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괴롭히는 건초염은?

가수 장재인이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른손이 건초염에 걸린 사실을 전하자 네티즌들의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장재인은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얼마 안남은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을 위해 멈추지 않겠다"며 "악재가 겹칠수록 좋은 일이 생긴다"고 글을 남겼다. 건초염은 건막염이라고도 하며 특정 부위를 지나치게 무리해 사용하면 힘줄막이 섬유화로 두꺼워져 힘줄이 이 막을 통과할 때 빡빡해져 통증이 나타난다. 건초염은 손목뿐만 아니라 팔꿈치 바깥쪽이나 발뒤꿈치, 엉덩이 근육, 무릎, 어깨등 우리 몸의 여러 곳에서 생길 수 있다. 특히 아기를 출산한 산모나 아기를 돌보는 사람에게 주로 생기며 운동을 하거나 악기를 많이 다룰 때 휴대폰 문자를 많이 사용할 때도 생길 수 있다. 건초염에 걸리면 엄지를 들어 올릴 때 아프고 쥐기나 비틀기를 할 때 특히 아프고 아픔이 심하면 붓기도 한다. 건초염에 걸리면 건초염이 생긴 부분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얼음찜질도 좋다. 만약 아프고 열이 나면 냉찜질을 하다가 통증이 사라지면 온찜질을 해준다. 또 깊게 눌러 아픈 부분을 문지르는 것도 좋다. 단 건초염을 가벼운 통증이라 여겨 방치하면 주변 힘줄과 근육의 파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관련기사]

갑자기 실수 잦아지는 건 뇌가 졸기 때문

열쇠를 둔 곳을 깜빡하거나 신선한 우유를 찬장에 넣고 시리얼을 냉장고에 넣는 등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것은 뇌의 일부분이 졸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식은 깨어 있더라도 뇌는 전체적으로 깨어있거나 잠들지 않는다는 것. 미국 위스콘신대학 키아라 키렐리 교수팀은 뇌의 전기파를 측정한 결과 피곤해지면사람이 깨어있어도 몇몇 뇌 세포는 쉽게 잠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학자들은이전에 일반적으로 잠이 부족하면 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뇌전도를 통해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자 어떤 부분은 잠들고 어떤 부분은 깨어 있었다. 키렐리 교수는 "육체가 피곤을 느끼기 전에 뇌는 이미 특정 활동을 멈추고 휴식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다"면서 "깨어있는 중에도 아주 미세한 졸림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운전 중조는 것도 뇌의 미세한 졸림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쥐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했다. 오랜 시간 잠을 못 자게 한쥐들의 뇌를 관찰하자 쥐들이 깨어서 움직이는 동안에도 부분적으로 자고 있는 뇌영역이 있었다. 또 뇌영역의 일부분이 잠들어 있는 쥐들은 먹이 찾는 과제를 하는 사이에 실수를 많이 했다. 키렐리 교수는 그러나 "주인은 깨어 있는데 잠들어 있는 세포는 극히 적은 양"이라며 "한 번의 실험에서 20개의 뉴런을 관찰하면 18개는 깨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됐으며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27일 보도했다.

갑자기 실수 잦아지는 건 뇌가 졸기 때문

열쇠를 둔 곳을 깜빡하거나 신선한 우유를 찬장에 넣고 시리얼을 냉장고에 넣는등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것은 뇌의 일부분이 졸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나왔다. 의식은 깨어 있더라도 뇌는 전체적으로 깨어있거나 잠들지 않는다는 것. 미국 위스콘신대학 키아라 키렐리 교수팀은 뇌의 전기파를 측정한 결과 피곤해지면사람이 깨어있어도 몇몇 뇌 세포는 쉽게 잠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학자들은이전에 일반적으로 잠이 부족하면 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뇌전도를 통해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자 어떤 부분은 잠들고 어떤 부분은 깨어 있었다. 키렐리 교수는"육체가 피곤을 느끼기 전에 뇌는 이미 특정 활동을 멈추고휴식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다"면서"깨어있는 중에도 아주 미세한 졸림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운전 중조는 것도 뇌의 미세한 졸림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쥐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했다. 오랜 시간 잠을 못 자게 한쥐들의 뇌를 관찰하자 쥐들이 깨어서 움직이는 동안에도 부분적으로 자고 있는 뇌영역이 있었다. 또 뇌영역의 일부분이 잠들어 있는 쥐들은 먹이 찾는 과제를 하는사이에 실수를 많이 했다. 키렐리 교수는 그러나"주인은 깨어 있는데 잠들어 있는 세포는 극히 적은양"이라며"한 번의 실험에서 20개의 뉴런을 관찰하면 18개는 깨어있었다"고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됐으며 영국일간지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27일 보도했다.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모님들도 힘 있으면 바람 더 잘 난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지금의 여자 친구나 아내를 두고 다른 이성에 눈을많이 돌린다고 여기지만 남자냐 여자냐 보다는 그가 힘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기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부그르대학교 조리스 래머스 교수팀은 성인 1561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의위치, 바람을 피워본 경험, 스스로 느끼는 자신감 정도 등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했다. 이들의 회사에서의 위치는 △비관리직 58% △관리직 22% △중간 간부 14% △최고경영층 6%였다. 조사 결과 힘 있는 위치에 있을수록 배우자에게 충실하지 못할 위험이 컸다. 남자냐여자냐 성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특히 높은 자리에 있는 남자일수록 들킬위험을 각오하는 성격이거나 출장이 잦기 때문에 배우자를 잘 속였다. 래머스 교수는 힘 있는 사람들이 바람을 더 피우는 까닭에 대해 △힘 있는 사람은자신감이 있고,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바람을 좀 피워도 된다고 생각한다 △힘 있는사람 사이에서배우자를 속이려는 욕망은 남자건 여자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자가 남자보다 스캔들 소문이 적은 것은 여자가 상대적으로 힘이 덜하기때문이라며 현대사회에서 점차 남녀 사이의 힘 균형이 생기면서 남녀의 행동도바뀌고 있다고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데일리메일, 익스프레스 온라인판 등이 27일 보도했다.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예부터 고추를 된장에 푹 찍어 먹는 까닭

고추의 매운 맛이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를 연소함으로써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의 리차드 매튜스 박사는 25명을 대상으로 매운 고추와 다이어트 효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6주일간의 실험을 했다. 이 중 13명은 매운 음식을 좋아해 하루 평균 1.8g의 고추를 먹었지만 나머지 12명은 매운 음식을 싫어해하루 0.3g의 고추만 먹었다. 실험 결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체온이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보다 높았다. 체온이 항상 더 높다는 것은 에너지 연소가 많이 된다는 것이고 체중이 줄어드는데 도움이 됐다.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capsaisin)이라는 성분 때문이었다. 캡사이신은 고추에 들어있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고추씨에 많이 들어있다. 혈관을 확장시켜 피가 잘 돌게 하고 위를 자극해 소화액이 나오는 것을 돕는다. 체지방을 태워 에너지대사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매튜스 박사는 매운 고추를 먹으면 몸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실제로 몸 안의 에너지가 연소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매운 음식을 잘 안 먹는 사람들보다 식욕 억제력이 뛰어났다. 매운 것을 먹으면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짜고 단 음식을 덜 먹게 된다. 그는 식사할 때 조금씩 고추를 곁들여 먹는 습관을 가지면서 꾸준히 운동하면 분명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정신과학과행동(Physiology& Behaviour)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27일 보도했다.

예부터 고추를 된장에 푹 찍어 먹는 까닭

고추의 매운 맛이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를 연소함으로써 다이어트에 도움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의 리차드 매튜스 박사는 25명을 대상으로 매운 고추와다이어트 효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6주일간의 실험을 했다. 이 중 13명은 매운음식을 좋아해 하루 평균 1.8g의 고추를 먹었지만 나머지 12명은 매운 음식을 싫어해하루 0.3g의 고추만 먹었다. 실험 결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체온이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보다높았다. 체온이 항상 더 높다는 것은 에너지 연소가 많이 된다는 것이고 체중이 줄어드는데도움이 됐다.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capsaisin)이라는 성분 때문이었다. 캡사이신은 고추에 들어있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고추씨에 많이 들어있다.혈관을 확장시켜 피가 잘 돌게 하고 위를 자극해 소화액이 나오는 것을 돕는다. 체지방을태워 에너지대사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매튜스 박사는 매운 고추를 먹으면 몸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실제로몸 안의 에너지가 연소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매운음식을 잘 안 먹는 사람들보다 식욕 억제력이 뛰어났다. 매운 것을 먹으면 지방이많은 음식이나 짜고 단 음식을 덜 먹게 된다. 그는 식사할 때 조금씩 고추를 곁들여 먹는 습관을 가지면서 꾸준히 운동하면분명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정신과학과행동(Physiology& Behaviour)에 소개되었으며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27일 보도했다.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우석은 No, 차병원은 승인, 왜?”

대통령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27일 차병원 계열사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승인하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왜 차병원은 되고, 황우석 박사는 안되냐?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부가 차바이오앤의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준 것은 황 박사의 연구 성과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누군 승인해주고 누군 안 해준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황 박사의 연구 성과를 차병원이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승인했다면 이 분야에서 앞서 갔을텐데 어차피 승인할 일을 미뤄서 국익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황 박사의 연구와 차바이오앤의 연구는 전혀 다른 분야다. 황 박사는 배아복제기술을 이용해서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에 대한 연구를 승인받으려고 했던 반면 차바이오앤의 연구는 줄기세포를 분화시켜 세포치료제를 만들어 임상에 적용하는 일종의 신약 임상시험이다. 황 박사는 2004년 사이언스지에 세계 최초로 체세포핵이식 기술을 이용해 인간복제 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반면 차바이오앤은 줄기세포 주를 망막색소상피라는 특정세포로 분화해 실명을 일으키는 황반변성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대해 승인받았다. 즉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배아줄기세포를 분화해 임상에 적용하는 것. 차바이오앤의 정형민 박사는 복제배아가 아닌 불임환자의 냉동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얻어 이를 세포치료제로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신약 개발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포치료제의 허가를 받으려면 일반 신약처럼 일정 품질을 유지할수 있는지를 따지고 약효, 부작용 등을 검증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는 것. 차바이오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기 위해 7년 동안 △품질관리와 관련한 30여 가지 검사 △동물 대상의 유효성, 안전성 및 종양 발생 등 부작용 검사 △서류심사 △면담 심사 △공장 현장실사 등을 거쳤고 식약청의 임상시험 승인에 앞서 생명윤리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윤리 심의를 거친 것. 식약청의 심사결과도 긍정적으로 알려져 있어 조만간 줄기세포 치료제의 첫 임상시험에 들어설 것 같다는 것이 과학계의 예측이다. 차바이오앤의 연구는 황 박사의 연구와 달리 윤리성 논란에 휩싸이지도 않았다. 황 박사의 연구 분야는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였다. 체세포를 이용한 배아복제는 그 자체가 생명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거리였고 복제인간이 될수 있다는 점 등에서도 격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난자 공여에 대해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리뷰와 검증의 영역인 과학 분야에서 논문 사기로 이미 신뢰성이 떨어졌다. 2009년 황 박사의 치료목적의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이용한 인간배아줄기세포주 수립에 관한 연구란 주제의 연구계획서가 승인되지 않은 것은 이런 맥락에서였다. 당시 생명윤리심의위원회 노재경 위원장은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연구에서는 그 연구 책임자의 윤리적인 자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승인 거부 이유를 밝혔다.한 의료계 관계자는 과학연구에서 윤리는 연구의 신뢰성과 직결된다며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말은 해당 연구의 결과가 어떤지 간에 그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뜻과 같다고 말했다. 반면 차바이오앤의 연구는 냉동배아를 통해 줄기세포를 만들어 이를 세포치료제로 개발하는 분야이므로 윤리적 논란에서 좀 더 자유롭다. 기독교에서는 배아 자체를 생명으로 여기기 때문에 윤리적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어도 불임환자의 냉동배아가 대부분 폐기될 운명이기 때문이다. 연구자의 윤리적 문제도 제기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신약개발의 절차처럼 유효성,안전성, 품질의 동질성, 부작용 등을 세밀하게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하며 차바이오앤은 7년의 시행착오 끝에 세계 두 번째로 이 절차를 통과한 것이다.

“황우석은 No, 차병원은 승인, 왜?”

대통령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27일 차병원 계열사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승인하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왜차병원은 되고, 황우석 박사는 안되냐?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부가 차바이오앤의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준 것은 황 박사의연구 성과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누군 승인해주고 누군 안 해준다는 것은 말도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황 박사의 연구 성과를 차병원이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승인했다면 이 분야에서 앞서 갔을텐데 어차피 승인할 일을 미뤄서 국익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황 박사의 연구와 차바이오앤의 연구는 전혀 다른 분야다. 황 박사는 배아복제기술을이용해서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에 대한 연구를 승인받으려고 했던 반면 차바이오앤의연구는 줄기세포를 분화시켜 세포치료제를 만들어 임상에 적용하는 일종의 신약 임상시험이다. 황 박사는 2004년 사이언스지에 세계 최초로 체세포핵이식 기술을 이용해 인간복제배아로부터줄기세포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반면 차바이오앤은 줄기세포 주를 망막색소상피라는특정세포로 분화해 실명을 일으키는 황반변성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대해승인받았다. 즉 복제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배아줄기세포를 분화해 임상에적용하는 것. 차바이오앤의 정형민 박사는 복제배아가 아닌 불임환자의 냉동배아에서 줄기세포를얻어 이를 세포치료제로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신약 개발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해야한다고 말했다. 세포치료제의 허가를 받으려면 일반 신약처럼 일정 품질을 유지할수 있는지를 따지고 약효, 부작용 등을 검증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는 것. 차바이오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기 위해 7년 동안 △품질관리와 관련한30여 가지 검사 △동물 대상의 유효성, 안전성 및 종양 발생 등 부작용 검사 △서류심사△면담 심사 △공장 현장실사 등을 거쳤고 식약청의 임상시험 승인에 앞서 생명윤리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윤리 심의를 거친 것. 식약청의심사결과도 긍정적으로 알려져 있어 조만간 줄기세포 치료제의 첫 임상시험에 들어설것 같다는 것이 과학계의 예측이다. 차바이오앤의 연구는 황 박사의 연구와 달리 윤리성 논란에 휩싸이지도 않았다. 황 박사의 연구 분야는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였다. 체세포를이용한 배아복제는 그 자체가 생명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거리였고 복제인간이 될수 있다는 점 등에서도 격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난자 공여에 대해서도 논란이끊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리뷰와 검증의 영역인 과학 분야에서 논문 사기로 이미 신뢰성이 떨어졌다. 2009년 황 박사의 치료목적의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이용한 인간배아줄기세포주수립에 관한 연구란 주제의 연구계획서가 승인되지 않은 것은 이런 맥락에서였다. 당시 생명윤리심의위원회 노재경 위원장은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연구에서는그 연구 책임자의 윤리적인 자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승인 거부 이유를 밝혔다.한 의료계 관계자는 과학연구에서 윤리는 연구의 신뢰성과 직결된다며 윤리적으로문제가 있다는 말은 해당 연구의 결과가 어떤지 간에 그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뜻과같다고 말했다. 반면 차바이오앤의 연구는 냉동배아를 통해 줄기세포를 만들어 이를 세포치료제로개발하는 분야이므로 윤리적 논란에서 좀 더 자유롭다. 기독교에서는 배아 자체를생명으로 여기기 때문에 윤리적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어도 불임환자의냉동배아가 대부분 폐기될 운명이기 때문이다. 연구자의 윤리적 문제도 제기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신약개발의 절차처럼 유효성,안전성, 품질의 동질성, 부작용 등을 세밀하게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하며 차바이오앤은7년의 시행착오 끝에 세계 두 번째로 이 절차를 통과한 것이다.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노태우 前대통령 보도에 한의사들 ‘발끈’

노태우 전 대통령의 호흡기 속에서 침(針)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한의학계가 한편으로는 갸우뚱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발끈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18일 호흡곤란 증세로 입원했다가 호흡기속에서 침이 발견됐다. 처음에는 기관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27일 오른쪽 허파에 3~4㎝의 침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노 전 대통령은 이전에는 진단만 받고 퇴원을 했다가 침 제거 수술을 받으려고 입원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은 언론보도에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환자 비밀 보호를 이유로 함구하고 있다. 침의 위치와 모양 등에 대해서 노 전 대통령측의 요청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의학계에서는 한편으로는 도대체 어떻게 폐에 뭔가 다른 물질이 들어갔을까 하고 혼란스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울대가 한방을 욕보이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원 한의사 이승교 원장은한방 상식으로는 호흡기에 침이 들어갈 수 없다면서 서울대병원이 조금씩 정보를 흘리면서 한방에 대한 신뢰도에 흠집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형적인 언론플레이라고 비난했다. 한방에서는침이 들어갈 수가 없으므로 오히려 서울대병원에서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경희대 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의 몸속에서 발견된 침이 한방에서 쓰는 침인지도 알 수 없다며 만약 한방용 침이라 해도 정상적인 시술과정에서 들어갔을 리 없고 호흡이 곤란해진 노 전 대통령이 기관절개를 했다면 기관지에 튜브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실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금진옥액(金津玉液)이나 금침(金針)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한방 전문가들은 이럴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금진옥액은 혀 밑 정맥에 침을 놔서 피를 나게 하는 시술인데 크기로 봐서 목으로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금침은 머리카락보다 더 가는 실처럼 생긴 금사(金絲)인데 일반인이 생각하는 침과는 거리가 있다. 일부 한의사들이 무릎관절염 등에 금사요법을 쓰지만 폐나 기관지에 직접 금사를 주입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 한의학계의 중론. 이승교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일말의 기대감 때문에 민간요법에 의존해서 극단적인 금침 치료를 받았을 수는 있다면서 서울대병원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한의가 근거 없이 매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아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첫 승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이 승인돼 시행된다. 배아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수정란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론상으로는 무한정 세포분열을 할 수 있다. 부상이나 질병 등으로 조직이 손상됐을 때 배아줄기세포를 원하는 조직으로 분화시켜서 그 조직을 재생시키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대통령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생명윤리위)는 2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망막질환 관련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은 생명윤리법에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심의하고 임상시험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실명까지 될 수 있는 희귀 눈질환인 스타르가르트 황반부 이영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스타트가르트 황반부 이영양증은 6~20세의 어린 연령대에 나타는 희귀질환으로 망막과 망막의 중심에 있는 황반을 손상시켜 시력의 예민성과 정확성을 떨어뜨리고 심하면 실명까지 될 수 있다. 생명윤리위는 임상시험에서 사용한 줄기세포주가 이미 특정세포로 분화가 종료됐다면 생명윤리법상 체내 이용이 금지된 줄기세포주 범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고 승인결정을 내렸다며 논란 없이 위원 전원이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인간의 배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연구윤리문제가 늘 떠오른다.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하려면 정자가 난자를 만나 수정된 지 5~6일 가량된 배아를 파괴해야 하는데 배아는 그대로 놔둔다면 태아가 된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는미래의 태아를 파괴하며 진행하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연구윤리는 배아를 어떻게 보느냐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한편, 생명윤리위는 냉동배아가 아닌 신선한 배아(임신용 배아)에서 할구를 분리배양해 줄기세포주를 수립하는 차병원의 연구계획은 승인하지 않았다. 연구계획서에 연구제목과 내용이 서로 다른 부분이 있고 생명윤리법상 배아연구는 냉동 보존기간이 끝난 잔여배아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 현행법의 허용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라는 것이 생명윤리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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