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안전 사각지대 제로’ 사회적 약자 안전망 강화

인천 남동구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생활 속 안전망에 총력을 기울인다. 폐쇄회로(CC)TV 확충과 안심 귀갓길 조성, 안심 장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2~2024년 사이 생활안전 CCTV 설치 수는 총 537개로, 당초 목표치인 115개를 뛰어 넘었다. 또 주정차 단속 CCTV 150개를 야간 시간대 방범용으로 연계해 더욱 광범위한 감시망을 확보했다. 또 구는 만수동 새말초등학교, 서창동 인천장서초등학교 등 5곳에 이어 2024년 간석동, 만수동, 서창동 등에 CCTV를 추가 설치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했다. 구는 이같은 CCTV 확충이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구는 논현경찰서 등 지역의 경찰서와 연계한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취약지역을 발굴하는 등 주민 등의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심귀갓길 조성, CCTV 추가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단순히 범죄 예방을 넘어 주거 취약계층의 삶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안전망을 통해 사회적 약자 없는 남동구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레이더’ 최초 공개...대한민국 최남단 공역 안전 책임져

한국공항공사가 대한민국 최남단 공역(空域)의 안전을 책임지는 한라레이더를 언론에 최초 공개했다. 1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도 한라산 중턱 1100고지 휴게소 인근 1천138m 지점에 우리나라 최남단(제주남단) 공역을 지나는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한라레이더’가 있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한라레이더는 중국과 일본, 미주, 호주 등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기의 항적을 통합 감시한다. 특히 제주남단 공역은 중국, 일본, 호주, 홍콩, 대만, 필리핀, 베트남, 중동 등으로 향하는 항공로(Y711, Y722, B576)와 중국과 일본 간 운항하는 항공로(A593, Y590)가 교차하는 복잡한 공역이다. 1일 평균 1천여편, 한라레이더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54만여편의 항공기가 이곳을 지나갔다. 당초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동광레이더(해발 348m)가 관제를 맡았으나 낮은 지대에 있는 탓에 지구 곡률 등에 의한 감시(전파) 음영지역이 발생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76억원을 들여 한라산 고지대에 레이더를 설치했다. 한라레이더는 항공기 위치와 고도를 탐지할 수 있는 1차 감시레이더(PSR, Primary Surveillance Radar), 항공기와 무선통신을 통한 항적 식별이 가능한 2차 감시레이더(SSR, Secondary Surveillance Radar)를 갖추고 있다. 또 다양한 항적 정보를 탐지할 수 있는 자동종속감시(ADS-B, Automatic Dependent Surveillance-Broadcast) 시설까지 3중 감시체계를 마련해 항공기 조종사 및 관제사에게 정확한 항공기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관제사와 조종사 간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항공이동통신 시설과 데이터링크 장비를 함께 운영, 제주남단 공역 관제의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고지대에 있다 보니 직원들의 근무 여건은 열악하다. 해마다 폭설로 인한 도로통제로 1년 평균 3~4차례, 3~4일씩 연속으로 근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한라레이더에는 15일치의 비상식량을 항상 보유하고 있다. 또 생활용수는 옥상에서 빗물을 받아 역삼투압 방식으로 처리해 사용하고 있으며, 오하수는 침전 및 미생물 분해방식으로 자체 정화한 뒤 자연 방류하고 있다. 오하수 처리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연 1회 점검한다. 고철승 공항공사 제주항공무선표지소 소장은 “제주남단 공역은 특히 항공로가 교차하는 복잡하고 위험한 공역으로, 이곳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영진 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차세대 감시장비와 연계한 선진 감시체계를 운영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항공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처가 다른 남성 만난다고 살해하려 한 50대…2심서도 징역 7년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임영우 부장판사)는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이혼한 옛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57)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출소 후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1차 공격 뒤 피해자가 과다 출혈로 사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경찰관이 진입할 때까지 40분 이상 어떠한 응급조치도 하지 않고 피해자를 폭행했다”며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3일 오후 11시께 인천 계양구 아파트에서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옛 아내인 B(5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씨가 몰래 112 신고를 하자 피해자를 여러 차례 때렸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테이저건을 맞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체포 직전까지 계속해 B씨를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8월26일에 B씨가 외박한 사실을 알고 집에 찾아가 가스 배관을 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앞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들을 상대로 흉기 위협이나 폭행 등 범행을 반복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전에도 연인관계를 맺었던 여성들을 상대로 교제 폭력을 저질러 복역하고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준법 의지를 찾아보기 어렵고 재범으로 인한 비난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20돌 펜타포트 ‘새 시대 시작’ 더 퍼스트웨이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20주년을 기념, 오는 14일 서울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PENTAPORT 2.0 : THE FIRST WAVE’가 열린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만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악축제로 성장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겨왔다. 이를 기념해 오는 14일 서울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올해 20주년 행사를 시작하는 무대로 ‘PENTAPORT 2.0: THE FIRST WAVE’가 열린다. 20회를 기념하는 상징적 무대인 만큼, 역대 펜타 슈퍼루키 수상자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인디 씬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객들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먼저 세련된 사운드와 깊은 감성으로 한국 인디 록의 한 축을 이뤄온 ‘바이 바이 배드맨(Bye Bye Badman)’이 출연한다. 또 2023 펜타 슈퍼루키 우승자이자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는 밴드 ‘더 픽스(THE FIX)’를 비롯해, 감성적인 사운드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싱어송라이터 ‘김뜻돌’ 등도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2024 펜타 슈퍼루키 TOP6, 펑크록 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함께 만드는 무대는 단순한 쇼케이스를 넘어, 펜타포트가 만들어갈 새로운 음악적 흐름의 ‘첫 물결(The First Wave)’을 상징한다. 앞서 지난 2일에 시작한 이번 ‘PENTAPORT 2.0: THE FIRST WAVE’ 공연의 사전 예매는 오픈 직후 빠르게 매진되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공연은 무료지만,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KB Pay를 통해 예매 수수료 2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는 지난 20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펜타포트가 만들어갈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하는 음악 환경 속에서도 펜타포트는 ‘락’이라는 본질을 지키며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적 다양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콘크리트 덮인 부평 굴포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콘크리트로 덮인 부평구 굴포천이 올해 하반기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부평구 일대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시와 부평구가 추진하는 제1호 하천 복원사업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굴포천 소하천 구간의 종전 복개구조물(콘크리트)을 철거하고, 도심 속에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구청사거리~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구간 총연장 1.5㎞ 규모로, 총 사업비는 665억5천만원이다. 지난 2017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5월 기준 79.8%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 시장은 “굴포천 복원사업은 시 하천 복원의 본보기이자 앞으로 비슷한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굴포천 현장에 앞서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3-2공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 사업은 왕복 6차선 도로로 총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지난 2024년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57%로 오는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3-2공구 도로개설구간인 산곡남중학교에서 주안장로교회까지 706m 구간을 개통하면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약 5분 이상의 시간 단축 및 차량 정체 해소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끝으로 굴포천역 지하차도를 찾아 여름철 집중호우 때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 통제계획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해당 지하차도에는 지난해 12월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했으며, 침수 심도가 15㎝를 초과하면 센서가 감지해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 밀착형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바이오 USA 참가…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셀트리온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며, 전 세계 1천8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6년 연속으로 바이오USA에 참가,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 등 핵심 분야에 대한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생산, 판매의 전 과정을 홍보하고 신약 개발 현황 및 유망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도 소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혁신 기술을 가진 잠재적 파트너사 발굴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퍼루키 TOP10 선발, 28일 결선…인천 출신 3팀 포함 눈길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써드 무대에 오를 신예 뮤지션을 가리기 위한 ‘펜타 슈퍼루키 TOP10’이 윤곽을 드러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 펜타 슈퍼루키 TOP30 본선 경연을 통과한 TOP10을 선정, 발표했다. 가다나순으로 김승주, 더 바스타즈(The Vastards), 비공정, 심아일랜드, 윤새(Yunsae), 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 크리스피(Creespy),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 프랭클리(FRankly), 향(HYANG) 등이다. 시는 이들 TOP10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인천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 무대 공연을 벌여, TOP6로 압축한다. TOP6는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주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써드 무대에 선다. 특히 이번 TOP10에는 인천 출신의 심아일랜드, 컨파인드 화이트, 향 등 3개 팀이 포함,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은 1950년대 이후 부평 미군부대 ‘애스컴 시티(ASCOM CITY)’를 토대로 한 ‘국내 밴드 음악의 발상지’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이들은 인천에서 록 음악의 부활을 이끄는 밴드를 표방하고 있다. 시는 해마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연계한 슈퍼루키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 밴드 발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펜타 슈퍼루키 대상을 받은 잔나비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갖추며 국내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0년 뒤인 2024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심아일랜드는 지난 2023년 결성한 5인조 인디 밴드로, 각기 다른 음악적 배경을 살린 독창적인 사운드와 감성으로 ‘인디스땅스’ 1위, 부산국제록페스티벌 2위 수상 등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컨파인드 화이트는 순수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서정적인 가사와 사운드를 통해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때타지 않은 이야기를 노래하는 팀이다. 향은 음악이 지닌 향기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전하려 사랑과 위로의 감정을 세심하게 풀어내는 밴드다. 김승주는 록을 기반으로 만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사운드와 세계관을 선보이며 활동 중이다. 2023년 ‘EP 소년만화上’ 발매를 시작으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독창적 콘셉트를 구축하고 있다. 더 바스타즈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개러지 록 밴드로, 하우스오브반스 우승 이후 중국, 대만, 제주 등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를 경험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왔다. 이번에 보다 많은 록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펜타 슈퍼루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공정은 얼터너티브 록에 사이키델릭과 슈게이즈 요소를 결합한 5인조 밴드로, 디스토피아적인 비주얼과 음악을 통해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 윤새는 일렉트로팝 기반의 싱어송라이터로, 투명한 음색과 감각적인 곡 구성으로 해외 팬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최근 미국 레이블과의 유통 계약과 함께 풀밴드 공연, 글로벌 프로젝트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피는 팝과 록 등을 기반으로 한 5인조 밴드로, 진정한 밴드맨이 되기 위해 펜타포트 무대에 서는 것을 꿈꾸며 지원했다.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는 ‘이틀 된 신발로 무리하는 애들’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개러지 록 밴드로, 날것의 감성과 자유분방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프랭클리는 브릿팝과 얼터너티브 록을 재해석한 음악에 솔직한 감성과 태도를 덧입힌 팀으로,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성장하는 만큼, 슈퍼루키 프로그램에도 전국의 많은 신인 뮤지션이 참여하는 등 경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루키를 통해 발굴한 신예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도 멋진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밴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시민단체, ‘막말 논란’ 이단비 인천시의원 경찰에 고발

국민의힘 이단비 인천시의원(부평3)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민과 막말을 하며 설전을 벌여 의원직 제명 촉구(본보 9일자 7면)가 잇따른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9일 이 의원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이 의원이 원색적인 표현의 글을 올리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은 명예훼손과 국가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의원은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논쟁을 벌이며 “너 같은 백수랑 놀아주기 힘드네ㅋㅋ 범죄자끼리 잘들 놀아ㅋ”, “결국 논리로는 못 이기는 해충ㅋㅋ” 등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5일 한 사용자가 “이준석은 학벌은 높은지 몰라도 결국 시험을 남들보다 잘 본 사람이란 뜻.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다. 그럼 이준석 민주주의 시험장의 시험성적은?”이라고 올린 게시글에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며 상대를 비방했다. 이 의원은 이후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지만, 인천시의회 홈페이지에는 그의 제명을 요구하는 글이 1천개 이상 올라왔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이 의원의) 매우 부적절한 언행은 공식 사과로 끝낼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공무원이 가져야 할 품위를 손상하고 인천시민을 모욕한 대참사로, 어처구니없고 파렴치하다 못해 천인공노할 만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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