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 마리나사업 주민설명회 무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요트경기장으로 활용할 왕산 마리나 조성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일 중구 용유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중구 을왕동 산 143번지 일원 9만8천604㎡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300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는 왕산 마리나 조성 사업과 관련, 주변 대기해양토지자연생태생활환경 등을 조사한 환경영향평가용역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주민들은 현재 조업중인 곳에 요트 등 배들의 항로가 지정되면 어로행위를 할 수 없고 결국 조업구역이 없어져, 생존권을 위협받게 되는데도 이번용역에 이를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태호 용유무의개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장 배들의 항로 때문에 어민들이 조업구역을 상실,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면서 그런데도 이번 용역에는 어업인들의 피해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어민 생계에 대한 고민도 전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어 경제청이 일방적으로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정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으려고 행정적인 절차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어민들은 생존권이 걸려 있는 만큼 의견이 반영될 때까지 총력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경제청 관계자는 어업권 피해영향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국가로부터 지정되어 있으며, 그곳에서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용역과는 별도로 어업권 피해에 대한 별도의 조사를 진행해, 주민들의 오해를 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포스코건설, 비만퇴치 프로그램 시작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직원들의 건강한 생활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취지 아래 최근 비만퇴치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1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2009년 4월 직원 건강관리 캠페인으로 추진해 온 금연운동을 시작으로 2011년 3월에는 계단걷기 운동을 추가한데 이어 세번째로 비만퇴치 프로그램인 비남퇴치 운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은 비만 및 과체중에 해당되는 30명의 경영지원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발해 올 6월부터는 해당되는 모든 임직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만퇴치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체성분 분석과 건강 상담 등을 통해 몸 상태를 진단 받은 뒤 체중감량 목표치를 정하고 이에 따른 운동량과 운동강도, 식이요법 등에 대해 맞춤식 처방을 받아 헬스트레이너와 함께 실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은 스스로 건강관리차트를 작성하고 매일 하루 동안 실시한 운동량과 에너지섭취량을 직접 기록함으로써 운동과 음식 조절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스스로 자각할 수 있다.참가자들은 이번 기회에 회사의 지원과 자신의 의지로서 반드시 목표로 하는 체중감량을 이루고 말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입사 이후 불규칙적인 생활과 폭식으로 체중이 10kg 정도 늘어 났었다는 송상훈 과장(남, 34세)은 프로그램에 따른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있는 식단으로 예전의 몸매를 점차 찾아 가고 있다며,몸이 가벼워진 만큼 업무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졌다고 말한다.한편, 스포츠건강관리팀의 유재성 헬스트레이너는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위해서는 운동, 영양, 휴식, 의지의 4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상호작용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 국내 최초 국제화물항공사 설립 추진

인천에 국내 처음으로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가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인천시는 지난 6일 항공화물 물류업체인 ㈜성광에어서비스와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 설립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성광에어서비스는 자본금으로 50억~70억원을 투자해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인 인천항공(가칭)을 설립하고 올해 말께 극동러시아 신규 노선에 화물기를 취항한다는 구상이다.또 보잉 B737-800 화물기 2대를 구입해 인천과 사할린, 블라디보스토크, 캄차카 등을 잇는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국제항공화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항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시는 국토해양부와 사업면허, 항공노선 허가 등을 논의해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인천항공이 설립된 이후에는 극동지역 물동량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시는 인천항공이 설립되면 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러시아 지역 화물 운송량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2천t가량의 신규화물 유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러시아 지역 화물 운송량은 2009년 1만8천575t에서 지난해 2만8천610t으로 늘었다.시 관계자는 인천에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가 설립되면 인천은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연계점을 가진 동북아 물류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첫 국제화물 항공사가 원활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한국지엠 “쉐보레 첫돌, 실적ㆍ인지도 성공적”

한국지엠이 지난해 3월 국내 시장에 도입한 쉐보레(Chevrolet) 브랜드가 첫돌을 맞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브랜드 출범 이후 12개월(2011년 3월~ 2012년 2월)간의 내수시장 누적 판매 실적은 총 14만 1천386대로 전년 동기 12만 6천157대보다 12.1% 증가했다. 내수 판매 실적 향상은 지난해 연간 6.7% 성장한 완성차 수출 실적과 더불어 인천 부평공장을 비롯한 전국 공장의 평균 가동률을 99.9%로 끌어올렸고, 반조립 부품 수출(CKD) 포함, 연간 200만대 판매 달성이라는 기록으로 나타났다. 쉐보레 브랜드 인지도는 출범 12개월 만에 99%에 달해 높은 브랜드 노출 수준을 달성했으며, 앞으로 구매 의사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 평가 및 구매 고려도가 1년 사이 각각 8%와 11% 증가했다.한국지엠은 출범 이후 메가딜러 시스템을 중심으로 국내 영업망을 혁신하고, 보증기간 5년 연장을 핵심으로 한 쉐비 케어 서비스와 같은 공격적인 브랜드 판촉을 펼치고 있다.안쿠시 오로로(Ankush Arora) 한국지엠 판매마케팅A/S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열띤 성원과 제품 진용 구축, 아울러,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가 내수시장에서 실적 증가를 이뤄냈다며 차종별 마케팅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판촉 활동을 펼쳐 성장세를 한층 가속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도를 목표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공항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 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국토해양부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인천공항철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사업의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이번 건설 사업은 현재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 운행 중인 인천공항철도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약 5.5㎞ 연장 운행토록 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천300억원이며,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 말 완공예정이다.공항공사는 늘어나는 역내 항공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 여객터미널의 북쪽에 건설되는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화물터미널과 계류장 확장이 포함된 3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인 2017년까지 시운전을 포함한 모든 공정을 마칠 계획이다.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연간 4천400만명, 450만t인 인천공항의 여객과 화물 처리량이 연간 6천200만명, 580t으로 증대된다.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 건설 전문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철도시설의 품질확보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동인천·구월·부평 중심 개발”

인천시가 동인천, 구월, 부평을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발전계획안을 내놓았다.시는 6일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정비(안) 보고회를 열고 도시공간 구조를 3주핵4부핵6발전축으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3주핵은 동인천, 구월, 부평지역이며 4부핵은 송도, 영종, 청라, 검단지역이다.계양산 일원은 산림휴양공원이나 수목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롯데건설이 계양산 일대를 골프장 등으로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추진하면서 지역내 반대에 부딪힌 것을 감안, 골프장 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공원지구로 묶어두겠다는 계획이다.예상인구도 기존 2025년 370만명에서 340만명으로 수정했다.영종 미개발지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탓에 인구유입이 늘어날 수 있는 요인이 줄었고, 도심지역 자연적인 인구감소분을 감안한 것이다.가구당 인구는 현재 2.65에서 2.50인으로, 고용율은 59.4%에서 65.5%로, 1인당 공원면적은 8.9㎡에서 13.84㎡로, 4년제 대학은 9개에서 15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역교통망인 남북3축, 동서4축의 기존 골격을 유지하면서, 인천~충청간 도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정서진 일원의 관광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경인아라뱃길 개통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드림파크공원, 경인항 마리나, 낙조(장도)공원, 청라 복합쇼핑몰, 화훼단지, 경인항 투기장 등을 연계 개발하는 구상도 있다. 이외에도 남북경제협력에 도움이 될 강화교동물류단지 등 물류용지 공급, 경인선 및 수인선역사의 복합환승체계 구축 등을 추가했다.시는 5월 시민공청회, 인천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9월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기본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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