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누빌 ‘참된’ 글로벌 인재 키운다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교육이라는 건학이념으로 지난 1969년 개교한 여주제일고등학교(교장 김한수)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해 주목받고 있다.유서 깊은 문화유적의 고장 여주군 가남면 심석리에 위치한 여주제일고는 지난해 여주교육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월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받은 김한수 교장의 확고한 교육이념 아래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명문학교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개척정신과 최적의 교육환경여주제일고가 추구하는 교육이념은 개척정신이다.개척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봉사단인 개척자회를 지난 1971년 창립했다.개척자회는 철저히 하자, 되도록 하자, 끝까지 하자는 3대 슬로건 아래 위문봉사활동을 비롯, 재활용품 수집, 바자회 등을 통해 1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불우 학생과 성적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이와 함께 아름다운 환경과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도 여주제일고만의 자랑거리다. 자연의 향기를 담은 개척공원은 소나무숲, 야생화 꽃길, 연못, 생태학습장 등을 고루 갖춘 숲속의 학교로 지난 2004년 제5회 전국 아름다운 학교 종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특히 내년 문을 열 최신시설의 급식소와 기숙사는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 지역 우수학생 유치와 원거리 학생들의 후생복지 증진에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특화된 인성교육여주제일고는 무엇보다 인성에 중점을 두면서 차별화된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아침 0교시를 이용해 김한수 교장이 직접 방송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하며 매 수업 전에는 2분 정도 교과담임이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한 뒤 수업을 시작한다.이와 함께 상벌점제라는 효율적인 학생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성교육을 뒷받침 하고 있다. 선행 및 바른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상점을 부과하는 한편, 학교생활에서 이탈하는 학생들에게는 벌점과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감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효의 날로 지정해 정규수업이 끝나면 야간자율학습 없이 가정으로 돌아가 효행을 실천하게 하고 있으며, 이후 실천 소감문 및 부모에게 편지쓰기를 실시해 애국조회시간에 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맞춤형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여주제일고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맞춤식 스쿨 튜터링 프로그램(School Tutoring Program)을 진행하고 있다.성적우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능 심화학습반과 외부강사를 초빙한 심화논술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과 맞춤식 개별화 교육을 통한 창의력 신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학생 희망에 따라 영어중국어일본어 학습반을 개설해 외국어회화 능력도 배양하고 있다.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특기적성반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여주제일고는 도교육청 지정 관악 교과 특기자 육성 학교로, 최신의 합주시설과 개인 연습실 및 각종 악기를 완비해 특기소질의 발굴 및 개발 기회 확대를 통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 최근 3년간 한국예술종합대, 숙명여대, 중앙대, 경희대 등 주요대학 음악학과에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이와 함께 여주제일고는 도내 최초로 세무행정학과를 개설해 세무회계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채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여주제일고는 서울에서 한국세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회계사 김연수 수산학원 이사장이 34살인 1969년 고향인 여주에 설립, 40여년 만에 자신의 전공분야의 노하우를 후학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세무행정학과 개설을 준비해 왔다./여주=류진동구예리기자 jdyu@kgib.co.kr<인터뷰> 김한수 교장-학교장으로서 교육철학이 있다면.▲우리학교 교장실은 학생들에게 언제나 개방돼 있다. 음료수 자판기까지 설치돼 있어 학생들이 쉬는시간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교장실 쇼파에 앉아 쉬다 간다. 이처럼 군림하는 교장, 결재하는 교장이 아니라 열려 있는 교장, 학생과 함께하는 교장이 내 교육철학이다. 현재 650명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장면담을 실시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꿈을 키워나가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인성교육의 방침은.▲감동을 주는 인성교육이 아니면 겉에서만 맴도는 헛된 교육이라고 본다. 무조건 아이들에게 인사 잘 하라고 명령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풍부한 사례와 이야기로 학생의 마음에 들어가 감화와 감동을 줘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가슴으로부터 동기가 유발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학교 인성교육의 노하우다.-현재 추진중인 프로그램은.▲학교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인성은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길러진다고 생각한다. 부모들도 가정교육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뭘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해 한다. 이에 우리 학교에서는 훌륭한 자녀는 부모가 만든다는 이름하에 방학을 이용해 계절학기처럼 학부모들에게 자녀교육법 강좌를 개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배움의 열망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원어민 생활영어 강좌도 개설할 계획이다.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 무대로 디자인 역사를 바꾼다

21세기 디자인 시대를 맞아 명지대학교 캠퍼스도 과감한 변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60주년 채플관과 차세대과학관을 준공하면서 캠퍼스 디자인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는 것이다. 시설과 조형 면에서 국내 어느 예술공연장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60주년 채플관, 유리벽면으로 마감돼 시원하면서도 독특한 입체감을 안겨주는 차세대과학관이 21세기 명지를 디자인하는 초석이었다. 또 올해 말에 건립되는 방목학술정보관은 평범한 도서관 스타일에서 탈피해 첨단의 IT기술과 빼어난 디자인 감각을 한데 집약해 놓은 명지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명지대 인문캠퍼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방목학술정보관은 기존의 부지가 갖는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저층형 설계로 주변 지역의 건축여건도 함께 고려한 친환경적인 건축물이다. 독특한 디자인에 최첨단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 지상 4층 지하 3층의 규모로 완공되는 방목학술정보관의 매력적인 면모는 그 외관에서부터 돋보인다. 딱딱한 사각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유리곡면체로 외벽을 마감해 자연미와 채광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내부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열람 공간을 구성한 것이 가장 큰 디자인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하를 통한 ‘ONE WAY SYSTEM’으로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유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방목학술정보관은 기존의 도서관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캠퍼스 커뮤니티의 중추를 담당하고 폭넓은 학술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세련된 국제회의장 시설까지 겸비한다. 여기에 명지대의 특화된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해 대학도서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사용자 중심의 1:1 맞춤형 서비스로 꼭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학교 전체의 조형성을 고려한 캠퍼스 마스터플랜 진행 명지대에는 이 밖에도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의 방목기념관과 주변부지의 여건에 맞춰 부채꼴로 휘어지는 형태의 인문생활관 등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건축물이 많다. 여기에 지난해 완공한 60주년 채플관과 차세대과학관, 내년에 선보일 방목학술정보관이 가세하고 학교 전체의 조형성을 고려한 캠퍼스 마스터플랜이 세워지면 명지의 캠퍼스 환경이 한 단계 더 성숙한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디자인학부, 국제적인 감각의 디자이너 양성 1990년 산업디자인학과로 시작한 디자인학부는 현재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 패션디자인 4개의 개별 전공을 갖춘 학부로 성장했다. 각 전공별로 국제적 감각을 갖춘 창의적인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과과정을 채택하고 있으며, 특히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양성하려는 디자인학부의 지난 20년간의 노력은 근래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들어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 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김효정, 김아리 등 재학생이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 회사인 Design Innovation srl의 인턴십에 선발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역시 산업디자인 전공 4학년 신동진, 신화용, 한동훈이 일본에서 열린 ‘2009 고이즈미 국제학생조명공모전’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100만엔을 받기도 하는 등 활약하고 있다. 공간디자인학과, 맞춤형 실무중심 교과과정 올해 디자인학부에서 건축대학으로 소속을 옮긴 공간디자인학과는 점차 다변화돼 가는 공간관련 분야의 영역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테리어, 환경디자인, 디스플레이, 전시 등 실내공간과 실외공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합하는 포괄적인 개념의 공간디자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간디자인학과는 국내외 전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간디자인설계 분야뿐만 아니라 공간기획, 공간코디네이터, 일러스트레이터, 언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분야별 맞춤형 실무중심 교과과정(Career-Based Curriculum)을 채택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자문위원회(Advisory Board)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학부, 국내 최고의 건축교육기관 1971년 건축공학과로 시작한 건축학부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건축교육기관으로 손꼽힌다. 국제 건축학 교육인증 기준에 맞는 실무지향형 건축가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명지대학교 건축학부는 설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 분야를 특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국제 건축학교육 기준에 따라 건축설계 중심의 교과과정으로 개편했으며, 2002년에는 종전의 공과대학에서 독립해 건축대학 건축학부로서 5년제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2003년 이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문설계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특성화 우수대학에 3년 연속 선정돼 정부로부터 약 50억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2007년에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건축학위과정에 대한 국제교육인증서를 서울대, 서울시립대와 함께 국내 최초로 획득해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건축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건축학교육 국제인증을 받게 되면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 여타 인증국의 건축학위 소지자와 똑같은 조건에서 해당 국가의 건축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아름다운 삶’ 이끄는 전문가 양성

지난 1855년 설립, 1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 신부)는 큰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대학으로서 꾸준한 자체개혁과 내실 있는 경영으로 여러 전문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는 가톨릭 교회의 기본가치에 입각해 인간존중을 가장 숭고한 가치로 받드는 대학으로, 특히 부천에 위치한 성심교정 심리학과는 지난 1978년 개설돼 건학이념인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해 탐구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배출해 내면서 대학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차별화된 실습중심 교육심리학과에서는 인간의 정신과 행동은 자연적, 인위적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그것에 대한 연구가 복잡한 사회환경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보다 과학적으로 탐구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다. 심리학은 기본적인 실험 및 인지심리에서부터 성격심리, 상담심리, 임상심리, 산업 및 조직심리, 발달심리 등으로 확대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학문이다.가톨릭대 심리학과는 타 대학에 비해 상담과 임상이 강한 심리학과로 특화돼 있다. 또한 학자보다는 전문가로 키운다는 목표아래 이론과 실습 통합교육을 실시하면서 실습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임상심리사 2급 자격증은 심리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기관에서 1년 수련했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가톨릭대 심리학전공의 경우 학부 실습수업 받은 것을 수련기간으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로 실습내용에 대해 대외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전체 교수도 10명으로 대부분의 다른 대학보다 많은 편이며 이중 상담전공 교수가 5명으로, 이는 국내 심리학과중 가장 많은 숫자다. 또한 대학원 과정이 매우 활성화돼 있어 상담과 임상전공의 경우는 경쟁률 10대 1을 선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학회 활동도 활발해 사이코드라마(Psychodrama) 학회는 28년 전통을 자랑하며 매주 1회 모임을 갖고 매년 한차례 정기공연을 한다. 사이코드라마는 당초 정신치료요법으로 고안된 것이지만, 특정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톨릭대 사이코드라마 학회는 치료보다는 자기성찰과 마음의 정화에 초점을 맞춰서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다른 대학교 심리학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연합동아리 횃불회는 정신장애자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그룹스터디를 병행하고 있다.부설 상담센터 인기가톨릭대는 아동청소년가족상담센터를 지난 1999년 성심교정에 설립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청소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그들의 문제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가톨릭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이들이 심리상담 경험과 심리학적 지식을 동원해 상담원으로 활동하면서 심리건강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요람 역할까지 한다는 평이다. 놀이치료를 통해 발달장애나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며, 청소년의 경우 학업 및 진로, 이성문제, 학교폭력, 인터넷이나 휴대폰 중독 등 성장기에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다룬다. 특히 청소년 상담은 자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모상담이 병행된다.성인 상담은 가족관계나 직장생활, 알코올도박 중독 등 믿을 수 있는 상담 관계에서 자신의 심리적 고통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와 함께 아동의 문제행동의 유형에 따른 부모교육이나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집단상담 등 다양한 상담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경기 부천 아동학대 예방센터와 협약 체결을 맺어 양 기관의 상호교류 및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복지 발전에 힘쓰고 있다.다양한 진로와 밝은 비전심리학을 전공하고 병원이나 사회복지시설에서 현장 훈련을 마치면 여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국가공인자격으로는 2급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자격증이 있으며 문화관광부와 한국심리학회에서 인정하는 청소년지도사와 청소년상담사는 그 중 전망이 밝은 자격증이다. 이를 바탕으로 졸업생들은 병원이나 사회복지시설에서 심리평가, 심리치료, 심리재활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업의 인사관리, 광고, 마케팅, 연수교육 등 폭넓은 영역에서 활동중이다.특히 최근에는 직원을 위해 상담소를 운영하는 기업체가 많아지고 있으며,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같은 청소년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전문 상담가에 대한 수요 또한 늘고 있으므로 아동 상담소나 가정문제상담소, 학교 및 각 기관의 상담교사 등으로 진출할 기회가 많다.현재까지 심리학은 주로 임상 및 상담, 산업심리학의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해 실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관심을 두어왔지만, 점차 사회가 복잡해져감에 따라 환경, 범죄 및 법률에 관한 문제, 지역사회주민들의 정신적 건강 증진, 노인문제, 주거 및 공간문제, 가족구성원간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전망이다./구예리기자 yell@kgib.co.kr

‘맞춤 컨설팅’ 취업門 넓혀

경기대학교는 불황의 한파로 취업 대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년실업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고 단기사업을 통한 청년실업의 일시적 미봉책이 아닌 학생과 노동시장간의 원활한 수급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계획하에 인적자원개발센터를 운영하면서 취업 분위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학생들의 적성과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경력관리 및 진로에 대한 개개인의 능력을 파악하고 진취적인 사고와 실제적인 제반업무를 겸비한 예비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학생생활연구소는 각종 인성적성심리검사 및 전문상담을 통해 자신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진로개발교육팀에서는 신입생, 재학생 및 졸업생까지 학년별, 시기별로 준비해야 하는 내용을 선별,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또 취업지원팀에서는 사회수요를 반영한 정보를 수집 분석해 학생들의 진로설정, 실질적인 취업준비를 지원하면서 전국의 여러 대학에서 앞다퉈 벤치마킹을 하는 등 지난해 노동부 경인지방청 국고지원 2008 최우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를 바탕으로 기업에서도 경기대 인적자원개발센터 KCCP(Kyonggi Career Success Progrem) 출신들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다.우수인재양성 프로젝트 KCCP(Kyonggi Career Success Progrem) 운영지난 2007년부터 우수인재양성 프로젝트인 취업동아리 활성화 사업으로 KCCP 20개 취업동아리 250명을 체계적으로 교육관리하고 있으며, 2008년 졸업생 취업률이 78.7%(학교 전체 취업률 61.3%)인 가운데 대기업 취업률이 81.4%에 달하고 있다. 특히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에 관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학생들을 선발해 취업동아리를 구성, 체계적으로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KCCP에 선발되면 180명의 졸업동문멘토가 직무와 취업준비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10명의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1:1 컨설팅 및 온오프라인 코칭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250명의 취업동아리 구성원이 정보교류와 스터디로 서로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특히 정기적 모임과 취업관련 세미나 참석, 취업박람회, 취업관련 도서구입비 등 동아리 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각 동아리 리더에게 활동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학생-선배-교수-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인적 인프라를 확보, 해당 진출 분야의 동문과 주기적인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영지원직무, 영업관련직무, 홍보, 광고관련직무, IT개발직무 등 직무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잡카페(미래Job끼)복지관 2층 인적자원개발센터내 위치한 잡카페는 직업상담 전문연구원 2명이 상주, 학생들에게 진로지도 및 취업상담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으며, 다과와 음료를 즐기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취업 관련 스터디와 함께 교육이 이뤄지는 장소이다.노동부 종합고용지원센터의 취업정보제공 차원의 잡카페와는 달리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흥미를 유발시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잡카페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요일별 상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월요일에는 명리학을 이용한 직업적성과 지문인적성검사 등 학생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요일에 운영되는 English Zon에서는 테마별 주제토론과 비즈니스 회화, 영문이력서 클리닉, 영어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다.또 수요일에는 심리검사와 함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목요일에는 삼성전자, SK커뮤니케이션, LG마이크론, 서비스아카데미 등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특강 및 기업분석, 이미지 메이킹 등 강의가 실시되며 금요일에는 우리은행, 잡코리아, 삼성테스코 등의 기업 인사담당자를 초빙,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멀티(Multi)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 코칭 프로그램기업요구에 부흥하는 실무능력 배양으로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리젠테이션 요령을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1회당 3시간씩 12회차로 구성된 멀티 프리젠테이션은 자기소개, 프리젠테이션의 구성요소, 성공하는 프리젠테이션, 베스트 프리젠테이션의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프리젠테이션의 논리적 기획, 기업사례, 주제 선정 및 구성, 작성과 기획, 제작을 위한 자료 구성과 레이아웃 등 프로젠테이션 전문강사 4명이 분야를 나눠 체계적인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또한 무대를 장악하는 핵심 스킬, 행동 유형 분석, 조별발표, 포트폴리오 발표 및 피드백, 이미지 메이킹 등 면접시 필요한 완벽한 실전 경험을 토대로 고품격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진리탐구·민족사랑 실천 100년 ‘명문高’ 우뚝

진리를 탐구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인격을 완성한다.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성시 안법고등학교가 향후 100년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개교 100주년을 맞은 안법고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애를 본받아 국가사회와 세계복음화에 기여하는 인간을 육성한다는 건학이념 아래 행복한 학교 목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학생에게는 스스로 당당한 학생, 주도적인 학생이 될 것을 강조하고, 교사들에게는 비전을 제시하는 책임있는 교사, 학부모에게는 지지하고 기다려주는 학부모로의 교육상을 강조, 미래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실현하고 있다.안법고는 1909년 1월15일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 속에서 국권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을 당시 프랑스 천주교회 외방선교회 소속 공안국 공베르 신부(1875~1950)와 선각자들에 의해 설립됐다.공베르 신부는 학교 설립을 위해 신자들로 부터 쌀을 걷어 2만원의 학교 설립 기금을 마련한뒤 안성지역 이승방 선생으로부터 3년간 교원 1인분의 급료를 지불하기로 확답받았다.이후 서울주재 프랑스 선교사 우일모 신부에게 1천100원을 기부 받고 남학생 25명을 모아 안성성당 구내 가교사에서 개교식을 가진 뒤 결국 1909년 사립공교 안법고등학교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이뿐만 아니라 공베르 신부는 안법학교 설립 이후 안성성당에 부임한 뒤 일제 강점기 민족 운동을 위해 낮에는 대한민국의 국기를 들고 밤에는 등불을 치켜들고 학생들과 신자들에게 만세를 외치도록 했다. 질서를 원칙으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하라고 지도한 공베르 신부는 만세를 부른 학생과 국민, 신자들이 왜경에 쫓기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신자들을 성당안으로 들여보내고 사제관 앞에서는 프랑스 국기를 계양, 왜경의 성당 진입을 막아내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공베르 신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근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위해 프랑스로부터 마련된 기금으로 양식과 옷감을 사서 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교회 토지를 경작해 가난한 농민들에게 식량과 농자금을 대부해 주는 등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보여줬다. 더욱이 안법고 설립 이후에도 프랑스 귀국시 유명한 포도재배지를 찾아 향기롭고 맛 좋은 블랙 함부르크 종자와 마스카트 종자를 구입, 안성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하여 포도를 널리 보급하면서 안성을 포도 주산지로 발돋움 시키는데 앞장섰다.이처럼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펼친 공 신부는 1932년 안성을 떠난 후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 체포돼 평양으로 이송중 1950년 11월12일 중강진에서 선종했다.이를 발판으로 안법고는 공베르 신부가 겪어온 수많은 시련을 함께 아파하며 100년 세월의 발자취를 거쳐온 안법고의 성장을 더욱 발돋움 시키기 위해 향후 100년의 비전을 위해 용틀임하고 있다. 안법고는 2003년 서울대 10명, 연세대 9명, 고려대 7명 등 서울소재대학 90여명 등 최근 6년 동안 서울대, 연고대 등 명문대에 모두 560여명(진학률 94~98.7%)을 진학시키는 쾌거를 이루면서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결국 안법고는 행복한 학교로서 예수그리스도의 인류애로 진리를 탐구해 창의적인 세계인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당당하며 주도적인 학생을 배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이에 안법고는 천주교 발전의 기틀과 안법고 설립등 교육의 선구적 역할로 100년의 한국 근대 교육사와 안성지역 사회사업 발전의 선구자인 공베르 신부와 학교설립을 기리기 위해 100주년 기념식을 이달말께 갖는다.한편 안법고는 1909년 사립공교 안법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안법보통학교, 안법소국민학교, 안법중학교를 거쳐 1951년 안법고등학교로 인가 받았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kgib.co.kr------------------------------------------------------------------------------------------------------------------------인터뷰 / 이 상 돈 교장사교육 없는 학교 아낌없는 투자명문대 대거 진학 우수인재 결실 안법고등학교는 안법학교의 모태인 사립공교 안법학교를 시작으로 시대 변화에 따라 4차례에 걸쳐 학교명을 바꾸는 과정을 거쳐 개교 100주년의 명문고로 자리 잡았다.안법고는 교육문화정보경제 수준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대도시 학교에 비해 부족함이 많다. 학부모 60%가 농축산에 30%가량은 상업에 종사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교육을 대부분 학교에 의존하는 실정이다.과거 20여년전 안법고는 평범한 학교였다. 안성은 도농복합도시로서 경제여건이나 교육문화 여건 등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사교육을 받고 싶어도 다닐만한 마땅한 학원조차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당시 류선진 교장(레오신부)과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해 희생하자는 다짐속에 강당을 개조, 독서실을 만들고 교실을 개방하여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공간을 제공했다.이러한 구성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안법고등학교는 지역주민의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됐으며 관외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기 시작하면서 우수 인재를 매년 100명 이상 배출하고 있다.이를 위해 안법고는 매년 증가하는 인재를 위해 기숙사를 신축하고 40% 정도를 외지 우수 인재로 채워 최근 6년간 서울대, 연대, 고대등 서울지역 대학에 수백명의 학생이 진학하는 등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특히 안법고는 무체벌, 무퇴학, 무결석, 무흡연, 무휴대폰 정착과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지정 준법우수학교 2회선정과 전교생을 수용하는 개인지정조석제, 최신 독서실, 다목적 체육시설, 멀티 도서관 등 특색사업을 펼치고 있다.아울러 사교육 없는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수준별 맞춤학습을 통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월성 교육을 감안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진정한 교육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안법고는 특히 중국 텐진 제일백중학과와 자매교류를 맺고 미국 Iowa 주 Buena Vista 대학과 MOU체결로 어학연수 등 다양한 교육, 문화교류를 도모하고 총 동문회에서 우수인재 육성차 매년 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이같은 모든 학교 운영방침은 공 베르 신부의 고귀한 예수그리스도의 참 사랑 뜻이 담겨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수원교구청 산하 학교법인 광암학원 이용훈 주교의 뜻이기도 하다.100년 시간의 기틀을 삼아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안법고는 학교 최초 설립자 공 베르신부를 안법인 모두 가슴 깊이 기리고 훌륭한 일꾼을 배출하여 그들을 통한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이에 안법인 모두는 학교설립 100주년 기념을 맞아 오는 30일 기념비 제막과 기념사 편찬, 박물관 설립계획 선포, 백일장, 교가 가사 공모, 기념 나눔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기로 했다.

‘RNA 연구’ 국내 메카로 부상 생명과학 미래를 이끈다

서울캠퍼스를 뒤로 한 채 지난 2007년 8월 죽전캠퍼스(용인시 수지구 죽전동)로 과감히 자리를 옮긴 단국대학교. 21세기 교육의 국제화 및 개방화 시대에 경쟁력 있는 선진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카드로 꺼내 든 이 학교에 최근 주목받는 학과가 있다. 지난 2006년 2단계 BK(두뇌한국) 21 사업 선정 후 두 번에 걸친 전국단위 평가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분자생물학과가 주인공이다. 단국대 분자생물학과는 특히 RNA분야 최고 학과로 부상하고 있는데, 지난 3년간 학과 교수들의 SCI 논문만 무려 42편(2006년 14편, 2007년 16편, 2008년 12편)이나 됐다. 국내 최고 RNA 연구학과 입지 다져학과 경쟁력의 근간은 단연 교수들의 연구업적이다.BK 21 사업을 수행중인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RNA 전문인력 양성사업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학술진흥재단이 선정한 2단계 BK(두뇌한국) 21 사업의 1~2차년도 평가(2007년, 2008년)에서 생물분야 사업팀중 전국 최상위사업팀에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정선주 교수는 RNA 연구분야에서 국제적 지명도를 지닌 전공 교수진의 연구와 교육역량 강화에 수년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유전자 발현에 중요한 RNA 기능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단국대를 국내 RNA 연구 메카로 정립시키겠다고 말했다. RNA는 DNA가 단백질로 발현돼 생명현상을 나타낼 때 중간에 작용하는 분자로 알려져 왔다. 정 교수는 RNA는 단순한 유전자 발현의 중간 전달자에 그치지 않고 생명현상을 광범위하게 조절하는 다기능성 분자라고 설명했다. RNA 전문인력 양성사업팀은 학과 교수진 7명이 전원 참가하고 있으며 연구교수, 박사후과정생, 석박사과정생 등 다수의 전문연구인력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또 타전공에 비해 단국대 분자생물학과의 대학원 진학률은 상대적으로 높다. 박웅준 학과장은 올해 초 44명이 졸업했고 이 중 단국대 대학원에만 12명이 입학했다며 타대학의 대학원 진학자까지 포함하면 평균적으로 졸업생의 30% 이상이 진학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학생들이 졸업하면 국공립연구소, 암센터를 포함한 각급 병원, 바이오 분야 전문기업과 제약회사 등에 진출하지만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효용성이 높아져 지금은 대학원 진학자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인 윤영하씨(4년)는 타대학의 경우 학부생은 수업 이외의 본격적인 실험에 참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우리 과는 2학년부터 전문 실험실 출입이 가능하다며 학과의 실험실습 기반이 월등해 이미 석사과정에 개설된 강의를 9학점이나 들은 상태라고 말했다. 분자세포학실험실, 국가지정연구실에 선정단국대 분자생물학과의 분자세포학실험실은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RNA가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경로를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기술개발로 2008년 국가지정연구실(NRL)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정선주 교수는 연구결과는 앞으로 새로운 항암제 개발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기술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RNA Aptamer를 개발해 이미 2007년 하반기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과 학술진흥재단의 2007년 우수성과 51인에 선정된 스타 교수이다. 당시 학술진흥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교수는 대장암 세포에서 과다하게 작동하는 베타-catenin 신호계를 표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암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보여줬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분자생물학과는 해당분야 연구의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실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관련 학과가 공동 참여하는 대학부설 나노센서바이오텍연구소를 비롯해 학과내에 유전공학실험실, 분자유전학실험실, RNA세포생물학실험실, 생리생화학실험실 등 다양한 전문 실험실 라인업을 구축했다. 박웅준 학과장은 다양한 실험기기를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는 학생이 많아졌다며 김여재, 안선영, 한두열, 최승민 학생이 학부생 신분으로 이미 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단국대에는 얼마 전 경사스런 일이 하나 생겼다. 교육과학기술부 최대 규모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인 WCU(World Class University)의 선정이 바로 그것이다.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표방하며 도입한 WCU사업에서 단국대는 당당히 나노-바이오 의과대학분야 육성을 신청해 5년간 200억원이 넘는 국가연구비를 받게 됐다. 현장중심 실무능력 제고 위한 URP 도입분자생물학과의 수업은 통상 2~3인 조를 이룬 실험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내용은 이론수업을 통해 확인하고 실험장소에서 참가자 전원이 자신의 손으로 실험을 진행하며 강의내용을 체득하는 구조로 전공지식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논문 대신 졸업포스터를 제출하게 된다.분자생물학과의 졸업포스터는 예술분야의 각종 공연이나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형식이 아니라 연구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결론을 도출하는 소위 연구 개념도의 형식을 띤다. 이와 더불어 단국대 분자생물학과는 1학기 중 대학발전전략과 맞물린 학과 특성화사업을 펼치게 된다. 학생들의 현장중심 실무능력 제고를 위해 URP(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게 그 내용이다. 박웅준 학과장은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우수 졸업생의 배출로 취업과 진학률을 제고하기 위해 세부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용인=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이웃사랑·지식나눔… 시대를 이끄는 ‘실천하는 지성’

대학과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단순히 현금을 기부, 이미지를 높이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다양한 참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원 분야 또한 장학사업에 치중하던 초기와는 달리 사회복지, 의료복지, 학술연구, 환경보호, 국제교류, 긴급재난 등 그 폭이 확대되었으며, 미술관, 박물관, 문화 공연 등을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많은 대학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꾸준하고 충실하게 이를 이행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지난 1978년 설립된 경원대학교는 자신과 이웃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가슴에 품은 덕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식과 행복 그리고 감동 나눔 확산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 모델을 정립, 실현해 나가면서 사회 공헌 활동 부문에 있어 단연 돋보이고 있다.모재단인 가천길재단의 설립 이념인 박애봉사애국을 교육과 봉사 활동의 기치로 삼고 있는 경원대는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 공헌의 궁극적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 꿈의 미래를 열어주는 데 두고 있다.지식을 위한 지식이 아닌 나눔과 실천을 위한 산 지식을 가르치고 소외된 이웃과의 나눔에서 참지식의 의미를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원대 학생과 교수, 직원들은 자발적인 참여와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사회를 더욱 행복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 것이다.경원대는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사회를 위한 실천의 장이라는 미션을 갖고 지식 나눔, 인술 나눔, 사랑 나눔, 일손 나눔, 문화 나눔 등 다섯 분야의 주제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회봉사단은 실천하는 지성인 양성을 목표로 창단되었으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정신함양과 세계공동체를 지향하는 가치관 확립이라는 교육목표 구현에 힘쓰고 있다.구체적으로는 봉사활동계획수립, 봉사활동에 관한 프로그램개발연구 및 교육훈련, 봉사활동 지도 및 교육, 교직원학생 봉사활동 지원 등을 담당한다.사회봉사단의 지식나눔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을 이웃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봉사단은 지난해 4개월간 성남시교육청에서 72명의 저소득층 및 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을 실시하고 성남시민을 위한 한글무상교육도 하고 있다.이와 함께 케냐에서 태권도 및 컴퓨터 교육을 펼치고 도내 30개 초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또 봉사단은 인술나눔의 일환으로 지난해 태안군 재해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한의과대학에서도 교수와 학생 92명이 도내 4개 지역에서 환자의 증세에 따라 침과 뜸을 시술하고 한약을 제공하는 한방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더불어 새생명 찾아주기 운동본부에 의류품을 전달하고 헌혈활동과 헌혈증 기증 및 사랑의 헌혈 홍보, 연중 계속 성남시의 극빈, 독거노인, 기초수급, 결손가정, 지체장애, 정신질환, 모자세대 등에 매월 100여만원씩 송금해 연간 1천300여만원을 지급하는 사랑나눔을 실천했다.일손나눔은 농촌 일손 돕기, 장애인 체육대회 자원봉사, 태안재해지역 기름제거 등 일손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성남시 관내 및 개별 봉사기관에서 수업보조, 청소활동, 동화책 읽어주기 등의 활동을 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문화나눔은 주로 음악대학과 미술디자인대학이 전담하며 주민들이나 병원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열고 초등학교나 경찰서 유치장 벽면을 채색하는 등의 봉사활동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이와 함께 경원대는 봉사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회봉사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봉사 교과목은 지난 1998년 1학기에 처음으로 개설돼, 4시간(2주) 수업에 참여한 후 사회봉사활동 32시간 이상을 실시하고 봉사활동 소감문을 제출함으로써 2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전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점은 P(Pass)또는 F(Fail)로 부여된다. 경원대는 앞으로 외국인대상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봉사범위를 한층 더 넓힐 계획이다. 또 우수봉사자에 대한 취업알선, 봉사활동 참가자에 인센티브 부여, 성적장학금 선정에 봉사점수를 반영하는 등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사회봉사단장인 이길여 총장은 자기자신만을 위한 지식과 정보는 어디에도 쓸모가 없으며 오로지 내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으로 승화될 때 제 가치를 발할 수 있다며 경원대학생들이 사회의 발전, 시대의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전문인으로서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봉사의 실천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예리기자 yell@kgib.co.kr

‘탐구·실험’ 과학교육… 창조적 과학영재 키운다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과 원자력 이해 나눔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지정해 과학마인드를 확산하고 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원자력에 대한 이해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2008년부터 구상한 경기과학교육 계획 4대 전략에 따라 과학교육 내실화 추진 계획이 마무리되는 2012년께는 경기과학교육의 수준이 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과학수업평가방법 개선과 과학교사 전문성 신장도교육청은 과학수업과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과학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각종 연수를 계획해 운영키로 했다.맞춤형 과학교사 테마연수와 중등 과학교사 직무연수, 초등교사 과학과 직무연수, 발명교육지도교사 직무연수 등 다양한 연수 지원으로 과학수업의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또 과학교육 선도학교 32개교, 과학교육 관련 연구학교 13개교 운영으로 단위 학교의 과학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과학교육 연구회 6팀과 교사동호회 54팀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과학담당 전문직 연찬회를 2회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과학수업 및 평가방법 지도자료 2종, 경기지역 지질 탐구학습 도감 등을 개발해 각 학교에 보급, 과학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할 계획이다. 과학교육 여건 개선과 과학마인드 확산지난해에 이어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실험실 215실을 현대화해 과학교육의 여건을 개선키로 하는 등 지난해까지 92.7%에 달하는 초중고등학교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을 실시했다.또 과학실험실 안전지도 관리를 포함해 과학교구 관리, 과학실험보조원 관리에 힘써 과학실험실 현대화의 내실을 기하도록 했으며, 학생과학동아리 운영 지원 사업으로 도내 300팀의 학생과학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지역교육청마다 과학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11개청에 과학문화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올해에는 경기도과학교육 심의회 심의를 거쳐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과 원자력 이해 나눔 사업을 신규로 추가했으며, 발명교실도 29개 기관 12개 사업으로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과학의 날 과학교육 우수교와 유공교원 표창으로 우수학교와 교원에게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과학마인드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과학과 수월성 교육과 과학교육 지원 체제 강화경기과학고등학교와 경기북과학고등학교는 과학영재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학과 수월성 교육과 함께 과학교육 지원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도교육청은 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탐구실험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장학지도 강화와 각종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210개 학급의 우수학생 심화과학반과 경기도과학교육 심의회를 운영하고 이수단위 최대 확보 및 학년별 이수단위 적정 배정, 탐구실험 수업 중심의 교수학습활동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과학과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증진을 도모한다. 또 중학교와 일반계 고교, 보통과가 설치된 전문계고를 대상으로 중고 과학교육 현장 실험평가를 연간 학교 과학교육 활동 실적과 대표 학생 실험평가로 각각 실시한다. 이를 통해 중고등학교 과학교육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탐구실험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으로 유도할 계획이다.환경교육 강화도교육청에서는 생태계 파괴로 인해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 강화에 나선다.환경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환경친화적 생활태도를 중점적으로 함양시키기 위해 물절약 교육,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환경교육 등 실천위주의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또 직접 실천하고 느끼는 체험환경교육을 통해 친환경적 생활화를 유도하는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교를 공모해 환경부 국고보조금과 자체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원단과 우수 프로그램 운영 지도교사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보전활동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구환경학생동아리, 환경교육 지도교사 연수 및 지도자료 개발 보급 등을 통해 환경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찾아가는 생활과학, 원자력 이해 나눔도교육청은 정규 과학과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실험탐구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 과학의 생활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공모를 통해 대학이나 연구소 및 과학 관련 단체를 생활과학교실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해 특색 있는 생활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3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저소득층과 농산어촌 학생에 대한 과학실험을 지원하고 체험기회를 확대, 과학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생활속 과학나눔교실 운영도 병행한다. 또 과학교사의 원자력 이해 및 인식 향상을 돕고 초중등 학생들에게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을 바르게 알려 원자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원자력 이해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교과부의 특별교부금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초중등 교사와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원자력 전문기관의 협조 하에 실시하게 되며 초중등 교사연수는 특수분야연수 기관 지정을 통해 연수이수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초중학생 체험교육을 5회에 걸쳐 150명, 과학교육 담당교사 교육을 2회에 걸쳐 50명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대상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용성최원재기자 leeys@kgib.co.kr

세상을 이끌 21세기 ‘아름다운 리더’ 양성

리더십 열풍이 불고 있다. 서점가에는 리더십 관련 서적이 홍수를 이루고 기업이나 관공서에서는 리더십 강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정계, 재계, 체육계 등 각 분야에서 위기가 닥칠 때마다 리더십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되곤 한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리더가 집단을 이끌어 가는 소수의 개념이었다면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중시되는 21세기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위치에서 리더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우리는 그만큼 리더십이 중요해진 사회에 살고 있지만 정작 많은 이들이 리더십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잘 알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이런 가운데 리더십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내고 있는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끈다.지난 1948년 설립된 안양대학교는 21세기에 필요한 리더상을 정립하고 안양대만의 차별화된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리더아름다운 리더는 안양대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이 대학은 사랑과 섬김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저마다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를 지향하는 아름다운 리더를 21세기형 인재상으로 상정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바른 인성과 창의력, 실천력을 갖추고 미래를 주도하는 사람을 말하며, 대학은 학생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리더로 변화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과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데 힘을 쏟고 있다.이를 위해 안양대는 지난 2003년 아름다운 리더 코스(이하 아리 코스) 프로그램을 개발, 2004년 1학기부터 정규 교양선택 과목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몇년동안 코스가 지속적으로 증설되면서 올해 1학기 현재 기초과정인 아리 코스 Ⅰ 22개 분반, 심화과정인 아리 코스 Ⅱ 3개 분반이 개설돼 있다.이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는 아리 코스의 국제화 작업의 일환으로 재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한 아리 글로벌리더십 코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매년 여름방학중에 실시되고 있는 아리 세계탐방을 통해 학생들에게 세계 문화의 이해와 글로벌 마인드 배양의 기회를 제공한다.안양대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07 한국대학신문 대학 대상에서 교과과정 개발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아리 코스는 대내외적으로 안양대를 대표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아리 코스 I은 자기주도적인 삶, 화합하는 삶, 공동체 이해와 사랑을 목표로 하며 수업은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자신의 삶과 연결지어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발표와 조별 토론을 비롯해 성격유형을 점검할 수 있는 MBTI 검사, 칭찬연습, 산행, 총장 특강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교수 한사람에 의해 진행되는 일반 교양수업과 달리 다양한 전공의 교내 전임교수들이 팀티칭 방식으로 진행, 수업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아리 코스 Ⅱ는 아리 코스 I을 통해 배운 아름다운 리더상을 바탕으로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나의 아리상을 정의하고, 자신의 현재 삶 속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자기변화와 관계변화를 체험함으로써 진정한 아름다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심화 프로그램이다. 한 학기동안 수강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함과 동시에 2개의 개별 프로젝트(나의 아리상 정의, 나의 아리체험)를 수행하고,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학기 중간과 학기말에 공개발표 한다.이와 함께 안양대는 아리 코스의 국제화 작업의 일환으로 2006년 2학기부터 아리 글로벌 리더십 코스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아리 글로벌 리더십 코스는 학생들로 하여금 국제적 감각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글로벌 리더의 자질과 덕목, 글로벌 기업 및 대학의 사명과 비전을 배우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 학기동안 아리 글로벌 리더십 코스를 수강한 학생들 중에서 성적 우수자 20명 이내를 선발해 약 2주간 일정으로 미국 현지 리더십 탐방활동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에 정해진 탐방일정에 따라 글로벌 리더와의 만남, 글로벌 대학 및 기업, NGO 단체, 주요 행정기관 등을 탐방하고,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일일 워크숍을 열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이밖에도 다양한 영역의 명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아리포럼, 기업이나 정부의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아리 CEO 과정 등도 개설돼 호응을 얻고 있다.안양대학교는 아름다운 리더 프로그램을 좀더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아리센터를 만들어 오는 27일 본격적인 개소를 준비중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예리기자 yell@kgib.co.kr{img5,L,200}<인터뷰> 이성훈 아리센터장-초대 아리 센터장으로서 포부를 밝힌다면.▲아리 코스는 안양대학교 학생들로 하여금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바탕으로 자기 안에 숨어있는 위대함을 스스로 발현하게 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삶의 태도와 자신감을 가진 리더로의 변화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폭넓은 교양과 체계적인 전공지식을 갖추면서, 더불어 화합하는 삶을 위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다.-리더십 프로그램에 있어 안양대학교만의 특성은.▲타 프로그램이 리더십의 스킬을 강조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면 우리대학은 자기 성찰, 탐구에 주력하고 있다. 아리코스를 통해 자기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돌아보며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우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수강신청이 20초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에게 반응도 좋다.-새로 추진중인 프로그램은.▲올해 신입생부터 아리인증제를 도입했다. 학생들이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일정 수준을 달성했다는 것을 총장명의로 인증하는 것이다. 강의를 듣거나 교내외 포럼, 특강, 스스로 만드는 워크숍 등 체험활동을 할 때마다 점수를 줘 총 100점을 이수하면 된다. 이론적 지식과 경험으로 무장한 인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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