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와 경희대가 경기도청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들의 학문적 성장과 은퇴 후 진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도체육회와 경희대는 7일 오후 경희대 부총장실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김택수 사무처장, 홍충선 경희대 학무부총장, 오경록 체육대학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사과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청 직장운동부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목적으로,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미래 경력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희대는 오는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총 4학기 동안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경기도청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 과정은 선수들이 현역 활동 중에도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은퇴 후 진로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계약학과 운영은 체계적인 사업 평가를 거쳐 경희대가 선정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파트너로서 선수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며 “선수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확보를 통해 체육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체육회는 5월 중 석사과정 참여 희망자를 조사하고, 이후 교육부에 설치계획을 신고하는 등 계약학과 개설을 위한 절차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경량급 유망주’ 이현(인천 부평서중)이 2025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51㎏급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현은 7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중등부 51㎏급 결승전서 조부건(정선 사북중)을 상대로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 회장기대회(3월), 용인대총장기대회(4월)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이현은 16강전서 박장훈(포항 동지중)에 허리후리기 한판승, 8강서 신승협(청주 대성중)에 되치기 절반승, 4강서 연장전 끝 신예준(신철원중)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초부 32㎏급의 허사랑(인천 서흥초)은 결승서 손현지(전주 인후초)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선 8강서는 이다인(청주 동주초)에 빗당겨치기 한판승, 준결승전서 이시안(에스유도클럽)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쳤다. 한편, 남중부 45㎏급 이준(부평서중)은 결승서 윤준혁(서울 보성중)을 맞아 업어치기 절반을 먼저 따냈으나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되치기 한판으로 져 준우승했고, 55㎏급 김유찬(부평서중)도 문장원(플라이유도센터)에게 업어치기 한판으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경기도교육청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종목단체 사무국장 협의회를 개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도교육청은 7일 오전 용인 경기학생스포츠센터에서 경기도체육회와 종목단체 사무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야간 안전관리체계 ▲지도자의 근로시간 준수 방안 ▲선수단 훈련비 지원 세부내역 ▲숙소·식당 위생 점검 ▲학생선수 보호 시스템 구축 등 종합적인 운영 계획이 공유됐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생선수의 안전과 성장 중심의 대회 운영’을 강조했다. 선수들의 진로 연계와 인권 보호,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 학생 중심 체육행정을 당부했다. 이 밖에 대회 기간 중 지도자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에 따른 야간 학생관리 부담과 예산 미지원 논란에 일부 사무국장들은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도교육청은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회 주축교 운영방식, 훈련비 정산 문제, 사무국장 체제비 지원 현실화 등 예산 집행의 어려움과 이에 따른 제도적 한계도 논의됐다. 아울러 일부 종목은 ‘민간위탁금 삭감’ 등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학생 선수들이 체육을 통해 행복한 평생의 삶을 살도록 도교육청이 고민하고 있다”며 “종목 사무국장님들의 따뜻한 관심을 통해 소년체전과 10월 전국체전서도 학생 선수들이 결과와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 일원에서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경기도는 378개 학교에서 867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한다.
“지난 2년간 비인기 종목인 조정을 알고 조정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주력했습니다. 앞으로 4년은 경기도와 대한민국 조정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지난 2023년 보선을 통해 좌초 위기의 경기도 조정의 키를 잡은 후 지난 2월 재선에 성공한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65·㈜유연에이에프 대표)은 불과 2년여 짧은 재임기간 동안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으로 협회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안 회장은 “경기도 조정은 10여 년 전까지 전국 최강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유일한 훈련장인 용인조정경기장조차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이에 전국생활체육대회를 창설해 2년째 개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옛 명성 재현의 발판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침체된 조정 활성화를 위해 사재를 들여 ‘조정 종가’ 영국인 코치를 한 달간 초빙해 도내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노하우를 전했던 안 회장은 꿈나무 육성을 위해 중·고교 선수 15명을 직접 인솔해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소중한 ‘선진 체험캠프’를 운영하기도 했다. 안 회장은 “중·고교팀 활성화가 시급하다. 전국 8개 시·도가 체육 중·고교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경기도는 인문계 고교에서 팀을 운영하다보니 여러 제약이 따르고 어려움이 많다”면서 “앞으로 교육 당국과의 논의를 통해 학교 팀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 회장은 타 종목에 비해 임원진 참여가 높고 적극적인 것에 대해 “국만들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때 반짝 관심을 갖지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우리 임원들이 전국대회 체험을 통해 조정을 이해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지원에도 적극적이다”라고 전했다. 안 회장은 15년째 이어진 용인조정경기장 ‘정고’ 사용 문제와 관련,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도 시원치 않은 판에 제약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동안 경기도, 용인시, 도의회, 도체육회와 꾸준히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이제 실마리를 찾았다. 연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3천만불 수출을 하는 중견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안 회장은 매년 수억원의 사재를 들여 조정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정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1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음에도 우리는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 우리 선수들이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회장은 “조정은 고급 스포츠이면서 전신운동인 종목이다. 앞으로 실내 조정과 비치로잉 등도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전략 종목으로 성장하기 위한 선수 육성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관광공사가 ‘2025 우리은행배 제물포 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6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에서 ‘2025 우리은행배 제물포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를 했다. 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우리은행이 후원한 이번 마라톤 대회는 1959년 국제 마라톤 대회의 출발지였던 인천 제물포에서 열리는 첫 마라톤 대회다. 5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며 인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체 참가자 중 약 30%인 1천700여명이 타지역에서 방문했고, 외국인 참가자도 200여명에 이르는 등 외부 방문객의 유입이 활발했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의 상권에서 소비 활동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참가자들에게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물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대회 기간 동안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소개와 ‘인천의 섬 사진전’ 등을 운영,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했다. 인하공업전문대학교는 참가자들을 위해 생수 2천500명분을 지원하며 대회 운영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마라토너 이봉주를 비롯한 스포츠 관련 유명인들과 함께하는 도보 투어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 투어에는 총 4개팀, 55명이 참여해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를 탐방했으며 제물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대회의 성공은 참가자와 협력 기관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제물포의 매력을 알릴 수 있었으며 앞으로 대회를 발전시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면 결국 꿈에 닿을 수 있습니다.” 장애를 딛고 트랙 위를 질주하는 임준범 선수(26·안양시청). 그는 시각장애 중에서도 가이드 없이 달리는 육상 T13 등급 선수다. 남들보다 반만 보이는 시야로 온몸을 던져 도전하는 그의 질주에는 항상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함께 달린다. 임 선수는 선천적 시각장애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어린 시절부터 시련이 남달랐지만 그는 중학교 때 유도 선수로, 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육상 선수로 길을 바꿔 밟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권유로 장애인체육회에서 테스트를 받았고 그때 육상을 권했다고 한다. 처음 접한 트랙에서 재능을 발휘한 뒤 전국체전 신고식을 3관왕, ‘한국신기록’이란 특급 수식어로 장식했다. 지난달 26~2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6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및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는 다시 한번 임준범의 진가가 빛난 무대였다. 이 대회에서 그는 남자 T13 부문 800m에서 2분19초, 1천500m에서는 기존 한국기록(4분45초)을 크게 앞지른 4분41초의 성적으로 두 종목 모두 1위에 오르며 ‘2관왕’과 한국신기록 수립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초단위로 옹골차게 쌓아 올린 임 선수의 ‘땀·고난·열정’의 결과다. 그는 평소 주 3회 트랙 훈련, 나머지 2회는 보강과 웨이트로 근육을 다듬는다. 대회 준비 기간엔 하루 14~15㎞씩 달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특히 2023년 전국체전에서는 800m, 1천500m, 5천m, 10㎞ 마라톤 등 4개 종목에서 우승해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겨울 안양시청에 새 둥지를 틀고 중장거리 ‘명장’ 김경현 감독을 만나 자기 주도 훈련과 지도자의 세심한 격려를 동시에 받으며 자신의 한계를 다시 한번 넘어섰다. 임 선수는 “세계 대회 수준과의 기록 격차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크다. 현실적으로 어렵더라도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래 선수 생활을 하며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전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재단법인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어린이날인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월드컵 매직 스타디움’ 행사가 2만여 명의 도·시민 참여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주경기장 잔디를 개방하고, 아이들에게 마법 같은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재단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다채로운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마켓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주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허풍선이 과학쇼’, ‘마하와 떠나요 수도송 세계여행’ 등 인기 어린이 뮤지컬 갈라쇼를 비롯해 매직 버블쇼, 뽀로로 싱어롱쇼와 퍼레이드, 디즈니 영화음악 재즈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주경기장 잔디 위에서는 스포츠 체험, 소방안전체험, 키즈 요가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동측에 마련된 초대형 쿠키런 캐릭터 포토존과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는 행사 내내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 재단 홍보대사와 함께한 이운재를 이겨라(트래핑 대결)와 사인회는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날 주경기장 잔디 위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노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라며 “행사를 위해 협력해준 많은 유관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모든 도·시민에게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복싱진흥원이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가 설립한 ‘Blow by Blow’와 국제교류 및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주영 한국복싱진흥원 이사장(용인대 무도스포츠학과 교수)은 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계 프로복싱 사상 최초로 8체급에 걸쳐 챔피언에 오른 ‘전설의 복서’ 파퀴아오와 복싱을 매개로 한 스포츠외교, 청소년 복싱교육, 복싱산업 협력, 인도주의 활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복싱 발전을 위해 전지훈련 및 국제교류전 개최, 복싱 프로그램 공동개발·보급, 인도주의 협력 사업 전개, 상호 관심 분야 연구 및 인재교류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영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복싱이 세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YMCA 전국유소년복싱대회에 신설된 ‘매니 파퀴아오 어워드’를 포함해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정례적인 교류를 이어가 차세대 복싱 인재 발굴과 양국 복싱계의 공동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정 명가’ 용인특례시청이 제19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준형 감독·서용원 코치가 지도하는 용인시청은 4일 강원도 화천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에서 쿼드러플스컬(4X)과 무타페어(2-), 에이트(8+) 종목서 우승,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65점을 득점, K-water(45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용인시청은 지난 2023년 17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대회 통산 5번째 패권을 안았다. 더불어 5개 종목 출전선수 전원 메달 획득을 기록했다. 조준형 용인시청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과 이상일 시장님을 비롯한 용인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시즌 초반 2개 대회 연속 좋은 결과물을 만들수 있었다”라며 “특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멀리 화천까지 오셔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안교재 회장님을 비롯한 경기도조정협회 임원과 윤재영 도의원님께 감사드린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청은 쿼드러플스컬 결승서 이학범·어정수·강우규·이상민이 팀을 이뤄 출발부터 선두로 나선 끝에 6분31초51로 경북도청(6분33초26)과 막판 분투한 수원시청(6분34초13)을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이어 용인시청은 장신재·박지수가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 일반부 무타페어 결승서도 레이스 중반부터 안정적인 선두로 나선 끝에 6분56초49를 마크해 K-water(6분59초37)와 서울시청(7분02초90)을 꺾고 2년 만에 정상 물살을 갈랐다. 또한 용인시청은 콕스 이동구를 비롯, 이재승·이학범·서현민·장봉규·박지수·이상민·어정수·장신재가 팀을 이룬 ‘조정의 꽃’ 에이트서도 6분06초51을 기록, 예산군청(6분13초86)에 앞서 1위로 골인, 2년 만에 대회 1위를 되찾으며 역시 전국조정선수권대회부터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고부 쿼드러플스컬서 수원 영복여고는 7분57초36으로 충주여고(7분53초56)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 밖에 여중부 싱글스컬(1X) 이정은(영복여중·4분41초38)과 여고부 경량급 더블스컬(L2X) 조예빈·남지아(영복여고·8분37초54), 남일반 싱글스컬(1X) 강우규(용인시청·7분34초15)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조정협회가 제19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 출전 중인 경기도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안교재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경기도조정협회 임원과 윤재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은 3일 오후 화천평화배 대회가 열린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조정경기장을 찾아 지도자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만찬을 베풀었다. 이날 안 회장은 수원 영복여중과 수성고, 영복여고, 하남정보고, 경기대, 수원시청, 용이시청 등 도내 참가 팀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어 임원 및 지도자들에게 만찬을 베풀고 소통하며 경기도 조정 발전 방안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안교재 회장은 “고르지 못한 날씨에 수고하는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협회는 여러분들이 마음놓고 운동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여러분들은 앞으로 남은 대회와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전 등에서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분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윤재영 도의원은 “평소 조정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저 역시 경기인 출신으로 항상 열정적으로 훈련하고 노력하는 여러분을 응원하겠다”면서 “저와 경기도의원들은 여러분들이 운동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을 해소하고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