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의 거짓광고 논란에 대한 실태파악 및 위반 여부 검토에 나섰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28일 거짓광고 논란에 휩싸인 대형할인매장 홈플러스의 착한 LED 모니터 판매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홈플러스는 지난 24일부터 창립 12주년을 기념한다며 착한 LED 모니터라는 이름을 붙여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홍보자료와 광고전단에 시중 24만~30만원대 23.6 인치형 LED모니터를 19만9천원 초특가에 선보인다. 사용자 편리성을 위해 스테레오 스피커 2개를 기본 장착했다고 광고하면서 제품이 활발하게 판매됐다.그러나 정작 매장에는 스피커가 없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물건을 팔아 홈플러스는 소비자들로부터 허위광고 아니냐는 거센 항의를 받으며 거짓광고 논란에 휩싸였다.홈플러스측은 제조사측과의 의사소통에 착오가 있었다며 광고전단은 잘못 나갔지만, 매대에서는 안내문을 달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상황이 이렇자 공정위측은 홈플러스의 착한 LED 모니터 판매가 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되는 지 검토, 우선 광고 및 판매행위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볼 방침이라고 전했다.공정위 관계자는 허위광고, 거짓광고 여부를 결정짓는 데는 물건을 구매할 최종 시점에 어떤 내용이 고지됐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매장에서 스피커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물건을 판매했을 경우엔 법위반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사실과 다른 광고를 한 뒤 별다른 고지 없이 인터넷이나 통신판매를 했을 경우엔 법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경기도가 4월부터 지방물가 종합관리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 서민물가 안정 종합대책을 내놓은데 이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지방물가 안정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에는 ▲물가안정체계 확립 ▲지방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개인서비스요금 관리 내실화 ▲취약시기 물가안정 특별대책 추진 ▲민간주도의 자율적인 물가 감시활동 강화 ▲대시민 홍보 및 교육 강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도는 특히 이번 대책을 통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농축수산물 분야의 물가동향을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한다. 또 개인서비스요금 48종에 대한 규격기준(안)을 마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업종별 협회 등을 통한 선제적 물가인상 자제를 요청키로 했다.이와 함께 도내 지역별 및 품목별 가격 동향 자료를 도민 입장에서 한눈에 파악가능한 경기도 지방물가 종합관리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개인서비스요금, 농수축산물 안정을 위해 물가합동 지도, 물가 안정 캠페인을 벌여 상시적으로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고물가로 서민들의 생활고가 심해지면서 생필품 절도 사건도 늘어나자 대형 유통업계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각종 도난방지태그는 물론 보안요원과 CCTV 확대 등 도난 사고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27일 도내 대형유통업계들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농협수원유통센터는 최근 포장된 육류 제품의 바코드를 안쪽으로 붙이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포장된 상품의 바코드를 떼어내고 훔쳐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고심 끝에 방법을 찾아낸 것.이곳은 또 매장 내에 200여개의 CCTV를 설치해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난사고를 예방하고 있다.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이마트 서수원점 역시 지난해 말부터 분유 뚜껑을 개봉해 내용물은 비닐봉지에 담아 가져가고 캔만 남겨놓는 도난사고가 발생하며 골치를 썩였다.이에 분유제품에 옷핀형태의 도난 방지용 고리를 달아 계산 전에는 캔 뚜껑을 열지 못하도록 했다.롯데마트 수지점은 의류에는 라벨태그, 고가 양주에는 스프링 형태의 태그를 병목에 부착하는 등의 방법으로 도난사고를 방지하고 있다.또 생필품 절도가 이어지자 일부 국내산 참기름에도 도난 방지 태그를 붙였으며, 소용량 우유나 유제품은 몰래 집어가지 못하도록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다.이와 함께 AK플라자 수원점은 60개의 CCTV는 물론 타 업체의 2배에 달하는 40명의 매장 보안요원을 상시 배치해 도난 방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롯데마트 관계자는 도난 방지는 상품의 로스를 줄이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고객을 범법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의 주간 평균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2.7원 오른 1천959.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휘발유 사상 최고 주간가격인 2008년 7월 셋째 주(1천948.7원)보다 10.3원높은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8.8원 오른 1천780.7원이었고, 실내등유도 15.6원 상승해 1천323.2원을기록하는 등 유종에 관계 없이주유소 판매가격 모두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2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 상승이 최장기간을 이어간 셈이다. 석유공사는 일본 지진 여파 등으로 소강세를 보인 국제유가가 리비아ㆍ바레인 등 중동 정세 장기화 우려 등으로 강세로 전환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전했다.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비축미를 방출한다.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최근 산지 쌀값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자 가격 안정을 위해 2010년산 정부쌀 여유분 15만t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80kg )은 10일 전에 비해 2천164원이 올라 14만9천124원을 기록했고, 10일 후인 25일에는 15만1천원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이는 수확기(10~12월) 대비 8.5% 상승한 것으로 이런 상승률은 지난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처음이라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2005년산부터 2009년산까지 5년간 수확기 대비 3월15일자 산지 쌀값 평균 상승률은 0.1%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선 5만t을 오는 31일 공매 방식으로 판매하고, 나머지 10만t은 산지 쌀값 동향을 살피며 추후 공매하면서 쌀값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농식품부는 3월은 쌀값이 크게 오르지 않는 시기라는 점에서 최근 산지 쌀값 급등세는 이상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이제 막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한 봄의 정취를 느껴보기 위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소셜커머스를 주목해보자.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부담 없이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특별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실내테마파크 이용권우선 봄에 물놀이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한다.쿠팡은 25일까지 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 이용권을 최대 64% 할인된 가격에 제공, 다양한 레저를 장소 및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최신형 인공파도와 7가지 다양한 슬라이드, 스파 시설까지 갖춘 워터도시 종일권은 55% 할인된 1만6천900원에 판매한다. 봄에도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나들이 상품으로 초대형 실내스키장을 갖춘 스노우도시의 스키 & 보드 1타임 이용권(정가 5만6천원)은 64% 할인된 1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노우도시 눈썰매 1타임 이용권(오전, 오후 중 택일)도 정가 1만4천원에서 50% 할인된 6천900원에 판매한다.■ 봄나들이 도시락나들이 장소를 정했다면 다음 고민은 먹을거리다.직접 도시락을 준비하고 싶지만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쿠팡이 준비한 상품은 퀴즈노스 2인 세트 교환권이다.쿠팡은 퀴즈노스의 대표 메뉴로 구성된 2인 세트(정가 2만5천200원)를 50% 할인된 가격인 1만2천600원에 판매, 전국 30개 매장에서 사용가능한 이 상품을 27일까지 쿠팡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퀴즈노스는 미국 전통 샌드위치 브랜드로, 샌드위치가 차가운 음식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오븐에서 60초간 구워낸 따끈한 상품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쿠팡에선 퀴즈노스 상품의 판매수익 1%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퀴즈노스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기로 해 소셜기부에 동참할 수도 있다.쿠팡 관계자는 봄을 맞아 나들이를 저렴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특별 상품을 내놓았으니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고물가로 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대형마트의 파격 할인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다.우선 홈플러스는 30일까지 국내산 생닭을 마리당 1천원에 판매한다.중량 500~600g짜리 생닭 정상가격은 5천~6천원 수준이지만 홈플러스는 평소 생닭 판매량보다 10배 많은 20만마리를 확보, 전국 122개 점포에서 매일 150~250마리씩 판매하기로 했다.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한도는 두마리로 제한했다.이와 함께 롯데마트도 창립 13주년(4월1일)을 맞아 다음달 27일까지 주요 생활필수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대표상품은 노르웨이산 고등어로 500g 안팎의 대형 고등어를 30일까지 마리당 2천300원에 판매, 400g짜리 국내산 냉동고등어(4천980원)보다 60%가량 저렴한 셈이다. 또 1등급 이상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싸게 선보이면서 1등급 한우 등심(100g)은 4천700원, 한우 국거리불고기는 2천380원에 판매한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순도 100% 황금 맥주를 표방하는 오비맥주의 신제품 OB 골든라거가 드디어 소비자들을 찾아온다.오비맥주(대표 이호림)는 24일 오전 이천공장에서 OB 골든 라거의 첫 출하행사를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이날 출하식에선 프로야구 원년 OB베어스 우승의 주역인 불사조 박철순 투수가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박씨는 이날 황금빛 야구공으로 기념조형물을 깨뜨리는 시구 행사를 통해 OB골든 라거의 출정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했다. <사진>이호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4일은 오비맥주의 상징이자 뿌리와도 같은 전통의 브랜드 OB가 신개념의 젊은 맥주로 새롭게 탄생한 날이라면서 대한민국 맥주시장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OB가 맛의 퀄리티를 음미할 줄 아는 새로운 소비계층을 개척해 옛 영광을 재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경기농림진흥재단은 23일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민과 경기도민들을 위해 경기도민 사은 축산물 판촉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오는 25~27일 수원과 고양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판촉전에는 도내 17개 G마크 브랜드가 참여해 우리 고기의 안전성과 맛을 홍보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는 한우, 한돈, 계란 등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축산물이 시중보다 20~30%가량 할인 판매되고 축산물 3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 대해서는 G마크 친환경 쌈 채소나 계란 등 경기 농산물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특히 오는 27일 오후 4시 수원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은의 마음을 담은 우리고기 시식회가 열린다. 농림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4개월여 동안 구제역에 따른 이동제한과 방역활동 등으로 큰 불편을 겪으면서도 적극 협조해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일본산 수산물과 농산물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또 일본제품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장비의 수입액도 크게 줄어든 반면 대지진으로 일본의 석유화학단지가 피해를 당하면서 석유제품 등의 일본 수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14일부터 18일까지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액은 하루 평균 277만6천여달러였다.이는 이달 들어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 평일의 하루 평균 수입액인 340만8천여달러에 비해 2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특히 수입품 중에서 일본산이 각각 100%, 69%를 차지하는 생태와 돔(활어)은 1418일 수입액이 전주(711일)보다 30%씩 급감했다. 수입품의 대부분이 일본산인 생태도 20%가량 줄었다.더구나 지난 주말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재배된 농작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산 수산농산물 수입은 더욱 급감하고 있다.지난 주말(1920일)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액은 평균 25만5천여달러로, 이달 들어 주말 평균 수입액인 58만4천여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일에는 하루 수입액이 10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수입품 중에서 일본산의 비중이 80% 이상 차지하는 두부와 양파(종자용) 수입은 대지진 이후 아예 끊겼다.이 같은 일본산 수산농산물의 수입 급감은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우려한 대형 마트 등이 일본산 판매를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일본제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장비의 수입도 크게 줄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입된 일본산 반도체 장비는 2억2천만달러 어치로 작년 동기 대비 40%나 급감했다.같은 기간 일본산 반도체디바이스 수입액도 24.4%가 감소했으며, 차량 부품 수입도 5.1%가 줄어들었다.지난해 해외에서 수입된 반도체 제조장비 가운데 일본산 장비의 비중은 40.7%에 달했으며, 반도체 부품의 일본산 비중도 25.3%였다.반면 대지진으로 일본 카시마, 지바, 가와사키 등 3개 단지에 입주한 8개 석유화학사가 지진 피해를 보면서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되자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크게 늘었다.이달 들어 20일까지 일본으로 수출한 석유제품은 3억7천만달러 어치로 작년 동기대비 161%나 급증했으며, 석유화학제품인 폴리아세탈수지 수출도 50.9%가 늘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