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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형 K-콘텐츠’ 설계 추진…전문가 담론의 장 열려

인천시는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 ‘아이(i) 디자인 세미나: K-콘텐츠’를 했다. 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 ‘아이(i) 디자인 세미나: K-콘텐츠’를 했다. 시 제공

 

인천시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인천형 K-콘텐츠 개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 ‘아이(i) 디자인 세미나: K-콘텐츠’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이 주관·주최하고 시가 협력한 이번 세미나는 인천형 K-콘텐츠 개발 가능성과 방향성을 모색하고, 민·관·학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조슈아 박 조지메이슨대 한국캠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학계, 산업계,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한국 문화를 진흥하고, K-콘텐츠의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전문 기관, 다양한 기업 및 대학과의 연구와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K-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는 이규탁 조지메이슨대 교수와 이송재 SM C&C BX그룹장,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 문범석 ㈜한화 콘텐츠사업팀 책임 등이 참여해 인천형 K-콘텐츠의 사례와 발전 전망을 공유했다.

 

이규탁 교수는 연구사례 발표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역 단위의 K-콘텐츠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식으로 창작을 지원하고, 창작의 배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가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콘텐츠가 전방위적인 문화로 확장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어떤 미래를 그릴 수 있을 지에 초점을 두고 어떻게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송재 그룹장은 실무사례 발표를 통해 “인천은 역사와 문화, 자연, 글로벌 허브라는 고유한 자산을 지닌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자산을 발굴하고 분석해 인천형 콘텐츠 플랫폼을 만든다면 다양한 스토리를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지역 문화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민·관 협업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활용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문범석 책임은 “각 주체가 보유한 콘텐츠를 모아 협력할 때 인천만의 고유한 K-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인천형 콘텐츠 브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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