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10연패 등 자랑스런 한 해”

경기도유도회(회장 윤종일)는 22일 오후 7시 수원 호텔캐슬 크리스탈룸에서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을 비롯, 경기도체육회 한영구 사무처장, 홍노식 경기도씨름협회 회장 등 체육계 및 유도관계자 임원·선수·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경기도 유도인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유도인의 밤 시상식에서는 전영남 광명북중 교장, 최명선 안양 범계중 교장, 이용한 양평 다문초 교장 등 3명에게 공로패를, 서정복(의정부 경민고 감독) 심판에게 우수 심판패, 이정열(수원시청), 정훈(용인대), 정태호(경기체고) 감독 등 8명에게는 우수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또 황희태(수원시청), 김주진(용인대) 등 각종 대회에서 활약한 14명에게 우수 선수상이 주어졌다. 윤종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경기도 유도는 전국체전 종목우승 10연패 달성 등 통산 20회 우승을 비롯, 제29회 베이징올림픽 등 각종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경기체육과 한국 유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한 해였다”며 “2년간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부족한점이 많았다. 후임 회장을 중심으로 내년에는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경기도 유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최고 선수’에 조현관·권현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19일 낮 1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경기도 황성태 문화관광국장을 비롯, 도의회 이백래 문화공보위원회 위원장, 오세구 도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을 비롯, 가맹경기단체 회장, 선수·임원, 보호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성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도장애인 댄스스포츠단의 화려한 식전공연으로 막을 연 뒤 전국장애인체전 남자 양궁에서 5관왕에 오른 조현관(이천시)이 우승기를, 여자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른 박세미(남양주시)가 우승배를 각각 봉납했다. 또 시상식에서는 조현관과 남자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른 권현(광주시)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연패를 달성한 수영의 용필성 감독(광주시), 3년만에 정상을 탈환한 농구의 김현숙 감독(여·고양시)이 지도부문, 자원봉사자 이태희씨(수원시)가 자원봉사 부문에서 각각 유공자상을 수상했다. 황성태 국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열정으로 제28회 전국장애인체전 3연패 달성과 함께 베이징올림픽에서 도선수단이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알찬 결실을 맺었다”며 “경기도는 장애인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균형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예산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금 121, 은 99, 동메달 89개로 11만4천192점을 획득,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전국체전 선수단 포상금’도체육회, 14억원 풀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0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한 도대표 선수단에 총 14억 여원의 포상금 보따리를 풀었다. 도체육회는 25일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 149, 은 138, 동메달 147개로 총 8만3천421점을 득점, 7년 연속 정상에 오른 입상 선수와 지도자, 경기단체 등에 체육회 포상 규정에 따라 14억2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액으로 전국체전 사상 가장 많은 메달(434개)과 체전 사상 첫 8만점대 돌파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 됐기 때문이라는 게 도체육회의 설명이다. 도체육회는 입상 선수에게는 1인당 금 100만원, 은 50만원, 동메달 20만원을 차등 지급했으며, 메달 누진제에 따라 한국신기록 150%, 대회신기록 메달리스트에는 50%의 상금을 추가 지급했다. 또 지도자에게는 금메달 선수 육성 도대표팀 코치에 200만원(은 150만원, 동 100만원), 감독에는 130만원(은 100만원, 동 80만원)을 포상했고, 경기단체는 우승 1천만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씩을 차등 포상했다. 특히 경기 단체 연패상에는 100만원씩을 누진 적용해 17연패의 육상경기연맹은 1천700만원, 10연패의 유도회 1천만원, 7연패 탁구협회는 700만원 등이 상금으로 전달됐다. 한편 경기단체에 대한 성과급은 전년도보다 득점 100점 상승에 따라 100만원씩이 추가로 주어졌으며, 다관왕에게는 2관왕 150만원, 3관왕 200만원이 수여됐다. 도체육회 한영구 사무처장은 “역대 체전 사상 가장 많은 메달과 다득점으로 인해 유례 없이 시상금 예산이 부족한 사례가 빚어져 예산 집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포상금 지급이 뒤늦은 감이 있지만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도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선수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최강 경기대’ 역대 최고 성적

경기도 체육발전에 숨은 공헌을 해 온 경기대가 지난 달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 5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7연패 달성에 기여를 했다. 이번 전국체전에 전통의 강세 종목인 조정, 씨름, 배구, 탁구를 비롯 인라인롤러 등 5개 종목에 총 35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경기대가 전국체전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해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쏟아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조정은 여자 대학·일반부 무타포어에서 조성옥-신영은-고영은-김가영이 팀을 이뤄 금메달을 획득했고, 국가대표 신영은은 싱글스컬에서도 3연패를 달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경기대는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도 고영은-지유진이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따냈다. 또 ‘전통의 효자’ 씨름은 대학부 소장급에서 임태혁이 2연패를 이뤘으며, 용장급 문형석도 금메달을 획득했고, 경장급 이준호는 3위에 입상해 경기도의 종목 2연속 우승 주역이 됐다. ‘단골 입상팀’ 탁구는 단체전 결승에서 김영만, 윤주현, 이경록, 김태성의 고른 활약으로 한체대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둬 2연패를 달성했고, 개인전에서는 김영만이 값진 동메달을 따내 경기도의 종목 7연패 달성을 견인했다. 배구는 황동일, 신영석, 강영준, 곽승석, 최홍석 등이 주축을 이뤄 ‘주포’ 문성민의 휴학으로 인한 전력 누수에도 불구, 결승에서 ‘맞수’ 한양대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3년 만에 패권을 되찾아 경기도가 3년 만에 종목 우승을 되찾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인라인롤러에서는 김민호와 김두환이 남자 대학·일반부 3천m계주의 경기선발 일원으로 참가,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한편 경기대는 이번 체전에서 배구가 723점, 조정 634점, 탁구 610점, 씨름 567점, 인라인롤러 182점 등 총 2천716점을 획득, 경기도의 종합 7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경기대 전용석 체육실장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준 덕에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훈련여건을 조성해 경기도는 물론 한국 체육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체고·수원시, 전국체전 ‘트리플 크라운’ 주역

①경기체고·수원시 최고 수훈 전국체전 사상 최다 금메달 획득과 최고득점으로 대회 7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대표팀의 성적 분석결과 고등부 경기체고와 지자체 중에는 수원시가 최고의 수훈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체고는 이번 대회에 남녀 112명의 선수가 참가, 고등부 도대표 선수(665명)의 16.84%를 기록했으며, 성적으로는 수영과 역도 3관왕인 양정두, 문유라를 비롯 2관왕 4명을 포함, 다관왕 6명을 배출하는 등 금 17, 은 27, 동메달 23개로 활약했다. 이는 경기도 고등부 메달획득(금56 은69 동62)의 35.8%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으로 지난 1995년 개교이후 역대 최다인 67개의 메달(종전 2005년 61개)을 획득, 명실공히 경기도 ‘체육사관학교’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경기체고는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수영과 역도를 포함, 10개 육성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둬 경기도 7연패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는 전액 도비로 운영되는 경기체고가 최근 선수·지도자의 남다른 노력은 물론, 올해 육상 트랙, 수영장 및 기숙사 리모델링 등 시설의 전면적인 개·보수를 통해 최적의 훈련환경을 조성하고, 김재윤 교장을 비롯 전 교직원이 하나돼 지원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스포츠 메카’를 표방하며 수원시청 직장운동부는 물론, 학교체육에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수원시도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관내 고등부(경기체고 제외)와 대학부, 수원시청 직장운동부 등에서 금 34, 은 16, 동메달 22개 획득의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수원시는 이번 체전에서 고등부가 금 9, 은 7, 동메달 3개, 대학부가 금 11, 은 2, 동메달 4개를 따냈으며, 수원시청 직장운동부는 수영, 수중, 씨름 등 13개 종목에서 금 14(시범종목 당구 포함), 은 7, 동메달 15개로 고양시(금11 은7 동2)와 안양시(금8 은7 동5), 용인시(금5 은7 동11), 화성시(금5 은2 동3), 성남시(금4 은10 동2)를 크게 앞섰다. 이는 연간 100억원이 넘는 체육회 예산을 투입, 엘리트 선수의 조기발굴과 육성을 통해 많은 스포츠 인재를 육성한 결과로 보여진다. 결국 경기도의 종합 7연패 신화창조는 경기체고-수원시청의 쌍끌이 활약과 여타 고교, 시·군청 운동부의 고른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국체전 경기·인천결산

<경기도> 7연패 달성… ‘경기신화는 계속된다’ 경기도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 어느 시·도도 이루지 못한 두 개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 한국체육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6일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금·은·동메달 개로 총 8만점을 득점, 2위 서울시(점·금 은 동)를 압도적으로 따돌려 더이상 서울이 경기도의 적수가 아님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가 거둔 금메달 149개는 전국체전 사상 최다(종전 135개) 획득이며 8만3천421점 역시 사상 처음(종전 7만9천430점)있는 일로 두터운 선수층과 지방자치단체의 팀 육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자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육상이 사상 초유의 종목우승 17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 유도가 10연패, 탁구 7연패, 펜싱과 인라인롤러, 스쿼시가 3연패, 씨름 2연패, 수영, 배구, 정구, 사이클, 하키, 레슬링 등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고, 비록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축구, 야구, 럭비, 복싱, 역도, 조정, 카누, 양궁, 체조, 태권도, 철인3종 등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상위권에 입상했다. 특히 매년 서울시에 큰 점수 차로 뒤졌던 수영은 사상 처음으로 서울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 경기도의 7연패 달성에 최고 수훈갑으로 손꼽혔다. 반면 테니스, 궁도, 승마, 배드민턴, 볼링, 근대5종, 골프, 우슈, 수중, 소프트볼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성적을 거뒀으며, 이 가운데 소프트볼과 우슈, 승마 등은 최근 몇년 동안 부진을 면치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가 이번 대회에서 대회 첫날부터 단 한번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메달과 득점에서 완벽한 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구기·단체종목의 선전과 기록및 체급 종목 등의 고른 선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마라톤 종목의 여전한 부진과 일부 시·군청 직장운동부 선수들의 도대표라는 소속감 결여로 인한 부진, 대학·일반부 종목들의 ‘나눠먹기식’ 도대표 출전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인천> 믿었던 종목마저 부진… ‘하위권 추락’ 인천광역시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순위 11위를 기록,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인천시는 이번 체전에서 고등부가 금 12, 은 18, 동메달 39개를 따내며 종합 7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일반부의 부진으로 지난해 종합 8위에서 12위로 미끄러졌다. 특히 일부 군·구청 소속 실업팀의 경우 단 한 점도 따내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이 속출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인천시청 사이클(남·여일반)과 인라인롤러(남일반), 양궁(여일반), 계양구청의 양궁(남일반), 중구청 펜싱(여일반), 옹진군청 카누(여일반) 등은 이번 체전에서 1점도 얻지 못하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천시는 전체 41개 종목 중 종합 3위권에 든 종목은 핸드볼과 복싱, 스쿼시, 볼링 등 4종목이 전부다. 인천시는 핸드볼이 여일반 벽산건설의 우승에 힘입어 1천702점을 얻어 종합 2위를 마크했으며, 스쿼시는 금 1, 동메달 1개를 따내며 767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태권도와 조정, 테니스, 탁구, 검도, 야구, 볼링 등 14개 종목이 지난해 보다 선전했다. 반면 대회 3연패를 노렸던 복싱은 이번 체전에서 노골드에 그치면서 은 4, 동메달 9개를 따내 총 1천544점으로 종합 3위에 머무는 등 33개 종목이 지난해 보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씨름은 금 1, 은 2, 동메달 3개로 1천137점을 얻어 지난 해 3위(1천556점)에서 7위로 내려 앉았고 유도도 금 1, 은 1, 동메달 2개로 713점을 따내는데 그쳐 지난 해 8위(1천156점)에서 14위로 곤두박질 쳤다. 궁도는 지난해 4위(1천245점)에서 10위(670점)으로 미끄럼을 탔고, 야구와 요트, 소프트볼은 초반 탈락으로 아예 점수를 얻지 못해 0점에 머무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중위권 진입과 하위권 추락의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인천체육의 발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별취재반

전국체전 영광의 얼굴

▲유도 일반 90kg급 2연패 황 희 태 “자신감은 있었지만 쟁쟁한 후배들이 많은데다 체중감량을 힘들게해서 부담이 컷는데 2연패를 하게 돼 기쁩니다.” 15일 열린 유도 남자 일반부 90㎏급 결승에서 김도형(강원·하이원)에게 발뒤축걸기 등으로 유효 3개를 연거푸 따내며 2년 연속 금메달을 거머쥔 황희태(수원시청). 전남 신안이 고향인 황희태는 1남5녀 중 막내로 태어나 초등학교 때 씨름으로 운동에 입문, 중학교에 진학한 뒤 유도로 종목을 전환해 승승장구. 2003년 세계선수권 제패 뒤 이듬해 아테네올림픽에서는 4강에서 탈락, 어려운 시절을 보낸 황희태는 군에 입대, 제2의 유도인생을 시작하며 재기에 성공하며 체급 국내 1인자 자리를 지켰고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이정렬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황희태는 강한 체력과 집념을 가진 연습벌레지만 기술이 단조롭고 발기술이 부족하다는 평. 현재 31살인 황희태는 90㎏급의 국내 최강자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지만 훈련을 게을리 하지않고 단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는 게 꿈. ▲수영 고등부 자유형 100m 金 김 성 겸 “허리가 아파 오전 예선 후 물리치료를 받고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하게 돼 기쁩니다. 어느 대회 금메달보다도 값지고 기분좋습니다.” 15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고부 자유형 100m에서 51초94로 우승물살을 가른 김성겸(경기체고 3)의 우승소감. 6살때 다니던 유치원에서 의무적으로 수영을 배운것이 인연이 돼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는 김성겸은 화성 병점초 5학년때 전국소년체전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나, 진안중 진학후 고막이 파열돼 수술을 받고 2년간 선수생활을 접는 등 시련. 중학 3학년이 돼서야 다시 수영을 하게 된 그는 그 해 대통령기대회에서 동메달 한 개를 딴것이 유일한 입상성적이었으나 경기체고에 입학해 본격적인 훈련을 쌓으며 기량이 되살아나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파워와 지구력이 부족하다고 자평하는 김성겸은 양대철 코치(32)를 믿고 훈련을 따라한 것이 금메달의 비결이라고 수줍어하기도. 한체대에 진학할 예정. /특별취재반 ▲역도 일반 +105kg급 인상 안 용 권 “허리부상으로 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인상서 대회 5연패를 달성하게 돼 더욱더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15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일반 +105kg급 인상에서 191㎏를 들어올려 5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안용권(27·인천시청)의 우승소감. 안용권은 이날 인상 1차시기에서 191㎏을 가볍게 들어올린 뒤 2차례에 걸쳐 200㎏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 그러나 인상 5연패 달성에도 불구, 용상과 합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기도. 중학교 1학년때 체육수업 중 역도부 감독의 눈에 띄여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역도부에 입문한 것이 선수의 길로 들어선 배경. 역도 입문 2년만에 전국춘계대회에 출전, 83㎏급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안용권은 순발력과 유연성 등 기술적인 면은 최고 수준이지만 근력이 부족하고 상체가 약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 내년에 상무에 입대, 정신 재무장을 통해 자신의 체급에서 최고 기록을 세워보고 싶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