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화성매송 국민임대 649가구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성필)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화성 매송 야목리 일대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649가구) 신청을 받는다.공급 물량은 화성매송지구내 전용면적 36㎡형(331가구), 46㎡형(122가구), 51㎡형(84가구)이며, 복도식으로 건설된다. 또 59㎡형은 112가구를 공급하며 계단식이다.신청시기는 3자녀 이상가구와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등 우선공급과 1순위자는 15일에 접수하며, 23순위자는 16일 수원 화서동 소재 국민임대주택 상담센터에서 각각 접수받는다.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세대주로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4인 가족 기준 296만380원) 이하인 사람들이 청약할 수 있다. 또 토지 및 건축물가액 기준 1억2천60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거나 2천424만원이 넘는 자동차를 갖고 있어도 청약할 수 없다.당첨자는 오는 30일 국민임대주택 상담센터에 게시하며,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4월 예정이다. 한편 LH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오산 누읍지구 국민임대 아파트 14개동(1천179가구)에 태양열을 이용해 각 가구에 온수를 공급하는 태양열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설치한다. 문의는 1600-7100./이형복기자 bok@ekgib.com

올해 개별공시지가 전국 평균 3% 올랐다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3% 이상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3,053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평균 3.03%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시지가는 올해 납부하는 토지관련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올해 토지 관련 보유세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공시지가는 금융위기 여파로 10년만에 하락했으나 실물경기 회복과 뉴타운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올해는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 화장품 판매점(네이처 리퍼블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1m당 6,230만 원으로 2004년 이후 계속해서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양당리에 소재한 임야로 ㎡당 86원이었다. 16개 시.도별 상승률은 인천이 4.49%로 가장 높고, 서울 3.97%, 강원 3.14%, 경기 3.13% 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토지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공지하며,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관할 시군구청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6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서 이의신청을 할수 있다.

신규 입주 몰린 파주·고양·용인 등 하락세 주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연내 입주할 아파트가 1만가구 이상 대기하고 있는 파주, 고양, 용인 지역의 매매, 전세가격이 다시 내렸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금주 ▽수도권(-0.07%) ▽신도시(-0.06%)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주 낙폭과 비슷한 수준이다.신도시는 ▽평촌(-0.12%) ▽분당(-0.06%) ▽산본(-0.06%) ▽일산(-0.04%)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샘마을 중심으로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 분당은 이매동 아름두산, 삼호 등이 500만~1천만원가량 떨어졌다. 급매물 위주로 문의는 조금씩 있지만 거래가 쉽지 않고 간혹 한두 건씩 거래되는 형편이다.수도권은 ▽파주(-0.25%) ▽고양(-0.16%) ▽용인(-0.16%) ▽하남(-0.12%) 등지가 하락했다. 파주, 고양, 용인, 광명 등은 연내 입주예정 물량이 많아 기존 아파트 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엿보인다.파주는 교하읍 숲속길마을6단지 동문굿모닝힐, 조리읍 동문그린시티, 한라비발디 등이 하락했다. 용인은 신봉, 성복, 상현동 등지의 새아파트 영향을 받아 일대 대형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파주·양주·고양 내리고 광명·화성·광주 오르고

전세시장도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띠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도시(0.01%)가 미미하게 올랐고 ▽수도권(-0.02%)은 소폭 떨어졌다신도시는 ▲분당(0.03%) ▲중동(0.03%)이 상승했으며 ▽일산(-0.02%)이 소폭 내렸다. 평촌과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분당은 수내동 양지청구, 서현동 효자현대 등이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중동은 미리내한양, 금호, 롯데1단지 등 소형 중심으로 수요가 있으나 매물이 부족해 250만원가량씩 가격이 올랐다.수도권은 ▽파주(-0.31%) ▽양주(-0.2%) ▽고양(-0.12%) ▽안산(-0.1%) ▽의왕(-0.05%) ▽용인(-0.04%) 순으로 하락했다.파주, 고양시는 교하신도시와 신규택지 물량, 가까운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주변 공급량이 많아 약세가 이어졌다. 연내 입주물량이 많은 용인시도 신봉동 등 주요단지 중대형 가격이 거래 없이 약세를 보였다.▲광명(0.11%) ▲화성(0.07%) ▲광주(0.06%) ▲수원(0.05%) 등은 올랐다. 소형 실수요나 이주 계약자가 남아있는 곳들이 소폭 상승했다. 광명은 주공12단지, 하안동 주공2단지, 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상승했다. 수원 서둔동 한신플러스는 고등동 재개발 이주 수요가 아직 남아있어 계약이 꾸준한 편이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신도시 아파트거래 ‘찬바람 쌩’

집이 팔려야 적정 가격을 알려주죠분당의 한 공인중개사의 푸념이다. 주택거래가 실종되면서 최근 시세를 묻는 매도자나 매수자에게 적정 거래가격 등의 정보제공이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5개 신도시의 일부 단지는 몇 개월 동안 아예 거래가 단절, 상당수 부동산중개업소들이 개점휴업에 들어간 지 오래다.26일 국토해양부와 신도시내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지난달 단 한건의 매매도 이뤄지지 않는 단지들이 속출했다.국토부가 지난 4월 한달 동안 5개 신도시의 아파트실거래를 조사한 결과 단 107건에 불과했다. 이들 신도시 아파트 단지가 390여개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4개 단지당 한건 꼴로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게다가 4월 거래분 107건 중 87건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거래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대부분 중개업소들이 단순히 매도호가에 의존해 시세를 추정하고 있으며, 일선 시장에서는 정부의 집값 통계에 대한 불신도 높아지고 있다.마땅한 거래 비교대상이 부족하자 정부가 시세 판단의 기본 통계로 삼고 있는 국민은행 시세와 실거래가격 사이 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다.실제 분당 구미동 A아파트 105㎡형의 경우 지난주 국민은행 시세는 최고 5억6천500만원에 형성돼 있지만 이 아파트는 이미 4월 말 실거래가가 4억7천5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한 달 가까운 시차와 함께 집값 하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은행 시세와 실거래가 사이에 최고 1억원 가량 격차를 보인 것이다.분당 구미동의 한 부동산공인중개사는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문의는 간간이 오지만 대형의 경우는 문의조차 없다며 거래가 뚝 끊겨 정부가 제시하는 실거래가도 현 시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