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학여행 유치 등 성과… 인천관광공사, '2024 국내관광 성과공유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100여 곳 여행사 파트너와 ‘2024 국내 관광객 인천 유치 성과 공유회’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인천 수학여행 유치 협의체와 국내 협력 여행사, 인천시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2부로 나눠 열렸다. 1부 ‘2024 인천 수학여행 유치 협의체 성과 공유회’에서는 인천 수학여행 유치 성과 발표, 2025년 사업 방향 및 업계 의견수렴, 우수 협의체 시상식을 했다. 올해 국내마케팅 주요 성과로는 야간관광 6만4천여명, 수학여행 3만3천여명, 평화·종교·생태·체류관광 등의 테마관광 5만1천여명 등 국내관광 상품개발 기획유치 20만명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관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조회수 9천만회, 인천스마트관광도시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23만5천건, 주요 축제와 행사를 통한 국내관광객 기획유치 실적 410만여명을 기록했다. 주요 테마로는 강화도 및 원도심(동인천) 등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살아보기, 평일 비수기 단체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수학여행 학생단체 유치 등을 마련했다. 여기에 인천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평화·종교 관광 등으로 신규 테마관광 상품을 발굴, 국내여행 수요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인천 원도심 관광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인천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인천에서 꼭 해야 할 색다른 9가지 경험인 ‘인천 9경’을 선정해 인천 관광 브랜드를 강화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관광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 많은 파트너들과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 관광객들이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동북아권에서 방재 선진 사례로 주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동북아권에서 방재 선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동북아사무소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 현장 견학을 했다. 중국,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 몽골 등 관계자들은 5차례에 걸쳐 워터프런트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관련 해양 및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성공적인 방재 사례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견학을 추진했다. 오는 2030년에 끝날 예정인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은 21.17㎞의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1일 2차례 약 240만t의 해수가 들어와 15일간 순환하며 2~3등급 이상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평상시 관리 수위는 평균 해수면 1~1.3m로 유지하고 집중호우 등이 발생하면 3.5m까지 버틸 수 있다. 약 1천만t의 담수 용량을 확보했으며 100년 강우 빈도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 능력을 갖춘다. 견학에 참여한 각국 관계자는 수변공간 개발이 기후변화 대응과 재난 위험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워터프런트를 재난 방재 강화와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사례로 주목했다. 또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재기술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각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학습했다. 인천경제청은 지속적으로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을 활용한 방재 선진 사례를 알리는 데 힘쓸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와 재난대응을 고려한 재난 위험 경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 수준의 안전한 수변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2026 세계부동산연맹 글로벌 리더십 서밋 유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오는 2026년 전세계 부동산 및 도시개발분야 정책 결정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등과 함께 ‘제45회 세계부동산연맹(FIABCI) 글로벌 리더십 서밋’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3일까지 4일간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FIABCI가 주최하고, ㈔한국부동산연합회(FIABCI-KOREA)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40개국 500여명의 부동산 및 도시개발 분야 CEO, 정책 결정자,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개발 전략을 논의하고 글로벌 부동산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제회의다. 앞서 인천은 지난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43회 FIABCI 글로벌 리더십 서밋’에서 우수한 접근성과 송도 국제회의복합 지구 등 최적의 관광·MICE 인프라 등을 앞세워 캔버라(호주)와 마닐라(필리핀)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뽑혔다. 시와 관광공사는 지난 9월 유치 단계부터 공동 유치에 뛰어들어 인천의 매력을 담아낸 유치제안서 제작 등을 비롯해 유치 열망을 담은 지지 서한문 전달,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우수한 마이스 기반 시설 홍보 등을 했다. 시는 전세계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문가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주요 개발 프로젝트, 투자 경쟁력 등 인천 부동산 시장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에 많은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 비율이 80%인 전문가 행사인 만큼, 인천에 약 13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인천의 관련 기관과 협업에 나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MICE 인프라와 노하우를 통해 세계적인 행사의 유치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의 수많은 국제행사 유치 및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력의 결과”라며 “전 세계 부동산 리더들이 인천에서 숙박, 쇼핑, 관광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함정용 TACAN 국산화·상용화…항행장비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한국공항공사가 함정용 TACAN 국산화·상용화로 항행장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량 수입에 의존한 항행장비의 기술 자립을 위해 지난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올해 함정용 TACAN 국산화와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 항행장비 자체 개발로 프랑스에 이어 세계 2대 TACAN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함정용 TACAN은 해상 작전 시 군용기가 함정으로 귀환할 때 방위정보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장비다. 공항공사는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고정형 TACAN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개발에 성공, 지난 11월까지 기술규격과 성능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공항공사는 해상운용 환경에 적합한 함정용 TACAN 제작을 위해 주장비(진동·충격 흡수설계 등)와 안테나(초경량·초소형)를 개발하고 지난 2023년 시작품을 제작했다. 이어 청주공항을 테스트 베드로 무중단 운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또 상용화를 위한 과정 중 최고 난도의 미국 국방 최신기술규격 국제 인증을 취득해 신뢰도를 검증했으며, 최종 단계로 정부의 성능적합점검에 합격해 국내외 인증평가를 마쳤다. 공항공사는 함정용 TACAN 상용화로 프랑스 탈레스사가 독점한 방위산업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대체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세계 2대 함정용 TACAN 제작사로 등극했다. 공항공사는 우리 해군에 함정용 TACAN을 납품하는 입찰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방위사업청이 발주 예정인 TACAN 약 30식의 전량 수주(약 3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1조7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함정용 TACAN 시장에 진출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공사는 공항 운영자로서 항행장비를 직접 개발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K-방산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TP, 블록체인 산업 육성 맞손…식품·전통공예 분야

인천테크노파크가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지역 기관 등과 손을 맞잡았다. 12일 인천TP에 따르면 최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인천TP는 블록체인 기술을 식품산업에 접목, K-푸드(FOOD) 수출·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퓨처센스㈜,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 ㈜글로벌에코테크,㈔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와 협약했다. 또 전통공예 창작자들의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서 ㈔인천시 공예인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인천TP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협약 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천시와 함께 다양한 블록체인 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인천의 블록체인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식에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전진기지 인천을 주제로 한 블록체인 세미나, 섬패스 체험,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 체험, 아트 NFT 갤러리 등이 이어졌다.

인천경제청, 2024 IFEZ 경관어워드 개최…청라의료복합타운 의료시설 대상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24년 IFEZ 경관어워드’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 의료시설이 대상을 차지했다. 1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2024년 IFEZ 경관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3년부터 IFEZ 경관위원회에 상정한 건축 계획안 중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형성에 기여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경관심의를 통과한 71개 안건을 경관계획과의 정합성, 건축디자인의 창의성, 차별성,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대상 1개, 우수상 6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의료시설(서울아산청라병원)이 차지했다. 인천경제청은 완성도 높은 디테일, 경관상세계획에 충실한 디자인,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을 디자인 요소로 친환경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은 일반건축물 부문 송도 Ic-1-5블록 지식산업센터, 청라 C6-S4-7,8블록 근린생활시설, 청라 IHP 블루콤 공장시설, 송도 Ia-7(2)블록 KZ R&D센터가 수상했다. 주거건축물 부문에는 송도 A8블록 공동주택, 공공건축물 부문에는 송도 고블록 첨단1고등학교가 올랐다. 인천경제청은 우수한 건축디자인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IFEZ 경관아카데미’를 마련, 수상작의 건축사가 직접 건축디자인의 개념과 설계 등을 구체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시상식에 이어 2부에서는 ‘지속가능한 경관’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 윤원석 청장은 “경관은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활기를 불어넣는 도시경쟁력의 필수 요소”라며 “인천경제청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관 형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구월2신도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로 설계

인천시가 글로벌 톱텐 도시 구축과 시민 중심 교통도시 조성을 목표로 구월2 신도시 교통체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선 교통계획을 적용, 교통문제를 최소화하고자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구월2지구 교통대책 회의’를 열고 인천도시공사에 미래지향적 교통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환승센터와 대중교통, 도로망, 주차, 보행 및 자전거 시설, 교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구월2지구는 인천 남동구 등 3개 구와 6개 동 일원에 걸쳐 약 220만㎡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약 3만9천여명의 인구가 입주한다. 이는 서구 루원시티 개발사업 면적의 약 2.4배,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지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인천시청역과 인접하고, 인천종합터미널 및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나들목(IC)과도 접하고 있어 교통시설 간 효율적 연계와 교통혼잡 완화 대책이 필수적인 곳이다. 시는 이번 개발계획에 대해 교통전문가들이 검토 및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광역적 교통대책 외에 구월2지구 안 도로 용량, 보행 및 자전거 이용 환경, 교통안전시설 등 사람 중심의 스마트 교통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민이 행복한 교통, 지속가능한 교통, 사람 우선의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월2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각 교통 분야를 꼼꼼히 검토해 사람 중심의 교통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수출 ‘올해 역대 최대 실적 기대’…무역협회 인천본부 ‘2024 인천 무역의 날’ 개최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가 2024년 인천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역의 날인 12월 5일을 기념해 인천 송도 컨벤시아 그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104개사가 수출의 탑을, 52명이 수출유공포상을 수상했다. 자동차 전장품 기업인 ㈜카네비모빌리티는 5천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네비모빌리티는 24년간 쌓아온 탄탄한 기술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신시장 진출에 성공, 수출이 지난해 대비 23.6% 증가했다. PCB 설계 및 제조업체인 이오에스㈜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고객관리 노하우를 앞세워 항공·우주·방산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 공략, 2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K-뷰티를 선도하는 메이크업 소품·악세서리 전문기업 ㈜뷰티프로모션스도 좋은 품질과 트렌디한 제품으로 5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안았다. 산업 포장은 ㈜넥스젠파워 강동원 대표이사, ㈜본코스메틱 신인호 대표이사, ㈜한일프라튜 정영식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인천시장 표창은 ㈜지니푸드시스템 임영주 대표이사, 휴토피아 박은영 대표, 에버그린팜㈜ 홍기창 대표이사 등 12명이 받았다. 올해 인천 수출은 10월까지 지난해 대비 11.4% 증가한 492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인천 전략산업인 반도체, 바이오가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이어가면서 화장품 수출도 작년의 부진을 딛고 힘을 보태고 있다. 박주봉 인천기업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전략으로 경쟁우위를 유지하겠다”며 “수출 다변화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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