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미국프로농구(NBA)서 활약한 ‘센터’ 자넬 스톡스(30·201㎝)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톡스는 미국 테네시대학 출신으로 지난 2013년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서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 경기당 7.2득점, 4.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14년에는 신인 드래프트서 2라운드 35순위 지명을 받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한 뒤, 마이애미 히트, 덴버 너기츠를 거쳐 총 28경기 출전했다. 2016년 G리그 정규리그와 파이널 MVP에 선정됐고, 이후 중국리그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2017-18시즌 저장 골든 불스 소속으로 28경기에 나서 평균 33분을 뛰며 경기당 25득점, 14리바운드, 2.7어시스트 기록했고, 필드골은 57%의 성공률을 보였다. 2019-20시즌 종료 후 영화 사업을 위해 한동안 코트를 떠났었다. 스톡스는 구단을 통해 “코트에서 좋은 기량을 펼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팬이 즐거운 농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서머리그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스톡스의 테스트와 인터뷰를 거쳤다. 테크닉과 볼 핸들링에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았다”며 “이전 기량만 회복하면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가드와 호흡에서도 큰 도움이 될 선수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노는 앞서 센터인 앨런 윌리엄스를 영입해 오는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와 2024-25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KBL은 2024-25시즌 정규리그가 오는 10월19일 개막해 2025년 4월 8일까지 6개월간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서 우승을 다툰 KT와 KCC의 맞대결이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팀이고, KCC는 정규리그 5위 팀으로 사상 첫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챔피언에 올랐다. 정규리그는 월·화·수요일에 1경기씩 치르고 목·금요일에 2경기씩, 주말에는 하루 3경기씩 열린다. 경기 시작 시간은 추후 편성 예정이다. 매년 12월 31일 농구 코트서 새해를 맞이하는 KBL 히트 상품 ‘농구영신’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울산서 맞대결 한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에 열리며 장소는 미정이다. 한편, KBL은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올해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KBL 컵대회를 개최한다. 프로 10개 구단과 상무가 참여해 11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수원이 배출한 한국 남자 농구의 ‘기대주’ 이현중(23·202㎝)이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어 2년 연속 NBA 코트를 밟게 됐다. 이현중의 아버지인 이윤환(59) 수원 삼일공고 감독은 이현중이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가 댈러스 매버릭스, 포틀랜드와 워크아웃을 가진 결과 포틀랜드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슈팅 능력과 수비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현중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이어 2시즌 연속 NBA 서머리그에서 뛰게 됐다. NBA 서머리그는 신인과 1·2년 차 선수들이 팀을 이뤄 비시즌 기간 경기를 갖는다. 여기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정식 계약을 맺기도 한다. 이현중이 소속된 포틀랜드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14일 샌안토니오와 경기를 시작으로, 16일 필라델피아, 18일 워싱턴, 20일 샬럿과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현중은 수원의 농구 명문 매산초와 삼일중·삼일상고를 거쳐 미국 데이비슨 대학에서 활동한 뒤 최근에는 호주리그 일라와라 호크스와 3년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일라와라 소속으로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 평균 17분가량 출전, 7.4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아버지 이윤환 감독이 고려대를 거쳐 실업팀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뛰었고, 어머니는 1984년 LA 올림픽서 여자 농구 은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성장아씨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센터 제레미아 틸먼(26·208㎝)을 영입,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KT는 지난 28일 구단 SNS를 통해 틸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틸먼은 이른바 ‘빅맨’으로 불리는 센터 유형의 선수다. 미국 프로농구(NBA) 마이너리그인 G리그와 캐나다, 루마니아 리그서 뛴 이력이 있고, 지난 시즌에는 G리그 그린스보로 스웜에서 32경기에 출전, 평균 25.5분을 뛰며 11.6점, 7.0리바운드, 야투율 65.6%를 기록했다. 앞서 영입한 레이숀 해먼즈가 포워드 스타일이라면 틸먼은 골밑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틸먼은 인사이드서 준수한 마무리 능력과 트랜지션 공격에 참여할 수 있는 기동성을 갖춘 선수라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14일 러시아리그에서 활약했던 해먼즈를 영입한 KT는 틸먼의 합류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아시아 쿼터로 하비 고메즈(26·필리핀)를 영입했다. 정관장은 새 시즌 함께할 아시아쿼터 선수로 하비 고메즈의 합류 소식을 20일 전했다. 정관장은 통합 챔피언 멤버이자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렌즈 아반도가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아시아쿼터 영입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하비 고메즈를 낙점했다. 고메즈는 195㎝의 포워드로 일본 B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자국리그 테라프리마서 뛰었다. 12경기 평균 15.9점, 3점슛 1.6개(성공률 40%), 5.6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포워드진의 뎁스가 얇아 어려움을 겪었던 정관장은 고메즈의 영입으로 고민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하비 고메즈는 서울 SK의 고메즈 딜 리아노의 형으로 한국 무대서 ‘형제 대결’을 앞두고 있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외국인 선수 1옵션인 레이숀 해먼즈(25·206㎝)와 아시아쿼터 달프 파노피오(24·185㎝)를 영입하면서 새 시즌 전력 구상이 한창이다. KT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서 부산 KCC에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송영진 감독 부임 첫 해였다는 점을 감안하고, 기존 국내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다시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우선 외국인 선수 1옵션으로 영입한 해먼즈는 스몰포워드부터 센터까지 소화할 수 있는데다 공·수 고른 능력을 갖추고 있다. 1대1 공격뿐 아니라 내·외곽 슈팅 능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3-2024시즌 러시아 리그서 뛰면서 경기당 평균 16.2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순도 높은 득점력과 내·외곽 슈팅 능력을 높게 평가해 영입했다는 게 송영진 감독의 설명이다. 아시아쿼터로 최근 계약한 필리핀 청소년대표 출신 파노피오는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좋고, 트렌지션 능력이 준수한 가드로, 정성우와 최성모가 떠난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송 감독은 파노피오가 슈터가 부족한 KT에 큰 힘이 될 것이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허훈을 보좌할 임무를 해낼 것이라고 했다. 팀 중심은 ‘간판 가드’ 허훈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셈이다. 송 감독은 “기량이 출중한 해먼즈와 파노피오지만 결국 허훈과 합이 가장 핵심이다”며 “해먼즈는 배스와 다르게 볼 핸들러가 아니다. 픽앤롤이나 포스트 플레이, 외곽 공격이 장점인 선수라 허훈과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노피오는 허훈에 몰리는 견제를 덜어줄 슈터 임무를 기대하고 있고, 허훈을 지원하는 수비를 잘 해내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남은 한 자리인 외국인 선수 2옵션 영입에 대해 송 감독은 “창원 LG의 마레이와 서울 삼성의 코번과 비슷한 유형의 ‘빅맨’으로 물색하고 있다”고 짧게 설명했다. 허훈이 팀 중심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1옵션과 아시아쿼터에 대한 고민을 마친 KT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대권 도전 모드’로 전환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는 게 송영진 감독의 의중이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외국인 선수 레이숀 해먼즈(25·206㎝)를 영입했다. KT는 해먼즈가 스몰포워드부터 센터까지 공·수 고른 능력을 갖추고 있고, 1대1 공격뿐 아니라 내·외곽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소개했다. 해먼즈는 지난 2023-24시즌 러시아 리그서 뛰면서 16.2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지난 시즌 평균 25.4점으로 득점 1위에 오른 배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으나 배스가 구단과 결별을 택했다. 이에 따라 2024-2025시즌 새로운 조합 구성에 나섰다. 새 외국인 선수인 해먼즈를 앞세워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대권 도전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프로농구 FA(자유계약선수) 이적시장이 2주가 지난 가운데 수원 KT 소닉붐이 전력 유출에도 FA 영입보다는 외국인 선수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 KCC에 뒤져 준우승에 머문 KT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지 않은 채 기존의 정성우와 최성모만 FA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으로 떠나보냈다. 자연스레 팬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지만 KT는 당장 눈앞의 성적 보다는 내년 FA가 되는 허훈과 한희원을 붙잡기 위한 포석을 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구단 관계자는 “정성우와 최성모가 떠났지만 현재 영입 계획은 없다. 추가 협상 기간에 계약이 안된 타 팀 선수 중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그때 다시 고려해 볼 수는 있다”고 밝혔다. 송영진 KT 감독은 전력 공백을 기존 선수의 육성으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감독은 “정성우와 최성모를 붙잡는 것에 역점을 두고 여러번 구단에 뜻을 전달했지만 조율이 잘 안됐다”라며 “외부 영입보다는 현재 팀에 있는 선수들을 잘 키워 둘의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입대한 박지원이 11월 전역해 합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감독은 “박지원은 ‘전도유망’한 선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슈팅 능력을 보완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분명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성우와 최성모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T는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을 가드로 정했다. 포인트가드 또는 슈팅가드 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타 팀들이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의 덕을 톡톡히 봤기 때문에 선수 영입에 신중을 기하고 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지난 시즌 득점왕 패리스 배스와 제2 옵션인 마이클 에릭도 모두 교체할 방침이다. 따라서 기존의 허훈, 한희원, 하윤기, 문성곤, 문정현 등에 새로 영입할 아시아쿼터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 3명의 영입이 다음 시즌 팀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진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수원 KT 소닉붐이 숨돌릴 겨를도 없이 스토브리그에서의 전력 보강을 위한 바쁜 행보를 시작한다. 지난 5일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부산KCC에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준우승한 KT는 7일 한국농구연맹(KBL)이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을 공시함에 따라 팀 전력 강화를 위한 ‘덧셈 뺄셈 작업’에 나선다. 더욱이 KT는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특급 외국인선수’ 패리스 배스의 잔류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또다른 외국인선수 마이클 에릭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송영진 감독과 프런트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FA 시장에 나온 대어급 선수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의 ‘만능 포워드’ 강상재와 ‘빅맨’ 김종규를 비롯, 안양 정관장의 가드 박지훈, 서울 SK의 최부경, 허일영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강상재가 구미를 당기지만 타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치열하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영입비도 문제지만 전 소속 구단에 댓가를 치뤄야 하는 보상과 샐러리캡 등의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KT는 집토끼인 FA 가드 정성우를 붙잡아야 하며, 다른 FA들의 경우에도 기존 팀내 선수들과 비교할 때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문성곤을 FA로 영입했던 KT로서는 이번 FA시장 보다도 외국인선수 영입에 더욱 신경을 쓸 것으로 보여진다. 배스가 KT에서의 활약으로 해외 무대에서 3배 이상 몸값이 치솟고 있어 잔류가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2 옵션인 에릭도 이번 시즌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교체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더불어 아시아쿼터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규리그서 우승한 DB와 챔피언결정전서 맞붙었던 KCC가 아시아쿼터인 이선 알바노(DB), 켈빈 에피스톨라(KCC)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된 반면, KT는 숀 데이브 일데폰스가 아무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KT 소닉붐 관계자는 “FA서 좋은 선수를 보강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다. 탐이 나는 선수들의 몸값이 너무도 높다”라며 “송영진 감독과 상의해 방향을 결정하고 빠른 시일내 해외 출장을 통해 외국인선수 보강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선수들과 융합할 최상의 조합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KT 소닉붐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로 꾸려진 ‘호화군단’ 부산 KCC의 벽에 막혀 창단 첫 챔피언 등극 꿈이 무산됐다. KT는 지난 5일 오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5차전서 18점 차 완패를 당해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안방에서 KCC가 13년 만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KT는 17년 만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좌절감 보다는 희망을 본 것으로 위안을 삼을만 하다. 상대인 KCC는 12시즌을 KBL 무대에서 뛰고 있는 귀화선수 라건아를 비롯, 허웅·송교창·최준용·이승현 등 전·현 국가대표 선수들로 호화 라인업을 꾸려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꼽혔었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사상 첫 ‘5위팀 챔피언’ 신화를 만들어낸 것은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다. 이에 반해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에도 오르지 못했던 KT는 송영진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 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끝에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한 뒤, 17시즌 만에 챔피언전에 진출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리그 득점왕 패리스 배스와 ‘토종 빅맨’ 하윤기,군에서 제대 복귀한 허훈 등의 활약이 있었다. 그러나, 챔피언전서는 2차전 부터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는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 허훈 만 돋보였을 뿐 다른 선수들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KT가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은 허훈을 비롯, ‘93년생 트리오’ 한희원, 문성곤, 정성우에 젊은 기대주 문정현, 김준환, 이두원 등 발전 가능성이 큰 재목들이 많다는 점이다. 더욱이 송영진 감독 역시 초보 감독임에도 다양한 전략을 앞세워 화려하지 않은 전력임에도 상대 팀들을 괴롭히며 팀을 첫 해 챔피언전으로 이끄는 지도력을 선보여 경험이 쌓이는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 다만 KT로서는 이번 시즌 팀 돌풍의 주역이었던 배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 탈피와 외국인선수 제2 옵션인 마이클 에릭의 활약이 적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불어 타 구단들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활용해 쏠쏠한 재미를 본 것과는 달리 KT는 지난 2년 동안 션 데이브 일데폰소(필리핀)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KT가 다가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고 수준급 아시아쿼터 선수 보강과 함께 기존 유망주들의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대권을 노려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