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5연패, 맡겨 주세요”

‘경기도의 전국체전 종합우승 5연패는 우리가 이끈다.’ 경기체육의 요람이자 ‘체육사관학교’인 경기체육고등학교(교장 장광수)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10월18~23일·경북)에 대비, 10일부터 D-100일 조기 강화훈련 체제로 돌입한다. 경기체고가 이 처럼 조기 강화훈련 체제로 돌입한 것은 이번 체전이 그 어느 때보다 수성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5연패 달성을 앞장서 이끌겠다는 굳은 각오가 배어있다. 이에 따라 경기체고는 전국체전에 대비한 3단계 훈련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1단계는 10일부터 경기도대표 선수선발이 마무리 되는 오는 8월8일까지 한달 동안으로 이 기간에는 각 종목별 세부 훈련계획에 따라 도대표 최종 선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100여 명의 선수가 도대표로 선발된 경기체고는 각 종목별 1·2차 선발전 분석결과 10개 종목에 걸쳐 최대 115명(지난해 99명)의 선수가 이번 체전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단계 훈련은 8월9일부터 대회 45일을 남긴 9월3일까지로 각 종목별 체력훈련과 보강훈련을 쌓을 계획이며, 일부 종목은 하계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강화에 전념할 계획이다. 마무리 3단계인 45일간은 각 종목별 기술훈련 및 현지 적응력을 키우고 실전훈련을 통한 기술 향상을 극대화함은 물론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체전에 임할수 있는 마무리 담금질이 이어진다. 한편 경기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 21, 은 23, 동 25개 등 총 69개의 메달로 1만7천130점을 획득, 지난 해(금16 은21 동24·1만5천514점)보다 상향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장광수 교장은 “올 해 체전은 경기도의 연승행진에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감독·코치 등 지도자와 선수가 하나 돼 경기도의 5연패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100일 강화훈련을 계획했다”며 “도민과 체육인들의 기대에 부응토록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