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평택형 히든챔피언 기업’ …최대 9천만원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평택시 중소기업을 발굴해 ‘평택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한다. 경과원은 ‘2025년도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사업’ 참가기업 4개사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사업은 평택시 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까지 26개사 이상의 평택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한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 기자재 구입 ▲연구 인력 인건비 ▲시제품제작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시험분석 및 제품규격 인증 등 기술혁신 연구개발(R&D) 비용 60%를 기업당 9천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평택시에 소재한 공장등록업체 중 매출액 5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특히 평택시의 미래첨단산업분야인 반도체, 미래자동차,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과 에너지효율 개선과제에 대해서는 우대 가점을 부여한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급변하는 기술환경 속에서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 경기국제보트쇼’ 성료… 아시아 대표 보트쇼로 자리매김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 전시회인 ‘2025 경기국제보트쇼’와 국내 최대 낚시박람회인 ‘한국국제낚시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행사에 약 6만5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이번 보트쇼는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됐으며 총 180척의 보트가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17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하이테크 관’에서는 자율운항솔루션, 수소전지 기반 친환경 추진시스템, 스마트 해양계류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콘퍼런스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됐다. ‘하이테크와 기술교육’, ‘요팅 라이프’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 3개 세션이 진행됐으며, 일반인들을 위한 해양레저 강좌 20여개도 열렸다. 가족 요트 유튜버 ‘트레블리즈’가 출연한 토크 콘서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 체험 공간도 주목받았다. ‘경기바다관’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바다 감성을 결합한 LED전시를 진행했으며 구명뗏목 탑승 체험, 카약 체험, 보트 트레일러 주행 체험 등도 마련돼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제2회 해양관광사진전 공모전 수상관에서는 21편의 아름다운 해양레저관광 지역과 모습을 선보였다. 올해의 제품상은 9개사가 선정됐다. 산업자원부 장관상은 자율운항 설루션을 선보인 아비커스가 수상했으며,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28피트급 세일링 카타마란을 출품한 ㈜에스컴텍이 차지했다. 경기도지사상은 원다마린산업의 WLS560 보트가 선정됐으며 백산프로펠러, 우성아이비, 파로스마린, 프리테크엠아이, 현대요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해양레저장비사업단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테크노파크, 청렴 조직문화 서약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가 청렴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고 경영자 청렴정책 선언행사’를 갖고 ‘반(反) 괴롭힘 정책’ 선언 및 청렴서약을 진행했다. 5일 경기TP에 따르면 지난 4일 본원에서 정진수 원장을 비롯해 팀장 이상 본부장에 이르기까지 고위직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자 청렴정책 선언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행사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공직자로서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경기TP 측은 강조했다. 행사에서 정 경기TP 원장은 청렴 정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운영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임을 설명한데 이어 참석한 고위직들이 ‘반(反) 과롭힘 정책’을 선언하고 청렴 서약서에 서명함으로써 괴롭힘 없는 직장을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도 경기TP는 모든 직원이 적극 참여하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청렴과 공정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진수 경기TP 원장은 “청렴은 공직사회의 기본 요소로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공직기강이 바로 서는 청렴한 경기TP를 만들기 위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감학원 사건’ 10대 진실규명 선정

경기도내 참혹한 비극으로 남은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사건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의 10대 주요 진실규명 사건으로 선정됐다. 다만 관련 법안이 표류하고, 진실화해위원회의 활동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국가의 공식 사과도 미뤄져 온전한 사건 해결에 대한 의문이 남았다. 진실화해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제100차 위원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청사건 처리 현황과 10대 주요 진실규명 사건을 선정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2021년 3월25일 첫 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 제99차 위원회까지 사건 처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청사건과 직권조사 사건 2만1천여건 중 78%인 1만6천여건을 처리했고, 잔여 사건은 4천700여건이라고 밝혔다. 10대 주요 진실규명 사건 중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사건’은 1946년 2월부터 1982년 9월까지 정부의 부랑아 정책에 따라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아로 지목한 불특정 아동을 강제로 단속해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인 선감학원에 수용한 사건으로, 신청된 230명이 굶주림과 강제노역 등의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진실규명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 이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한 사항에 대한 이행 현황이 처음으로 발표됐다. 지난달까지 2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진실규명 결정한 사건의 권고사항 중 이행계획이 심의·확정된 사건은 202건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1천340건으로 이 중 690건이 이행이 완료돼 권고 이행률은 51%로 나타났다. 또 진실화해위원회가 소관기관별 권고사항 지정 건수가 많은 기관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국방부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권고사항 이행은 주로 조례 제정을 통해 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사업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경기도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에 대해 경기도지사의 공식 사과와 함께 올해 18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피해자 생활지원금 20만원과 위로금 500만원, 의료지원 및 피해자지원센터 설치, 희생자 추모기금, 생계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 유해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회에서는 개별사건에 대한 피해구제 법안이 제정되거나 발의되고 있다. 집단수용시설인 부산 덕성원 인권침해 사건과 경기도 선감학원 인권침해 사건 관련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비롯한 추가 조사를 내용으로 한 법안도 국회에 각각 계류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진실화해위원회는 오는 5월26일 조사기간 종료와 11월 말 활동 종료를 앞두고,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잔여 사건 처리를 위한 조사기간 연장과 피해구제 배·보상법 제정을 통한 권고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여기에다 조사기간 만료 전 임기가 만료되는 위원 5명에 대한 정당추천 및 국회의 위원 선출도 시급하게 됐다. 소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상임위원 2명과 위원 3명의 임기가 다음 달 23일로 만료된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조사기간 만료 후에도 사건 관련 이의신청 처리와 종합보고서 의결 등을 위해서는 임기 만료 위원들에 대한 연장이나 후속 위원 임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배·보상법 입법을 담은 과거사정리법’ 개정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위원회 활동 종료 이후, 진실규명 결과물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한 후속 작업으로 (가칭) 진실화해재단 설립 필요성도 강조됐다. 진실화해위원회가 첫 회의부터 제99차 위원회까지 의결한 안건 수는 1천440건이었다. 이는 연 25회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회의 당 의결 건수는 15건으로 나타났다. 진실규명 결정한 건수는 총 9천828건으로 여기에 해당되는 진실규명대상자는 1만3천758명이었다.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은 “제100차 위원회를 통해 많은 사건을 처리하면서 과거사 정리를 기반으로 화해와 통합의 길이 더욱 넓어졌다고 본다”며 “그간 수고하신 위원들과 조사관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하고 남은 사건 처리를 위한 조사기간 연장과 피해구제를 위한 배·보상법 입법, 진실화해재단 출범 등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천하무적독서단’ 25일 본격 활동…“독서문화 확산할 것”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천하무적독서단’과 함께 도내 독서 문화 확산에 나선다. 도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선발한 평생독서 응원단 ‘천하무적독서단’ 125명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천하무적독서단’은 도 평생독서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내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응원단이다. ‘독서하는 사람은 천하무적’이라는 의미와 함께 ‘천 권 독서는 하루에 무조건 적어도 10분 독서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도민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올해 활동 기간 동안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독서 후기를 공유, 평생독서와 관련된 정책·행사 소식을 홍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도는 SNS에 게시된 콘텐츠의 종류에 따라 연 최대 3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종국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본부장은 “천하무적독서단의 이야기와 콘텐츠가 도 전역에 평생독서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파주출판도시 내 지혜의 숲에서 열린 평생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路)’ 비전선포 및 타운홀 미팅 행사에 참석해 “독서와 글쓰기는 나를 키운 중요한 원천 중 하나”라며 독서를 통한 자기 계발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을 수출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는 ‘책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골목서점, 작은 도서관, 경기도 대표도서관 모두 활성화돼 경기도민 모두가 책 읽기를 좋아하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스스로를 키워갔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 부서 8개 선정…총 1천300만원 지급

경기도가 규제개선을 위해 노력한 우수 부서를 선정, 총 1천3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한다. 도는 4일 규제 혁신 부서 평가를 통해 도시재생과, 공동주택과, 건축정책과, 주택정책과 등 8개 부서를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중앙·자치규제, 적극행정 발굴, 건의 및 개선, 정비 노력 등 규제 혁신의 전반적 운영 실적이다. 선정된 부서에는 총 1천300만원의 포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도시재생과는 도시재생사업의 경미한 변경에 대한 중앙권한 지방이양 등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으로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고, 공동주택과는 아파트 태양광 설치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우수 부서로 뽑혔다. 아울러 건축정책과는 생활숙박시설 불법 주거용 전용 문제를 해결, 주택정책과는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으로 우수부서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신도시기획과는 공공시설 용지 장기 미매각 해소를, 동물복지과는 수의법의검사기관 지정을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장려부서로 평가됐다. 서갑수 도 규제개혁과장은 “올해도 현장 중심의 규제 혁신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기업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24개 시군 확대…4일 접수 시작

경기도 민선 8기 핵심 정책 사업인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돼 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농어민 기회소득은 도내 농어업인들에게 월 5만~15만원, 연 최대 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던 게 올해 24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농어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보상을 통해 농어민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고령화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정책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 9개 시·군 9천400명의 농어업인에게 42억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4일 용인시, 파주시, 양평군을 시작으로 화성·남양주·안산·평택·시흥·김포·의정부·광주·하남·광명·군포·양주·오산·이천·안성·의왕·포천·여주·동두천·가평·연천 등 24개 시·군의 농어민 21만명이 농어민 기회소득을 지급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일반농어민, 청년농어민(50세 미만, 단 40세이상 50세미만은 농어업경영체등록 10년 이내), 환경농어민(친환경 인증 농가 등), 귀농어민(귀농·귀어 5년 이내)으로, 농외소득이 3천700만원 미만이고 해당 시군에 1년 이상 거주하며 영농 조건을 충족한 농어민이다. 신청은 해당 시·군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 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교외선 주말 운행시간 조정... 이용객 36% 증가

지난 1월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이 주말 운행시간을 조정하면서 이용객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가 지난 1월 11일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월 23일까지 총 2만1천380명, 하루 평균 약 48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280명, 주말에는 87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평일 출퇴근 시간보다 주말시간대 이용수요가 높았다. 경기도와 코레일은 교외선 이용 활성화를 위해 2월 3일부터 열차운행시간을 주말의 경우 낮 시간대 중심으로 변경했다. 오전 7시 22분 대곡역 출발의 경우 오전 9시 43분으로 오전 8시 38분 출발 열차는 오후 2시 40분으로, 의정부역 출발은 오전 7시 16분에서 오전 11시, 오전 8시 32분에서 오후 1시 25분으로 각각 출발 시간을 변경했다. 운행시간 변경 후 주말 이용객은 하루 평균 739명에서 1천2명으로 약 36% 증가해 운행시간 변경이 주말 이용수요 확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지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경기북부 교통개선 등을 위해 지난 1월 11일 운행을 재개했다. 현재 하루 8회 고양시 대곡역과 의정부역간을 운행하며 코레일톡 어플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하거나 차내발권할 수 있으며 현장발권도 가능하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경기 북부 동서축을 연결하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노선”이라며 “개통 이후 현재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만큼 단계적으로 운행 횟수를 확대하는 등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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