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불안정한 사회속에서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대신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전 생애에 걸쳐 공부하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이 연계, 분야별영역별수준별 교육과정을 통합한 전 생애에 걸친 학습의 지속화 등을 골자로 하는 평생교육체제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셈이다.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72년 설립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배우고자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다양한 영역에 걸친 대학 수준의 교육프로그램을 원격교육 방법을 통해 제공, 평생교육 체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원격교육에 관해서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교수진과 제작진이 TV강의, 쌍방향 영상강의,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강의 등을 통해 최고의 강의 콘텐츠를 제작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중에서도 지난 85년 개관한 경기지역대학은 평생학습을 통해 경기지역 주민들의 지식 창출과 공유 기회를 늘리고 양극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백삼균 학장은 전국 13개 방통대 지역대학을 넘어 도내 대학 중에서도 최고가 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뛰어들어 도내 지역주민에게 공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은 안산안양성남학습관과 함께 수원 등 17개 시군의 2만4천500여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등 다른 곳에서 수업을 받는 경기지역 거주학생들을 포함하면 그 수는 4만6천여명에 달하고 있다.4년제 국립대 가운데 가장 저렴한 등록금과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신이 선택한 교육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재학생의 70~80%가 직장인이다.경기지역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학, 구성원들이 행복한 대학이 돼 평생학습사회를 선도하는 최고의 지역대학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은 학습사회 만들기 포럼을 개최하고 창업보육센터 설립, 산학협력단을 운영하는 등 여러 활로를 모색 중이다.특히 학습사회 만들기 포럼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포럼으로, 경기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산학연, NGO,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회원들이 교류하는 장으로써 학습토론연구를 통해 평생학습사회의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1년에 6번의 초청특강과 2차례의 지역이슈 세미나가 예정돼 있으며 이미 지난달 19일 제1회 강연회가 열려 김문수 도지사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기도라는 주제로 강연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산학협력단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래를 위한 개인과 기업의 역량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지난 1월 출범, 재직자주부취업준비생구직자 등 누구든지 평생학습과 개인의 지식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특히 고용촉진단기과정은 주부 및 준고령 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봉제기초과정, 의류수선과정, 상품포장과정 등의 교육과정 수강생을 현재 모집 중으로, 실무기술을 습득해 취업과 연계하며 수강료는 전액 국비지원된다.이와 함께 구직자나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원해 직업능력 개발훈련에 참가토록 하는 직업능력계좌제, 재래시장 상인들의 역량개발과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상인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역주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또 대학은 교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유연근무시스템을 도입, 운영 중이며 조직이 공부해야 사회가 공부한다는 신념하에 직원들의 학습동아리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각 지역대학과 회의 등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발전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점도 자랑거리다./구예리기자 yell@kgib.co.kr <인터뷰> 백삼균 학장-방송통신대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면.▲미국의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츠는 저서 메가트렌드에서 미래의 교육은 원격교육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 대학은 앞서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중국, 연변과 일본 동북부까지 위성방송으로 강의를 듣고 있으며 인터넷 강의로도 전 세계의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고 있다. 그런 만큼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직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경기지역대학이 지역사회에서 담당하는 역할은.▲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대학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 인사이더가 돼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로 뛰어들어야 한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지역주민지자체와 연계해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우리 대학의 지역문화전문가예절강사 과정, 수원시평생학습축제에 참여해 공부하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렇게 학습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나아가 교육을 통한 양극화 문제 해결에 일조하는 것도 우리 대학의 역할이라고 본다.-앞으로의 포부는.▲학습사회 만들기 포럼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올해 안에 포럼을 법인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를 시작으로 포럼을 전국적으로 조직해 전국을 학습사회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또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자살을 야기하는 것은 정체성의 혼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자체와 공동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체성 확립 교육을 하고 싶다.-재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워낙 치열한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요즘 학생들은 눈앞의 일에만 급급한 것 같아 안타깝다. 학점에 얽매이는 등 단기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앞을 멀리 내다보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마라톤을 하듯 긴 호흡으로 한단계 한단계 공부해 나가길 바란다.
김포외국어고등학교가 개교 4년차를 맞아 제 2의 도약을 준비중이다.글로벌 인재육성을 통해 지역과 경기교육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데 빈틈이 없다. 게다가 학업수준 향상은 물론 개개인 인성발전을 한 단계 끌어 올려 새시대가 바라는 특목고 중 특목고로의 명문고 상(像)을 하나 둘 정립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취임한 이일성 교장의 강건한 교육철학과 함께 김포학원 설립자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1등 학교 만들기에 상승효과를 더하고 있다.60여명의 교원에다 840여명에 달한 재학생들 또한, 따로 따로가 아닌 하나 된 모습으로 학교 발전에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다.이일성 교장(66)은 가는 곳은 길이 되고 품은 꿈은 곧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듯 세상을 바꿀 진취적 리더의 요람으로 학교를 성장, 발전시켜 나갈 각오다고 말했다.경쟁력, 바로 이것이다김포외고의 교훈은 성실, 즉 기본이 바로 선 능력있는 지도자 육성이다. 이는 곧 항상 근본을 중요시 하는 이일성 학교장의 교육 철학과도 일맥 상통한다. 개교된지 불과 4년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상대적으로 기대가 컸던 탓인지 힘든 인고의 시간도 있었지만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삼위일체가 돼 학교를 반석위에 올려 보고자 하는 의기가 충천돼 있다.지난 2005년 설립인가를 받아 1년의 준비시간을 거친 뒤 2006년 3월에 개교된 김포외고는 현재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등 3과 체제로 모두 23학급이 운영되고 있다.3월 현재 학생수는 833명에 이르며 이들 모두는 완전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이뤄진 입학전형에서 216명 모집에 무려 3천347명이 지원, 19.4대 1이란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지역 소재 외고 신입생 모집 평균 경쟁률 6.7대 1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런데는 김포외고만의 독특한 교과과정 운영은 물론 바른 생활인성지도 교육이 실현됐기 때문이다.학과별 경쟁력을 살펴보면 우선, 영어과의 경우 구어와 문어를 총망라해 어떤 학문이나 직업분야에서도 능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천후 완전 영어맨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게다가 풍부한 교수 경험과 지식을 갖춘 교사진은 학생들이 스스로 영어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일본어과는 일본에 대해 학생들이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식견과 함께 실질적 언어구사 능력 함양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다양한 재능을 갖추도록 배려하고 있다. 원어민을 포함한 일본어 교사들은 학생들이 국제교류 제도 및 어학연수, 다양한 해외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습득한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마지막으로 중국어과는 문법이나 독해, 청해, 작문, 회화에 이르기까지 질 높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설립 첫해부터 중국 문화탐방단을 조직, 학생들이 현지 체험을 통해 생생한 중국어와 문화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김포외고의 자랑은 무엇보다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통해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교육비 절감에도 한몫하고 있는 셈이다. 3인 1실로 운영되고 있는 기숙사는 올부터 100% 비데시설로 단장, 학생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있으며 세탁도우미까지 배치, 학생들의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는 등 모든게 학생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교원 60여명중 절반수준인 30여명 정도가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해가며 너와 내가 따로가 아닌 하나 된 모습으로 학교 및 개개인 발전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김포외고는 뚝심의 사나이 전병두 이사장(57)에 의해 설립됐다.지난 40여년 동안 청계천 공구상가에서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으로 일해 온 그가 김포외고를 설립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5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전 이사장은 부친이 한국전쟁 중 유명을 달리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렵게 돼 다니던 고등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뒤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야 했다.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항상 머리속에 남아 있던차에 김포시가 외고 유치를 희망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평생 모아온 사재를 털어 지금의 김포외고를 설립하게 됐다./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 21세기 주인공 육성 이일성 김포외고 교장- 올 한해 김포외고의 지상과제는.▲지난해 졸업생을 첫 배출한 학교는 분명 새내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아픔과 시련도 맛본 것이 사실이다. 이제 다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열정과 배움의 의지가 충천해 있기 때문이다. 외고중 전국 최고의 경쟁률만 보더라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더불어 교사들 또한 절반 이상이 학교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명문고로 향한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졸업생 모두가 국내 최고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생활지도 및 편의제공은 어떻게.▲생활관 지도교사 증원으로 원활한 생활지도가 되도록 하고 있다. 생활관 층별 정기 간행물 열람대는 물론 인터넷 강의실을 설치, 밤늦도록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쾌적한 생활을 위해 방마다 블라인드 설치와 생활복 세탁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층별 세탁관리자를 배치했다. 특히 중고생 10명중 6명이 변비에 고통받고 있는 실정을 감안, 교내 전체 356개 화장실에 쾌변 비데기를 설치, 학생 개개인의 스트레스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평소 교육철학이 있다면.▲무엇보다 근본을 강조하고 싶다. 사람들은 나무를 심어 놓고 불과 채 몇년이 지나지 않아 결과를 기대하지만 적어도 10년은 지나야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 김포외고는 분명 새내기다. 이 새내기들이 자리잡고 강건한 국가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본을 쌓는데 노력하겠다. 아무리 세찬 비 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데 지도를 아끼지 않겠다.- 재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김포외고인은 분명 21세기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처럼 세계를 주도하는 주인공이며 각계 CEO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꿈은 이루어 진다 했듯 300여 재학생 모두는 반드시 한국의 향도임을 확신하며 이를 위한 기본 자질과 능력을 차근 차근 쌓아가는 학교생활이 되길 바란다.
생명연장과 윤택한 삶은 모든 이의 소망일 것이다. 이런 소망을 반영하듯 21세기의 학문은 이미 인류의 복지와 건강한 삶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의학 및 생명과학에의 관심과 투자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아직 일반인에게 낯선 분야인 의료공학은 의학과 생명과학에 공학의 접목을 시도하는 학문이다. 의료공학의 목적은 질병의 정확한 진단, 치료, 예방과 재활을 도우며 관련 기기들을 개발해내는 것으로 이미 의료 분야에서는 많은 진단치료 기기들이 개발, 활용되고 있다.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위치한 동서의료공학과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지난 1998년도에 의료 시스템 공학부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동 학부 내에 국내 최초로 한방시스템공학전공으로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그뒤 학사조직 개편에 따라 1999년부터는 전자정보학부소속의 한방시스템공학과로 편입됐고, 2002년부터는 지금의 동서의료공학과로 학과명칭을 변경했다.동서의료공학과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시대적인 요구와 대학의 집중 투자로 인해 빠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한 전임 교수들을 다수 초빙, 내실 있는 발전을 거듭하여 과학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연구센터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기능대사영상신기술연구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연구, 교육 환경을 인정받고 있다. 교육과정과 목표동서의료공학과는 학생들이 한의학 및 서양의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해 의학체계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의학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학적인 원리와 기술을 교육한다. 졸업 후 의료공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창의력을 배양하며, 실험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실무 적응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의료 시스템의 설계와 개발 능력을 갖춘 의료공학자의 배출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동서의료공학의 교과과정에는 질병의 진단, 치료 및 예방과 재활에 사용되는 각종 의료시스템, 의료정보, 생체재료 등이 포함된다. 경희대 동서의료공학과는 의료공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생체계측, 의료영상, 의료정보, 재활공학, 한의지식공학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특성화 분야현재 두곳의 국가지정연구센터와 7개의 연구실을 운영하며 경희대의 독보적인 기술개발을 준비하고 있다.임피던스 영상 연구센터(IIRC)는 지난 2002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설립, 생리학적 정보를 담고 있는 인체 내부의 임피던스 단층 영상을 얻기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능 대사 영상 신기술 연구센터(FMIC)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같은해 설립된 의료공학 신기술 연구센터이다. 7년간 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KAIST, 국내 의료기기벤처업체 4곳과 공동으로 광학의료기기를 개발중이다.더불어 한의지식공학, 의료시스템, 웰빙공학, 바이오영상연구실 등 8명의 교수들이 7개 연구실을 담당하며 강의와 연구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밝은 전망21세기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지식기반 산업과 보건복지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명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의료공학이 보건의료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므로, 동서의료공학의 중요성과 인력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또 정부에서도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인식하여 적극적인 육성 분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른 어느 분야보다 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구예리기자 yell@kgib.co.kr------------------------------------------------------------------------------------------------------------------------<인터뷰> 이 수 열 동서의료공학과장 -의료공학에 대해 소개한다면.▲의료공학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이지만 미국에서는 바이오 메디컬 엔지니어링이라고 해 30~40년 된 학문이다. 의학의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공학기술로 부가가치가 높다. 정부에서 선정한 신성장 동력산업 중의 하나로 성장전망도 매우 밝다. 의료기계의 소비자는 의사들 밖에 없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해마다 크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다. -졸업생들의 진로는.▲경희대 동서의료공학과는 전자정보대학 안에 있어 전자공학과 의료공학의 융합학문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졸업생들은 바이오메디컬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의 전자분야에도 취업을 하고 있다. 신수종 산업이 반도체에서 바이오 의료기기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아 취업률과 입학경쟁률이 국제캠퍼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지금까지의 성과와 진행중인 사업은.▲98년 학과가 개설된 이래 정부연구센터를 2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환경과 연구환경은 세계 어디에 내 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영국이나 미국 등 외국대학들과의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특히 우리대학은 동서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의학의 발전도 함께 이뤄보자는 의지가 커 최근에는 하버드대에서도 공동연구와 교수파견을 제의하는 등 국제학계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동서의료공학과가 요구하는 인재상은.▲의료공학은 새로운 학문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도전하는 선구자적인 개척 정신을 요구한다. 의료공학은 선진국에서도 역사가 깊지 않은 학문 분야로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고자 하는 패기도 필요하다. 또 의학, 물리, 생물, 전자공학, 기계공학, 전산학 등 많은 학문 분야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학문이므로 많은 학업량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학생들을 요구한다.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아는 서울의 유명 대학도, 한해 입학생이 3천4천여명에 달하는 거대 종합대학도 아니지만 친환경디자인 분야로 세계에 명성을 떨치며 글로벌 인재를 키워나가는 곳이 있다.군포시 당정동 604-5에 위치한 한세대학교 디자인학부(학부장 강승모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한세대 디자인학부는 지난 1998년 개설 이래 창의적 커리큘럼과 우수한 교수진, 특화된 교육시설 등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디자인 스쿨로 발돋움하고 있다.특히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디자인 특성화사업 수행학교로 선정돼 올해 상반기까지 4년간 80억원을 지원받아 디자인분야에 집중 투자, 국내외 각종 디자인경연대회를 휩쓰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시각정보, 공간환경, 섬유패션 디자인한세대 디자인학부에는 시각정보 디자인, 공간환경 디자인, 섬유패션 디자인 등의 3개 학과가 설치돼 있다.우선 시각정보 디자인과는 오늘날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사회가 요구하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각이미지의 창조적 접근을 목표로 친환경디자인 전문교육 과정을 기반으로 시각정보, 브랜드패키지, 멀티미디어영상 등의 교육을 벌이고 있다.공간환경 디자인과는 21세기 친환경 패러다임의 특화된 디자인교육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실내공간의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친환경적 문화의 이해를 통한 창의력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아울러 섬유패션 디자인과는 패션의 형태, 소재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미적, 창의적 표현능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산학협력 및 산업체 주문형 등 특성화된 커리큘럼과 외국어 구사능력, 정보관리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디자인학부의 심장, GEMI센터지난 2005년 교과부의 디자인 특성화사업 수행학교 선정에 따라 디자인학부의 심장역할을 담당하는 GEMI센터(Green Education in Meta-Design Innovation Center)를 지난해 개소, 운영하고 있다.이 센터는 학생들이 최고의 실습기자재를 24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고 있으며 다양한 장학제도와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종 박람회와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특히 친환경 디자인 특성화사업 연구, 개발 및 디자인 지원업무 수행을 통한 대학의 특성화 혁신역량 강화 및 친환경디자이너 육성에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직접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해 보는 친환경 동아리 또한 지원, 육성하고 있다.과감한 투자한세대 디자인학부는 우선 교과부로부터 매년 지원받는 20억원가량을 전액 디자인학부에 투자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디자인학부 바로 옆에 에코 시뮬레이션 빌딩 건립을 추진 중으로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이 빌딩은 친환경에너지, 친환경재료 및 친환경사용공법을 통해 친환경을 직접 실천하는 실험대상의 건물인 동시에 전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교육결과를 직접 체험하고 추후 친환경성을 계속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실험실로써 사용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글로벌 스텐다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환경에서 적응력을 갖는 실용적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Autodesk 국제공인교육센터와 Avid 아카데믹 파트너 등 글로벌디자인교육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더욱이 친환경기업인 유한킴벌리와 공동으로 DTP디자인개발연구소를 설립해 산학공동 주문형 디자인 교육 및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디자인 개발 애로 사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과 산학연계를 통한 국내 사업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브랜드패키지디자인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괄목할 만한 성과이같은 디자인학부의 과감한 투자로 인해 2005년 국내 대학 최초로 교과부 수도권특성화사업 수행학교로 선정된 것은 물론 2008 한국인테리어디자인대전 등 수십여 개 대회를 석권, 전국 대학 가운데 디자인학부 전국 공모전 수상실적이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지난 2006년에는 국내대학 최초로 독일 튼가구전에서 베스트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이와 함께 평균 취업률이 85% 이상을 상회할 정도로 국내 디자인대학 중 단연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명성을 바탕으로 디자인학부는 올 2009년도 정시모집에서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시각정보디자인은 14.03 대 1, 공간환경디자인은 12.76대 1, 섬유패션디자인은 13.53 대 1 등의 높은 입시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박수철기자 scp@kgib.co.kr/사진=조남진기자 njcho@kgib.co.kr 인터뷰강승모 디자인학부장- 한세대 디자인학부를 간략히 소개한다면.▲사실 대학의 규모나 역사가 짧은 것은 사실이다. 전체 입학생이 630여명 정도로 단지 규모로만 놓고 봤을때 본 대학보다 규모가 큰 대학이 전체의 95%를 차지할 정도다.하지만 과감한 투자와 최첨단 교육기법 등을 바탕으로 디자인분야에서만큼은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전국 공모전 수상실적이 전국 최고 수준이며 독일튼가구전에서 베스트어워드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세대 디자인학부만의 교육전략이 있다면.▲통상적으로 모든 대학들의 교육시스템이 비슷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본 대학 디자인학부는 대학원수업방식을 도입,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한 과목 수강생이 평균 15명으로 스튜디오방식의 수업을 통해 1대 1 맞춤교육이 가능, 상향평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즉, 국내의 관습적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의 교육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부말이 있다면.▲소규모 대학으로서의 핸디캡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 정서상 명문대 선호가 특히 강하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을 영입하는 데 다소 제한이 있다.그러나 작은 대학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능동적이고 스피드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디자인분야의 작은대학으로서 세계적 인재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산업화 속에 지역과 학계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협력 방법이 바로 산학연 시스템이다.학교란 연구집단을 축으로 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민의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블루칩인 셈이다.도내 80여개 대학 중 활발한 산학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이 바로 농촌지역에 소재한 여주대학이다. 여주대 노섭 산학협력단장은 기업과 교육기관이 제휴와 협동을 통해 기술교육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산학협력은 이제는 선택이라기보다 경제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노 단장의 말처럼 산학활동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데는 대학은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에다 기업은 별다른 재교육 필요 없이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을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상호 동반상승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대학과 기업 모두 산학연 활동에 기대 또한 큰 편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여주대학은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개발과 함께 청년실업을 해소하며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독특한 특성화 교육여주대학이 대내외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캐치프레이즈는 직업교육 중심의 명문대학이다.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산업현장의 새로운 수요에 따라 실무중심의 독특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동시, 실습중심의 교육과 전공분야의 자격증 취득 및 기술 연마를 통해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또 학습생활 및 진로지도, 졸업생 지도, 다양한 연계교육체제 등을 통한 평생직업 교육체제 수립을 통해 전문 직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학식을 배양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여주대학은 또 다른 야심찬 계획을 마련하고 산업체 발전을 위한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고자 노력 중에 있다. 산업기술 개발 및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제를 확립하고 산업체 인력의 위탁교육, 재취업 교육 등의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대학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향도적 위상정립에 매진하고 있다. 산학협력 활동사업 성과여주대학은 1998년 교육부 산학협동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이래 1999년에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지정대학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대학이 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41개 학과가 500여개의 산업체와 산학협정을 체결해 학생 현장실습, 산업체 현지전문가 강사 위촉을 통해 생동감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이를 토대로 산학연계 정보교류 네트워크를 구축, 공동기술개발 및 산학협력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는 대표적 대학이다. 또 산업체와 관공서와의 산관학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천시청과 여주군청, 홍천군청,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 세계도자기 엑스포, 육군결전부대 및 원주 공군비행단 등의 관공서와 관학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하이닉스 반도체㈜, 신세계 첼시㈜, 현대기아 자동차㈜, BMW Korea, 한국 닛산자동차㈜, 보쉬 코리아㈜ 및 ㈜현농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상태다. 이와 함께 각 산업체의 직장인에게는 사회복지과, 토목과, 자동차과에 편입시켜 평생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무시험 전형의 혜택과 매학기별 30%의 등록금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원주 공군비행단과 국가검정고시 실기시험장의 약정을 체결한 뒤 대학의 자동차 첨단장비를 활용, 공군 장병들에게 자동차 정비기술 국가검정고시 자격시험을 2007년도부터 매년 실시하는 등 각 과의 특성에 적합한 산업체와 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체계적 협력시스템여주대학은 산학협력처를 중심으로 산학연구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가 상호 연계해 체계적인 산학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들은 국제화, 정보화 및 기술수준의 고도화 추세에 따라 급변하는 산업체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산업기술교육 지원체제 확립, 교육-연구개발-경영지원-창업지원의 일체화된 업무를 담당하는 지역거점 산업기술 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우선, 산업체 협력기업 확대사업이 있다. 이는 산업체 신규 협약업체 발굴 및 공동교육이 주요 내용으로 산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취업확대와 산업체 현지전문가 강사위촉 활용, 산학연계정보 교류네트워크 구축, 전공별 교육과정개발 위원회를 통한 직무분석과 교육과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둘째, 중소기업 기술지도(Tritas) 사업 또한 기대되는 사업 중 하나다. 기술개발 외에 경영 지도, 세무회계 지도, 디자인 개발, 정보화 지원 등으로 지도 분야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특히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기술 지도 시 학생 현장실습을 의무화도록 하고 있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이와 함께 사업 홍보 강화를 통해 지도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역 컨소시엄 사업 및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 전공별 교육과정개발위원회를 통해 교육과정과 교재를 공동개발, 운영하고 밀착진로지도를 위한 멘토링제 개발 운영 등 대학과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로를 모색 중에 있다./류진동구예리기자 yell@kgib.co.kr <인터뷰> 노 섭 산학협력단장- 산학협력의 필요성은.▲산학협력은 대학과 산업체가 협약을 통해 공동기술개발을 함으로써 대학에서는 취업을 확대하고 산업체에서도 필요한 인력을 공급받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서로 윈-윈하며 발전할 수 있는 길이다. 우리 대학은 일찍이 이런 산학협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다양한 방법의 연구개발은 물론 현장 실천을 위해 여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의 만족도와 취업률은.▲곧바로 응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실질적 교육을 하다 보니 학생들의 호응과 열의가 아주 높다. 산학협력사업을 하면 할수록 학생들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 결과, 매년 취업률이 95% 이상으로 수도권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협력을 체결한 신세계첼시㈜에 매년 100여명의 졸업생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중점 사업은.▲학교와 기업이 함께 공동기술개발위원회를 열어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현농과 여주쌀 가공식품 공동 개발에 착수, 올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현농과 인적물적 상호 전문 인력 및 정보 교류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에서 ‘다문화’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체류 외국인이 110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이주노동자와 국제결혼은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기도 했다. 이제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된 다문화.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가 운영 중에 있는 다문화 연구소는 이런 시대적 조류에 발맞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가의 다문화 현상을 연구하고 다문화 이주민과의 공존을 위한 각종 대안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태동 한양대 다문화 연구소는 지난 2007년도에 민족학연구소를 확대 계승한 연구기관이다. 민족학연구소는 1988년 한양대 안산캠퍼스 내 유일한 인문학 연구기관으로 설립돼 세계 각 민족의 문화를 비교하고 총체적으로 연구해 왔던 학내 연구기관이다. 이후 연구소는 사회적인 요구와 시대적 필요성에 따라 지난 2007년 8월1일 단일 연구기관 성격의 다문화연구소로 개편, 설립됐다. 다문화연구소의 장점은 무엇보다 위치적으로 호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반월공단의 생성과 함께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다문화 이주민이 집단으로 거주하게 된 안산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특히 러시아 사할린에서 귀향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한대앞 역 근방의 ‘고향마을’과 51개국 4만명이 넘는 이주노동자가 거주하는 ‘안산 국경없는 마을’과 근접 거리에 있다. 다양한 다문화 공간을 엿볼 수 있는 동아시아 다문화 연구 네트워크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구영역 다문화연구소의 연구영역은 크게 학술연구, 현장연구, 교육연구로 나눌 수 있다. 연구소 내 ‘학술교류네트워크’는 다문화 이론 연구, 다문화 담론 형성, 국제적 학술 교류 등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월례포럼’과 ‘다문화 어울림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다문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인류학회 정기학술대회 등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전 세계 학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1회 다문화학술강연을 열어 ‘난민·납치자·귀환자:북일 관계 속의 인권문제’라는 주제로 북한인권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기도 했다. ‘다문화정보센터’는 다문화 공동체 현장 연구, 민족지 자료축적·DB구축, 다문화 소통 공간 모델 개발 등 현장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2007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경기도내 다문화 교육현장을 비교 연구한 것이 대표적 사례. ‘다문화교육센터’는 특히 다문화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다문화 감수성 교육, 국제적 문화 간 소통 교육 등 다양한 교육연구를 맡고 있다. 다문화연구소는 지금까지 연구한 이주동포, 탈북자, 난민을 비롯해 결혼 이주자 가정과 이주노동자 문제를 넘어서 앞으로 한국의 다문화 공간과 문화 간 이해관계를 연구할 계획이다. ‘한국의 다문화 공간과 문화 간 이해 교육’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젝트는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특별 지정연구로 선정됐으며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문화연구소는 인천의 차이나타운과 이태원 관광특구, 안산 국경없는 마을을 비교분석해 대한민국의 다문화공간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비전 다문화연구소는 이론적 담론의 새 지평을 모색하며 인문학의 현장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실천적 인문학 모델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순수 학술연구의 차원과 현장연구차원, 다문화에 대한 사회교육적 차원의 세 가지 영역을 아우르는 발전 청사진을 입안 중에 있다. 제 1단계로 국내 다문화 연구의 선도 연구소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2단계로 동아시아 다문화 연구 네트워크 중심 연구소 역할을 하며, 3단계로 세계적 다문화 이론 및 교육 전문 연구소로 세계 다문화 연구 교류의 허브가 되는 것이다. /김동수·구예리기자 dskim@kgib.co.kr <인터뷰> 정병호 소장 (국제문화·문화인류 교수) - 국내의 다문화 현실은.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 만주, 사할린 등으로 강제이주한 이주동포나 북한 탈북자, 재외동포 등을 아직도 같은 민족으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 우리사회는 폐쇄적이다. 대륙과 단절된 채 보낸 50년이 넘는 세월 속에 단일민족이라는 벽은 그만큼 높고 단단해졌다. 이런 이유로 최근 십수 년 사이에 준비 없이 다문화를 접하게 돼 거주 현장에서 많은 문제와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 연구소의 핵심사업은. ▲우리의 다문화는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양상과 다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특수상황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질적인 남북한 문제가 있다. 때문에 다문화연구소에서는 우리나라가 겪은 분단과 이주 역사를 바탕으로 이주동포, 탈북자, 난민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왔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문화 어울림포럼’과 ‘다문화 학술포럼’을 통해 발표됐으며 그동안의 연구를 엮은 ‘웰컴 투 코리아-북조선 사람들의 남한살이’는 ‘200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 앞으로의 청사진은.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를 통해 이주민의 다문화 교육문제가 새롭게 대두됐으면 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주노동자 중에 고학력자가 참 많다. 이들을 차별하는 대신 한국의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들이 나중에 고국에 돌아가 우리와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문화 교역자가 된다면 그보다 더 큰 수확은 없을 것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일자리는 고사하고 기업들이 오히려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취업률이 95%가 넘을 정도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명품 학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2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산단 인근의 경기공업대학 제3공학관 3층 산업경영과. 개강이 한 달가량 남았지만 복도와 강의실을 오가는 학생들로 학기중으로 착각할 정도였다.산업경영과 김만균 교수(49공학박사)도 일찌감치 연구실로 출근해 새학기 강의준비와 전공관련 연구에 여념이 없었다. 교수와 학생들의 이 같은 열정으로 산업경영과는 2006년 95.2%, 2007년 96.2%에 이어 지난해 96.1%라는 놀라운 취업률을 기록했다. 김 교수는 전국 전문대학의 평균 취업률보다 10% 이상 높은 것이라며 거대 산업단지가 위치한 특성도 있겠지만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지 못했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수치다라고 말했다. 첨단기술교육시스템+휴먼네트워크올해로 학과개설 10주년을 맞는 산업경영과가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학교 차원에서 선진국으로부터 도입한 최첨단 기술교육시스템과 현장이론을 겸비한 우수한 교수진 및 학생들, 여기에 지역 기업체와 상호 교류하는 휴먼네트워크가 밑바탕에 깔려 저력을 발휘한다. 해마다 지역에 위치한 4천~5천개 기업체의 CEO 중 40~50명의 기업인들이 산업경영학과의 2년 과정 산업체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산업경영과는 지난 10여년간 이들 기업체와 유기적 산학협력시스템을 구축, 교육을 통한 융합형 전문경영 인력으로 양성하는 한편, 이들 업체에서 교수 및 학생들의 현장 연수가 가능토록 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산학협력은 물론 산업경영이론과 현장 경험을 두로 갖춘 졸업생들이 별도의 재교육 없이 바로 현장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됐다.산업경영과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지난해 2020비전선포식과 동시에 학과 동문회를 발족시켜 휴먼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 교수는 산업에 있어 자동화 정보화 네트워크가 중요하듯이 경영에 있어서도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의 인적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며 산업경영과가 산학협력의 메카로 지역 기업과 학교를 잇는 중심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전문 공학도의 요람전통적인 기업에서의 경영은 인사를 중시했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도 여기서 생겨온 말이다. 하지만 글로벌화, 정보화, 자동화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인사만 가지고는 기업이 운영유지되기 힘든 상황이 됐다.산업기술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더 빨리 더 나은 방법으로 일을 수행하고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산업경영과는 이처럼 사람, 자원, 기계, 자본, 정보 등이 복잡하게 얽힌 변화된 산업환경에서 이를 통합적으로 분석관리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까지 내리는 전문 공학도를 양성하는 학과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학기 중 통계적품질관리작업관리설비관리는 물론 TPM프로젝트관리e-비즈니스전사적자원관리(ERP)컴퓨터언어경영정보시스템(MIS)기술경영론경제성공학시스템공학 등 산업정보경영공학 등 폭넓은 분야의 전문지식을 배우게 된다. 졸업 후에는 정보시스템QC, QA, QM공정 및 생산관리물류관리기업컨설팅경영혁신컨설팅정보산업관리 및 공장자동화시스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인터뷰> 한영수 총장지난 4일 경기공업대학 4대 총장으로 취임한 한영수(59) 신임 총장은 중앙정부의 산업 전반의 요직을 두루 거친 산업정책 전문가다. 한 총장의 오랜 경험은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원장,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역임하면서 그 빛을 발했고 이젠 학교 경영 일선에서 일류학교와 기술인재 양성에 열정을 바칠 채비를 하고 있다.지난 9일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경기공업대학 교내에서 학교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그의 복안을 들어보았다.-경쟁력 있는 기술인재 양성이라는 본교의 교육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시대적 요구와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이야말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의 밑바탕이 될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교수진과 교육과정을 갖췄다고 해도 길러진 인재를 검증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과 다름없다. 현장직무분석기법인 데이컴법(DACUM process)을 통해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교육인증프로그램을 도입, 지속적인 평가관리를 통해 졸업생들에 대한 실력과 자질을 보증하고 있다.-최근 취임사에서 경기공대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학교 울타리 안에만 머무른다면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우선 대내외적인 외연을 넓혀 나가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 외국 대학교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교수학생 교환연수 프로그램 확대, 교수법교과과정 등을 적극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대학 간에도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꾸준한 혁신을 통한 학교 경영 및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는데 실천방안은.▲혁신의 출발점은 학생, 교수, 교직원의 삼위일체된 공감대가 형성이다. 학교에는 이미 혁신을 통한 중장기 발전 T/F팀이 구성,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수요자 중심의 사고방식 전환도 중요하다. 수요자는 학생도 되고 기업도 된다. 학생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매력 있는 학교가 되고 반대로 기업의 입맛을 알아야 그에 맞는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실천 사항을 점검 또는 측정 가능한 평가지표를 개발해 성과를 측정하고 보완해 나가겠다. /이학성기자 hslee@kgib.co.kr/사진=조남진기자 njcho@kgib.co.kr
우리 농업이 위기는 위기다.자꾸만 열악해져가는 국내외적 여건에다 농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침체돼 있기 때문이다. 덩달아 새정부 출범과 동시,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한국 농업의 보루격으로 정신적 지주가 돼 온 농촌진흥청이 흔들림을 면치 못하고 있다.한때 정부조직에서 아예 없어질 뻔한 위기에 직면했던 농촌진흥청, 지금도 정부조직 지방이전을 둘러싸고 홍역을 앓고 있지만 혼돈 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그동안 농진청과 함께 한국 농업을 지켜온 쌍두마차격인 한국농업대학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생명산업의 첨병이라 할 수 있는 농업과 농진청, 그리고 한국농업대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렇기에 이들 기관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지지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독특한 학과운영 및 지원 자격국내 각 대학중 많은 곳에서 단과대 형태의 농과대를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후계농업인 육성을 위한 체계적 수학과 자질을 배양케 하는 곳은 단연 한국농업대학이다. 전액 국비 지원으로 이뤄지기에 국가의 자랑이며 인프라다.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든 우리 농업. 이러한 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후계농업인을 양성하고 있는 학교가 바로 지난 97년도에 설립된 국립 한국농업대학이다고 김양식 학장은 자랑한다.우선 3년 과정의 한농대는 전 학기동안 수업료는 물론 교육교재비, 실험실습비, 기숙사생활비 등이 모두 국비로 충당된다.쉽게 말해서 농업에 대한 열정에다 향후 농촌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입학과 수학이 가능하다. 다만 졸업후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의무는 졸업 후 6년 동안 의무 영농에 종사해야 한다는 점이다.교육시스템은 한국농업을 이끌어나갈 선도 농군으로 자질과 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안점을 두면서 모든 교과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한농대는 국내연수는 물론 미국, 이스라엘 등 국외 선진 농장에 학생들을 1년 동안 파견하는 국내 유일의 교육시스템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졸업생들에게는 전문학사학위와 함께 영농정착자금 지원, 졸업생 공동판매사업단 운영, 전공심화과정 설치운영으로 학사학위 취득기회를 부여하는 등 미래 농업 CEO 및 농촌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또한 한농대는 이론과 실습이 체계적으로 조화된 국내최초 샌드위치 교육시스템을 자랑한다.1학년에 기초 소양 및 농업 교과목 교육을 받은 뒤 2학년 들어서는 국내외 선진농장 파견 실습을 통한 현장 교육, 3학년 때에는 영농 정착을 위한 창업 설계를 배워 졸업 후 곧바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한농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출신 고등학교장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및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고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 영농기반, 논술시험,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하게 되며 특히 학부모와 동반 면접을 통해 농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검증한다.한농인의 무한한 가치 평가한농대의 졸업생들은 해가 갈수록 시장 개방에 따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으로 한국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로 정착돼 가고 있다는 평가다.실제 대학측이 2008년 졸업생들의 영농실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 94% 이상의 졸업생들이 자신들이 계획했고 꿈꿔왔던 영농현장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밖에 한국벤처농업대학과의 상호협력협약 체결로 전국의 74개 농과계열 고등학교와 연계, 아이디어농업 동아리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국내 농식품 산업발전과 농촌문화의 가치창조를 위한 전초기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김동수이명관기자 dskim@kgib.co.kr{img1,L,150}<인터뷰> 김양식 학장-한농대의 경쟁력은.▲실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정년도 따로 없는 상황에서 뿌린 만큼 거두는 정직한 산업인 농업은 아직도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오늘날 농업이 위기라고도 하지만 이는 오히려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이에 우리 대학은 우리만의 커리큘럼으로 청년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 어떤 학교보다도 준비돼 있다고 자부한다.-학생들의 만족도는.▲외부 전문기관에 성과관리 조사를 의뢰한 결과, 재학생 종합만족도가 지난 2007년 53.3점에서 지난해 84.5점으로 31.2점이나 향상했다. 학생들은 교육과정 편성, 교수진과 교육내용, 지원서비스, 학교생활, 교육성과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만족하고 있다는 평가다.-새로운 대학 청사진은.▲즐거운 대학, 명품 농업대학을 모토로 차별화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농대생을 위한 제1회 한농대 개강맞이 음악회를 개최했고 농업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제1회 전국 아이디어농업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이밖에 한농대 캠퍼스에서 농업무인헬기 조종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제1회 전국 농업무인헬기 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앞으로의 포부는.▲우리 학생들의 경쟁자는 우리 농업인들이 아니라 선진농업국가의 농업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대학에서는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 앞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농업 CEO를 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 미디어학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목표하는 인재상은 전문능력과 통합능력을 갖춘 인재, IT 기술디자인기획 능력을 갖춘 인재, 구슬을 꿰는 리더,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세계화된 인재다. 따라서 미디어학부는 궁극적으로 팀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개인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 있다. 즉 협력정신을 강조한다. 현대의 디지털 콘텐츠 중에는 개인의 능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시는 인문자연계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 또한 올중 자유입학전형으로 선발된 100명도 입학 후 미디어학부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 수준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지▲입학전부터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만큼 대부분 즐겁게 전공에 몰입한다. 4학년 마지막 학기에는 졸업전시회를 개최하는데 2005년 졸업 작품 중 모바일게임 서쪽 숲 이야기는 KTF와 계약을 체결, 이미 상용화가 됐을 뿐 아니라 2006년 졸업 작품인 단편애니메이션 Happy Birthday는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섹션 단편애니메이션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2007년 졸업작품 중 하나인 모바일게임 쓱쓱싹싹은 게임개발자들의 가장 큰 대회인 200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아마추어상을 수상할 만큼 수준이 높다. -입학성적은 어느 정도인지▲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는 2008학년도 수시 2-2전형에서는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그만큼 커트라인도 높다. 입시자료에 따르면 지원학생들의 외국어, 수리 영역의 백분위 평균 점수가 의학부 다음으로 높았다. 그만큼 우수인재들이 모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영어교육을 선도합니다안산을 시작으로 파주, 양평에 이르기까지 대단위 영어마을 조성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가 새정부 영어 공교육 실천 의지에 발맞춰 일선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영어 글로벌화를 공식 선언했다.도교육청이 올부터 4개년 사업으로 총 1천여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3V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신장은 물론 영어교육 우수인력 확보 및 여건 개선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나아가 영어교육 경쟁력 강화로 학교 교육 만족도를 제고하는 방안이다.이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된 원년도인 올해 학급당 영어수업 인원수는 37명,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교사 비율 70%, 영어원어민보조교사 배치 비율 70%에서 4년후인 2011년도에는 각각 23명, 100%, 100%로 최상의 영어교육 현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ISION ENGLISH 첫째, 영어교육 MECA(Make English Come Alive) 프로젝트 추진이다. 실용영어교육 확대 등의 방법으로 영어교육 과정 운영을 개선하고 나아가 원어민활용 교육을 다양화하는 방안이다.특히 영어 교육운영방법을 개선한 학교를 대상으로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로 선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둘째, 정규수업외 영어프로그램 확대 지원으로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방과후 영어강사 활용을 통한 영어체험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이밖에 TEE Class 교사 비율 70% 이상 확충을 비롯 ▲올해까지 원어민교사 수업을 23명 이하로 운영 ▲영어교과서 말하기 쓰기 중심 재구성 활용 활성화 ▲국제화 영어캠프 운영 ▲영어교육 국제화 특구 운영 ▲국제교육교류협력 확대 등이다.● VENTURE ENGLISH첫째, 영어 친환경 교육환경 구축이다.시군어린이 영어도서관 운영지원으로 학교 밖 영어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방과후 영어사교육을 흡수하는 동시, 영어전용교실 및 영어 체험센터를 적극 구축한다. 이 일환으로 이미 성남 청솔로에 성남 e-푸른 영어체험센터를 개관 운영중에 있으며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 살아있는 현장 영어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둘째, Space English 교육 확대 방안으로 틈새 시간을 이용, 원어민은 물론 학부모, 학생 도우미를 적극 활용하면서 e-카페 운영 등으로 영어 교육을 극대화한다.이와 함께 외국인 국제화수업 선도교사제 운영을 비롯 ▲국제화 화상수업 확대 ▲원어민보조교사 확보 및 관리체제 확립 ▲외국인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 지원 ▲영어교육 연구학교 운영 ▲맞춤형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지원 ▲영어교육 특성화 벨트 등을 운영한다.● VICTORY ENGLISH첫째, 영어(외국어) 부장 보직제 권장이다. 지역별 특색있는 영어교육 운영 및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효과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둘째, 다양한 프로티쳐 국내외 연수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1천20명을 대상으로 6개월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맞춤형 선택형 자율연수를 활성화한다. .이밖에 ▲사이버글로벌 학습관 활용 ▲프로티쳐 수업 실기대회 운영 ▲Fun English 영어 인증제 운영, ▲Good Friends 영어수업 컨설팅단 운영 등이 눈길을 모은다.김진춘 경기교육감은 글로벌 시대 학생들은 세계 청소년들과 경쟁해야 하며 이런 글로벌 경쟁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영어 공교육 확대가 필수사항이다고 강조했다./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푸른눈 선생님과 약국은행병원놀이 영어가 저절로~ 성남 청솔초등학교에 마련된 e-푸른성남 영어체험센터.인근 학교에 다니는 영선이가 체험센터를 찾는 날이다. 센터에 등록을 마친 영선이는 첫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과 도우미 선생님 소개를 받고 같은 또래 친구들과 조를 배정받아 3조에 편성됐다. 3조 담임교사는 미국인 라이언 선생님. 영선이는 오늘 World Travel(세계에 대한 공부), Art(예술놀이), Health(병원 약국놀이), Economic Life(경제 놀이), Science(과학놀이), Celebration(외국문화 체험놀이) 등의 순서로 영어체험학습을 하게 된다.3조는 우선,World Travel 교실로 향했다. 입국 수속을 밟은 후 세계지도를 보며 각 나라들에 대한 설명을 듣는 후 한 나라를 선택해서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조사한 후 이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두번째 시간은 Art. 라이언 선생님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이어 각자 자기가 그린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해 갔다. 이어 Health 사간에는 영선 어린이 스스로 의사가 돼 환자인 친구를 진찰하고 약을 처방해서 약국으로 보냈다.Economic Life 시간에는 우체국과 은행 등에서 돈을 입금하고 찾는 놀이를 하는 등 하루종일 다양한 체험교육을 받았다.이처럼 청솔초의 영어체험 학습 공간은 지난 6월중 개원돼 방학중에 인기리 진행되고 있다.5층 전체가 센터로 꾸며졌고 초등 5학년을 대상으로 1팀 12명 내외로 1일 12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영어전용도서관을 비롯 파티문화 체험실, 멀티다목적실, 자료실, 홈스테이 요리실, 스튜디오, 과학실, 미술실 등 시설 또한 다양하게 꾸며졌다.게다가 쇼핑센터/레스토랑을 비롯 은행과 우체국, 병원과 약국 등 각종 편의 및 휴게시설도 들어서 있는 등 영어 체험교실만 해도 총 17개실에 이른다.청솔초는 이 영어체험학습관 운영을 위해 성남시와 경기도교육청의 도움으로 원어민보조교사 8명, 내국인 교사 6명을 배치한 상태다.성남교육청 관계자는 e-푸른성남영어체험센터는 이미 운영되고 있는 성남영어마을과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교육 양극화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