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증가폭 두 달째 30만명 하회…청년실업도 악화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정부 목표치인 30만명을 하회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999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아 고용한파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4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3천명(0.7%)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 폭은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8월 21만2천명으로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9월 31만4천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했다가 10월 27만9천명에 이어 11월까지 두 달 연속 30만명을 하회했다.취업자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감소했다.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은 1년 전보다 4만6천명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자영업자는 10월 4만3천명 증가했지만 11월에는 4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11월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11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연합뉴스

[“함께 해요 우리” 저녁이 있는 삶] 엄마·아빠가 즐거운 일터… 회사도 소비자도 웃었다

최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열풍이 불고 있다.일에 ‘올인’하는 삶이 아닌,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자는 뜻이다. 막연하게 월급, 노후에만 집중하던 이전 세대와 달리 요즘 세대 직장인들은 미래의 행복만큼이나 현재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 역시 변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시간과 가정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함께 찾아가자는 것이다. 지난 4일 ‘2017 경기도 일ㆍ생활 균형 우수기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태백김치와 (주)오렌지피플은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며 더욱 발전하고 있었다. 태백김치 ■ 행복한 사람이 좋은 김치를 만든다 “안녕히 가세요. 내일 오전 10시까지 나오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김준휘 태백김치 본부장(32)은 매일 오후 3시만 되면 몇몇 사원들의 퇴근길을 배웅한다. 지난 2015년 말부터 시행한 시간선택제 근무에 따라 이를 선택한 사원들은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오후 3시에 퇴근하기 때문이다. 태백김치의 사원은 총 29명으로 이 중 7명이 시간선택제 근무를 사용하고 있다. 자녀의 연령대가 고등학생 이하인 주부 사원들에게 시간선택제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태백김치는 김 본부장의 선친 故 김재섭 사장의 경영 하에 화성에서 사업 시작, 10년이 지난 지금 연매출 20억 대의 기업으로 급성장했다.일반적인 기업과 달리 태백김치의 성과는 사원들을 ‘쥐어짠’ 결과물이 아닌, 사원들을 존중한 결과다. 지난 8월에 작고한 故 김 사장의 모토 ‘행복한 사람이 좋은 김치를 만든다’를 선친에게 이어받은 김 본부장은 건강한 식재료를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식재료로 좋은 김치를 만들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자의 경영 방침에 따라 대다수 경력단절여성이 태백김치에서 일자리와 육아 모두를 잡을 수 있었다. 태백김치에 입사한 지 1년 7개월째인 신혜진 씨(38ㆍ화성)는 수년간의 경력단절을 딛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7살 된 딸과 5살 된 아들을 키우는 신씨는 매일 오전 10시에 출근해 3시까지 일한 후, 퇴근길에 어린이집에 들러 자녀를 데리고 귀가한다. 신 씨는 “시간선택제로 근무 가능하다는 구인 광고를 보고 입사했는데, 회사에서 편의를 많이 봐주셨다”며 “면접 때부터 사장님과 본부장님이 경력단절여성의 애로사항을 잘 파악하고 계시다는 인상이 들어 입사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은퇴가 임박한 나이에 일선에 뛰어든 고령 사원들 역시 배려한다. ‘언니가 간다’라는 사내 프로그램을 기획, 분기별로 희망사원에 한해서 강릉ㆍ곤지암 등 국내 각지 명소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사내 고령 사원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나’를 챙기지 못한 채 엄마ㆍ주부로 평생을 살아온 분들이 많으셨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를 전했다. 고령 사원들도 시간선택제 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할 수 있는 ‘전 타임 근무자’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ㆍ오후 2시부터 7~8시까지 근무할 수 있는 ‘파트타임 근무자’로 나뉜다. 업무만큼이나 사원들의 복지에 대해 고심하는 김 본부장은 “선친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던 가치를 계속 승계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좋은 환경, 재료, 사람으로부터 좋은 김치가 나온다는 믿음을 계속 갖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오렌지피플 ■ 직원 그만두면 회사개인 손해 김신애 대표(50)와 남동생 김주선 부사장(48)은 지난 2012년에 하남에서 (주)오렌지피플을 설립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원두ㆍ라떼 파우더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납품ㆍ수출하는 기업이다. 첫 2년간 상품 개발에만 집중해 매출이 전혀 없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개발에 매진하던 중, 3년차부터 수입ㆍ수출 사업을 시작해 4년차에 이르러서는 연매출이 무려 280%나 상승했다. 연매출이 280%나 오른 (주)오렌지피플의 눈은 사람에게 향했다. 지난 2015년 말부터 △자녀 학자금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우수사원 해외연수 △시간선택제 근무 도입 △육아휴직 적극권장 △식대 제공 등을 시행, 사내 복지에 집중했다. 과거 12년간 바리스타로 활동해 온 김 대표는 사람들에게 좋은 커피 재료를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에 사업을 시작한 만큼, 그 마음을 사내 직원들에게도 전달한 것이다. 현재 (주)오렌지피플의 직원 14명 중 7명이 과거 경력단절여성이었던 점은 우연이 아니다. 경력단절여성에게 사회적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현재도 남녀 차별 없이 육아휴직서를 받아주는 등 사내복지에 힘쓰고 있다. 전체 사원 14명 중 11명이 여성사원인 만큼 이들이 반기는 제도는 시간선택제로 오전 11시에 출근해서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다. 2살 난 자녀를 키우는 차현희 차장(38)은 이런 시간선택제의 수혜자로 “육아와 업무가 겹치면서 애로사항이 많던 와중에 사측에서 먼저 시간선택제 근무를 제안했다” 며 “대표님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와 김 부사장은 “사원이 회사를 그만두면 둘 다 손해”라고 말했다. 될 수 있는 대로 서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직원과 오래가고 싶다는 마음과 매출ㆍ품질은 결국 사람에게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향과 색소로 고객을 속이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남들이 커피에 원재료를 1~7%만 첨가할 때, (주)오렌지피플은 원 재료를 25~50%나 첨가하며 제정신이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남다른 신념, 남다른 진심으로 고객과 사원들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은 (주)오렌지피플은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권오탁기자 [인터뷰] 김준휘 태백김치 본부장“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기업의 오너가 당연히 해야 할 일”“몸과 마음이 건강한 직원이 맛있는 김치를 만듭니다. 직원이 행복한 기업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김준휘 태백김치 본부장(32)은 지난 2007년 12월 선친 故김재섭 사장이 심부전증에 당뇨까지 겹치며 쓰러지자 사업을 물려받게 됐다. 원래 꿈은 전기기사였지만 아픈 아버지와 고생하시는 어머니, 3살 밑 남동생을 두고 꿈만 좇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이다.첫 1년 동안 노는 시간, 잠을 줄인 데 이어 대학까지 그만두고 일에만 몰두했다. 선친의 가치관은 그대로 이어받았다. 선친은 지난 2006년 태백김치를 설립한 이래로 매일 통근버스를 직접 운행하며 사원복지를 몸소 실천해 왔다. 특히 경력단절여성과 독거노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했다.이런 선친의 정신을 이어받아 김 본부장은 일만큼이나 사원들의 복지를 신경 쓰는 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직원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통근버스 운영, 문화상품권으로 문화 지원비 지급 등을 추진했다.또 매달 생일자들에게는 김치 무료쿠폰을 지급해 포기김치 10㎏을 생일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갖고 갈 수 있게 했다. 고령에 독거 중인 사원들이 많다 보니 생일 챙기기 등과 같이 소소한 행사를 자주 여는 것도 직원 복지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김 본부장은 “건강한 식재료를 쓰는 게 당연한 만큼, 직원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기업의 오너가 해야 할 일”이라며 “회사는 일뿐만 아니라 직원을 먼저 살피고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직원들의 애사심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오탁기자

[“함께 해요 우리” 저녁이 있는 삶] ‘일과 생활’ 행복한 균형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

한국사회는 OECD국가 중 아직까지 장시간 근로와 낮은 휴가 사용률 등 과도한 일중심의 문화로 일과 생활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는 곧 노동생산성, 삶의 질, 사회자본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각종 연구자료를 살표보면 일·생활 양립 지표는 OECD 36개국 중 33위로 하위권 ‘OECD 더 나은 삶의 질 지수(Better Life Index·2015)’을 맴돌고 있다. 또 연간 근로시간은 34개국 중 3위(2천57시간)로 나타났고, 노동생산성은 34개국 중 25위(29.9 달러), 일·생활 양립을 위한 사회자본 점수는 28개국 중 28위로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일·생활 양립이 어려운 노동시장 환경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저출산, 직무소진(번아웃 증후군)과 같은 다양한 문제로 연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차츰차츰 일ㆍ생활 균형의 직장문화야말로 기업의 경쟁력이자 생존전략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 사이에서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및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출산·육아휴직·유연근무 확대 실시 등 일·생활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 경기도 근로자의 실태 지난 2015년 발표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근로자의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72.6시간으로 전국 평균(172.6시간)과 동일하지만, 서울의 168.6시간에 비해 다소 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기업규모별 근로시간을 살펴보면 30인 이상 500인 이하 사업장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80시간을 상회하지만, 30인 이하 사업장과 500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근로시간은 170시간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경기도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중소 사업장과 고용불안정성이 높은 근로자들에게 장시간 근로형태가 발견된다는 점이다. 이는 경기도 근로자의 근로형태별 월평균 근로시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용역근로자(191.4시간), 기간제(186.4시간), 파견(184.5시간) 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 근로자는 토요근무와 휴일근무의 비중이 각각 46.7%, 22.7%로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 부문에서의 일자리 확대 및 청년ㆍ여성, 고령자의 고용 상황 개선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확산 및 장시간 근로개선의 계기를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일·생활 균형으로 당신의 삶의 행복해집니다 ‘주5일 평균 2.3일 야근, 연평균 근로시간 2천124시간, OECD 회원국 평균보다 연 2개월을 더 일하는 대한민국’ 정부는 근로자는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기업은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는 ‘일ㆍ생활 균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일ㆍ생활 균형 캠페인의 핵심분야는 크게 3가지다. △오래 일하지 않기 △똑똑하게 일하기 △제대로 쉬기다. 캠페인 참여기업에는 홈페이지 등재, 조달청 물품입찰 적격심사 시 가산점 주여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근로자에게는 제휴를 통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일ㆍ생활 균형을 위해서는 어떠한 제도가 있을까? 정부의 대표적인 일ㆍ생활 균형 지원 제도는 △시간선택제 △유연근무제 △재택ㆍ원격근무 등이다. 우선 시간선택제 일자리란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게 일하면서 근로조건 등에 차별이 없는 일자리를 말한다. 2014년 실시된 남녀고용평등 전국민 의식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3.6%가 시간선택제로 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만큼 많은 근로자들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는 의미다. 주요 사유는 육아, 퇴직준비, 건강, 돌봄, 학업 등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사업주에게 신규 고용한 근로자 1명당 월 60만 원 한도(대기업의 경우 30만 원)내에서 지원한다. 또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일정기간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한 사업주에게 임금감소액 보전금, 대체인력 인건비 등도 지원한다. 다음으로 유연근무제가 있다. 유연근무제란 일하는 시간이나 장소를 유연하게 하는 근무제도다. 주5일 근무와 소정근로시간을 주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거나 1주 평균근로시간이 주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1주 또는 1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또 근로자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거나 원격근무용 사무실 또는 사무실이 아닌 장소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근무할 수 있다. 정부는 유연근무제를 도입 및 확대 시행하는 기업에게 연간 최대 520만 원의 간접노무비를 지원한다. ■ 근로시간 유연화·단축제도, 근로자 만족도 높다 대다수 중소ㆍ중견기업들은 유연근무제를 근로자들의 업무능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사발전재단은 최근 경기경영자총협회 등 6개 사업주단체 회원사의 노사대표와 인사ㆍ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 및 단축제도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7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응답 기업의 34.8%(복수응답)가 유연근무제와 재택ㆍ원격근무 지원제도 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연근무제 활용이유로는 ‘근로자들의 복지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는 응답과 ‘업무능력(생산성)향상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ㆍ운영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31.6%로 나타나 유연한 근로시간이 직장문화 개선과 함께 기업의 업무능력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5년 한국고용정보원이 실시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만족도 및 실태조사’에서도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고, 특히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근로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 우리사회의 장시간 근로와 경직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면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 현재의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생존전략의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수능 끝, 치열해진 아르바이트 시장…주의할 점은?

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 사이에서 아르바이트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 수능 시험 직후 일주일간 10대 아르바이트 구직이 평소의 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에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수험생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수능 끝, 수험생 아르바이트 경쟁 치열 4일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수능 후 일주일간 10대 구직자의 아르바이트 이력서 신규 등록 건수는 총 1만 5천23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천176건의 이력서가 새로 등록된 셈으로, 이는 올해 들어 수능 전까지 하루평균 등록 건수(444건)의 4.9배에 달하는 수치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전국 수험생 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99.5%가 수능 직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사회 경험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근로계약서 작성이나 부당처우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당당히 요구 우선, 근로계약서 작성을 반드시 요구한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모든 사업주는 근로자를 고용할 때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돼 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 근로 조건 등이 명시돼 있어 문제가 생겼을 때 충돌을 줄이기 쉽다. 양식은 자유이지만 당사자, 임금, 근로계약기간, 근로시간, 업무내용, 휴일, 임금명세 등 주요 근로 조건 등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최저임금을 반드시 숙지하고, 당당하게 요구하자. 수험생 중에는 아직 청소년(20세 미만)이 대부분이지만 이들 역시 성인들과 같은 최저임금법의 보호를 받는다. 올해 최저임금은 6천470원이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시간당 7천530원의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단, 1년 이상의 기간을 정해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는 3개월 이내의 수습기간을 명시할 수 있고 이때는 최저임금의 10%를 뺀 금액을 받게 될 수 있다. 1년 미만일 경우에는 수습기간이 없다. ■부당한 대우 때는 관련 센터에 상담, 사회에 내딛는 첫발 즐겁게 ‘주휴수당’도 반드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아르바이트생들도 일주일에 계약상 정해진 기간을 개근하고 15시간 이상 근무했을 때 1일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15시간 이상은 근로계약상 근무하기로 한 시간으로 하루 3시간씩 주 5일 근무로 계약하고 5일 다 출근을 했다면 1일의 유급휴가가 제공된다. 하루 2시간씩 주 5일 일하기로 한 상황에서 5시간 초과근무를 했을 때는 유급휴가를 받을 조건이 안 된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임금, 처우 등에서 부당대우를 받았다면 청소년근로공익센터로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공인노무사회가 운영하는 청소년근로권익센터에서는 만 15세 ~24세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알바 문제 무료 상담을 진행 중이다. 정자연기자

위메프, 50명 신입사원 공개채용…20일까지 서류 접수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가 상품·여행·컬처·e쿠폰 상품기획자(MD)·영업지원 등의 직군에서 근무할 내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정규직 50명이다. 서류는 오는 20일까지 위메프 기업소개 페이지의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나서 접수하면 된다. 이어 다음 달 3일부터 18일까지 약 보름간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입이나 관련 경력 3년 이하의 구직 희망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위메프는 특히 내년 상·하반기 합쳐 1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할 계획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원을 정규직으로 뽑을 예정이다. 하홍열 위메프 경영지원실장은 “어려운 전자상거래 기업 환경 속에서도 위메프가 계속 커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직원들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해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10년 창사 당시 100명 안팎이던 위메프의 직원 수는 현재 1천400명에 달한다. 전체 직원의 평균 연령은 31세이고, 여성 직원의 비율이 54%다. 위메프는 “매년 세자릿수 채용을 이어왔으며 상·하반기 공채 외에도 직군별 수시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경기도ㆍ킨텍스, 5060 퇴직자 일자리창출] ① 무역베테랑 조진범 전문위원

[킨텍스, 5060 퇴직자 일자리창출] ① 무역베테랑 조진범 전문위원경기도는 수출ㆍ무역업에 종사한 퇴직전문인력을 킨텍스 전시회 참가 중소기업과 매칭시켜 5060 베이비붐세대 퇴직자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수출ㆍ무역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5060 베이비붐세대 퇴직 인력이 해외수출 마케팅 환경이 열악한 도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활약상을 소개하고 퇴직 전문 인력들을 활용한 일자리창출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무역 베테랑’ 상사맨이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 전사’로 부활했다. 기계ㆍ전자부품 중소기업에서 18년간 해외영업을 담당하며 부사장까지 역임한 조진범 킨텍스 전문위원은 은퇴 후 경기도와 킨텍스가 진행한 ‘5060 퇴직자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참여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퇴직 전문인력과 참여 중소기업 연결은 전문 매칭매니저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3개월 단위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퇴직 전문인력은 도내 거주자로 무역회사, 무역 관계기관, 제조업체 해외영업부 근무 경험자로 무역실무, 해외오더 취급업무를 수행(10년 이상)한 은퇴 무역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명당 평균 기업 3개 사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조 위원은 일반 기계부품 제조업체 해외마케팅을 담당한 전문인력으로 은퇴 후 해외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아보다 킨텍스의 ‘5060 퇴직자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또 애완가구 업체인 하나산(주)와 코사플러스, 지프코리아(주) 등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산(주)는 애완동물의 가구를 생산하는 업체로 조진범 위원의 도움을 통해 캣타워(고양이 타워)를 제작해 대만의 수출길을 열수 있었다. 조 위원은 6월부터 대만전시회를 준비해 참가한 후 대만업체로부터 1만5천 달러 수출계약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 조 위원은 모터 기계부품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코사플로스의 해외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코사플러스는 기존 해외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로 조 위원이 지원하면서 말레이시아에 신규 업체를 발굴, 7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와 함께 조 위원은 유하화학물질 센서를 생산하는 지프코리아(주)의 해외마케팅을 지원, 미국업체와 독점권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조진범 위원은 “기존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은 전문인력 한 명이 담당하는 업체가 너무 많아 집중도가 떨어져 효율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킨텍스 사업은 전문인력 혼자 3개 업체를 담당하다 보니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물건 한 개를 해외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수개월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전문 인력의 채용 기간이 좀 더 여유있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마케팅을 신규로 진행하는 업체는 물론 기존 업체도 해외마케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년 가까운 해외마케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플랫폼’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취업하고도 실업급여 챙긴 사업주와 근로자 무더기 적발

취업 중인 사실을 숨긴 채 서로 짜고 실업급여를 받은 사업장 대표와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고용노동부에 적발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고용보험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수원의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 대표 L씨(51) 등 업체 대표 4명과 P씨(46) 등 근로자 31명 등 총 35명을 경찰에 형사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부정수급액의 두 배가량인 2억6천여만 원을 반환하도록 명령했다. L씨 등은 자신이 아는 동료 근로자 P씨 등을 취업하도록 한 뒤 서로 짜고 취업 사실을 숨긴 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1억2천600만원 상당의 실업급여를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업체 중 2곳은 근로자가 실제 근무를 하고 있음에도 월급을 아예 지급하지 않거나 실업급여액 만큼을 제외하고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는 다른 사람 이름으로 개설한 은행 계좌로 월급을 받아 취업 사실을 감추려 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또 일부는 4대보험 신고 고의 누락 및 허위신고, 임금대장 관리 누락 등의 수법으로 취업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면서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균 고용부 경기지청장은 “타인 명의를 도용하거나 급여를 현금으로 받는 수법으로 부정수급을 은폐해도 고용보험 데이터 분석 기능 등 첨단 수사기법으로 적발이 가능하다”며 “실업급여 부정수급이 근절될 때까지 끝장내야 한다는 각오로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데이터 분석 결과, 유사한 부정수급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고강도 기획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취업 준비생 주목! 중견 건설사들 잇따라 신입, 경력사원 모집

올해도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이 급해지는 시기다. 아직은 낙담하지 말자.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서희건설과 호반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신입ㆍ경력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사항을 눈여겨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기업에 도전해보자. ■신입ㆍ경력 사원 모여라 서희건설은 경력 및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현장소장, 시공ㆍ공무, 토목시공, 품질관리, 안전관리, 보건관리, 기계설비, QC(본사) 등이다. 12월 3일까지 회사 홈페이지 인재채용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신입사원 자격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수료자ㆍ졸업예정자는 즉시 입사 가능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동양건설산업도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전기, 설비, 안전 등이며 28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을 하면 된다. 동부엔지니어링도 2018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직무는 도로공항설계, 지반공학(토질설계), 수자원설계, 단지설계, 상하수도설계, 철도(구조)설계이며 3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을 하면 된다. ■경험 있는 경력사원들 주목 호반건설에서는 경력사원을 뽑는다. 모집 분야는 재개발ㆍ재건축, 분양관리, 재단관리, 건축, 토목, 고객지원(A/S), 설비, 품질시험, 보건, 회계(퍼시픽랜드) 등이다. 이달 3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모집분야별로 달라 공고를 통해 확인하는 게 필수다. 이테크건설은 플랜트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직무는 전기설계, 국내 영업 등이며, 3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를 지원하면 된다. 전기설계 자격요건은 4년제 전기공학 전공자, 전기설계 경력 5년 이상(대리급), 영어회화 가능자 또는 토익 750점 이상 등이다. 국내영업은 발전ㆍ환경ㆍ화공 플랜트 영업 경력 5년 이상(대리~차장)이어야 한다. 대명건설은 안전, 보건 등의 직무에서 경력 사원을 뽑는다. 12월 8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이밖에 벽산엔지니어링(11월29일),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11월30일), 정일엔지니어링(11월30일), 고려개발(11월30일), 새천년종합건설(12월8일) 등도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특히 지원 분야와 직무에 따라 요구하는 조건과 능력이 다른만큼 채용조건을 잘 참고해 직무에 맞게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지난해 청년층 일자리 줄고, 고령층 일자리 늘고…계층, 연령대 일자리 양극화

지난해 40세 이하 청장년층의 일자리는 줄어든 반면, 50세 이상의 일자리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임금근로자 5명 중 1명은 100만 원가량의 월급을 받는 등 일자리 양극화가 극명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일자리 행정통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일자리는 총 2천323만 개로 전년(2천301만 개)보다 22만 개 늘었다. 다만, 지난해 일자리 증가 폭은 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46만 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령대별 일자리 분포를 보면 은퇴 이후 일자리를 찾는 고령층이 늘면서 50~60세 이상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었다. 60세 이상 일자리는 전년보다 28만 개(10.7%) 늘었고, 50대는 16만 개(3.2%)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15만 개(-2.8%), 40대는 6만 개(-0.9%), 20대 이하는 2만 개(-0.5%) 줄어 청년층과 노년층 일자리의 증가 폭이 극명하게 갈렸다. 연령대별 일자리 분포를 보면 40대가 26.6%로 가장 많았고, 50대(22.9%), 30대(22.8%), 20대(14.2%), 60세 이상(12.4%)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81만 원, 중위소득이 209만 원인 가운데 전체 20.1%가 중위소득의 50% 미만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 105만 원 미만의 근로자가 전체 5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난 셈이다. 은희훈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고령층 일자리는 보수가 높지 않아 열악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할 수 있고, 40세 이하는 고용시장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 느낀다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정규직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며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 10명 중 5명 정도가 불안감을 느끼던 것과 비교하면 고용 불안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남녀 직장인 771명을 대상으로 ‘2017년 직장인 고용 불안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85.2%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4.8%에 그쳤다. 고용 불안감은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정규직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비정규직 직장인의 92.1%가 현재 고용에 불안을 느끼고 있었고, 정규직 직장인의 82.3%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정규직 직장인은 10년 전과 비교해 고용 불안감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07년 정규직 직장인(1천1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당시에는 51.3%가 현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상시 구조조정과 조기퇴직 관행이 고착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고용불안의 그림자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불안감은 연령, 재직 중인 직종, 기업형태에 따라 차이가 컸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직장인들의 89.5%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이어 40대(88.1%), 50대 이상(87.7%), 30대(8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근무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고용 불안감(86.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83.9%), 외국계 기업(77.4%) 순이었다. 공기업ㆍ공공기관도 74.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신의 직장’ 등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유통ㆍ도소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94.9%), ITㆍ정보통신업(88.4%), 교육ㆍ서비스업(86.6%), 기계ㆍ철강ㆍ조선중공업(85.9%), 제조업(84.7%)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고용불안감이 높아지면 직장인들의 직무에 대한 만족도도 낮아져, 업무효율을 저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기업은 조직원들의 고용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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