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수원 삼일상고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고부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삼일상고는 5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남고부 결승전에서 박유민(32점)과 김영웅(25점)이 맹활약을 펼쳐 권용웅(31점), 김일중(21점)이 분전한 안양고를 81대76으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삼일상고는 1쿼터에서 가드 박유민이 속공으로 3점슛 1개를 포함 9점을 득점했고, 센터 이석준(4점·4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해 23대22, 1점 차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쿼터에서 삼일상고는 상대 권용웅에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내주며 43대45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3쿼터에서 박유민-김영웅 콤비플레이가 살아나 67대59로 전세를 뒤집은 뒤 4쿼터에서 두터운 선수 층을 바탕으로 고른 선수 기용을 통해 안양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대부에서 용인대가 수원대를 77대75로 누르고 우승, 도대표로 선발됐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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