‘경기 통 큰 세일’ 21일 오산 오색시장서 개막

경기도의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대규모 소비촉진 캠페인인 ‘2025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21일 오산 오색시장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권재 오산시장, 경기도의원 및 오산시의원, 오색시장 상인과 시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개막식은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의 행사소개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통큰 세일상자’를 함께 여는 퍼포먼스를 통해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통 크게 준비했다. 지난해 40억원 예산을 올해 100억원으로 2.5배 늘렸다. 또 (참여) 시장도 2배 이상 늘려서 경기도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다 합쳐서 400곳 넘는 곳 전부 혜택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큰세일을 계기로 지금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 골목상권 계시는 많은 분들 힘내시기 바란다. 시장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장사가 잘 돼서 상권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장바구니 물가 걱정 좀 덜었으면 한다. 지금 최대 20%까지 할인(환급) 행사까지 하니 마음껏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100년 전통의 오색시장에서 이번 통큰 세일의 시작을 알리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산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통큰 세일의 핵심은 ‘최대 20% 소비인증 페이백’ 제공이다. 행사기간 동안 소비자는 구매금액에 따라 하루 1인 기준 최대 3만원까지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또는 경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3만~5만원 미만 구매 시 5천원 ▲5만~10만원 미만은 1만원 ▲10만~20만원 미만은 2만원 ▲20만원 이상은 3만원이 환급된다. 오산 지역에서는 ▲오색시장 ▲원동상점가 ▲운암뜰 상가 ▲오산대역 상가 등 4개 상권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가 또 다른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소비구조를 정착시키고, 경기 전역의 상권에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중 도내 주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400여곳에서 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가 열린다.

경기도의회 서광범 도의원, 여주 별빛자연휴양림 예산 미반영 질타

경기도가 여주시 강천면 도유림에 조성할 ‘별빛자연휴양림’ 사업이 또다시 추경 예산에서 배제되며 여주시민과 관광업계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서광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의원(국민의힘, 여주1)은 이와 관련한 추경 예산에 미반영됨에 따라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실질적 추진계획과 행정력 보완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서 의원은 지난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추경 심의에서 “이미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별빛자연휴양림의 조속한 추진과 예산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지만, 또다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도민의 기대와 여주시민 등에게 대한 반복적으로 무책임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주 별빛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지정 이후 수 년째 설계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실상 정체 상태다. 총 10만 여평 규모의 강천면 도유림에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추진 중인 강천역 신설과 연계할 경우 여주지역 관광 활성화에 획기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서 의원은 “강천역은 여주시가 ‘관광원년의 해’를 선언하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라며 “별빛자연휴양림과의 연계는 B/C(편익 대비 비용) 비율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전략적 시너지 가능성을 무시한 예산 배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인근에 운영 중인 사립 ‘해슬리자연휴양림’이 존재하는 점을 들어 공공 휴양림 사업의 유보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서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서광범 의원은 “사립과 공공 휴양시설은 그 목적과 역할이 다르다”며 “공공성에 기반한 별빛자연휴양림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쉼터이자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경기도 집행부가 사업 추진 의지를 갖고 있다면 이제는 말이 아닌 구체적인 로드맵과 예산 확보 노력이 따라야 한다”며 “계속된 미추진은 행정력 부재로밖에 비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태선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별빛자연휴양림 사업은 도에서도 의지를 갖고 있으며, 예산 반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민은 별빛자연휴양림이 낙후된 경기 동부권역의 균형 발전과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만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강력히 촉구, 경강선 강천역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여주가 ‘관광원년의 해’를 실질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로드맵 마련과 예산 확보에 도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응답할 것을 경기도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한국쿠제, 우중속 평택 양로원 찾아 봉사활동 펼쳐

한국쿠제가 평택 지역의 한 양로원을 찾아 봉사 활동에 나섰다. 한국쿠제는 평택시 가재동에 위치한 환타지아 양로원을 찾아 따듯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11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어르신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숙소, 휴게실, 복도, 계단 등 생활 공간은 물론 외부시설에 대해서도 청소하고 정서적 교감을 위한 활동 등을 진행했다. 한국쿠제 임직원들은 “동행 나눔의 실천”이라는 슬로건으로 단체봉사단을 구성,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정기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7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한국쿠제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및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와 상호 협력해 매년 봉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엄재철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은 물론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과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 외투 기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쿠제는 지난해 포승산업단지 주요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포승산업단지 인도 한편에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라는 페인팅하는 등 환경 정화를 실천한 바 있다.

포천시환경농업대학, 개교 20주년 기념식 홈커밍데이 성료

포천시환경농업대학이 개교 2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포천종합체육관에서 ‘개교 20주년 기념식 및 홈커밍 데이’를 개최했다. ‘포천시환경농업대학과 함께한 20년, 더 큰 포천 농업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졸업생, 재학생,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는 포천일고 풍물놀이와 기수단 입장,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오고무 공연이 펼쳐지며 분위기를 돋웠다. 1부 기념식에서는 이경숙 농업지원과장이 대학 연혁을 소개하고, 20년의 성과를 담은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졸업생에게 자랑스러운 환경농업인 표창이 수여됐으며, ‘농업 비전 선포식’을 통해 포천 농업의 미래 청사진이 제시됐다. 또한 환경농업대학교 총동문회와 대학원은 농업 발전에 기여한 백영현 시장과 정영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2부에서는 백영현 시장이 ‘포천 농업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FARM콘 기념음악회’에서는 초청 가수와 졸업생 공연팀이 출연해 축하 무대를 꾸몄다. 백 시장은 “포천시환경농업대학은 지난 20년간 지역 농업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행사가 미래 100년 농업을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환경농업대학은 2005년 개교 이후 대학, 대학원, 전문과정을 통해 총 1,6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21기 대학교 과정과 8기 대학원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증가…여름철 건강관리 주의

안양시보건소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중심으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예방을 위한 위생 수칙 준수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21일 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전국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1.2배 증가했으며, 안양시에서도 3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법정 감염병 제2급으로, 주로 덜 익힌 소고기, 오염된 음식 및 물, 또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심한 복통, 오심, 구토, 미열, 설사(수양성 또는 혈성)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대개 5~7일 이내 회복되지만, 심각할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는 특히 6월부터 8월까지의 하절기에 감염 발생이 집중되며, 영유아와 노약자와 같이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서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인위생 수칙으로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을 당부했다. 최대호 시장은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빨리 시작됐고, 여름휴가철의 단체모임 및 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집단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일상에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진료를 유도하고, 철저한 시설 소독을 요청하는 등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남아 도는 학교급식 잔반, 해결 방안은”…학교·경로당, 급식정책 제안 눈길

“매번 남아 도는 학교급식 잔반을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워요.” 하남시 감일동에서 초등학교와 경로당 급식실 근무경력 조리사가 학교급식 잔반을 경로당 등 주변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내용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제안,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하남시 감일동 A조리사와 시 등에 따르면 감일동 소재 단샘초등학교와 신우초등학교, 감일초등학교 등 대부분의 초등학교 급식실은 한끼 추산되는 실 배식량보다 10% 정도 여유 있게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 후 남은 잔반은 그대로 폐기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 급식실에서 남아 도는 음식이 통째로 고스란히 버려지는 낭비가 되풀이되고 있다. 실제 B초등학교의 경우, 음식 부족현상이 발생하면 학부모 민원이 잇따라 여유 있게 음식을 준비하다 보니 커다란 짬밥통에 버리는 잔반이 무려 4통 이상인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어르신 회비(5천원~1만원)과 시 지원금 등으로 제공되는 경로당 한끼 식단은 학교급식 현장과는 다소 대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아파트단지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지원금 등으로 한끼 당 2천원대 식단으로 운영되지만, 이 또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식단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아 도는 학교 급식 잔반을 주변 경로당이나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교육당국과 시가 지난 14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된 현행 학교급식법 시행령, 식품위생법 관련 조항에 ‘공공기부 시범사업에 한해 조리음식 제공 허용’ 등을 명시하는 식품기부 활성화법 개정과 하남시 조례 제정 등 구체적 정책 제안서를 눈여겨 봐야할 이유다. A조리사는 “학교는 영양사, 조리사, 실무자 등의 열성적 협업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경로당은 부실한 식단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경로당 회비는 월 1만원(8단지 월 5천원)으로 1만원을 20일로 나누면, 한끼에 500원 꼴로 쌀과 김치는 정부로부터 제공받아도, 나머지 반찬을 500원에 준비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급식실은 항상 여유있게 조리하는데, 아이들이 결석이 잦은 경우 고스란히 음식 뚜껑도 열어보지 못하고 그냥 쏟아버리는 음식이 많은데, 잔반을 경로당이나 주변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또 근무 시간 등을 감안, 경로당에 대한 하남시의 월 59만원 수준 지원금(조리사 급여)도 현실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