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혼부부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시작

인천시가 신혼부부에게 싼 가격에 주거를 지원하는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시는 10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2025년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신청서는 오는 3월6일부터 14일까지 받을 예정이며, 예비 입주자 모집 인원은 1천명이다. 천원주택은 하루 1천원(월 3만원)의 싼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전용면적 85㎡ 이하, 방 2개 이상인 주택을 지원해 주거 안정과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이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 계약을 시작으로 2년 단위 재계약할 수 있다. 최장 6년을 살 수 있으며, 자녀가 있는 경우 최장 10년까지 가능하다. 천원주택 신청 대상은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혼인 가구 등이다. 소득 기준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2인 가구 기준 758만1천997원)이며, 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200% 이하(1천137만2천995원)다. 입주 우선순위는 신생아를 둔 가구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3순위로 정해진다.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이 발생할 경우 가점 항목을 통해 순위가 정해진다. 신청은 인천시청 방문 접수를 통해 이뤄지며, 관심 있는 신혼부부들은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마이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사업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양육하며, 인천에서 삶의 터전을 든든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축통’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올해 도시정비사업 고삐죈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새해부터 도시정비사업 수주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에 임명된 정 사장은 지난달 11일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하면서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경기권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에도 뛰어들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여건을 직접 살피고 조합에 제안한 내용을 함께 검토하는 등 수주 활동을 진두지휘하며 강력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정 사장은 동아건설 출신으로 2002년 포스코이앤씨에 입사한 후 포스코센텀 현장소장과 사업기획실장, 건축사업실 LCT단장, 건축사업실장, 건축사업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프로젝트 및 재무관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건축전문가다. 업계에서는 정 사장이 과거 건축사업본부장에 오른 2021년부터 포스코이앤씨를 도시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수주 경쟁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사장은 이날 공사 여건을 점검하고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 설계 등의 내용이 조합원에게 잘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해 4조7천억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2위의 실적을 낸 만큼 업계 리딩 건설사에 걸맞는 품질의 시공을 주문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은행주공 조합측에 사업비 8천900억원을 조달하고 이 중 2천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공사비는 평당 698만원을 제안하고, 잔여 인허가 절차에 대한 실무적인 기술 지원, 인허가 비용까지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에 약 1천200매에 달하는 상세입찰내역서와 특화설계도서를 제출했다. 또 암반이 많은 현장 여건을 극복하고자 사업시행인가 조건인 특수암반공법 등을 반영한 최적의 공사기간을 산출했으며 공사 진출입로 협소 등 어려운 공사여건들도 고려해 무리없는 수준의 공사기간도 제안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0층, 3천198가구를 짓는 대단지 아파트 사업이다. 공사비 규모는 1조2천억원에 육박한다. 조합은 16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을 대상으로 시공자를 선정한다. 업계에서는 첫 조 단위 수주전에 나서는 정 사장이 성남 은행주공을 수주하고 회사의 수익성 회복과 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광명학온에 국내 최초 RE200 건축물 도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조성되는 문화공원 관리동을 에너지 자립률 200%인 ‘RE200’ 건축물로 짓는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고단열, 고기밀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제로에너지 건축을 확산하기 위해 2017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1~5등급에 더해 에너지 자립 수준이 120%를 초과하는 최상위 단계인 플러스(+) 등급을 도입했다. 이번에 GH는 플러스 기준을 훌쩍 넘어서는 자립률 200%(RE200)에 도전하는 셈이다. 광명학온지구 문화공원 관리동은 연면적 약 660㎡로 에너지 홍보관, 카페, 하늘 전망대 등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GH는 지하 유출수를 활용한 냉난방, 태양광을 사용한 에너지 생산, 에너지 소비량 절감(패시브·액티브) 기술 등을 적용해 관리동의 에너지자립률을 20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된 에너지는 카페, 공원 조명, 전기차 충전소 등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사용된다. GH가 시행하는 광명학온지구는 광명시 가학동 일원 약 68만4천㎡ 부지에 4317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광명학온지구에 이어 공사가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신도시 기반시설 제로에너지 건축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RE100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공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성호시장 재개발 신탁사 '모색'

성남시가 노후한 성호시장 일대 소규모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신탁사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이곳을 상가가 혼합된 아파트단지로 개발(경기일보 1월21일자 10면)하기로 했는데 땅 주인을 상대로 설명회를 마치면서 후속 절차를 밟는다. 다만 아직 일부 땅 주인으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관건이란 관측이 나온다. 6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중원구 성남동 2020번지 일원(4천997㎡)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할 신탁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당초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호시장에 임대주택 등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LH가 사업성 저하 등의 이유로 철회했다. 이에 시는 용역을 통해 이곳에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이 혼합된 시설을 짓는 내용의 소규모 재개발 방식으로 정했는데 신탁사를 지정 개발자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 중이다. 현재 여러 곳의 신탁사가 성호시장 소규모 재개발사업에 참여할 의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사업을 맡기기 위해 신탁사가 제시한 수수료 등의 금액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처럼 성호시장 일대 소규모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율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는 지난달 24일 성호시장 사업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성호시장에 대한 소규모 재개발 방식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소유자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사업구역 내 부지 63%는 시유지, 나머지 37%는 사유지다. 사유지에는 20명의 토지 등 소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신탁사를 선정하기 위해 토지 등 소유자 80%의 동의를 받아야 향후 절차를 추진할 수 있는데 일부 소유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이유로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확보가 늦어지면 성호시장 소규모 재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토지 등 소유자와 연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소유자가 적은 만큼 이른 시일 내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성남 성호시장 소규모 재개발…아파트·상가 복합시설 가능할까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20580205

인천 신혼부부 집값 하루 1천원…iH, 천원주택 본격 추진 [핫이슈]

인천의 신혼부부는 60㎡(18평)~85㎡(24평)의 집에서 1일 1천원, 월세로 3만원에 살 수 있다. 인천지역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가 76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고작 4% 수준이다. 게다가 임대 기간은 최장 6년에, 이후엔 일반 공공임대 형태로 최장 14년까지 지낼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iH)가 올해 이 같은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 드림(Dream)’의 천원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에 올해 1천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6천가구의 천원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iH는 지난 2024년 12월19일 인천시와 천원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하기도 했다. ■ 인천형 저출행 주거정책 … 아이(i) 플러스 집 Dream 인천시는 지난 2024년 7월9일 신혼(예비)부부들에게 1일 임대료가 1천원인 ‘천원주택’과 주택담보대출 이자 1%를 추가 지원하는 ‘1.0대출’인 인천형 주거정책을 내놨다. 저출생 문제의 큰 원인 중 하나인 ‘집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당시 브리핑을 통해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는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예비)부부 주거정책을 발표하고,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부 주거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앞서 시는 2023년 12월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i) 드림(Dream)’ 사업을 발표하며 국내 출생 정책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의 후속으로 젊은 부부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 것이다. 정책은 iH가 보유 또는 매입한 ‘매입임대’ 주택이나 ‘전세임대’ 주택을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매입임대’는 iH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 주택은 지원자들이 입주하고 싶은 시중 주택(아파트 등 전용 85㎡ 이하)을 구하면 i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한 뒤 빌려주는 것이다. 대상은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이다. 무자녀는 65㎡(19평)이하, 1자녀 75㎡(22평)이하, 2자녀 이상 85㎡이하 등이다. ■ 매입임대주택 500가구 2월 중 모집…전세임대주택 500가구는 상반기 중 iH는 이달 중 천원주택 중 매입임대주택 500가구 공급 절차를 시작한다. iH는 미계약 등을 고려해 공급 물량 500가구의 배인 1천가구를 우선 모집한다. iH의 매입임대주택에 이미 살고 있는 경우도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 따로 이사 등을 할 필요 없이 천원주택 임대료 조건을 그대로 적용한다. iH는 예비입주자 신청을 받아 자격 조회와 자격심사 등을 거친 뒤 5월께 입주 순번 등을 발표한다. 이후 주택 개방과 함께 계약 등도 모두 같은 달에 이뤄진다. 이와 함께 iH는 천원주택 중 전세임대주택은 상반기 중 공급에 나선다. 세부적인 공급 계획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 등에 물량 승인 등을 확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비입주자 인원은 매입임대주택과 같은 500가구의 배인 1천가구를 우선 모집한다. 이 같은 매입임대주택 및 전세임대주택은 오는 2030년까지 해마다 각각 500가구씩 공급한다. 이는 총 6천가구에 이른다. ■ 천원주택 입주자 선정 기준 iH는 각 유형별로 입주자 선정 기준도 마련했다. 우선 천원주택 중 매입임대주택(신혼‧신생아Ⅱ 유형)의 경우에는 신생아(2세 이하) 가구와 지원대상 한부모가족이 ‘1순위’다. 이어 ‘2순위’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7년 이내) 및 예비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이다. ‘3순위’는 미성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및 예비신혼부부, ‘4순위’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혼인가구, ‘5순위’ 혼인가구 등의 순이다. iH는 신청자 중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는 3점(차상위계층 2점), 자녀의 수에 따라 1~3점, 청약납입회차 1~3점 등의 점수를 추가한다. 또 인천 연속 거주 기간 1~3점, 장애여부 2점, 65세이상 직계 존속 부양여부 1점 등이다. 이를 통해 iH는 신청자가 같은 순위에서 경쟁할 때는 이 점수까지 더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입주대상자를 선정한다. 만약 동일 점수이면 배점 항목 순서나, 추첨 등으로 우선 순위를 결정한다, 다만 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이하, 맞벌이 200%이하만 신청이 가능하다. 또 자산은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른 소득3분위의 순자산 평균값의 105% 이하다. 이와 함께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신혼‧신생아Ⅱ 유형)은 매입임대주택 순위와 같다. 다만 ‘5순위’ 혼인가구는 없다. 추가 배점의 경우도 매입임대주택과 항목이 같다. 소득 및 자산 기준도 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다. 또 새롭게 생긴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비아파트 특례 유형)은 국토부 전세임대 업무처리지침 개정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1순위’는 신생아 가구와 다자녀 가구, ‘2순위’는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시민이다. 소득 및 자산 기준 등과 무관하다. ■ 천원주택 대비 아파트 등 매입 확대 추진 iH는 천원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해마다 신혼부부형으로 300가구씩 아파트 등을 매입한다. 공가 발생을 고려해 종전 매입 물량은 유지할 때, iH가 사들일 집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천800가구다. iH는 또 천원주택으로 인해 오는 2026년부터는 200가구씩 추가매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매입 물량 확대에 나선다. 이에 따라 iH는 내년에 일반 140가구, 청년형 60가구를 비롯해 천원주택 300가구까지 총 500가구의 매입을 추진한다. 인터뷰 조동암 iH 사장 “인천 신혼부부의 집값 부담 없애겠다” “천원주택을 통해 인천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습니다.” 조동암 iH 사장은 “전국적인 저출산 기조는 청년 등이 주거비 부담 때문에 결혼은 물론 출산을 미루면서 이뤄진 현상”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의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 드림(Dream)’의 천원주택 사업은 인천의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 사장은 “신혼부부 등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은 시민들의 주거 복지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펼쳐온 매입임대주택이나 전세임대주택 정책 등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인천의 천원주택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천원주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련 업무 투입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iH가 내부 분석한 결과, 매입입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 관련 각각 2명씩 총 4명 이상의 인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사장은 천원주택 정책이 인천의 신혼부부 등의 집값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인 만큼,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인천이 자녀 양육 가정이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와 발맞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서희건설, 올해도 ‘지주택 강자’ 명성 이어간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서희스타힐스’ 브랜드로 알려진 서희건설이 올해도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역주택조합(지주택) 강자의 명성을 이어간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1994년 운수업에서 건설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이후 민간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2008년 지역주택사업에 뛰어들며 틈새시장을 공략했으며, 현재 수주액이 약 10조 원에 달해 업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80여 곳 이상의 단지, 10만여 가구를 공급하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서희건설은 건축과 토목, 환경, 플랜트, 주택사업 분야에서 기술과 시공능력, 품질을 인정받아 시공능력평가 18위의 중견 종합건설사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2004년만 해도 100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8위에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주택사업에 주력하는 타 건설사와 달리 교회·학교·병원을 짓는 특수건축 분야와 지역주택조합사업 등 이른바 ‘틈새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YTN상암동 신사옥, 대전무역회관, 경원선 5곳역사, 홍익대 대학로캠퍼스와 명성교회 외 40여곳 종교시설, 부산 해운대 백병원, 가천대 길병원 외 10곳 의료시설, 성남판교 지구 등 42개 LH아파트, 당진, 여수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그런가하면 꾸준히 몸집도 불리고 있다. 2013년 8천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1조4천419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천282억원, 1천266억원을 달성하며 침체된 건설 경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서희건설의 실적 개선 중심에는 지주택 사업이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지역주택조합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하기 때문에 조합원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다. 반면 토지확보가 어려워 사업이 무산되거나 막대한 추가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토지 확보가 중요하다. 현행법상 지역주택조합은 전체가구의 50% 이상의 조합원만 모집하면 사업진행이 가능한데 서희건설은 조합원 80% 이상 모집 후 착공이라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착공 후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조합원 모집을 방지하고 사업을 빠르게 진행 시키면서 안정성도 확보하며 조합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서희건설은 현재 시공 중이거나 계약 혹은 약정 상태인 지역주택 사업장이 26곳 2만 5천여 가구에 달한다. △경기 남양주 오남 (3천442가구) △경기 용인 양지 (1천265가구) △경기 화성 남양 5차 (2천329가구) △경기 남동탄 (1천805가구) 등 사업지에서 성공 분양을 견인하며 지역주택조합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주택 사업에 매진한 서희건설은 2013년에 722억원이었던 지주택 매출액이 지난해 약 1조 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현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 육박한다. 서희건설은 올해도 핵심사업인 지주택 사업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안정적인 사업선정을 통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113%에 달했던 서희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8%로 크게 줄었다. 부채에 포함된 차입금이 줄어들면서 2022년 8.6%였던 차입금 의존도는 2023년 7%로 낮아지며 재무건전성이 나아졌다. 유동비율은 단기 현금동원력을 나타내는 재무건전성 지표로 150% 이상일 경우 재무구조가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서희건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83%의 유동비율을 보유 중이다. 이는 상위 20대 건설사 중 대우건설(185%)을 잇는 최상위 수준이다. 기업신용등급도 동종 업계와 비교해 매우 양호하다. 한국신용평가가 발표한 지난해 서희건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3+’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축적한 시공 경험과 경기 대응 능력, 안정적인 공사물량 확보에 기반한 수익창출력 및 도급액 증가를 바탕으로 공사 원가 부담을 완화한 결과를 주된 평가 사유로 삼았다.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이사는 “서희건설은 우수한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선별적인 수주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며 수익성 확보에 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많은 성공 노하우와 전문성, 풍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대표주자로서 시장을 주도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무산 고비 넘겨… 자금 조달 여전히 미지수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자금 조달 문제로 무산 위기(경기일보 2024년 11월21일자 1면)에 놓인 가운데, 인천항만공사(IPA)가 자금 조달 기한을 연장해 줘 잠시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경기 악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민간사업자가 올해 임대료는 물론 막대한 자금 조달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4일 IPA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에 자기 자본 증자 기한을 6개월 연장 통보했다. 당초 카마존의 자본금 확보 기한은 지난 2024년 말이다. 이에 따라 카마존은 오는 6월30일까지 총사업비 2천480억원의 20%인 49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IPA에 증명해야 한다. 카마존은 현재 50억여원만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마존이 추가로 446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카마존은 지난해 9월15일까지 6개월분 임대료 22억원을 IPA에 납부해야 했지만, 자금 조달 문제로 제때 지급하지 못했다. 올해 카마존이 IPA에 지급해야 할 연간 임대료는 약 60억원이다. 특히 이번 IPA가 통보한 연장 기한 6개월도 갈등의 씨앗으로 남아 있다. 카마존은 지난해 12월 IPA에 자기 자본 증자 기한을 14개월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다. 당초 실시계획 승인 완료 시기가 2023년에서 2024년으로 1년 넘게 늦어진 만큼 증자 시점도 순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카마존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신동아건설이 최근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 만큼, 신동아건설이 보유한 10%의 지분 처리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이와 관련 IPA 관계자는 “카마존과의 계약 및 약정에 근거해 불가피하게 늦어진 행정절차 일정을 합리적으로 반영, 6개월을 자기자본 증자 기한으로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마존 관계자는 “IPA가 일방적으로 6개월을 통보했다고 해서 우리가 따라야 할 강제 조항은 없다”며 “내부 근거에 따라 14개월 연장을 요청한 만큼 (IPA와)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금융기관, 투자자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조건부 확약을 받은 곳도 있다”며 “이미 100억원을 넘게 투입했기에 사업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중구 항동7가 82의7 남항 역무선 항만배후부지 일대 총 39만1천155㎡(약 12만평)에 친환경·최첨단의 선진 중고 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1~2단계로 나눠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IPA는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매매단지를 남항으로 옮겨 중고차 수출산업의 선진화를 계획하고 있다. ●관련기사 : 민간사업자 자본금 부족에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무산 현실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29580302

전국 상업용 빌딩 거래 1년새 10%↑…거래량 1위 '화성시'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전년과 비교해 회복세를 보였다. 4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1만4천183건으로 전년도(2023년) 거래량 1만2천799건과 비교해 1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26조8천864억원에서 51.3% 상승한 40조6천743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1월 1천25건으로 출발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7월 들어 1천317건의 연중 최고 거래량을 달성했고 12월 1천133건으로 마무리했다. 거래금액은 1월 2조1천276억원에서 최대 5조788억원(11월)까지 올랐으며 12월에는 3조3천3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거래량이 하락한 세종(20.4%)과 충북(3.1%), 충남(1.2%)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지역의 거래량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거래금액은 전국 17개 시도 중 9개 지역이 직전해보다 줄어들었다. 세종은 전년도 544억원에서 304억원까지 44.1% 감소하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시장의 총 거래금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배경에는 서울과 경기 시장의 거래금액 약진이 주효했다. 서울의 2024년 거래금액은 24조9천585억원으로 12조7천601억원을 기록한 2023년 대비 95.6% 상승했으며 경기 또한 5조82억원에서 34.4% 증가한 6조7천325억원까지 올라 9개 지역의 거래금액 감소분을 상쇄했다. 특히 경기 화성시는 거래량이, 서울 강남구는 거래금액이 1위를 찍으며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아울러 부동산플래닛이 지난 한 해 동안 거래된 빌딩들을 거래금액대별로 나눠 살펴본 결과 모든 구간에서 빌딩 거래량이 늘어나기도 했다. 300억원 이상 빌딩의 경우 직전년도 79건에서 77.2% 증가한 140건을 기록했으며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50.7%(449건)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20.9%(701건)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6.1%(3천926건) ▲'10억원 미만' 10.2%(8천967건) 등 상승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년 대비 반등했다”면서도 “다만 거래량은 2006년 이후 통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2월 전국 1만2천676가구 분양…경기·인천에 절반 집중

2월 전국에서 약 1만2천여 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이중 절반가량이 경기도와 인천에 집중됐다. 3일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16개 아파트 단지에서 1만2천676가구(일반분양 7천821가구)가 분양된다. 권역별로 수도권 6천251가구, 지방 6천425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4천18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지역에서는 2천71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서울은 모집 공고를 내는 신규 단지가 없다. 지방에서는 ▲충남(1천763가구) ▲부산(1천436가구) ▲대전(952가구) ▲울산(899가구) ▲대구(755가구) ▲광주(620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다만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2만5천974가구)보다 5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등에 따라 물량이 2월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이번 달 분양 물량은 전년도에 청약홈 개편 등의 이유로 물량이 2월에 쏠리며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면서도 “최근 5개년 평균 물량인 1만7천여가구보다도 소폭 적은 것은 ‘분양’ 자체가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많이 타는데,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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