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우승 후보’ KT 소닉붐, 최하위 추락 ‘어쩌나’

‘우승 후보’로 꼽혔던 수원 KT 소닉붐이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다. KT는 지난 30일 안양 KGC에 패하며 1승5패가 돼 최하위인 10위로 추락했다. KT의 부진은 누구도 예상 못했다. ‘핵심’ 허훈이 상무 입대로 생긴 공백과 새 외국인선수 은노코와 아노시케에 대한 적응도가 변수였지만 비시즌 치러진 컵대회에서 두터운 선수층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었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개막된 후 KT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개막전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6대85로 패한 뒤 서울 삼성에 85대83으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이후 원주 DB(71-81), 창원LG(66-85), 고양캐롯(69-75), KGC(68-70)에게 모두 패하며 최하위로 곤두박질 쳤다. 공격은 물론 지난 시즌 강점이었던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는 등 총체적 난국이다. 득점에서 평균 72.5점으로 10위에 그치고 있고 경기당 야투 성공률도 42.9%에 그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3점슛 역시 경기당 평균 성공율이 29.5%로 9위에 머무는 등 대부분 바닥권이다. 수비 지표도 마찬가지다. 수비 리바운드가 경기당 23개(9위)에 불과하고 가로채기도 평균 6.0개(8위)다. KT의 부진 원인은 득점력 있는 선수의 부재와 선수단의 자신감 결여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최근 DB전(28실점)과 LG, 캐롯전(이상 27실점)서 모두 1쿼터에 대량실점 하며 패배의 빌미가 됐다. 서동철 KT 감독은 시스템 변화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캐롯전서는 빅맨 중심이 아닌 정성우, 박지원 등을 기용해 스몰 라인업으로 맞섰고, KGC전선 공격력 강화를 위해 양홍석 대신 김동욱을 출전시키는 등 새로운 라인업을 시도했다. 두 경기서 모두 60점대 득점에 그치며 여전히 답답함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안정을 찾았다. KT가 초반 부진에서 탈출해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선 무엇보다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공격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김영웅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KT에 진땀승…1라운드 독주

안양 KGC인삼공사가 수원 KT 소닉붐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초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서 21득점·7리바운드를 기록한 오마리 스펠맨과 10득점·8리바운드·6어시스트로 선전한 박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70대68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김상식 감독 체제 출범 후 7경기서 6승1패를 기록, 시즌 초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우승 후보’로 꼽히던 KT는 4연패를 당하며1승5패가 돼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전 공격적인 농구를 예고한 KT는 하윤기와 랜드리 은노코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고, KGC 역시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을 통해 맞불을 놓았다. KGC는 오세근의 3점슛과 스펠맨이 2점슛을 연이어 터뜨리며 17대11로 승기를 잡았으나 은노코의 자유투 성공과 하윤기, 정성우로 이어지는 공격에 10점을 순식간에 내주며 17대21로 역전 당했다. 이후 데뷔전을 치르는 렌즈 이반도와 스펠맨이 뒷심을 발휘에 22대23, 1점 차로 밀린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서는 KGC가 맹공을 퍼부었다. 양홍석에게 2점슛을 먼저 내줬지만 문성곤과 박지훈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달아났고 아반도도 득점 행진에 동참해 34대25, 9점 차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배병준과 양희종이 득점에 가세, 단 5점을 내주며 17점을 몰아넣어 39대28로, 11점 차로 달아났다. 각 16점씩 나눠가진 3쿼터를 지나 4쿼터서는 KT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11점 차를 유지하던 KGC는 하윤기와 아노시케, 정성우로 이어지는 KT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정규 시간 1분을 남긴 채 67대68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발등에 불이 떨어진 KGC는 급하게 변준형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스펠맨이 침착하게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켜 69대68로 재역전했다. 이어 아노시케의 슈팅을 변준형이 수비리바운드로 따낸 뒤 스펠맨이 또다시 경기 종료 5초를 남긴 시점 반칙을 얻어 마지막 자유투를 집어넣으며 2점 차 승리를 챙겼다. 김영웅기자

女프로농구, 30일 점프볼…경인 3팀 키워드 ‘부재’·‘재건’·‘부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30일 6개월간의 대장정 돌입하는 가운데 경인지역 연고 3팀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먼저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오후 2시10분 청주 KB스타즈를 홈인 인천도원체육관으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치른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정상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한 뒤 구나단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16승14패, 3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며 팀을 잘 이끌었다. 하지만 2007-2008시즌부터 15시즌 동안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김단비가 자유계약(FA)으로 아산 우리은행으로 전격 이적해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 다행히 김소니아를 보상 선수로 받았고, 구슬과 김진영이 새로 합류해 팀 전력을 어느정도 끌어올릴 전망이다. 다음날인 31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은 각각 ‘재건’과 ‘부활’을 키워드로 시즌을 준비한다. 부천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5승(25패)으로 최하위에 머문 하나원큐는 삼성생명 수석코치였던 김도완 감독를 비롯 아한권, 허윤자 코치를 영입해 새롭게 팀을 꾸려 재건에 나선다. 내부 FA인 에이스 신지현을 붙잡는데 성공했고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을 겸비한 김애나를 영입해 볼을 운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아울러 양인영을 새 주장으로 선임해 팀 전체의 중심을 잡았다. 그러나 신지현-김애나-양인영 삼각편대를 받쳐줄 자원이 부족하다. 정예림과 김하나, 이채은, 박소희 등 유망주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즉시 전력감으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전통의 명가’ 삼성생명은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서 우리은행과 KB스타즈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으나 지난 시즌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주연과 박혜미, 신이슬, 조수아 등 어린 선수들이 많은 출장 기회를 얻어 경험을 쌓았고 배혜윤과 김단비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이번 시즌은 다를 것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가 합류해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다만 윤예빈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것이 아쉽다. 김영웅기자

‘3점 슛 12개’ 폭발…안양 KGC, 프로농구 개막 2연승

안양 KGC가 ‘신생’ 고양 캐롯을 상대로 3점 슛 12개를 터뜨리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KGC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캐롯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첫 홈 경기서 19득점, 6리바운드의 오마리 스펠맨과 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의 활약에 힘입어 73대62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김상식 감독 체제하에서 전날 SK를 꺾은데 이어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양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KGC는 변준형과 스펠맨의 수비 리바운드 후 역습으로 점수를 올렸고, 캐롯은 디드릭 로슨의 강력한 골밑 플레이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KGC는 배병준이 3점 슛을 성공시키자 곧바로 캐롯의 한호빈과 로슨이 3점 슛에 성공하는 등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7분께 문성곤과 배병준, 스펠맨이 연속 3점 슛 3개를 득점하며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고, 22대16으로 KGC가 앞선채 1쿼터가 종료됐다. 반격에 나선 캐롯은 2쿼터 ‘이적생’ 전성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성현은 친정팀을 상대로 2분 동안 5점을 추가하며 23대22로 역전을 이끌었다. 이에 KGC는 다시 스펠맨과 변준형을 투입해 기회를 노렸고, 스펠맨은 덩크슛과 3점 슛으로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아오며 40대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두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이내 KGC 변준형의 3점 슛에 이어 속공 플레이를 통한 오세근의 득점이 터지며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전성현에게 슈팅 공간을 내주지 않고 집중 마크를 한 것이 주효했다. 이후 4쿼터서 시작과 동시에 터진 박지훈의 3점 슛으로 흐름을 탄 KGC는 오세근의 자유투까지 이어지며 62대52, 두 자릿수로 점수 차를 벌렸고, 박지훈이 3점 슛에 이어 속공을 성공시키는 등 4쿼터서 9점을 넣는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영웅기자

안양 KGC, 시즌 개막전서 SK에 설욕

안양 KGC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KGC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개막전서 27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오마리 스펠맨과 11득점, 8도움을 올린 변준형의 활약에 힘입어 88대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GC는 3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새로운 사령탑 하에서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KGC는 1쿼터 스펠맨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한 리바운드와 오세근의 물오른 득점력에 힘입어 16대5로 앞서 갔다. 그러나 SK는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분발하며 20대12로 따라붙었다. 반격에 나선 SK는 2쿼터 속도를 높이며 KGC의 빈틈을 노렸고 적재적소 허일영과 워니, 홍경기가 3점 슈팅을 성공시키며 27대2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에 KGC는 변준형을 다시 투입시켜 외곽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며 공간을 만든 뒤 스펠맨의 득점을 도와 41대3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GC는 스펠맨이 3점슛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고, 오세근이 자유투를 포함한 6득점을 연이어 보태 50대42까지 달아났다. 이어 이적생 배병준과 문성곤까지 득점에 가세해 3쿼터에만 29득점을 올려 70대59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서는 문성곤과 대릴 먼로가 연속 득점으로 74대59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고, SK는 리온 윌리엄스와 워니, 김선형 등이 연속 득점하며 추격했으나 KGC는 빠른 템포를 유지하며 빈틈을 주지 않아 13점로 승리했다. 김영웅기자

“우승 후보는 KT·SK”…KBL 미디어데이서 감독들 '이구동성'

수원 KT 소닉붐이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와 함께 각 구단 감독들이에 의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11일 오전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SK 전희철, 창원 LG 조상현, 고양 캐롯 김승기, 안양 KGC 김상식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KT를 지목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SK와 KT가 우승 후보인데, SK는 컵대회에서 많이 이겼고 KT에게는 힘도 못 써보고 졌다. KT가 전력상 가장 완벽한 멤버 구성이다”라고 말했고, 김상식 KGC 감독 역시 “KT는 선수층이 두텁고 누가 나와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 주전과 후보의 차이도 크지 않다.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이라고 평가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팀의 색깔이 공격이 좋고 수비가 약한 이미지였는데 작년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보완이 돼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다”며 “올해는 수비를 더욱 강화해서 공격보다 수비를 잘하는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 또한 수비를 기본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허훈의 공백’에 대해 KT 양홍석은 “허훈이 좋은 개인 기량을 통해 화려한 농구를 보여왔고 그 속에서 파생되는 공격으로 팀이 운영됐다면 이번 시즌은 빠른 농구를 지향하고 다양한 옵션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허훈의 공백을 선수들 하나 하나 힘을 합쳐서 이겨내고 이번 시즌에는 더 멋진 플레이와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식 KGC 감독은 “지도자들이 바뀌었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기존에 잘해 왔듯이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보완해서 이번 시즌 역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KGC 주장 양희종은 “이번 시즌 팀의 강점을 살리는 농구를 할 것이고 감독님 필두로 선수들 똘똘 뭉쳤다.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존 선수들이 코어 역할을 하고 배병준, 정준원 등 새로 KGC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기 캐롯 감독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상대와 싸울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선수의 성장,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감동을 줄 수 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단의 흔들리는 외부 사항에 대해서는 “주어진 상황에 맞춰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사항에 대해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김영웅기자

프로농구 고양 캐롯 1R 지명 조재우 “팀 기대에 부흥할 것”

“좋은 픽에 뽑힌 만큼 김승기 감독님을 비롯한 구단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더 많이 땀흘리겠습니다.” 2022-2023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생’ 고양 캐롯 점퍼스에 1라운드 지명된 단국대 센터 조재우(24·200㎝)는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 제 몫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재우는 지난달 27일 열린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에 지명됐다. ‘빅맨’ 자원이 필요했던 고양 캐롯은 일찍이 리바운드를 비롯한 공중볼 경쟁에서 투지를 보일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되는 조재우에 관심을 보였고, 1라운드에서 그를 호명해 주황색 유니폼을 건넸다. 조재우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뒤늦게 농구에 입문했다. 성남서고에 재학중이던 그는 취미로 농구를 즐기다가 스카우트의 눈에 들어 ‘농구 명문’ 성남 낙생고로 전학, 본격적인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키가 195㎝를 넘을 정도로 또래들보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조재우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 가 걱정을 많이 했다. 실제 1학년 때는 기본기가 부족해 많이 힘들었다”며 “유급을 감행하면서 선수의 길을 이어갔고 지금은 선택의 기로에서 옳은 길을 택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점차 두각을 나태내기 시작했고, 단국대에 진학해 대학무대에서 손꼽히는 센터로 성장했다. 올 시즌 U리그에서 평균 득점 18.78점, 리바운드 9.07, 어시스트 1.42, 블록 1.42의 좋은 활약을 펼쳤고 주장으로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조재우는 “대학 1학년때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 체중 감량을 비롯해 골밑에서 세심하게 공을 다루는 법을 배웠다. 단국대를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전했다 조재우의 강점은 압도적인 높이 속에서 나오는 유연함이다. 또한 214㎝의 윙스팬과 269.6㎝의 스탠딩 리치를 보유했고 탄력과 활동량도 뛰어나 상대에겐 골칫거리다. 또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강한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 그는 지명된 지 2일 만에 통영 팀 훈련에 참가하는 등 김승기 감독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우는 “아직 수비와 자유투 능력이 부족하다. 리바운드가 강점으로 꼽히지만 이 역시 아직은 부족하다”라며 “고양 캐롯의 팀 훈련에 합류한 뒤 선배들이 적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루빨리 팀에 녹아들어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