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2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지난달 30일 자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49점으로 최근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7.23점의 펑산산(중국), 3위는 6.72점의 렉시 톰프슨(미국)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4월 23일 자 순위에서 2년 6개월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한 바 있다. 박인비는 지난주 7.49점에서 변화가 없었고, 펑산산은 7.04점에서 0.19점이 늘어 둘의 격차는 0.26점으로 좁혀졌다. 한편, 10위 내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28ㆍ메디힐)이 4위, 박성현(25ㆍKEB하나은행)이 5위에 올랐고 김인경(30ㆍ한화큐셀) 7위, 최혜진(19ㆍ롯데)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30일 끝난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21)는 지난주 18위에서 13위로 상승했다. 4월 29일에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장하나(26ㆍBC카드)는 31위에서 26위로 올라섰다.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2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기록,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호주교포 이민지(22)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리디아 고는 첫 번째 연장홀인 18홀(파8)서 이글을 잡아내 먼저 버디로 끝낸 이민지를 제치고 투어 통산 15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한편, 교포 선수들끼리 연장전을 치른 이번 대회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들은 10위 이내에 아무도 진입하지 못하는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신지은(26), 이미향(25ㆍ볼빅), 유소연(28ㆍ메디힐)이 나란히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으며, 세계 2위인 펑산산(중국)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라 다음 주 세계 랭킹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황선학기자
2년 6개월 만에 세계 여자골프의 왕좌를 탈환한 ‘골프여제’ 박인비(30)가 “안니카 소렌스탐 이후 최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골프채널의 뉴스 프로그램 골프 센트럴에 출연한 골프 전문기자 하이메 디아스는 “논란의 여지 없이 박인비는 소렌스탐 시대 이후 최고의 여자 선수”라고 극찬했다. 소렌스탐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걸쳐 메이저 10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19번째 LPGA 우승을 거머쥐었다. 디아스는 “박인비는 큰 실수를 하는 법이 없다”며 “그는 천재적인 퍼터이며 스트로크는 교과서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함께 출연한 전 PGA 골퍼 트립 아이젠하워도 박인비가 허리 부상으로 지난 시즌 후반 휴식을 취하고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며 “박인비 이후 세계 1위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이제 꾸준한 정상의 선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아이젠하워는 “박인비는 절대 흔들리는 법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기질을 갖췄다”며 “장타자는 아니지만 드라이버샷을 곧게 보내고 아이언샷도 견고하며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고의 퍼터”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역대 최연소로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기도 한 박인비에게 남은 유일한 것은 에비앙 대회 우승”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0언더파 274타가 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ㆍ272타)에 이어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6위 이내 성적만 내도 1위를 되찾을 수 있었던 박인비는 준우승으로 12위에 그친 세계 1위 펑산산(중국)을 제치고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다시 세계 1위에 올랐다. 한편, 박인비는 2013년 4월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되찾은 뒤 2015년 10월까지 총 92주간 세계 1위를 유지했었다.황선학기자
▲ 성남 동광고 임희정.경기일보 DB 임희정(성남 동광고)이 제32회 경기도학생종합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여고부 우승샷을 날렸다. 고교생 국가대표 임희정은 17일 여주 솔모로CC 체리 퍼시먼코스(파71)에서 제ㅔ99회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여고부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2개를 낚아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1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던 임희정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4타로 최종일 4언더파 67타를 친 조혜림(성남 서현방통고ㆍ135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또 같은 코스에서 벌어진 남고부 개인전서는 김원준(안양 신성고)이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같은 학교의 김선우와 조우영(이상 140타ㆍ백카운트 차)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제47회 전국소년체전 대표선발전을 겸한 남중부서는 윤성필(수원중)이 2언더파 140타로 송민혁(용인 문정중ㆍ141타)에 앞서 우승했고, 여중부서는 황유민(신성중)이 2언더파 140타로 이예원(문정중)과 동타를 이뤘으나, 역시 백카운트서 앞서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 밖에 파인 메이플코스(파72)서 열린 남녀 초등부서는 박기륜(남양주 도농초)과 이정현(오산 운산초)이 각각 합계 7오버파 151타, 이븐파 144타로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황선학기자
한국 골프 기대주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천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시우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두 번째 홀에서 파로 비긴 뒤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해 먼저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은 고다이라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의 첫 우승이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노렸던 자신의 3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시우는 2016년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그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고, 작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스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아쉬운 마지막 날이었다. 루크 리스트(미국)와 함께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1타 뒤진 12언더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 홀(파5)에 첫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쉽지 않은 3번 홀(파4)을 파 세이브하며 1타씩을 잃은 폴터, 리스트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 홀(파5)에서는 폴터와 리스트가 먼저 버디를 잡자 기죽지 않고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았다. 그리고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플레이를 주도해 나갔다. 9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러프에서 퍼트를 잡고 4m 남짓 되는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폴터와 리스트가 10번 홀(파4)와 11번 홀(파4)에서 각각 보기를 하면서 두 타차로 달아났다.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긴장한 탓인지 후반 들어서면서 샷과 퍼팅이 조금씩 흔들렸다. 12번 홀(파4)에서는 티샷 실수로 첫 보기를 하며 2위권과 1타차로 줄어들었다. 그러는 사이 7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했던 고다이라가 15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13언더파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는 파를 지켜 각각 보기를 한 폴터, 리스트와 두 타차로 벌렸다. 17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은 고다이라와도 2타차가 됐다. 김시우는 15번 홀(파5)에서 아쉽게 1타를 잃으며 버디를 낚은 리스트에 다시 1타차로 쫓겼다. 고다이라는 이미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16번 홀(파4)에서는 1.5m가량의 버디 퍼팅을 아쉽게 놓쳤고, 17번 홀(파3)에서는 2m가 채 되지 않는 파 퍼팅을 놓치며 고다이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홀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팅의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샷을 홀 앞 1.5m가량에 붙였다. 그러나 퍼팅한 공이 홀을 맞고 지나가면서 고다이라에게 연장을 허용했다. 안병훈(27)은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내며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톱 10'이다. 김민휘(26)는 이날 하루 5타를 잃어 공동 50위(1언더파 283타)로 떨어졌고, 최경주는 이븐파 284타 공동 5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프로골프 투어 통산 7승의 고다이라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극적인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 폴터에 6타를 뒤졌으나, 이를 극복하고 우승을 따냈다. 톱 랭커들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전날보다 순위를 25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16위(7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우승은 8언더파 280타의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다.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공동 3위로 상승세를 이어간 박인비지만 마지막 17, 18번 홀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박인비는 16번 홀까지 단독 2위를 달리며 세계 1위 탈환 가능성을 부풀렸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무조건 세계 1위에 오르게 돼 있었다. 다만 준우승인 경우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펑산산(중국)이 이번 대회에서 세 명 공동 3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박인비가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한 펑산산은 16번 홀까지 공동 5위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박인비가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박인비는 17, 18번 홀에서 비교적 짧은 파 퍼트를 연달아 넣지 못해 단독 2위를 놓쳤고, 반대로 펑산산은 18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까지 올라 세계 1위 자리도 지키게 됐다. 펑산산은 지난해 11월부터 세계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박인비는 15번 홀(파4) 버디로 9언더파가 되면서 헨더슨을 1타 차로 압박, 역전 우승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헨더슨이 14,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3타 차로 달아났고, 박인비는 17번 홀 보기로 4타 차가 되면서 우승자가 결정됐다. 헨더슨은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올해 21살인 헨더슨은 2015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냈고 올해까지 해마다 우승 소식을 전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2천만원)다. 지은희(32)와 김지현(27)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1위,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관왕 이정은(22)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유소연(28)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23위, 박성현(25)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61위를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 선수들이 시즌 4승 사냥을 통해 상승세를 재점화 한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태극 낭자들은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롯데 챔피언십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올해 치뤄진 7개 대회서 3승을 수확한 한국 선수들의 선봉에는 3월 KIA 클래식 우승자인 지은희(32ㆍ한화큐셀)와 ANA 인스퍼레이션서 1박2일 8차 연장전 끝 아쉽게 준우승한 ‘여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나선다. 지은희는 KIA 클래식 우승 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컷 탈락햇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이번 대회서 가뿐한 몸으로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또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아쉽게 시즌 첫 메이저 우승을 놓친 박인비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상금부문과 평균타수 부문 선두 수성에 나서며, LPGA 데뷔전서 우승을 일궈낸 강력한 신인왕 후보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들 외에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25ㆍ미래에셋)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벼르고 있으며, 지난해 준우승자인 전인지(24ㆍKB금융그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석권한 이정은(22ㆍ대방건설)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과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 세계랭킹 6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HSBC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인 재미동포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 등도 태극 낭자들과 우승을 다툰다.황선학기자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미래를 심어주기 위한 경제인ㆍ체육인의 아름다운 마음이 따스한 봄과 함께 돌아왔다. 남양주 지역 체육 꿈나무 지원을 위해 마련된 ‘제4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가 9일 오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해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열렸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남양주시체육회와 남양주시골프협회, 경기일보가 주최ㆍ주관하고, 해비치컨트리클럽과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허명호 해비치CC 총지배인, 명제태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내빈과 경제인 및 체육인,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석우 시장과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등 내빈의 시타로 막을 올린 이날 경기는 38개 팀 152이 참가, 샷건 방식(18홀 동시출발)과 신 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1년 만에 재회한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면서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시상식에선 정윤호ㆍ오재철씨가 73타 동타로, 유소연 씨가 82타로 각각 남녀 메달리스트에 선정됐고, 신페리오 시상에선 강관호씨와 김인숙ㆍ한미정씨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롱게스트 부문에선 박정현(300yd), 정인숙(190yd), 니어리스트 부문에선 전병호(2.1m)와 김미영(5.7m)씨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에 앞서 이석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체육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마련하고자 동참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뜻 깊은 자선골프 행사에도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의 사랑 나눔이 남양주시 체육 꿈나무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남양주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는 경제인과 체육인들이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이 대회는 훗날 남양주시 체육 꿈나무들에게 큰 미래육성의 준비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 이후 허명호 해비치CC 총지배인은 이날 자선골프대회로 마련된 체육 꿈나무를 위한 장학증서(1천만 원)를 이석우 시장에게 전달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이석우 남양주시장“남양주 체육 꿈나무 육성 뜻깊은 장학금”제4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에 앞서 만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꿈나무 육성’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를 “매우 뜻깊은 대회”라고 표현하며, 동참한 경제인과 체육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향후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이 시장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남양주 해비치 CC’에서 체육 꿈나무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해 온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시장배 골프대회는 그동안 참가자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많은 체육 꿈나무가 더 큰 꿈을 그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오늘 참석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 있는 사랑 나눔은 미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이 시장은 특히 “골프는 이제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타 스포츠에 비해 빠른 속도로 생활스포츠로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 상호 간 친목의 장으로 거듭나고, 경제활동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특히 그는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해배 및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맞아 올해를 ‘남양주 정약용의 해’로 지정, 대표 브랜드로 구축하고 있다”면서 “행정복지센터 플랫폼 구축, 행복 텐미닛인프라 조성 등 자족기능을 갖춘 지능형 도시 비전을 통해 시민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행복텐미닛 도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러면서 이 시장은 “이번 골프대회와 같이 집에서 10분 거리에 각종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관내 곳곳에 구축한 만큼,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아쉽게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쳤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서 1박2일 연장전 끝에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박인비는 준우승 상금 22만3635 달러(2억3천616만 원)를 획득, 시즌 총 상금 48만 221달러(5억711만 원)로 린드베리(46만1천36 달러)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으며, 세계랭킹은 지난주 9위에서 6계단 뛰어오른 3위에 랭크됐다. 박인비는 전날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린드베리, 재미교포 제니퍼 송(29)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3차 연장에서 송이 먼저 탈락해 린드베리와 4차 연장을 벌였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이날 5차 연장전을 재개했다. 이날도 10번(파4), 17번(파3), 18번(파5)을 돌며 이어진 5∼7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한 박인비와 린드베리의 승부는 다시 10번 홀에서 치뤄진 8차 연장전서 승부가 갈렸다. 두 번째 샷까지 홀컵과의 거리가 린드베리 7.5m, 박인비 3m로 박인비가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린드베리가 롱 버디 퍼트를 성공한 반면, 박인비의 퍼트가 홀컵을 외면해 린드베리의 생애 첫 우승이 확정됐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