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개도로 조기 개통

팔당대교~섬강 129㎞ 자전거도로 10월 조성 올해 수도권에서 국도 37호선 청평~현리 등 3개 도로가 완공되고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와 국도 3호선 우회도로인 민락IC~신내IC 등 4개 도로가 조기 개통한다. 또 남양주시 팔당대교에서 여주군 섬강 합류 지점에 이르는 129㎞의 자전거도로가 10월 개통한다. 3일 국토해양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충재)의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체증 구간 조기 개통 및 신규 도로망 확충 등을 통한 수도권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3개 노선 19㎞를 완공하고 4개 노선 23.3㎞는 부분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 완공 구간은 ▲37호선 가평군 청평-현리 9.9㎞ ▲48호선 김포시 굴포교 3.1㎞ ▲87호선 포천시 마산-신읍 6㎞로, 모두 연말 공사가 마무리된다. 조기 개통 구간은 ▲3호선 우회도로(민락IC-신내IC) 14.7㎞(12월) ▲47호선 퇴계원-진접(퇴계원IC-진관IC) 3㎞(7월) ▲46호선 진관-사능(진관IC-먹골IC-사능IC) 2.8㎞(8월) ▲올림픽대로 확장(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연결 구간) 2.8km(6월)이다. 올해 착공하는 3개 구간은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27.4㎞(6월), 75호선 설악-청평 3.9㎞(3월), 43호선 의정부-소흘 8.3㎞(6월)이고,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 구간은 올해 확장 설계에 들어가 내년 완료할 예정이다. 4대강(한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남양주시 팔당대교에서 여주군 섬강 합류 지점까지 129㎞의 자전거 도로를 10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한강 유역 전체로는 팔당댐~충주댐 163㎞가 연결된다. 두물머리, 물억새군락지 등 한강 8경(景)을 위주로 6곳의 수변공간(206만㎡)과 여의도의 1.2배에 달하는 9.7㎢의 생태하천도 상반기 조성된다. 생태하천은 수목 2만7천700주, 관목 140만주, 초화류 940만본이 심어지고 산책로, 캠프장, 체육시설, 자연학습장, 생태체험장 등도 꾸며진다. 지류 살리기 사업도 본격 추진해 경안천, 청미천 등 국가하천과 양지천, 직리천 등 지방하천 등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상반기 마련한 뒤 하반기 2~3개 선도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이선호 기자 lshgo@ekgib.com

기존주택 매입·전세임대 2만6천가구 조기 공급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주택 매입전세임대 물량 2만6천가구가 조기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113 전세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작년에 매입해 개보수를 완료한 매입임대 6천가구와 전세임대 1만3천가구를 3월부터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또 올해 새로 매입해 임대하게 될 7천가구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입주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 및 입주자선정 등 지원절차를 1개월 이상 앞당겨 공급해 전월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공급계획에 따르면, 우선 LH공사 등이 지난해까지 매입해 개보수를 완료한 매입임대 6천가구와 입주자가 대상주택을 선택하는 전세임대 1만3천가구는 2월 중에 입주자 선정을 거쳐 3월부터 입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가구 대학생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대학생용 보금자리주택(310가구)도 오는 21일부터 입주를 개시하기로 했다.아울러 올해 신규로 매입해 공급하게 되는 매입임대 7천가구는 주택매입에 즉시 착수해 상반기중 입주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매입전세임대는 수급자 등 소득이 낮은 가구가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낮은 신용도 등 금융권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기 어려운 저소득가구가 100만350만원의 적은 보증금으로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대학가는 지금 ‘룸쉐어’ 열풍

전월세난이 불어닥친 대학가에 룸쉐어(Room share)라는 신 주거풍속이 유행하고 있다.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감당하기 힘든 보증금과 월세를 나눠내며 주거비를 분담하는 룸쉐어를 대안으로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27일 도내 대학가 부동산중개소와 대학생에 따르면 하나의 방을 나눠쓰는 룸메이트 대신 개인적인 공간을 확보하면서 보증금 등의 부담을 줄이는 룸쉐어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아주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신모씨(22)는 최근 살던 원룸을 재계약하는 대신 아는 사람과 함께 방이 두개 있는 이른바 투룸을 룸쉐어 방식으로 계약했다.혼자 살면서 1천만원의 보증금에 25만원의 월세를 내는 대신 투룸을 계약하면 보증금을 둘이서 500만원씩 나눠 내고 보증금도 20만원으로 줄일 수 있어 훨씬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학생들은 또 학교 앞 아파트의 방을 3~4명이 나눠 쓰고 거실과 주방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하우스쉐어의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군대를 다녀온 후 복학을 준비하는 고모씨(24)는 50만원의 소액 보증금만 내고 방 크기에 따라 20만~30만원의 월세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3명이 함께 아파트를 사용하기로 했다.전월세난에 학생들 보증금월세 부담주거비 공동분담 新주거풍속 유행고씨는 원룸이 독립적이긴 하지만 학생 신분으로는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라며 보증금이 자꾸 올라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부담스러웠는데 하우스쉐어를 하면서 그나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 다니는 이모씨(21) 등 친구 3명은 각자 원룸에 사는 대신 방 2개와 거실이 있는 인근 주택을 5천만원에 전세로 계약, 올해부터는 월세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이와 함께 명지대학교 커뮤니티에도 투룸을 사용하면서 주거비를 절약하기 위해 함께 방을 구할 학생을 찾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등 도내 대학가에서 룸쉐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아주대 인근 D중개소 관계자는 최근에는 혼자 집을 보러 다니는 학생들 보다는 2명 이상이 함께 쓸 수 있는 집을 구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며 보증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투룸이 더 인기를 끄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대형 아파트 역전세난 ‘몸살’

최악의 전세난 속에서 일부 대형 아파트들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역전세난을 겪고 있다.전세 수요층인 젊은 직장인이나 30~40대 부부들이 전세 금액규모가 크고 관리비도 비싼 대형 아파트를 전셋집으로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27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양 식사지구, 분당 등에 위치한 일부 중 대형 아파트들은 전세 수요가 없어 전세 마케팅을 벌이는 등 세입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하반기 7천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 고양시 식사지구는 세입자를 모시기 위해 전세 구함이라고 써붙인 다른 수도권 지역 중개업소와 달리파격전세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된 위시티블루밍과 GS자이의 경우 대출금 비율이 60% 이상이거나 잔금 부족으로 입주하지 못한 계약자들이 내놓은 전세 물건이 지역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수십건씩 쌓여 있다.8천여가구가 입주하는 청라지구는 아파트 브랜드와 평형과 상관없이 전셋값이 1억2천만~1억5천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특히 융자 비중에 따라 일반적으로 인기가 좋은 30평형대가 급급전세로 나오기도 하고, 4억원에 가까운 융자를 낀 50평형대 아파트는 융자가 없는 30평형대 아파트보다 낮은 가격에도 나오는 실정이다.지난해 11월 입주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1차 77㎡(전용면적)의 경우 1억1천만원에 나온 급전세를 세입자가 계약하는 자리에서 1천만원을 깎아 1억원에 계약하기도 했다.분당 서현동 시범한양의 경우 84㎡ 전세가격은 2억7천만원인데 148㎡가 2억9천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다.과천 원문동 래미안슈르 역시 어린 자녀를 둔 세입자들이 몰리면서 가격과 관리비 등이 비싼 대형이 외면받고 있다.전용 84㎡ 전세가격은 4억~4억1천만원, 116㎡은 4억4천만원으로 가격차가 3천만원 이내로 줄어들었다.식사지구 부동산 관계자는 타 지역에서 없어서 못 판다는 30평형대 전셋집도 수십가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40평형 이상 대형은 융자가 많이 껴 있어 세입자들이 저렴한 가격에도 외면한다며 전셋집 있냐는 전화대신 전셋집 찾는 사람 없냐는 전화가 더 많이 온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외국풍 전원주택서 살아볼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세 자금을 활용, 외국풍의 전원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유도종합건설이 시행하고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더 하우스가 시공하는 전원주택은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383일대 12가구 규모이다.대지는 231~330㎡로 선택가능하며 거실크기와 방 2~3칸을 자유자재로 취향에 맞게 설계할 수 있다.교통편도 원할해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정남 I.C, 향남 I.C가 주택에서 5분거리에 위치하고 경부서해중부고속도로 진입도 원활하다. 또 수원역과 병점전철역과는 10~20분 거리에 위치해 전철을 활용한 서울진입이 원활하다.또 대학병원과 대형마트, 백화점도 20분 거리에 위치해 의료, 생활이 편리하고 인근 학교로는 정남초교 , 정남중학교가 있으며 고등학교는 병점 향남으로 학군 지정되어 있다.이와 함께 주택 부지 옆에는 현재 전원주택 30가구가 조성돼 입주한 상태며 꽃과 정원이 잘 조성돼 있는 화성시 최고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전원마을 지역이다.유도종합건설 관계자는 웰빙시대를 맞아 국내 최고의 목조와 천혜의 자연조건, 맑은 공기로 기존 아파트생활에서 발생되는 아토피 피부염 및 수면장애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화성=강인묵기자 imkam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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