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세관은 9일 상의 대강당에서 중소기업의 FTA 전문 인력난과 청년 실업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FTA 일자리 창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FTA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14개 중소 수출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33명의 대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구인구직을 위한 만남의 장을 열었다. 박람회를 통해 구직이 확정된 20여 명의 학생은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인천세관과 인천상의가 실시하는 FTA 전문교육을 받은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한다. 인천상의는 무역실무, 기본소양교육, 직장 매너 등 직장인으로서 두루 갖추어야 할 전문 과목을 교육하고, 인천세관은 FTA 현장 실무 및 사례 위주의 교육을 통해 FTA기업에 즉시 투입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인천상의와 인천세관은 박람회에 앞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과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12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 지역 맞춤형 부문에 출품할 예정이다. 여영수 인천세관장은 공공기관이 FTA 전문교육을 주관하고 프로그램을 이수한 대학생들에게 취업알선한 사례는 전국 최초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바닷모래 채취운송업체들이 인천 남항 항로가 협소하고 얕은 수심 때문에 사고가 잇따른다며 항로 준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닷모래 운송업체가 주축이 된 인천시선우회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에 남항 민자부두 항로 준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선우회는 남항 민자부두 항로의 경우 수심 4m, 폭 30m(만조 3시간 전 기준)로 수심이 얕아 4천t가량의 모래 운반선이 모래나 펄 등 해수면 바닥이 높은 곳에 얹히는 좌주사고 피해를 보기 일쑤라고 주장했다. 좌주사고를 당하면 운반선의 바닥과 스크루 등이 손상돼 막대한 수리비를 지출해야 하고, 수리마저 어려울 정도로 파손 정도가 심하면 선박을 매각해야 해 심각한 경영난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들은 좌주사고를 피하고자 만조 시간에 입출항하면서 인천대교 북쪽 해상과 남항 입구에 교통혼잡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선우회는 남항 항로의 수심을 6m로, 항로 폭은 70m로 확장하는 준설공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성희 선우회장은 잦은 사고로 채산성이 악화돼 바닷모래 사업 부문 선두권인 금단공업도 사업을 접는 등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항로 준설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는 모래 운반선들이 만조 때 운항하면 별문제가 없는데 수백억원의 비용을 들여 준설공사를 당장 착수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업체들이 준설공사를 시행하고 추후 항만공사가 투자비를 보전해주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며 모래 운반선의 안전운항 대책을 놓고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이번 주말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가 개항 이후 처음으로 800회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12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을 뜨고 내리는 항공기가 803대에 이르러 개항 이래 가장 많은 항공기가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하루 평균 운항횟수인 670회보다 32.3%가 많다. 개항 원년인 2001년에 가장 많은 운항 횟수를 기록한 10월3일의 401회보다 두 배가 많은 수치로 당시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운항횟수는 312편에 불과했다. 직전 최다치는 지난달 29일 788회였다. 항공기 운항 횟수는 개항 초인 2002년과 비교했을 때 연간 전체 운항횟수가 82.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미주대양주 등의 노선이 50% 미만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중국동남아유럽 노선과 중동아프리카러시아몽골 등의 노선이 107~167% 증가했다. 특히 2001년에는 일본(27.4%)과 중국(23.3%) 노선이 전체 항공기 운항의 절반을 차지했던 노선별 비중은 올해 중국(30.6%)이 가장 높고 일본(16.4%)은 크게 줄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 정책에 따라 전반적인 항공 교통량이 늘어났으며, 이번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항공사의 임시 증편과 여행사의 전세편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휴가철을 맞아 지난 5일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발 6만4천967명, 도착 7만5천363명 등 14만3천330명으로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14만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최고치는 지난달 29일에 기록된 13만7천118명이었다. 개항 첫해인 2001년에는 하루 최대 7만3천686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공항공사는 5일을 정점으로 오는 19일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12만명이 넘는 인원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뒤 점차 평소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9일까지를 하계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인력을 보강하고 필요할 때마다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를 국제선으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수속을 마치고 여유롭게 출국할 수 있다며 특히 오전 9~11시, 오후 7~9시 등 승객이 몰릴 때는 무인자동 출입국심사대 등을 이용하면 편하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 개최 인천시는 6일 시청에서 2012년 제2차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추진위원회를 열고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 및 업체 경쟁력 강화 등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발주하는 대형 공사의 지역의무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시가 목표로 하는 원도급 49% 이상, 하도급자재인력장비 사용률 60% 달성을 위한 방안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 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협의했다. 위원회는 원청과 하도급 업체 간 불법 하도급 계약 관행 개선과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업계 자구책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건설업계가 지역업체 참여를 위해 요구하고 있는 공사비 284억원 이상의 국제입찰 대상 공사의 분할 발주는 국가 계약법 시행령 64조(공사의 분할 계약 금지) 취지에 따라 어렵다는 견해를 정리했다. 추진위원장인 김진영 정무부시장은 우선 지역업체 참여율 목표제, 주 계약자 공동도급제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 및 이중계약 등 불법하도급 관행이 없어지도록 원하도급 간의 상생하는 환경 조성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한양이 인천지역 내 건설업체 중 시공능력 1위를 차지했다. 5일 국토해양부의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양은 시공능력 평가액이 총 1조2천767억원으로 인천지역 종합건설업체 가운데 1위를, 전국 순위는 27위를 차지했다. 한양이 시공능력 지역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3년 인천으로 소재지를 옮긴 이후 처음이다. 한양의 시공능력 평가액은 지난해 1조1천7억원보다 1천761억원 증가했고, 순위는 4계단 상승했다. 한양은 지난해 영주다목적댐 이설도로 건설공사(720억원), 진곡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452억원),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2공구 축조공사(256억원), 고속국도 부산외곽순환 건설공사(235억원) 등을 수주했다. 업종별로는 조경부문에서 378억5천200만원을 기록해 8위를 기록했고, 공종별로 보면 하천산림농수산토목 부문에서 기성액이 896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인천지역 2위는 벽산건설(전국 28위), 3위는 신동아건설(33위) 등의 순이었으며, 진흥기업(43위), 대우조선해양건설(51위), 삼호(53위), 반도건설(59위), 일성건설(68위), 대우산업개발(82위), 삼환까뮤(99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역 향토 종합건설업체 가운데 11위인 풍창건설㈜는 1천억원으로 전국 순위 180위를 기록했고, 지역 12위인 동우개발㈜는 961억원으로 전국 순위 192위 등 국내 200대 종합건설업체에 진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재지를 인천으로 옮긴 대부분의 중소 종합건설업체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장기적인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물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인천을 떠나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인천시와 건설협회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주운(舟運)시설이 오는 10월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사업단은 현재 주운시설 공정률이 90% 진행 중이며, 공사가 끝나는 10월부터 중앙호수공원 동편 수로 2㎞에 물을 채워 부분 가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중앙호수공원이 완료되는 오는 2014년 4월 이후 중앙호수를 비롯한 전체 주운시설을 준공하고 완전 가동할 계획이다. 주운시설 수로의 물은 한강에서 끌어 와 정화 과정을 거친 상수 원수로 채워진다. LH 청라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관광용 선박이 수로를 따라 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청라의 명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운시설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동서로 3㎞(폭 9~10m), 남북으로 1.5㎞(폭 5m)의 수로를 만들고 선착장 12곳과 갑문, 배수로, 물순환시스템, 수질정화시설 등을 건설한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올여름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해수욕장이 있는 인천 영종도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코레일공항철도㈜와 신공항하이웨이㈜, 인천대교 등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공항철도(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의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이 14만1천29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9만7천185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증가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도 지난달 하루 평균 교통량이 5만7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다. 또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의 이용객도 늘어났다. 인천대교의 7월 하루 평균 교통량은 3만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천여 대)보다 7.6% 늘었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올여름 기상상태가 양호하고 주 5일제 근무와 주말학교 휴업제가 확대되면서 영종도를 찾는 해외여행객과 주말 나들이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경인아라뱃길 한강 갑문~아라대교 1.4km 구간이 경인항으로 추가 지정돼 해양레저활동에 대한 사전 허가구역이 확대됐다고 1일 밝혔다. 김포터미널 인근 수로는 수상계류장, 샤워장, 선박 주유소, 경사면(슬립웨이)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도 이용 가능한 해양레저기구 종류에 제한을 받아왔으나 이제는 한층 다양한 기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 서해 갑문~청운교 1.3㎞의 일부 구간에서만 해양레저활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경인아라뱃길 주운수로 16㎞ 구간에서는 여전히 해양레저활동을 금지한다. 공사 자회사인 워터웨이플러스㈜는 경인아라뱃길 내 화물선 운항이 아직 많지 않은 만큼 시민의 해양레저활동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워터웨이플러스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인근 수로에서 요트, 카약, 범퍼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활동을 저렴한 비용에 체험할 수 있도록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쉐라톤 인천 호텔이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손잡고 기부 캠페인을 벌인다. 1일 호텔에 따르면 오는 3~15일 호텔 1층 로비에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실판매가 5만~250만원의 쉐라톤 인천 호텔 시설 이용권을 비롯해 국내외 스타우드 호텔 숙박권 및 식사권, 국내 축구단 싸인 축구공, 유니폼 등 모두 25가지 경매 상품이 준비됐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로비에 비치된 응모권에 원하는 상품에 대한 적정 금액을 작성하면 된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17일 호텔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한다. 한편, 쉐라톤 인천 호텔의 운영을 맡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는 지난 16년간 유니세프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를 돕고자 캠페인을 펼쳐 전 세계에서 2천20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