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17일 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수도권 4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북한이탈주민 구직자 200여 명과 심층 면접 및 상담을 통해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취업촉진 프로그램으로 올해 10회 박람회를 열어 55명이 채용됐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 참여비율을 높였고, 북한이탈주민 구직자의 상당수가 여성임을 감안해 서비스업을 포함해 모집 직종을 다양화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은 기본적으로 언어소통의 문제가 없고 성실성 등 장점이 있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환경공단과 인천수산자원연구소가 꽃게 잔여물을 사료로 개발하는데 손을 잡기로 했다. 두 기관은 15일 폐자원으로 버려지는 꽃게 잔여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데 상호 기술협력 및 역할분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수산자원인 꽃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꽃게는 키토산, 타우린, 칼슘 등의 생리활성 물질과 미네랄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생물의 성장과 생존에 많은 도움을 준다. 두 기관은 꽃게를 식품가공처리하고 남은 잔여물로 분말, 엑기스 등의 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과 연구소는 꽃게 RIS 사업단을 꾸리고 공단산하 청라사업소의 음식물사료화시설에서 생산되는 사료에 꽃게 성분이 함유된 분말 등을 첨가, 품질을 향상시킨 사료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료제품은 새우양식 등 수산양식에 재이용되고 희망 농어가에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두 기관은 꽃게사료를 판매해 농어민의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은기 공단 이사장은 버려지던 꽃게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꽃게 부산물을 상품화해 사료를 사용하는 어업인의 소득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의 꽃게 특화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2012년 청년 기술 기능인력 채용박람회가 오는 17일 오후 2시 한국폴리텍Ⅱ대학 학생회관에서 열린다.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 인천테크노파크, 한국폴리텍Ⅱ대학에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인천경기지역 희망 이음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우수 기업과 삼성중공업 협력사를 포함된 52개 우량기업이 기술기능 분야(기계가공, 전기, 신소재 분야 등) 청년 구직자 42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취업이미지컨설팅, 캐리커처와 취업 타로 등의 구직자 참여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박람회장에 마련된 육군홍보관에서는 병무상담과 육군 부사관 지원방법도 안내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35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가 주요 대상이지만, 기술 기능직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송내역 1번 출구와 행사장 간 무료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채용박람회 운영사무국(032-510-2165)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기업 면세점에 인기 상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줘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14일 이윤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8년 면세사업 제2기(2008.3.1~2013.2.28) 운영에 참가하는 롯데신라 면세점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액 상위 4개 품목인 주류, 담배, 화장품, 향수 등을 각각 2개 품목씩 나눠줬다. 두 면세점에만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판매권을 부여한 것이다. 이로 인해 롯데면세점은 주류담배 및 기타 품목을, 신라면세점은 화장품향수 및 기타 품목을 각각 판매할 수 있게 됐지만, 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해당 4개 품목을 제외한 기타 품목만을 취급하게 됐다. 민간 대기업 면세점에 알짜 상품을 밀어줬다는 의혹을 사는 대목이다. 주류, 담배, 화장품, 향수 품목은 인천공항 면세점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손꼽히는 인기품목이다. 각 면세점의 매출액 등 영업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올해 1~6월 면세점 판매 실적 1위를 기록한 것도 화장품류(6억1800만달러)였으며 담배는 1억300만달러로 4위, 주류는 9천80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매출 및 수익 등에 있어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주류, 담배 등 4개 품목을 판매했던 제1기 운영(2001~2007년) 기간 중 2004~2007년 동안 누적수익과 4개 품목을 판매하지 못한 제2기 운영 기간 2008~2011년 누적수익을 비교하면 980억원 상당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면세점 매장위치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인천공항 면세점 내 이용객들의 주요 이동경로에는 대부분 롯데신라 면세점 매장이 위치하고, 해외 고가 브랜드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불공정 거래행위로 지적받을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은 위치에 배정됐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인천공항공사가 불공정한 계약으로 일부 민간기업 면세점에만 특혜를 부여하고, 정작 면세사업 수익을 공공부문에 재투자하는 같은 공기업은 뒷전으로 제쳐놓고 있다며 민간기업 면세점들은 면세사업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국가에는 턱없이 낮은 수준의 특허료만 내고, 사회공헌에도 인색하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IEFZ)이 녹색기후기금(GCF) 2차 이사회 기간 중 이사국을 환영하고 사무국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GCF Welcome Concert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나음커뮤니케이션즈와 포스코건설 후원으로 오는 17~19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송도 센트럴파크 내 돌고래 상 부근에서 열린다. 이종철 청장은 GCF 이사를 환영하는 콘서트에 많은 분이 오셔서 한마음으로 GCF 유치를 기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항 개항 130주년을 앞두고 인천항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 가치를 알리고자 인천항 사진전이 열렸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지난 13일 연수구청에서 130년 역사의 인천항,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인천항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사진전은 2014년에 개장운영 예정인 인천 신항 인근 연수구 주민에게 인천항의 과거, 현재 모습과 앞으로 발전할 미래상을 담은 사진 30여 점을 선보였다. 사진들은 1883년 개항 이래 수출입무역의 중심항으로써 우리나라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인천항(과거)의 모습,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제2 도약을 위해 새로운 항만 인프라를 건설 중인 인천항(현재), 황해권의 교역이 집중되는 복합물류의 거점이자 레저와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을 인천항(미래)의 모습을 담았다. IPA는 개항 130주년을 앞두고 내년 연말까지 인천항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인천항 사진전을 공공이용시설과 문화 및 상업시설을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14일 인천시와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김진영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아시아시장개척단을 구성, 지난 9일부터 베트남 호치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안도 뭄바이 등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및 미국시장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확대하고자 아세안(ASEAN)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고도의 경제성장 중인 인도를 공략하고 나섰다. 개척단은 첫 방문지인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모두 54건 301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이 가운데 13건 243만달러의 수출가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일진씨앤에이(73만달러)와 가인화장품(45만달러)은 제품의 품질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장에서 수출가계약을 맺었다. 동남아시아 경제 2위 국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총 70건 653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이 중 53건 447만달러의 수출가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시장은 해외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한국산 제품은 품질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유럽, 북미 및 일본산 제품의 대체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변압기 무선부하 감시시스템과 디지털 매체(간판 등)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바이어들이 추가 미팅을 요청할 정도로 현지시장 판로개척에 청신호를 보였다. 김 정무부시장은 말레이시아 산업진흥청을 방문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양 도시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 뒤 양국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을 도모했다. 김 정무부시장은 아세안 지역은 FTA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수출 유망지역으로 중소기업의 관심도가 크다.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수출상담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롯데건설은 대우건설 등과 함께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근에 지을 송도 캠퍼스타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송도 캠퍼스타운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49일대(송도국제화복합단지 M1블록)에 최고 5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1㎡ 등 총 1천23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초역세권초고층 아파트에도 불구 중소형 면적이 전체물량의 63%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특히 내년부터 연세대 신입생 전원이 국제캠퍼스로 입학해 기숙 생활하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가 운영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 학부과정까지 설립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과 맞붙어 있고 단지 남측으로 명품아울렛, 복합쇼핑몰, 첨단바이오단지 등이 들어서는 송도 내 신흥 인기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도 캠퍼스타운은 송도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 59㎡(구 25평) 318가구를 선보여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단지 내 중앙광장에 연면적 2천400㎡ 규모로 스포츠, 컬쳐, 실버키즈, 오피스존으로 나뉜 커뮤니티센터가 입주 편의를 높이며 단지 동측 수변공간과 연계한 축구장 2개 크기의 중앙광장, 대지 전체를 순환하는 산책로 및 자전거 길 등은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송도 캠퍼스타운 분양 관계자는 연세대 레지덴셜 칼리지 운영이 가시화하고, 7공구 내 아파트 입주도 이어지면서 이 일대 상권이 점차 갖춰지고 있다며 앞으로 7공구 일대가 교육, 생활, 문화 등의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어서 높은 분양률 및 선호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송도 캠퍼스타운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2번 출구 앞에 견본주택을 오픈했으며 오는 17일 12순위. 18일 3순위, 24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분양(문의 032-713-5000)을 진행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한국지엠㈜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한국지엠 협력업체 모임인 한국지엠 협신회(이하 협신회) 회원사 40여 명이 최근 인천광명원을 찾아 휠체어 등 보장구 구입과 시설 난방에 필요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기부금 전달 후 직업재활 작업장에서 시각장애 학생과 만남을 갖고 얘기를 나누며 이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한국지엠과 협신회가 매년 실시하는 이웃사랑 릴레이 봉사활동 일환으로 시각 장애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지엠 협신회는 한국지엠과 협력업체의 긴밀한 협조 관계 유지와 상호 공동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1984년 155개 회원사를 시작으로 설립돼 현재 313개의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10일 부평구청을 찾아 임직원들로부터 기부받은 도서 1천여 권과 도서기금을 전달했다. 한국지엠이 이날 기증한 도서는 부평구립도서관인 부개도서관에 전달,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학습 길잡이로 사용된다. 인천광명원 임남숙 원장은 협신회와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정성을 담은 봉사 문화가 널리 퍼져 지역복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기업의 이웃사랑 행사는 따뜻하고 훈훈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의 실천이기도 하지만 참가자가 보람을 느끼는 뜻 깊은 행사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환율변동 때마다 의견 조율 정황 포착 전병헌 의원, 한국관광공사 국감서 제기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의 국산품 판매가격이 지나치게 비싼(본보 11일자 7면)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한국관광공사 등 면세점 3개사가 가격 담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월부터 이들 3사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포착, 현재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갑)은 11일 열린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한국관광공사 등 3곳의 면세점이 환율변동이 있을 때마다 전화로 의견을 조율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이날 관광공사가 지난 4월 면세점 운영주체인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에 보낸 공동행위 중단 통보라는 공문을 공개했다. 관광공사는 공문을 통해 롯데신라 측에 2012년 3월23일자로 적용환율 변경을 단독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 또 환율 변동에 따른 기준환율의 조정을 통한 토산품의 가격 결정 시 귀사와 유선상으로 의견을 교환한 사례가 있다.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면세점은 상품들이 모두 달러로 표시돼 있으며 하루 전 환율(매도율)을 적용해 판매한다. 면세점들은 보통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VIP 카드마일리지 제도 등을 운영해 같은 상품에 대해 가격경쟁을 한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엔 가격을 결정, 유지, 변경할 때 다른 사업자와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부당한 공동행위(담합)로 명시하고 있다. 전 의원은 환율 적용 이외의 가격정책에서 인천공항 면세점 3사가 전화로 의견을 조율하며 공동행위를 해왔던 것을 사실상 자백한 행위라며 지난해 인천공항 내 면세점 3사의 매출은 1조6천985억원에 달하는데 그동안 담합으로 이득을 얼마나 챙겼는지는 공정위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국가가 징수권을 포기한 공적인 사업 영역으로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를 무너뜨리는 가격담합은 그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면세점의 담합행위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에어스타 론칭 이후 관행적으로 (가격 조율을)해왔다면서 위법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