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 개소… 본격적인 지원업무 시작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8일 인천시 서구 검암동 코레일공항철도 건물 내에 인천서부지부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지원업무를 시작했다. 서부지부는 인천 중동남서구를 비롯해 옹진강화군과 김포시 등을 담당한다. 그동안 중진공 인천지역본부가 송도국제도시에 있어 인천 서북부권 내 기업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컸다. 현재 인천 서북부권에는 서부산업단지와 검단산업단지, 인천지방산업단지, 주안산업단지, 양촌산업단지 등에 총 6천811개의 기업(5인 이상)이 있다. 서부지부는 금속섬유 화공식료유통을 담당하는 산업 1팀과 기계전기전자정보잡화 등을 담당하는 산업 2팀으로 나뉘어 있다. 중진공은 서부지부를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지원과 경영 애로 해소,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업건강진단, 해외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지역은 뿌리산업의 메카지역으로 정책자금과 건강진단 수요가 많은 상황인 만큼, 적기에 정책자금이 공급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중진공 서부지부 관계자는 지역중심의 현장밀착형 지원체제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고객 접근성과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등 정책지원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영종도에 대규모 비즈니스관광레저단지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영종도 투기장에 1조원 규모의 종합비즈니스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한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항만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종합비즈니스관광레저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소속 해외동포 기업인이 출자해 설립한 업체로, 재외동포 상공인과 모국의 교류협력을 위한 공간 개발을 위해 이번 사업을 제안했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인천공항 영종대교 인근에 조성된 총 315만㎡ 규모의 영종도 투기장에 1조1천180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스포츠 파크 등 체육시설, 세계한상비즈니스센터, 호텔 등 비즈니스 관광시설,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을 연계한 복합물류단지, 해양생태공원 등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우선 사업시행자로 확정되면 오는 2016년까지 조사설계 및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공사와 부지조성공사를 추진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체육시설, 비즈니스 센터, 호텔 등 상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사업내용의 타당성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07년 항만재개발사업구역 지정 이후 민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주도로 국내에 투자하는 최초 대규모 개발사업이어서 확정되면 해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 간 협력교류가 활성화되고 해외동포의 국내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 유휴개발 가능지인 광양항 묘도 투기장대천항 투기장 등 항만재개개발 구역을 중심으로 민간투자가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공사, 필리핀 공항 컨설팅 사업 연달아 수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필리핀 현지 공항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공항(DFW)과도 업무협력을 맺는 등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공사는 지난 11일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와 마닐라 현지에서 165만달러 규모의 마닐라국제공항 제3 터미널의 공항 현대화사업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수주해 사업을 완료한 막탄세부공항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조사 용역과 지난 8월28일 계약을 체결한 팔라완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건설사업관리 용역에 이은 세 번째다. 이번 계약 체결로 공사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마닐라국제공항 제3 터미널 IT 운영시스템, 수하물처리시설(BHS), 통신시스템 및 공항 사용료 산정 등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또 공사는 최근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공항과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협력을 위한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측 공항은 서비스, 시설, 기술 등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협력과 관련 정보를 교류한다. 아울러 인천~댈러스 포트워스 직항노선에 대한 홍보와 현재 주 5회 항공노선을 7회로 증편하는 등 항공 교통량 증대를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은 필리핀과 다른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역사가 깊은 DFW공항의 경험과 지식도 공유해 공항 운영 전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38년 된 인천항 갑문 홍보전시관 연말에 개관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는 올 12월 개관 예정인 인천항 갑문 홍보전시관을 갑문 시설의 기능과 역할 등 중요성을 홍보하고 항만 친수공간의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홍보전시관은 올해 초 준공된 인천항 갑문운영사무소 건물 4층 실내와 45층 옥외공간 등 424㎡ 규모에 전시실, 체험전시시설, 최신 영상관, 옥외전망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체험형 전시시설은 첨단매체를 이용해 갑문의 특성과 가치를 스토리와 재미가 있는 방식으로 연출하고, 한중 교역의 중심인 인천항의 역할과 중요성을 부각시킬 다양한 아이템을 전시실 각 코너에 설치할 계획이다. IPA는 갑문 홍보전시관이 완공되면 인천항이 인천 지역과 문화에 끼친 영향 및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IPA가 지역사회에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노력 등이 시민사회에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 갑문시설이 준공 후 38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온 역사적 가치와 개항 130주년을 맞이할 인천항의 역동적인 모습을 감동의 스토리로 시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 갑문(LOCK GATE)시설은 지난 1974년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고자 1만t급과 5만t급 2개의 갑거(수로)에 각각 갑문 4개와 부대시설을 준공한 이후 지금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 영원한 세계 최고의 공항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명예를 영원히 간직하게 됐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국제공항협의회(ACI)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제24회 세계 총회를 열고 공항서비스평가(ASQ) 세계최고공항상을 폐지했다. 세계최고공항상은 세계 1천700여 개 공항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공항에 수여되는 상으로 공항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5~2011년까지 7년 연속으로 세계최고공항상을 수상해 두바이공항의 3연패 기록을 갈아엎고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ACI가 세계최고공항상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인천공항의 7연패 기록은 유일무이한 전설로 남게 됐다. ACI는 지난 2010년 11월 인천공항만을 위한 공항서비스 특별상을 제정했고, 지난해 11월에는 ACI가 처음 제정한 명예의 전당 프로그램에 인천공항이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등재됐다. 안젤라 기튼스 ACI 세계 사무총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어떤 공항도 이루지 못한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면서 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ACI는 인천공항의 영향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공항서비스 수준이 높아졌고 세계최고공항상을 제정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해 상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ASQ의 최고 수혜자가 됐다.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굵직한 항공 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3월에는 항공노선 개발 분야 세계 최대 회의인 아시아 루트회의(Route Asia Forum)와 전 세계 항공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 교육콘퍼런스가 인천공항에서 열렸다. 5월과 6월에는 국제공항협의회(ACI)의 펀드세미나와 아태지역 공항 콘퍼런스도 개최했다. 2014년에는 전 세계 물류 관계자 4천여 명이 참석하는 항공물류 분야의 올림픽인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전시회를 인천 송도에 유치했고, ACI의 아태총회와 전 세계 180개국 1천700여 회원공항이 참여하는 ACI 세계총회도 인천공항에서 열린다. 인천공항은 이번 ACI 세계총회에서 잠비아공항 측과 공항운영 기술을 수출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ACI와 손잡고 공동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이제 세계 공항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며 해외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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