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23~25일, 경상남도 김해시를 방문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인천시 선수단을 격려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34개 종목, 총 765명의 학생 선수를 파견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사전경기로 열린 육상경기에서 부원여자중학교 3학년 한지혜 선수가 여중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인천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또 인송중학교 3학년 김지광 선수는 남중부 역도 55㎏급에서 3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5일 기준 인천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6개를 획득했다. 인천선수단은 지난해 제53회 대회에서 총 103개 메달을 획득한 만큼 올해도 태권도, 복싱, 핸드볼, 농구, 배구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성적보다 중요한 건 꿈을 향한 도전과 용기”라며 “대회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선수들이 흘린 땀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회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시교육감이 지난 제102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정부에 교원 정원 제도 전면 개편과 고교학점제 운영 실태 점검 및 개선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도 교육감은 “지난 5년간 정규 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라며 “특히 인천 중학교의 정규 교원 감소율은 전국 평균의 3.7배에 이르고, 기간제 교원 비율은 30%에 육박해 교육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 교육감은 “특수교사와 다문화 교육 교원의 수급 불균형이 교육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교육부에 지역 수요를 반영한 교원 정원 산정 방식 개선, 정규 교원 확대 및 중장기 인력 계획 마련과 기간제 교원 의존도 완화 및 고용 안정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도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교육부 차원의 개선을 요구했다. 도 교육감은 “교사들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수업과 교육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시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인천형 K-콘텐츠 개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 ‘아이(i) 디자인 세미나: K-콘텐츠’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이 주관·주최하고 시가 협력한 이번 세미나는 인천형 K-콘텐츠 개발 가능성과 방향성을 모색하고, 민·관·학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조슈아 박 조지메이슨대 한국캠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학계, 산업계,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한국 문화를 진흥하고, K-콘텐츠의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전문 기관, 다양한 기업 및 대학과의 연구와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K-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는 이규탁 조지메이슨대 교수와 이송재 SM C&C BX그룹장,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 문범석 ㈜한화 콘텐츠사업팀 책임 등이 참여해 인천형 K-콘텐츠의 사례와 발전 전망을 공유했다. 이규탁 교수는 연구사례 발표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역 단위의 K-콘텐츠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식으로 창작을 지원하고, 창작의 배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가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콘텐츠가 전방위적인 문화로 확장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어떤 미래를 그릴 수 있을 지에 초점을 두고 어떻게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송재 그룹장은 실무사례 발표를 통해 “인천은 역사와 문화, 자연, 글로벌 허브라는 고유한 자산을 지닌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자산을 발굴하고 분석해 인천형 콘텐츠 플랫폼을 만든다면 다양한 스토리를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지역 문화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민·관 협업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활용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문범석 책임은 “각 주체가 보유한 콘텐츠를 모아 협력할 때 인천만의 고유한 K-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인천형 콘텐츠 브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들이 게임과 사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배우는 특별한 수업이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21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 대상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한 ‘아이(i) 가치나눔’ 사업의 하나로 ‘사회적경제 특강반’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에는 지난 19일부터 4주간 사회적경제 특강반 인문사회부 학생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을 활용한 사회적경제 개념 이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사례 소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설명 등의 내용으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적가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사로 참여한 김은영 ㈜학교네 대표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한 배경과 현장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특강으로 공동체 발전과 공공의 이익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사회적경제 특강은 물론, 원데이 클래스, 대학생 참여형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청년공감기획단’ 등 다양한 사회적가치 확산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인하대학교가 최근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에서 최현우 마술사를 초청해 특강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특강은 시민라이프칼리지 수강생은 물론,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열려 500여 명이 참여했다. 최현우는 마술을 시작한 계기, 마술에 대한 선입견, 직업관을 바꾼 사건 등 가족, 대중, 자신의 편견을 깬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내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장현 인하대 평생교육원장은 “최현우 마술사 특강은 단순한 마술 공연이 아니라 변화하는 직업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각과 역량을 발견하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 인천 시민이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오는 28일까지 인천 지역 고등학교 대상으로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를 모집한다. 20일 인하대에 따르면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는 청소년들이 과도한 비속어, 외래어 사용 등 우리말 오남용 실태를 조사하고 언어 순화 활동을 펼치며 언어 문화에 앞장서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올해 수혜 학생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총 5회 이상 교육할 학교를 선정한다. 국어문화원이 신청 학교로 연구원을 파견해 교육하며, 이후에는 청소년들이 모둠을 이뤄 작성한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자체 출판한다. 비용은 무료다. 청소년들은 교육을 통해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태 조사를 하면서 다양한 문제의식을 제고할 수 있다. 신명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청소년들은 21세기 우리의 언어 문화를 이끌어 갈 재목”이라며 “우리말 지킴이 활동을 통해 인천시 언어 문화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 미추홀구가 학생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숲을 활용한 생태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학생들이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학교 숲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문학초등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가 참여했으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육은 산림·조경·식물 분야의 전문 자격을 갖춘 ‘학교 숲 코디네이터’가 직접 수업 현장을 찾아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생태교육을 한다. 다양한 시각 자료 및 교구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학교 숲에 심어져 있는 수목과 초화를 함께 관찰하고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교육 뿐만 아니라 학교 숲의 유지 관리를 위한 컨설팅과 수종별 식재·관리 자문 등도 함께 제공해 학교 숲이 지속 가능한 생태 학습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 숲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교사를 돕는 협력교사들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인천 교육 현장에서 혼란을 겪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실 부족 등으로 특수학급을 신설하지 못하는 과밀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협력교사를 배치한다. 협력교사는 교원자격증을 가진 기간제 교원으로, 수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인천에는 60여명의 협력교사가 활동 중이다. 협력교사들은 담임이 아니기 때문에 학부모, 학생 상담 업무와 수업 계획서 작성 등의 업무를 맡을 수 없다. 하지만 특수 학급은 일반 학급보다도 학생과의 유대, 부모와의 소통 등이 중요하고 수업을 하다 보면 협력교사들도 자연스레 부모 상담 등 담임이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생긴다. 수업과 담임 업무를 딱 잘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는 협력교사들에게 어떤 업무를 어느 정도 맡겨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남동구 특수교사 김모씨(46)는 “협력교사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면서도 “특수교육은 담임 업무와 수업 업무를 구별하기 어려워 현장에서는 서로 타협해 업무를 분담하기도 하지만 감정싸움을 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비슷한 문제를 겪은 제주도교육청은 협력교사들에게 담임수당을 주고 업무와 권한을 확대한 1교실 2교사제를 도입했다. 제주도 교육청 관계자는 “업무 분담과 관련한 문제가 생겨 담임 수당을 주고 업무를 늘려줬다”며 “1교실 2교사제를 운영하다가 학급 신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면 과밀특수학급을 분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인천 교육현장에서도 1교실 2교사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인천 특수교육 개선 협의회 소속 특수교사 A씨는 “적어도 서구나 연수구처럼 과밀이 심각한 학교에서는 시범적으로 1교실 2교사제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며 “궁극적으로는 학급을 늘려 과밀학급을 해소해야 하지만 지금은 우선 1교실 2교사제를 운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협력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시켜서는 안 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협력교사에게 담임 수당을 주고 1교실 2교사제를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1교실 2교사제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더 들어 특수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인천을 방문한 콜롬비아 선도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읽걷쓰 교육혁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의에는 콜롬비아 현지 교사 200여명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특강은 도 교육감이 지난 4월 콜롬비아 방문 때 맺은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정책 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콜롬비아 교육부는 자국의 인공지능 교육정책에 시교육청의 읽걷쓰 교육철학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양국 간 교육 협력의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실천 기반 마련에 뜻을 같이했다. 도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적 질문과 읽걷쓰 기반 수업모델 및 실천 사례 , 국제 협력 확정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도 교육감은 학생이 직접 책을 쓰고 해외로 전달하는 프로젝트와 읽걷쓰 기반의 교수학습모형 등 읽걷쓰가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 혁명임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읽고, 걷고, 쓰는 배움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이 세계 교육이 함께 지향해야 할 미래 교육의 방향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콜롬비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콜롬비아 교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교육 연수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대학교를 혁신교육, 연구중심, 지역대표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인재 신임 인천대 총장(62)은 15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총장에 취임한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 방식을 도입해 인천대를 혁신교육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대는 기초학문 육성에 알맞아 송도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연구중심대학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발전을 통해 인천대를 지역대표 대학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지난 7일 교육부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5월10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오는 2029년 5월9일까지다.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시카고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뉴욕대학교 경제학과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학내에서는 대외협력부총장을, 대외적으로는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과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제물포 캠퍼스에 특성화를 위한 공공의대를 유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캠퍼스 주차장과 운동장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대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시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한 만큼 시민의 곁에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