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에서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시흥시는 본격적인 디지털사회를 맞아 이달부터 인공지능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 시행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1인 가구와 고독사 위험군 확산 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군에 해당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경기똑D)에 위험 가구로 등록한 뒤 전력 사용량과 통신 기록, 활동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복지 담당 공무원과 가족 등에게 리포트 형식의 알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1차 인공지능 전화, 2차 관제센터 확인 전화 등을 거친 후 이상 징후가 해소되지 않으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관제센터 등이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조치에 나서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클로바 케어콜도 병행 운영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대상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 식사 여부, 수면 등 생활 전반의 안부를 확인하며 고독사를 예방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새로 시행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과 연계한 체계도 구축해 더욱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다양한 건강정보 데이터 등을 추가적으로 통합해 데이터 알고리즘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고독사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인공지능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를 통해 이를 최소화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평택 남부권 안성천 주변에 생태문화공원이 들어섰다. 이에 따라 해당 권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남부권역 주민들을 위한 친수시설을 만들기 위해 2022년 4월 착공을 시작으로 총 117억여원을 들여 평택동 280-3번지 일원 안성천 주변에 30만여㎡ 규모의 노을생태문화공원을 조성했다. 노을생태공원은 2019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매장문화재 표본조사 등을 거쳐 추진돼 왔다. 특히 이 공간은 2020년 경기도 정책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40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노을생태문화공원에는 공간별로 다목적광장, 자전거광장과 쉼터, 물놀이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선다. 주민들이 노을과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와 전망덱(수달교육)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원평리버마켓, 초화원, 에코장터, 물억새 아트갤러리 등 생태교육과 문화체험공간 등도 설치된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체 면적의 77%에 해당하는 23만㎡를 원형보전지로 남겨 자연 서식지를 보전해 자연과 함께하는 공원의 테마를 유지할 계획이다. 주민 김모씨(57·평택시 세교동)는 “그동안 평택에는 여가를 즐길 만한 공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생긴 생태문화공원은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는 공원 조성을 통해 안성천 주변의 자연환경과 역사 자원을 살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생태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노을생태문화공원 준공을 시작으로 남부권역의 여가문화 기반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려한 수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평택동 현지에서 노을생태문화공원 준공식을 연 뒤 기념식을 열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여가·문화공간을 소개했다.
여주 가남에 축구장 38개 규모의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들어서는 첫 대규모 산단 클러스터다. 경기도는 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여주 가남 일반산단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국토교통부장관 직속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정비법에 따라 자연보전권역 내에서 개발할 수 있는 산업단지 면적은 6만㎡로 제한, 여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부권 8개 시·군에서는 40여년간 대규모 산단 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다. 자연보전권역이란 이유로 규제를 강화하다 보니 경기 동부권은 난개발의 온상이 됐다. 전체 공장 7천221개 중 6천640개(92%)가 개별 공장 형태로 난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서부·동부권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협의체’를 구성해 산단 면적 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해 왔다. 지난 1월 국토부는 세부 규정인 ‘자연보전권역 연접개발 적용 지침’을 개정, 개발계획을 수립해 자연보전권역에 산단을 조성하는 경우 최대 5곳까지(30만㎡) 연접해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가남 산단은 규제 완화 후 자연보전권역에 조성되는 국내 첫 대규모 산단이다. 여주시는 이웃한 부지 5곳을 연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가남에 27만1천663㎡(약 8.2만평)의 대형 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 38개 규모다. 시는 올해 안에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 산단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단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반도체 산업 등을 중심으로 직접고용 859명, 간접고용 383명 등 총 1천242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경기 동부 대개발 계획의 구체적 성과가 나왔다”며 “여주 산단 클러스터는 경기도의 숙원이었던 수도권 규제의 합리화를 이뤄낸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 정부와 협의해 제2, 제3의 여주 산단 클러스터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성시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5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전 8시32분 완진했다. 이 불로 분만동 1동이 탔으며, 돼지 5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주민자치위원 신분으로 21대 대통령선거 때 선거운동을 한 A씨를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양주지역 동 주민자치위원으로 대선 기간 중인 5월 말 양주시내 지하철역 입구 등에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손팻말을 들고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운동 사진을 게시하고 후보자 지지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이 선거운동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남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대표 정혜영 의원)는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반려동물 복지정책의 선진사례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와 대전광역시 반려동물공원을 각각 벤치마킹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지속적 증가에 발 맞춰 시민과 반려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날 방문지인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입양률(82%)과 최저 수준의 안락사율(2%)을 기록한 모범 사례로, 입양 전후의 전문 상담과 사후 모니터링, 사회화 교육 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또 수술실, 입원실, 보호실, 운동장 등 최신 시설과 수의사,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이 상시 근무하면서 인프라와 운영체계의 경우, 하남시가 참고할 수 있는 우수한 모델로 평가된다. 둘째 날에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반려동물공원을 방문했다. 약 3만2천여㎡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이 공원은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놀이터, 산책로, 교육시설, 펫샤워실, 실내놀이 공간 등 복합문화형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공원과 함께 위치한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동물보호센터는 현대적인 시설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행동교정, 펫티켓 교육, 입양 촉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활발이 추진하고 있다. 정혜영 대표의원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확인한 우수 정책과 공간 모델은 하남시의 여건에 맞는 반려동물 친화 인프라 구축과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도움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동물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연구회 소속 정병용·강성삼·오승철 의원을 비롯해 의회사무국 직원 등 총 8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연구회는 향후 정책연구 활동을 통해 하남시의 반려동물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화성시복지재단은 7월13일까지 돌봄 사업 H·CARE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H·CARE 는 복지환경 및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 지역내 저소득층에게 더 나은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돌봄 가치가 확산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H·CARE 지원규모는 총 1억원으로 10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며 기관당 500만 원에서 2천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상은 지역 내 사회서비스 법인·기관·단체며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명시가 최근 도심 곳곳에서 급증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광명시는 30일부터 주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러브버그 개체수 저감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도심지에는 순차적인 분무소독을, 하천변과 공원, 대로변 등 일반 소독이 어려운 구역에는 특장차를 이용한 연무소독을 병행 중이다. 외곽 산림이나 농촌 지역“은 연막소독을 추가로 실시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동 자율방역반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방역 약품을 배부하고 자체 방역을 독려하고 있으며, 보건소 방문 시민에게도 약품을 제공하는 등 시민 참여형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방충망 설치 및 점검, 진공청소기를 활용한 제거, 창문·유리창에 붙은 개체는 분무기를 이용한 퇴치 등 러브버그 실내 유입 방지를 위한 가정 내 대처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시는 이번 방역을 시작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러브버그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해충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과 체계적인 방역 활동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2025년 환경분야 시험·분석에 대한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강청은 지난 2014년 부터 12년 연속으로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로부터 최고 수준의 분석 적합성을 인정받게 됐다.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zation) 인증을 받은 환경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운영 및 평가기관(ISO/17043)이다. 국제 숙련도 평가는 ERA가 제공하는 정도관리용 표준물질(Quality Control Standards)의 실제 농도를 비공개로 제시하고, 기관이 자체 분석한 결과값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종합하여 등급을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강청은 수질 분야(페놀 등 22개), 먹는물 분야(중금속 등 17개), 토양 분야(중금속 등 14개) 등 총 53개 항목을 측정 시험·분석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적합 판정은 측정분석 데이터의 국제적 정확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세계 수준의 분석기술을 보유한 시험분석 기관임을 뜻한다. 홍동곤 청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분석체계를 구축, 한강 유역의 수질·토양 등 환경 감시 및 관리를 고도화하겠다”고 밀했다.
성남시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성남시 수정구 소재 자신이 거주하는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사는 80대 모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38분께 “한 여성이 벌거벗은 상태로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나가 A씨를 발견했다. A씨를 집에 데려다준 경찰은 방 안에 있던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그를 추궁해 “내가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