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매립장 예정부지에 349억 투입 운동시설 조성

남양주시 소각잔재 매립장 예정부지인 별내면 광전리 일원 28만여㎡에 오는 2005년말까지 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 및 운동시설들이 조성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소각잔재 매립장 조성사업비 436억원중 27억원으로 소각잔재 매립에 필요한 침출수처리시설과 관리동 등을 설치하고 60억원은 도로포장, 영농자금, 학자금 등 주민지원사업비로 지급된다. 나머지 349억원으로는 주민편의 및 운동시설인 쉼터와 체력단력실, 다목적 회의실, 야생화원, 환경동산, 지압보도, 스케이트 파크, 인조잔디축구장, 산책로(호박돌) 등이 조성되고 앞으로 간이골프장(6홀 규모) 등도 건설된다. 시는 소각잔재 매립장 건설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승인 및 도시계획변경결정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주민설명회를 거친 후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05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0년말 지역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를 구리시 토평동 쓰레기소각장에서 처리하는 대가로 구리시와 소각잔재 전량을 소각잔재 매립지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었다. 시 관계자는 “구리 쓰레기소각장 주변에 조성된 편의 및 운동시설 등보다 더 훌륭한 시설을 소각잔재 매립 예정부지에 마련, 시의 명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성남/분당 서울대병원 12월 완공

성남시 분당에 신축중인 분당 서울대 병원이 오는 12월초 준공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분당구 구미동 300 일원 3만6천500평에 신축중인 지하 3층 지상 15층(건물연면적 4만1천893평) 규모의 분당 서울대 병원이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면서 내부시설 및 외부조경 등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으로 오는 12월초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진료는 앞으로 의료장비 및 의료진 확보가 마무리된 뒤 내년 3월 경기도의 의료기관 개설인가 절차를 거쳐 6월 개원과 더불어 이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병원 신축에는 부지매입조성비 549억원, 건축비 2천132억원, 의료장비 및 비품 447억원 등 모두 3천174억원이 투입됐으며 첨단 의료장비 추가 확보를 위해 더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개원하면 936병상(일반 812병상 특수 124병상)에 직원 1천300여명(교수 400여명 포함)을 보유하고 30여개 과목을 진료하게 된다. 특히 심장, 뇌신경, 폐, 관절센터 등과 재활의학과, 노인종합병동 등 특성화센터를 갖추고 하루 외래진료능력 3천명 수준의 노인성질환 특화병원으로 운영된다. 지난 96년 착공한 분당 서울대병원은 시설확충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개원 일정이 지연돼 감사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연천/’옻샘 약수 마시고 건강 되찾아요’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아미산 자락을 끼고 돌아가는 도로 변에 위치한 옻샘 약수가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 물을 받아가기 위해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고 있다. 옻샘 약수는 검은색 돌 밑으로 샘물이 솟아 오르고 그 위로 60여년생 옻나무가 죽었으나 그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 옻나무 진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장병이 악화되면서 직장을 퇴직하고 이곳에 정착한 왕영신씨(61)는 옻샘 약수를 2년여를 음용, 건강이 회복되면서 이 소식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지자 왕씨가 옻샘 보존에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 유영숙씨(45·포천군 소홀읍 송우리)는 “1주일에 한번씩 옻샘물을 받아간다”며 “물맛이 좋고 오래 보관해도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모씨(45·고양시 일산구)도 “알레르기 피부병으로 10여년을 고생하다 1년여동안 옻샘을 마신 결과 피부병을 고쳤다”고 말했다. 특히 이물을 마시면 위장병과 피부병, 신경질환 등의 치료에도 좋다는 말이 구전을 통해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이곳을 찾는 발길이 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경기도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의 수질검사에서도 음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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