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28일부터 생길 예정이던 연예인 별도 출입문이 전면 백지화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국정감사 및 언론보도 등에서 나온 연계인 특혜 논란 등 다양한 의견을 감안해 ‘다중밀집 상황 유발 유명인의 별도 출입문 사용절차’를 절회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공항공사는 국내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자 공항에 팬과 군중들이 몰려들어 일반 이용객 불편과 안전 위협 사례가 증가하자, 연예인 별도 출입문을 만들 계획을 추진했다. 최근 배우 변우석의 출국 당시 군중 운집과 과도한 경호로 인해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은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경호원들의 무리한 경호로 ‘황제 경호’ 논란과 함께 공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호 절차 개선의 필요성이 나왔다. 하지만 국정감사 등에서 이 같은 연예인들에 대한 별도 통로는 특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공항공사는 승무원과 조종사가 통과하는 기존의 별도 통로를 함께 사용하고 연예인이 이 절차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공문을 보내 신청해야 하는 절차도 마련했다고 반박해왔다. 이와 관련 공항공사 관계자는 “해외공항 운영 사례 등을 검토해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다중밀집으로 인한 혼잡 등 문제가 없도록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뒤 별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헬스와 스마트를 주제로 한 인천의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 24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11~14일을 ‘인천 글로벌 톱 10 도시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송도컨벤시아, G-타워, 인천스타트업파크 등에서 헬스 및 스마트를 대표 키워드로 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관·국제기구에서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행사로 오는 11월11~12일 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2024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4)’을 연다. 바이오 서밋은 보건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기업 대표, 전문가 등 세계 바이오 분야 리더들이 모여 백신·바이오 분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안전하고 건강한 향후 10년을 위한 미래 투자’를 주제로 열린다. 참석자들은 혁신적 연구 개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바이오 역량 강화 등 3개 세션에서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백신 접근성을 높이고 생애주기별 예방접종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같은달 12~13일 ‘인천 스마트 헬스 시티 서밋’에서는 인도 뭄바이 등 세계 20개 도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협약을 한다. 스마트시티 테크컨퍼런스에서는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설명(IR), 조달청 파트너쉽데이, 해외 벤처캐피털(VC) 초청강연 등이 이어진다. 인천경제청은 또 같은달 13~14일 ‘한·중 미래첨단산업 포럼’에서는 한국, 중국 기업 등이 참여해 한·중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하고 새로운 공급망 거점을 구축토록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타트업 등 인천의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하고, 기업 상담을 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시주간 행사 등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톱10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7시51분께 인천김포고속도로 남청라나들목(IC) 인천방향 진출램프에서 주행하던 2.5t 화물차에 불이 나 해당 구간이 통제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62)가 차에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에 난 불을 끄고 인근을 통제해 일대 정체가 이뤄졌다. 인천 서구청 등은 재난 문자를 통해 “해당 사고로 교통이 정체되고 있으니 주의 및 우회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A씨가 화물차의 짐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구간이 1개 차선이라 시민 불편이 있었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오는 11월10일까지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에서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인천CKL)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TP는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의 창작·창직 프로그램을 통해 새내기 문화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등이 제작한 문구, 팬시, 캐릭터 등 콘텐츠 제품 400여종을 전시·판매한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콘텐츠코리아랩에 참여한 문화콘텐츠 창작자들의 역량을 뽐내는 자리”라며 “시장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우수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TP와 인천시는 지역특화 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콘텐츠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콘텐츠코리아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운영재단이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청년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 24일 IGC 운영재단에 따르면 최근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쳥년기업의 자립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IGC 입주대학 재학생·졸업생들의 청년 기업을 발굴하고 신용보증, 역량강화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병근 IGC재단 대표이사는“IGC에도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다”며 “보증재단의 지원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 및 교원의 창업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무수 보증재단 이사장은 “기업이 성장하려면 초기 지원이 중요하지만 창업 초기 기업은 담보 없이 자금 융통이 어렵다”며 “협약을 통해 창업자들에게 보증 지원 사업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영재단은 지난해부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IGC 글로벌 창업프로그램’ 등을 마련, 창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업에 관심있는 재학생·졸업생·교원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에서 해마다 열리는 월드헬스시티포럼 주관사가 수억원대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월드헬스시티포럼 주관사인 세계건강도시포럼이 보조금을 유용한 것을 적발, 후원한 보조금 7억원을 모두 환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월드헬스시티포럼의 후원을 맡아 지난 2월 보조금 7억원을 주관사에 교부했고, 최근 보조금을 지급한 계좌를 점검하면서 자금을 유용한 사실을 발견했다. 주관사 측은 지난 2023년 1회 포럼 적자액 5억여원을 올해 2회 포럼의 후원 명목으로 받은 보조금으로 보전했다며 부적절한 보조금 사용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행사 준비를 한 만큼 예정대로 올해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포럼은 보건·도시 분야의 국제 행사로 지난해 송도 컨벤시아에서 처음 열렸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보조금 7억원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도 7억원을 지급했다. 인천경제청은 1회 포럼과 2회 포럼에 사용할 보조금 항목을 구분해 놓은 만큼 주관사가 보조금으로 적자액을 메운 것은 목적 외 용도로 보조금을 사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 보조금을 지급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지자체는 보조금을 반환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주관사와 공동 주최를 맡은 인천시는 논란 속에 다음 달 12일부터 예정된 2회 포럼의 공동 주최를 철회한다는 방침을 주관사에 전달했고, 인천경제청도 포럼과 관련한 후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지급한 보조금 7억원을 전액 환수 조치하면서 법률 자문을 거쳐 포럼 주관사와 주관사의 이사장 A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를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 10월 지출 증거 서류를 확인한 결과 용도 외로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지급보증보험증권에 가입해 보조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경기도 부천시의 역곡 공공주택지구 공동주택용지 B2블록(BL)을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지는 4만3천905㎡(1만3천304평)로 건폐율 60%, 용적률 250%를 적용해 최고 29층까지 1천45가구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 공급 금액은 약 3천49억 원으로 3.3㎡(1평)당 2천292만원 수준이다. 대금 납부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가능하다. LH 인천본부는 오는 11월13일 1순위 추첨신청에 이어 14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1순위 신청이 없을 경우 일반 주택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같은달 14일에 2순위 신청을 받는다. 같은달 28~29일 계약이 이뤄진다. 이 부지는 인근에 역곡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걸어서 5분안에 역곡중·고등학교가 있어 안전한 도보 통학권을 갖춘 우수한 교육 환경이 장점이다. 부천역곡 지구는 춘의·역곡동 66만㎡(20만평)에 수용인구 1만2천781명(5천632가구) 규모다.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테크노밸리(TV) 및 부천대장지구와 함께 수도권 주택공급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과 부천 경계에 있어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며 종전 시가지의 풍부한 기반시설과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건설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경인국철(경인선·1호선) 역곡역 및 서울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을 통해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또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은 서울7호선과, 서해선 등 더블 역세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F노선이 들어올 예정이다. 아울러 부천역곡지구 인근 원미산에서 시작한 베르네천과 지구 동·서측에 형성한 자연림이 수변·근린공원과 유기적으로 이어져 쾌적한 녹지와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이번 부천역곡 공동주택용지 B2블록 공급을 시작으로 우수한 입지의 수도권 택지를 적기 지속 공급하여 주택 공급난 해소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미국 글렌데일시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에 따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할리우드 영화제 아시아판 행사 유치를 비롯해 할리우드 아시아 테마파크 유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트센터인천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통해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정부 간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엔터테인먼트 및 관련 산업계에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두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자유롭게 생산, 유통, 소비해 동반 성장하는 게 목표다. 글렌데일시는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의 3번째 도시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등 많은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엔터테인먼트사 및 관련 산업계의 활발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 등을 글렌데일시와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글렌데일시와의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헐리우드 아시아 엔터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엘렌 아사트리안 글렌데일시 시장, 이창엽 글렌데일시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키아누리브스 주연의 영화 ‘왓쳐’의 제작자 패트릭 최, ‘설국의 태양’의 김산 작가, 미국한인방송(TVK) CEO 에릭 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도 모였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할리우드 아시아 포럼 정례화, 할리우드 영화제 아시아판 행사 송도 유치, 할리우드 아시아 테마파크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와 함께 버뱅크, 글렌데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로 이어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벨트를 활용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국내 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산업 관계자들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과 철저한 분석을 통해 인천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시아 제약사와 1조7천28억원(12억4천256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3조5천9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으며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제약사와 1조4천600억원 규모로 계약한 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하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또 이번 계약을 통해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원도 돌파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9건의 수주 계약을 했으며,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3천600억원을 기록했다. 10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20%를 초과 달성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열린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에 참석하며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천 송도 5공장 완공 시 총 78만4천ℓ 규모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점포형 단독주택용지와 근린생활용지,주차장 용지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iH는 검단신도시 점포형 단독주택용지 22필지, 근린생활용지 4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를 온비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단독주택용지는 2년 분납에 할부이자 무이자로, 근린생활용지와 주차장용지는 3년 분납, 할부이자 유이자(연 3.5%)로 공급한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주요 거점 도시로, 총 1만1천106천㎡의 면적에 7만5천848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이자 2기 신도시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들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가깝고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다. 신청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한 사람이 여러 필지를 신청할 수 있다. 조기 대금납부 시 선납할인 혜택(연 5%)을 제공한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시스템에서 한다. 단독주택용지는 오는 11월11~12일, 근린생활용지와 주차장용지는 오는 11월 18~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찰할 금액의 5%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iH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온비드에서 ‘검단’을 검색해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