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지역에 단독 성전 설립

2014년으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새해 들어 연이어 경사스러운 일을 맞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시 은평구 은평뉴타운 안에 6층 규모의 웅장한 단독 성전을 설립하고 헌당기념예배를 가졌다. 앞서 1월 21일에는 경기 안성시에 5층 규모의 단독 성전을 설립한 바 있다. 새로 설립한 서울은평 하나님의 교회는 은평구 진관1로 은평뉴타운 초입에 위치한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큰 규모에 유리와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외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변에 신도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자리하며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어 조용하고 쾌적하다. 또한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하천 변에 위치해 이웃과의 소통도 용이하다. 연면적 3천306평의 넓은 성전에는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침례실과 사무실을 비롯해 휴게실과 식당,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잘 구비돼 있다. 2층과 3층의 대예배실은 800석 규모로 경건하면서도 아늑한 따뜻한 분위기다. 4층의 경우 전 층이 교육관과 시청각실로 꾸며져 있어 많은 성도들의 성경 공부와 다양한 모임이 가능하다. 한편, 교회 측에 따르면 서울시 마포구 두 곳(서울마포교회, 서울공덕교회)과 인천광역시 세 곳, 경기도 화성시 두 곳(화성봉담교회, 화성병점교회), 안산시(안산초지교회), 시흥시(시흥정왕교회), 부천시(부천상동교회)까지 수도권에만 11개의 교회가 성전 단장을 마치고 헌당기념예배를 준비 중이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홀대받는 1천년된 양평 ‘상자포리 마애여래 입상’

몇 년 전만 해도 뚜렷했는데, 이젠 한참 들여다봐야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조만간에 그냥 밋밋한 바위로 전락할 것 같습니다 24일 오후 양평군과 여주시 접경지역인 개군면 상자포리 파사산 서북쪽 장고개 중턱. 이곳을 찾은 L씨(57)는 깎아 지를듯한 병풍처럼 서있는 높이 5.5m 바위에 음각(陰刻) 형태로 새겨진 마애불 상자포리 마애여래입상(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1호)을 올려다 보며 안타까워 했다. 가족과 함께 온 P씨(68)도 1천년이 넘은 소중한 문화재가 너무 소홀하게 관리되고 있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1천년 전 고려 초기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자포리 마애여래입상이 행정당국의 무관심으로 갈수록 마모돼 대책이 시급하다. 마애불 머리 윗부분 두개의 동심원과 이목구비가 수려한 사각형 얼굴, 왼손 등을 비롯해 다리 부분은 가까이 들여다 보지 않으면 아예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음각된 평면이 닳고 있다. 유심히 들여다보면 어깨까지 늘어진 넉넉한 귀에 은은하게 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지만, 날씨가 조금만 흐려도 그 윤곽을 찾을 수 없다. 더구나 양평쪽에선 오르는 길도 없어 여주쪽인 천서리를 통해 1시간 남짓 산을 타야 하는데다, 안내판도 설치되지 않아 이곳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래서 파사산 아래 마을 주민들도 60대 이상 어르신들을 제외하고는 이 마애불에 대해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입상 주위로는 페트병과 쓰레기들이 널려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향토사학자인 이복재 양동농협 조합장은 조상들은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거대 암벽 중 해가 제일 잘 들고 가장 늦게 어두워지는 자리를 골라 부처를 새겼다며 상자포리 마애여래입상은 전국적으로도 많이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만큼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강웅 군 박물관팀장은 주위에서 고려시대 기와조각들이 발굴된 점을 감안하면 마애불 주위로 제법 규모가 큰 사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염수정 추기경, 바티칸서 공식 서임

경기도 안성 출신의 염수정(71, 세례명 안드레아) 추기경이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됐다. 염수정 추기경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오전 11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서임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추기경을 상징하는 진홍색 주케토와 비레타, 그리고 반지를 수여받았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번에 서임된 19명의 추기경 가운데 12번째로 안드레아 염수정 아르키에피스코포(대주교) 디 서울이란 이름으로 교황 앞에 섰다. 이로써 염수정 추기경은 故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83) 추기경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으로 공식 서임됐다. 염 추기경은 서임식 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포옹을 해주면서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면서 한국인도 교황을 사랑하며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24일 오전 11시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26일 로마에서 출발, 27일 오후 5시25분께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임식에는 염 추기경의 가족은 둘째 형인 염수용씨 부부만 대표로 참석했다. 추기경의 형제인 염수완(서울 문정동본당 주임), 염수의(서울 잠원동본당 주임) 신부는 로마행 대신 기도로써 추기경의 서임을 함께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경기도, 문화재돌봄사업 전방위 확대

경기도가 문화재 돌봄사업 대상을 도 지정 문화재까지 확대해 빈틈없는 문화제 관리를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국가지정문화재와 일부 비지정문화재 등 13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문화재 돌봄사업 대상을 도 지정문화재를 포함한 517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관리 항목을 추가하는 등 사업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보수, 정비에 머물지 않고 상시 관리 전담 요원을 배치해 훼손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관리 사업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재청의 지원을 통해 문화재 돌보미 28명을 채용했으며 교육을 거쳐 517개 현장에 상시 관리 요원으로 배치했다. 전담 인력들은 1주일 간격으로 각 문화재를 돌며, 위해요인 사전차단, 주변 환경정리, 경미한 보수 등을 실시한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평가를 토대로 계절별 문화재 일상관리 및 보존ㆍ보수 활동 강화, 문화재 진입로 주변에 자생초 이식, 천연기념물 등 보호수의 받침대 제작, 문화재 안내판표지판표지석 정비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자생초 이식, 보호수 받침대 제작 등 새롭게 시작되는 사업들을 충실히 수행해 효율적이고 촘촘한 문화재 돌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panic82@kyeonggi.com

‘디자인문화’ 발전과 세계화 論한다

2014㈔한국디자인문화학회 동계국제디자인 컨퍼런스가 오는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수원대학교 벨칸토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디자인문화학회와 수원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작품 및 포스터 논문 발표, 전문가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중국, 인도, 미국 등 5개국에서 대학원 이상 디자인 전공자 및 교수진들이 참여해 100여 점 내외의 작품과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최ㆍ주관하는 사단법인 한국디자인문화학회(THE KOREAN SOCIETY OF DESIGN CULTURE)는 1997년 3월에 설립된 비영리 디자인 관련 학술 단체로 공예, 시각, 공업, 영상, 환경 등 디자인 관련 모든 분야에 관한 폭넓은 활동을 통해 조형 디자인 학문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경기 지역의 본회를 중심으로 영남, 호남, 충청, 강원, 제주 등 전국 5개 권역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디자인 전공 교수 및 전문디자이너 500여 명이 회원으로 디자인문화 관련 학문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수철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회장은 본 학회는 해마다 개최하는 정기적인 국내외 학술대회와 회원전을 통해 디자인문화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 확산과 문화산업 활성화 및 세계화 방안 제시로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도모해 왔다며 앞으로도 디자인문화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나아가 디자인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학회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408-6818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사랑, 희생 그리고 추억…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우리는 어머니라고 부르기만 하여도 벌써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 포근함과 지고의 행복감을 느낀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과 끝없는 자애로움은 자녀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그 자체로 삶의 자양분이자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가장 위대한 희생을 체험할 수 있는 따뜻한 전시가 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주최하고 (주)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이 바로 그것. 전시에는 시인 문병란, 박효석, 김초혜, 허형만, 김용택, 도종환,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을 비롯한 작품 약 90점이 전시 중이다. 일반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독자들이 보내준 어머니에 관한 애틋한 기억과 특별한 사연이 깃들어 있는 추억의 소장품도 있다. 어머니 사랑을 그린 샌드애니메이션과 영상 작품도 볼 수 있다. 전시실은 희생ㆍ사랑ㆍ연민ㆍ회한아, 어머니!라는 부제로 ▲A zone 엄마 ▲B zone 그녀 ▲C zone 다시, 엄마 ▲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라는 소주제를 가진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각 관에는 시, 수필, 칼럼 등의 글과 사진, 추억의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이 입체적이고 조화롭게 전시돼 옛 추억을 반추하며 어머니의 끝없는 내리사랑을 가슴 가득 느껴볼 수 있다. 별관 2층 부대행사장에서는 영상문학관, 사랑의 우편함, 포토존-어머니라고 말해요, 북카페 등이 마련돼 있어 어머니를 떠올리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어머니께 엽서쓰기 체험과 기념사진 촬영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 엽서 발송과 기념사진 촬영ㆍ인화 모두 무료다. 영상문학관에서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그려진 영상물을 관람해도 좋고, 따뜻한 차가 있는 북카페에서 글을 읽으면서 메마른 감성을 충족해도 좋다.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강상원 목사는 어머니 사랑은 위대하다. 이 어머니의 사랑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결국 하나님의 사랑에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어머니 사랑이 결국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어머니 사랑의 시작과 기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어머니전은 지난해 6월부터 서울 강남 지역을 필두로 대전, 인천, 부산, 광주, 대구, 울산 등 전국 6대 광역시에서 잇따라 열려, 지난해 11월말까지 전국 11만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이번 전시회는 각 지역에서 지역문화 활성화와 인간성 회복에 일조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효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갈등과 불화를 겪던 가족이 전시회 관람을 계기로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면서 화목해진 사례도 다수 있다.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에서 오는 2월 말까지 관람 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한편, 전국 각 도시에서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월 6일부터 3월 23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소재한 안산중앙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열릴 예정이다.(토요일 휴관) 문의 (031)233-9125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안성시 대덕면 단독성전 헌당기념예배 2014년으로 설립50주년, 희년(禧年)을 맞이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안성시에 단독 성전을 설립하고 지난 21일 헌당기념예배를 가졌다. 저녁 7시 30분, 삼일예배와 겸한 기념예배에는 안성뿐 아니라 헌당식을 축하하기 위해 인근 지역의 성도들까지 1천여 명이 참석해 대예배실은 물론 소예배실과 식당까지 가득 찼다. 안성시 대덕면 건지리에 위치한 안성 하나님의 교회는 대지면적 2453m, 연면적 2435.2m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대예배실을 비롯해 소예배실, 다목적실, 교육관 등 성도들의 예배와 성경공부를 위한 공간, 그리고 50여 대의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기념예배를 집전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기쁘고 복된 희년의 해에 헌당식까지 하여 안성교회는 두 배의 축복을 받은 것이라며 작고 약한 것이라도 사랑으로 보살피고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복음에 힘써 이웃과 사회를 구원하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안성맞춤의 교회가 되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고 예언된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라고 강조하며 복음이 잘 되는 해가 될 것이라 하신 어머니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여 이웃과 세계를 구원하는 일에 본이 되는 교회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안성에 새 성전을 마련한 하나님의 교회는 2007년 제13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서포터즈에 나서 각국 선수단의 입국 환영에서부터 경기 응원, 통역, 출국 환송까지 도 맡아 안성맞춤 서포터즈를 펼친 바 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인류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한눈에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의 중ㆍ고등학생들의 발길이 성남시 분당구 WMC(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 빌딩 4층에 자리한 하나님의 교회 역사관으로 모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역사관은 인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성경 66권의 내용이 함축돼 있다. 천상관을 시작으로 구약관, 신약관, 종교암흑관, 하늘 아버지관, 하늘 어머니관, 하나님의 교회관, 미래관까지 8개의 테마관으로 이뤄져 있으며, 영상관과 전시실 등 부대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과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진리와 성경에 기록된 인류의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유일한 곳으로 종교인들은 물론 일반인의 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교회 역사관 오픈 첫날이었던 지난 13일과 이틀 뒤인 15일에는 성남시를 비롯해 용인시, 광주시, 고양시, 파주시, 남양주시, 동두천, 군포, 구리, 포천 등 경기 지역에서 이주은 양을 비롯해 중ㆍ고등학생 200명이 역사관을 관람했다. 전체를 관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은 흐트러짐 없이 진지한 자세로 관람을 이어갔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안내자의 설명을 귀담아 듣고 패널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피는가 하면 체험 코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공감이 가는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부분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깁스한 불편한 다리로 끝까지 역사관을 관람한 원선영(18ㆍ고양시) 양은 현재의 환경만 힘든 줄 알았는데 온갖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초대교회 성도들을 보니 나는 참 좋은 환경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학생들의 역사관 관람을 주 3회, 1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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