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13명 본선 티켓

경기체고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경기도대표에 13명이 선발됐다. 경기체고는 8일 경기체고 레슬링장에서 벌어진 도대표 최종선발전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0㎏급 결승에서 정종석이 김호길(성남 서현고)을 2대0으로 제쳐 우승했으며, 자유형 85㎏급 국임협도 전호범(서현고)을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그레코로만형 58㎏급 이영호, 85㎏급 임승묵, 120㎏급 한재용, 자유형 46㎏급 정용석, 50㎏급 채병인, 54㎏급 최인상, 58㎏급 강교근, 63㎏급 박남춘, 91㎏급 이준희, 120㎏급 전겨레도 도대표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46㎏급 전혁진(파주 봉일천고), 54㎏급 김성민, 63㎏급 이태현, 76㎏급 정연진, 69㎏급 박주일, 76㎏급 이현우(이상 서현고), 그레코 69㎏급 김재현, 91㎏급 임성훈, 97㎏급 이태희, 자유형 97㎏급 이명오(이상 수원경성고))도 체전 대표로 확정됐다. 여자부서는 48㎏급 박수진, 51㎏급 이하늘, 55㎏급 이연미, 67㎏급 윤소영(이상 성남시청), 59㎏급 윤보람, 72㎏급 최진숙(이상 용인대)이 체급 대표에 선발됐다. 이 밖에 일반부 그레코 55㎏급 김영준, 74㎏급 강희복, 120㎏급 김광석, 자유형 66㎏급 김대성, 120㎏급 고승진(이상 수원시청), 그레코 60㎏급 길도욱, 66㎏급 윤영진, 자유형 84㎏급 이학진(이상 부천시청), 그레코 96㎏급 김상희, 자유형 96㎏급 박민진(이상 군포시청), 자유형 60㎏급 박상만, 74㎏급 문진태(이상 평택시청)가 1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국체전 道대표 선발전

▲민리홍·김혜원 나란히 본선행 티켓 민리홍(김포 하성고)과 김혜원(경기체고)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1위로 본선에 나가게 됐다. 민리홍은 11일 수원양궁장에서 끝난 남고부 3차 선발전에서 배점 22로 최건태(수원 효원고·20점)와 팀 동료 박성준(20점·동점시 싱글라운드 순위 차)을 제치고 1위를 차지, 1~3차 최종 배점 23으로 최건태(20점)와 박성준(15점), 박성호(효원고·14점)와 함께 1위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또 여고부에서는 김혜원이 배점 21로 한사랑(안양 성문고·21점), 팀 동료 임주언(19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최종 배점 22가 돼 한희연(성문고·15점), 한사랑(13점)에 앞서 우승했다. 여고부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은 1, 2차 선발전 우승 후 주니어대표로 선발돼 불참한 이유진(경기체고)에게 돌아갔다. ▲발안바이오·수일高, 정상 찔렀다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와 수원 수일고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고등부 남녀 사브르에서 나란히 우승,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차 우승팀 발안바이오과학고는 10일 경기체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고부 사브르 도대표 2차 선발전에서 광주 곤지암고를 45대32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 도대표로 확정됐다. 여고부 사브르 결승에서 1차 1위 수일고는 수원 효원고를 45대37로 제쳐 역시 본선에 진출했으며, 남고부 플뢰레 결승서는 곤지암고가 안양 부흥고에 44대42로 신승을 거두고 도대표가 됐다. 또 여고부 플뢰레 결승에서 성남여고는 곤지암고를 45대36으로 제쳐 본선에 합류했고, 남녀 고등부 에페에서는 성남 불곡고와 곤지암고가 발안바이오과학고, 효원고를 각각 45대40, 45대33으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국체전 우승도 자신있어요”

25일 끝난 제44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18세부 개인단식에서 44년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1~3위를 모두 석권한 수원여고(교장 홍순호) 테니스부. 수원여고는 지난 1973년 창단, 35년 째를 맞이한 전통의 강호로 최영자(35·현 수원시체육회 코치) 등 많은 국가대표급 선수를 배출한 명문이지만 2000년대 들어서 다소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부임한 김영우 감독(48)과 이창주 코치(35)의 지도 아래 2006년 제32회 대통령기 여고부 단체전 우승, 2007~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여고부 단체전 2연패, 2007년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 유송이(2년), 준우승 남정은, 3위 김선희(이상 3년) 외에도 세계주니어랭킹에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홍승연(2년·150위) 등 11명의 선수 모두가 날이 갈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어 올해 문광부장관기 3연패는 물론 전국체전 우승도 자신하고 있다. 이 처럼 수원여고 테니스부가 2000년대 후반기들어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학교의 지원, 지도자의 헌신적인 지도, 선수들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돼 이룬 결실이다. 또한 지난 5월 도교육청과 수원시체육회의 지원으로 하드코트가 완공되면서 선수들의 기량이 부쩍 몰라보게 좋아진 원인이다. 김영우 감독은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하드코트가 완공되면서 선수들의 스텝과 순발력이 좋아져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자신과 학교, 고장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경기체고, 전국체전 ‘V8’ 이끈다

경기체육의 ‘메카’인 경기체고(교장 김재윤)가 재학생들의 국가대표급(상비군 포함) 대거 발탁으로 제90회 전국체전에서의 종합우승 8연패 달성 견인에 청신호를 켰다. 경기체고는 11일 현재 10개 전종목에 걸쳐 34명이 국가대표급(국가대표 8명, 상비군 26명) 선수로 발탁돼 한국체육을 이끌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수영의 백수연(3년)과 정하은(1년)은 여자 평영의 기대주로 태릉선수촌에 입촌, 훈련을 쌓고 있으며, 남자 자유형의 양정두(3년)는 ‘제2의 박태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여자역도 75㎏급 최다래(3년)와 사격 남자권총의 홍성훈(3년), 복싱 한윤태(3년), 여자체조 한별(2년), 엄은희(1년), 양궁 이유진(3년) 등도 국가대표로 쟁쟁한 대학·실업 선배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오는 10월 대전광역시에서 열릴 제90회 전국체전에서 20개 안팎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수영의 양정두와 정원용(2년)은 동반 3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조의 한별과 수영 장규철(3년)은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체고 김재윤 교장은 “경기도 최고의 훈련여건을 갖추는 등 꾸준한 교육환경 개선 결과 도내 많은 우수선수들이 진학해 대표급 선수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경기도와 나아가 국가를 대표해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선수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 온힘”

“아시안게임에서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당구가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수원 캐슬호텔에서 대한당구연맹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유병(52·경기도의원) 회장은 시·도지부의 결속을 강화하는 등 당구의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에 성공한 이유병 회장은 “오랜 역사와 1천만 동호인을 확보하고 있고,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당구가 아직까지 전국체전 시범종목에 불과하다”며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임 기간동안 전국체전 정식종목이 돼 체계적인 당구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학교체육의 육성과 각종 국제대회 유치, 국제 연맹에 임원 진출을 통한 국제 외교력 강화, 마케팅 능력을 강화 시켜 수익 기반의 안정화를 다지는 등 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타 종목과 균형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당구가 스포츠로서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종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유병 회장은 수원 출신으로 수성중과 안양 양명고를 졸업했으며, 2선 경기도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