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수원유통센터 위탁기준 짜맞추기식”

속보농협중앙회와 수원농협이 구운동에 위치한 농협수원유통센터 인수전에 뛰어든 가운데(본보 2010년 11월23일자 12면) 수원농협측이 시의 운영주체 선정 평가기준이 짜맞추기식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진통이 예고된다.19일 수원시와 수원농협 등에 따르면 서석기 조합장을 비롯한 수원농협 임직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수원시청을 방문,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의 유통센터 운영주체 공모 배점기준이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정해졌다고 항의했다.앞서 시는 지난 14일 수원유통센터 운영주체 모집을 위해 객관적 평가 63점, 주관적 평가 37점으로 배점기준을 정하고 이를 공고했다.이에 수원농협측이 대형매장 운영 경력이나 사업규모, 사업실적, 산지수집능력 등에서 거대 조직인 농협중앙회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어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수원농협 관계자는 현재 공고된 평가기준대로라면 농협중앙회가 이미 선택된 것이나 다름 없다며 제안서를 제출하기도 전에 운영권자를 예측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가 불공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특정 대상에게 위탁하기 위해 기준을 정한 것이 아니라 운영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객관적인 지표를 선정한 것이라며 이의가 제기된 만큼 세부사항에 대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알뜰 쇼핑에 각종 선물까지 “두 토끼 잡으러 오세요”

2011년 초부터 계속되는 세일행사가 쇼퍼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특히 AK플라자 수원점에서는 정기세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으니 신묘년 출발을 알뜰한 쇼핑과 사은혜택의 두마리 토끼잡기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자.AK플라자 수원점에서 마련한 사은행사와 이벤트, 특별기획전, 특가 이벤트 행사, 세일, 단하루 줄서기 상품전 등을 소개한다.우선 14~20일까지 진행되는 사은행사로는 주말에는 AK카드(AK신한, AK멤버스, 애경삼성카드)로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플라워 찻잔세트 5P나 항균종합세트 11종 중 택하여 200명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평일에는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아델라접시(5P)와 컵(4P)세트나 리큐(1L+1L)중 하나를 증정한다.설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명절 맞이 상품권 특별 프로모션도 있다.일정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상품권찻잔세트 등 증정스키캠프눈꽃여행 마련캐시미어 코트니트 등겨울상품 특가 이벤트도 오는 2월2일까지 M1층 상품권 데스크에서는 명절을 맞아 일정금액 이상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금액대별로 상품권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5천원 상품권, 100만원 이상은 2만원 상품권, 200만원 이상은 2만원 상품권과 케라시스세크를 준다. 또 3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3만원 상품권과 라롬드뺑 교환권을, 5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5만원 상품권과 에스따르 프리미엄세트를, 1천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2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최고 3천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고객에게는 9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2011 제3회 AK PLAZA 수원점 스키캠프는 총 50명의 고객을 추첨하여 무료 스키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다. 20일 일주일간 각층 계산대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인 최대 3매까지 응모권을 증정한다. 스키캠프는 일체의 별도비용 없이 무료로 진행, 25일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동반 1인을 포함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또 아웃도어 단일브랜드에서 주말 3일간 40만원 이상 구매하면 브랜드별로 선착순 6명에게 오는 19일 소백산으로 눈꽃 산행 행사를 함께 떠날 수 있도록 아웃도어 눈꽃 산행 모집 행사도 진행한다.브랜드별 특별 기획전에서는 특별한 쇼핑찬스를 만날 수 있다.빈폴 액세서리 특별 기획전, 금강 핸드백 이월 상품전 등 지갑과 핸드백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장만하는 기회와 캠브리지 종합전에서 겨울철 따뜻함의 대명사 캐시미어 코트, 니트, 토끼털 퍼점퍼 등이 기다린다.이와 함께 특가 이벤트 행사로는 신년 스포츠 대전(14~20일, 5층 전관이벤트홀)을 마련, 나이키 바람막이 9만9천원, 런닝화 5만8천원, 아디다스 구스다운 14만9천원, 트레이닝세트 10만7천400원, 헤드 오리털점퍼 8만원, 트레이닝세트 8만5천원 등 스포츠 웨어를 구매할 찬스다.이 밖에도 구두, 여성의류, 남성캐쥬얼, 유아동의 브랜드들이 20% 세일을 진행하고, 일부 핸드백과 여성의류, 캐쥬얼타이, 스포츠 등 브랜드는 10% 세일에 참여한다.특히 7일에는 단하루 줄서기 상품전이 영타운 패딩 1만원 상품전(선착순 100명), 영캐주얼 니트 1~2만원 상품전(2층 이벤트홀, 선착순100명), 여성캐주얼 탑걸 1만원 상품전(3층 특설행사장), 정장캐주얼 셔츠타이 2만원 이하 특가전 레노마파코라반 등(4층 행사장), 유아동 1만원 상품전 밤비니 앵클부츠(100족)싹스탑 양말(100족)이 있으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균일가 상품도 챙겨보자.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삼성 VS LG 한겨울 에어컨 ‘전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에어컨 시장을 두고 격돌을 예고했다.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삼성하우젠 스마트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일반 에어컨보다 전력소모량을 87% 줄인 제품을 새로 공개, 4계절 스마트 라이프 구현을 통한 에어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을 선언한 것이다.새로운 삼성하우젠 스마트 에어컨은 삼성전자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료 걱정없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경험(Smart Experience), ▲언제 어디서나 원격조정이 가능한 스마트 연결성(Smart Connection), ▲초슬림 사이즈의 스마트 디자인(Smart Design)을 자랑했다.이어 LG전자는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100만대를 판매해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계획으로, 2013년까지 에어컨 부문에서만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 사장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연구개발센터에서 2011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42개 신모델 에어컨을 선보이며, 에어컨과 청정제습제균기를 분리 사용할 수 있는 마린보이 스페셜과 3D 입체 냉방기능과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챔피온 모델, 기본기능을 한층 강화한 에이스 모델을 공개했다.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어컨 전쟁의 승부가 올 여름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유통가 “설 선물 똑같은 건 싫다”

도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점들이 다가오는 설을 대비해 차별화된 설 선물세트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유통업체들이 내놓은 설 선물세트가 독특하고 이색적인 내용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에서는 전통 사찰 방식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묘관스님이 직접 생산한 명품 용(龍) 간장과 고추장 된장 세트 등 특별 상품을 마련, 10만~30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특히 갤러리아는 계약사육 제품인 강진맥우를 주력상품으로 홍보하며 다량 구매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근 지역의 기업체들에 의사를 타진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AK플라자 분당점은 곶감 장인이 이름을 걸고 만든 이주영 곶감세트와 호랑이와 비슷한 얼룩무늬 품종인 토종 칡한우 선물세트 등 특별세트들로 관심을 끌고 있다.또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750년된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으로 만든 곶감을 설 선물세트로 한정판매한다. 천년 하늘아래 750년 고목나무 곶감세트로 명명된 이 상품은 30개 곶감에 24만9천5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40세트가 준비돼 있다.홈플러스는 13일 오전부터 설 선물세트를 매장에 진열해 판매하기 시작, 예약판매에 나선 경쟁업체들보다 빨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에서는 녹차잎을 쪄서 엽전 모양과 비슷하게 만든 장흥 청태전 세트, 신세계백화점은 샴페인 병에 원두커피를 담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주니퍼 피크 등 특수성을 앞세운 상품을 내놨다.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비슷한 선물세트들을 탈피해 제품의 특징과 장인정신을 앞세운 상품이 많이 기획되면서 이번 설에는 이색적인 상품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구제역에 지친 축산농가 반발 “소고기 매매가 하락 우려”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소고기도체 등급기준을 강화키로 해 도내 축산 농민들이 반발하고 하고 있다.11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도내 축산농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소고기 생산성을 향상한다며 소 지방량을 한마리당 100㎏ 미만으로 줄이고 고기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 도체 등급기준을 변경키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6월부터 C등급의 육량지수 상한선은 현행 62에서 62.7 미만으로 상향되고 2013년 1월1일부터는 C등급 육량지수 상한선을 다시 63.3 미만으로 단계적으로 상향조정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또 마리당 지방량을 2.4kg 가량 추가 감소시키고 동시에 A등급의 육량 지수는 67.5에서 67.2로 소폭 낮춰 농가의 A등급 생산 의욕을 고취시킬 복안이다.개선된 기준들이 모두 적용되면 등급별 출현율은 A등급은 72.4%에서 70%로, B등급은 53.7%에서 40%로 조정되는 반면 하위 등급인 C등급은 18.7%에서 30%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농식품부는 이같은 개선방안이 소고기 생산비를 절감하고 한우 비육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도내 축산농가들은 이같은 방안이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제도 변경 전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A등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C등급 출현율 증가로 C등급을 받는 소고기가 증가하면서 매매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이다.특히 정부 개선안의 주요 내용인 소 지방량을 줄이기 위한 사육기술과 종자개량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성급한 제도 도입은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농가의 어려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우협회 경기지부 한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축산 농업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우 가격에 영향을 주는 도체등급마저 농가에 불리하게 조정되고 있다며 C등급 출현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등급기준 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도체등급이란?도체등급은 가축 도축시 육질 및 수율 기준에 따라 도체를 등급별로 분류하는 기준을 말한다. 소 도체등급은 육량에 따라 A, B, C 등급으로 분류한 뒤 육량 등급별 육질에 따라 1++A, 1+A, 1A, 2A, 3A 등으로 분류한다.A등급은 최상품으로 거래되며 C등급은 하품으로 분류, 거래된다.

설 4인가족 차례상 ‘19만원’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차례상에는 19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16만4천710원보다 15.4% 오른 것으로, 사과와 배 등 과일가격의 상승과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로 주부들의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는 11일 전국 7대 주요 도시의 재래시장 9곳에서 과일류,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평균 19만150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과일류는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감소한 가운데 선물용 및 제수용 수요가 많은 대과의 부족으로 가격이 올라 차례상용 사과와 배를 5개씩 준비하는데 드는 평균비용이 3만940원으로 조사됐다.또 견과류는 지난해 개화기의 저온현상과 잦은 비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대추 400g이 작년 대비 12.2% 오른 5천500원에, 곶감 5개는 42.2% 오른 5천12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나물류도 한파와 폭설 피해로 출하작업이 부진해 연일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물가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청과류 작황이 부진하고 한파와 폭설에 따른 농수산물의 산지 출하량 감소, 구제역과 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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