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통상진흥원, 美 실리콘밸리와 하이테크 기술 교류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지역 내 하이테크 기술을 지닌 중소벤처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첨단기술을 배우고,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였다. 24일 진흥원에 따르면 인천시와 공동으로 지난 17~22일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8개 업체로 구성된 기술교류단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파견했다. 교류단은 생산기술연구원 USA센터(KITECH-USA)의 협조를 받아 미시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메디컬 센터, NASA 등 미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첨단 기술자와 과학자 20명을 멘토로 초청해 모두 39번의 개별 멘토링 미팅을 가졌다. 교류단은 반도체, 메카트로닉스, 바이오텍, 미세전자제어기술(MEMS), 나노과학 분야 등의 전문가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비즈니스 마케팅 컨설턴트 등과 개별 멘토링 미팅을 하고 미국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공동 기술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교류단 중 식물 세포배양 기술을 가진 ㈜바이오에프디엔씨의 모상현 대표는 TAKU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지 안티에이징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앞으로 미국 내 대학 등과 R&D 협력 과제를 도출키로 하는 등 결실을 보았다. 또 엘케이-테크놀리지 이철구 대표는 반도체 장비 기술을 자동차 산업 분야 적용을 위해 실리콘밸리의 한 업체와 협력키로 했다. 허제도 진흥원 사업부 팀장은 내년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특허기술교류의 장인 TechConnect 2013에도 인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USA센터와 약속했다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 진출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SK에너지, 홀로 사는 노인에 이불 지원

SK에너지 인천컴플렉스(본부장 장석찬)는 지난 2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석남 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사랑의 이불 50개(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사랑의 이불 지원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홀로 사는 노인 50세대를 선정, SK에너지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반 비용을 후원하고 석남2동 주민자치위원과 SK에너지 자원봉사단이 함께 각 세대를 방문해 전달했다. SK에너지는 지역 현안에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자 지난 2009년 5월 서구가 추진한 1사 1동 메세나 자매결연 협약을 인근 3개 동과 맺고,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서구 석남 12동과 신현원창동의 어르신 잔치를 지원했고 지난달에는 신현원창동 내 소외이웃에 양곡 2천500㎏을 전달하는 등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SK에너지 이영기 기획지원실장은 인천컴플렉스는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인근 3개 동 주민자치위원회에 가입하고, 다양한 주민의견을 경영활동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관심과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 인천컴플렉스는 SK로 인수된 지난 2006년부터 공부방 도서 기증, 홀로 사는 노인 도배장판 교체, 경로당 전자제품 및 주방 수리, 어르신 경로잔치 지원, 자생단체 행사지원, 놀이터 보수도색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역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TP, 헬스·뷰티케어 바이오 제품 기술개발 지원

인천테크노파크(TP)가 헬스뷰티케어용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개발을 돕는다. 23일 인천TP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인천시, 강화군이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인 강화 특화 헬스케어 소재의 글로벌 제품화 육성사업의 하나로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내용은 헬스뷰티케어 바이오 제품 생산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한 기업에 최대 1천만원 안에서 분석법 개발, 시제품 제조지원 등 시험분석을 돕는다. 또 기업이 개발하는 헬스뷰티케어 제품의 효능 및 안정성 평가를 위해 한 기업에 3천만원 안에서 평가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신청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로 강화특화 헬스뷰티케어 소재 활용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은 우선지원 대상이다. 해당 기업은 지원이 모두 마무리되면 지원금의 30%를 자부담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TP 기업지원종합시스템(http://dc.itp.or.kr)의 공고를 참조하거나 바이오산업지원센터(032-260-0787)로 문의 하면 된다. 한편, 강화 일대의 해양조류와 갯벌생물 등 천혜의 특산자원을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등 헬스케어 제품으로 개발하는 강화 특화 헬스케어 소재의 글로벌 제품화 육성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국시비 등 29억여원이 투입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수심낮은 신항 ‘애물단지’ 우려

인천항만공사가 건설 중인 인천 신항의 항로 수심이 낮게 설계돼 대형선박 진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홍문종 의원과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이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 신항은 항로 수심이 12m에 불과해 8천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8천TEU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부두 길이 1.6㎞ 규모의 인천 신항 부두를 건설 중이다. 그러나 매년 1만TEU 이상급 선박이 연평균 25%씩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 계획대로 인천 신항이 건설되면 대형 선박의 진입이 어려워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홍문종 의원은 수심 14m로 준설해도 8천TEU급 이상의 대형 선박 진입이 불가능하다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8천TEU급 이상 선박은 물때에 맞춰 만조 때나 들어올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경제성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도 최근 고유가 추세와 선박 제조기술의 발달로 물류수송 선박이 대형화되고 있다며 인천 신항이 동북아 물류허브 항만이 되려면 원양항로 선박 기항에 필요한 수심 16m 확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항만업계는 원양 항로를 기항하는 대형 선박들의 입출항이 원활하려면 적어도 신항의 수심이 16m는 돼야 한다는 주장이고, 정부는 수심을 2m 추가 확보하려면 수천억원 이상의 공사비가 필요해 예산 확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문병호 의원은 현재 다롄, 칭다오 등 중국 북부 항만에 운항 중인 8천TEU급 이상 선박은 27척에 이르지만, 항로 수심이 낮은 인천 신항에는 직접 입항이 어렵다며 3조4천억원이 투입돼 공사 중인 신항이 구멍가게 지역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한은 인천본부 조사결과 생산↓ 재고↑…인천 실물경제 ‘불황의 늪’

인천지역 실물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실물경제는 제조업의 생산 부진과 대형소매점의 판매 감소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0.1% 감소했으며 재고는 14.6% 증가해 지난 7월보다도 악화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대형소매점의 판매도 전년 같은 달 대비 1.7% 줄어들면서 7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백화점을 중심으로 각 소매점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상업용 등의 건축허가면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년 같은 달 대비 81.0% 감소했고, 건축착공면적도 주거용공업용 건축착공면적이 줄어들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14.3% 감소했다. 인천지역의 수출(통관 기준)은 철강 제품산업기계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12.0% 감소했으며, 수입도 천연가스원유 등 원자재의 수입이 크게 줄어 전년 같은 달보다 9.3% 하락했다. 단, 9월 들어 인천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만8천명 증가해 비교적 호조를 지속했으며, 실업률은 4.0%로 전월(4.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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