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보건복지부의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 주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동 단위의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개입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자살예방 교육과 캠페인, 자살수단 차단 활동 등을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4년 기준 10개 군·구 전 지역에서 총 23개의 생명존중안심마을 만들었다. 이어 올해는 시 전체 156개 동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47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30개 읍·면·동을 신규 조성 대상지로 선정하고, 각 군·구 보건소에서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에 참여할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영역의 협력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 기관은 지역 안에서 자살예방 사업의 핵심 주체로서 고위험군 발굴, 자살예방 교육 및 캠페인, 자살수단 차단,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이러한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안 자살예방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생명사랑·택시, 학원, 약국, 병원, 간호사, 활동가 등 6개 분야의 생명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자살수단 판매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한 생명사랑·실천가게, 캠핑장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특히 시는 유튜브, 인천데이터센터 옥외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생명존중안심마을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생명존중안심마을 활성화를 통해 인천 시민 누구나 자살예방 서비스를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8월31일까지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음주 운항 특별 단속에 나선다. 인천해경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어선과 낚시어선, 수상레저기구, 유·도선, 화물선(외항선) 등 해상에서 운항하는 모든 선박을 단속할 계획이다. 화물선 등 대형선박은 출항 전 음주운항 예방 차원에서 단속하고 어선 및 레저선박은 조업·레저활동 밀집지역 등을 면밀히 파악해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법 개정으로 음주상태에서 카약이나 서핑 등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이용 시 처벌이 가능해짐에 따라 특별단속 기간 중 레저기구 이용자를 대상으로 계도와 홍보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인천 관내 음주운항 단속 건수는 총 14건으로 이 중 11건을 어선과 수상레저기구에서 적발했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양사고 예방 중심의 음주운항 단속을 강화하고 안전한 해상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한국숲생태놀이문화협회와 미추홀구가족센터를 사업 기관으로 선정, 여성·가족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성평등 기금사업’의 하나로, 양성평등 실현과 일·가정 양립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 및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숲생태놀이문화협회는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숲에서 놀자! 나는야 숲 밧줄 놀이 지도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숲 밧줄 놀이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사회적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미추홀구가족센터는 ‘가치돌봄 투게더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 자녀를 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 ‘뚝딱 나무 놀이터’ 프로그램으로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목공 체험을 제공해 참여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센터는 하반기에도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베이킹 투게더’, ‘온가족 무비데이’ 등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열 예정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위한 기관들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주민이 일상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미추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체고가 제26회 전국남여종별세팍타크로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쿼드(4인조)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체고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주최로 18일 부터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대회 이틀째 남녀 고등부 쿼드 결승전서 완승을 거두고 정상을 지켰다. 남고부 결승서 인천체고는 충남 삽교고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고부 결승서도 한림디자인고를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앞서 인천체고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22회 전국학생세팍타크로대회에서도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었다. 대회는 다르지만 2년 연속 남녀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오석민 인천체고 감독은 “여자팀은 창단 5년, 남자팀은 3년으로 짧은 역사지만 꾸준히 기량을 쌓아왔다”며 “이번 동반 우승을 계기로 전국 정상권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체고는 지난 2021년 세팍타크로 여자팀 창단에 이어 2023년 남자팀까지 창단한 뒤 ‘신흥 강호’로 급성장 했다. 여자팀은 선수 8명, 남자팀은 7명으로로 구성돼 있다.
“십자수 작품을 보고 용기를 얻어 갔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최신택씨(61)는 30여년 전 인천 부평구 대우자동차(현 한국GM) 부평공장을 다니며 반복되는 일상에 매너리즘에 빠졌다. 최 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십자수를 접하게 됐다. 한 땀 한 땀 십자수에 정성을 들이다 보면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잡생각이 사라졌다. 그렇게 최씨는 단순한 계기로 십자수에 푹 빠지게 됐다. 그는 “매일 회사와 집을 오가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취미생활을 찾다가 십자수가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최 씨의 집은 어느새 십자수 작품으로 가득 찼다. 십자수 작품을 전시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지인들의 권유가 이어졌고 최 씨는 2021년 계양구 계산동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다.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작품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입장료를 받지 않았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최 씨는 “십자수 작품을 본 시민들이 행복해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공들여 만든 자식과 같은 작품을 사람들이 예뻐하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후 최 씨는 퇴사한 뒤 더 많은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부평구청을 비롯해 인천나비공원, 월미도, 서울 인사동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는 “십자수는 작품 하나를 만드는 데 1년이 걸리기에 도전정신과 끈기가 필요한 공예”라며 “십자수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지만 지금도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는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도 십자수를 보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 씨는 더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십자수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그는 “시민들에게 십자수가 가진 매력을 알리고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다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작품을 전시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사후에도 십자수 작품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작품을 잘 보관했다가 나중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 개항장에 ‘1883 인천 맥강파티’ 등 인천을 대표하는 야간축제들이 총출동한다. 18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매 주말마다 중구 상상플랫폼 일대에서 ‘밤마다 인천 FESTA’가 열린다. 관광공사는 월미·개항장 등 원도심 야간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종전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행사를 통합했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1883 인천 맥강파티’·‘월미·개항장 야간마켓’·‘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등을 합친 ‘밤마다 인천 FESTA’를 통해 인천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먼저 오는 20~22일, 27~29일에는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이 열린다.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등 지역 대표 상권의 먹거리와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올해 3회를 맞은 ‘1883 맥강파티’가 오는 28일 상상플랫폼 일대에서 열린다. 지역 대표 먹거리인 맥주, 닭강정과 함께 K-POP, 퓨전국악 등 야간 공연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형 축제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월미·개항장 야간마켓’,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인천편’ 등도 함께 열린다. 관광공사는 행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개항장이 야간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행사가 열리는 매주 토요일에는 월미도·차이나 일대에 문화공연을 지원하고, 야시장과 야간마켓 참여 상권을 강화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인천 FESTA는 개항장 원도심을 무대로 인천만의 특별한 여름밤을 만들어 낼 축제”라고 말했다.
최수정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미추홀구 숭의보건지소를 찾아 ‘고혈압·당뇨 건강강좌’를 했다. 최 교수는 고혈·당뇨 등 대사증후군 고위험군인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를 했다. 최 교수는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당뇨, 비만에 대한 선조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소개하는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청강생들을 주목시켰다. 이어그는 고혈압과 당뇨의 원인, 생활 속 예방법, 약물 치료 방법, 치료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협력해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열고 원내 공개강좌를 마련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올바른 의료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신검단중앙역(102역) 지상에서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정식 운행을 앞둔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시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검단연장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의 종전 종점인 계양역에서 아라역(101역), 신검단중앙역(102역), 검단호수공원역(103역)까지 총연장 6.825㎞ 구간 3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노선이다. 지난 2019년 착공, 6년만에 개통한다. 시는 이번 검단연장선 개통이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인천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 단축,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생활권 확장 등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인천 서북부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상업·문화 기능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 서북부 교통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검단연장선 개통은 인천 서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망 확충 성과”라고 강조했다.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진흥원 서로배움실에서 ‘2025 인천 청년 해외 배낭연수’ 출정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출정식에는 이윤호 진흥원장과 올해 해외 배낭연수에 참여하는 연수생들이 참여해 팀별 PT 제안서 발표, 장학증서 수여식, 간담회 등을 했다. ‘인천 청년 해외 배낭연수’는 인천 청년들에게 글로벌 감각과 지역사회 기여 역량 함양을 위한 청년 인재육성 사업이다.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 2번째다. 진흥원은 인천에 사는 만19세부터 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제안서 평가를 통해 268개의 지원팀 중10개팀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 팀에게는 1팀당 최대 1천만원의 배낭연수비를 지원한다. 각 팀은 오는 6~9월 중 팀별로 설정한 탐방 주제에 따라 해외의 다양한 국가 및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글로벌 이슈와 지역 발전 간 접점을 찾고, 정책 제안과 사회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다. 앞서 지난해에는 인천지역의 대학생 인재들이 폭넓은 식견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생 해외연수’를 했다. 당시는 468명이 지원해 25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1개월간 호주 멜버른에 있는 RMIT 대학 어학원에서 5주간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현지 문화체험와 명소 탐방 등을 했다. 이윤호 진흥원장은 “인천 청년 해외 배낭연수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시야를 넓히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배낭연수를 통해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자신의 꿈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 남동구 예비군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거리 훈련장 이동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7일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정재호 구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이 발의한 ‘남동구 지역예비군 훈련장 차량 운행 지원 조례안’이 지난 16일 제30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조례에 따르면 남동구청장은 예비군 훈련 책임 군부대의 장으로부터 차량 운행 비용 지원 신청이 있는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차량 대여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구에는 자체 예비군 훈련장이 없어 예비군들이 서구 공촌동까지 이동해야 한다. 이 때문에 논현·고잔동 등 일부 주민들은 대중교통만으로 평균 1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해 훈련 효과 저하 등 문제가 제기됐다. 구의회는 지난 2023년 비슷한 조례를 발의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조례 통과로 이러한 교통 불편과 시간·비용 부담 해소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정재호 의원은 “이번 조례는 구민, 특히 예비군들의 민원과 생활 현장의 문제 제기에 응답하는 조치”라며 “제도적 지원체계 마련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