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적십자사)는 지난 14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그고 연탄을 배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제4회 시민김장체험 사랑이 두 배로 행사를 열었다.이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적십자 봉사자는 물론 시민들이 전통문화인 김장 담그기를 체험하는 한편 저소득층을 위한 자원봉사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인천환경관리공단, 한국마사회 인천중앙지점, 인천도시개발공사, 현대제철 등은 후원금을 지원했고 기업 내 봉사단체, 적십자 봉사자, 시민 등 60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김장김치 2만㎏을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이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김장김치는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저소득층 2천가구에게 가구당 10㎏(4포기)씩 전달된다.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구 숭의동과 용현동 일대에서 RCY(Red Cross Youth:청소년 적십자)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열었다.RCY단원 600여명은 십시일반 모은 참가비로 연탄을 마련, 숭의동과 용현동 일대 저소득층 30가구를 대상으로 300장씩 모두 9천장을 전달했다.이들은 가파른 계단과 좁은 골목에 줄지어 서서 고무장갑을 끼고 연탄을 나르며 나눔을 몸소 체험했다.적십자사 관계자는 정성껏 마련한 김장김치와 연탄 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힘들긴요. 저희의 작은 노력이 여러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행복할 뿐입니다.인천시 남동구의 운전기능직 이제흥씨(53)와 백종전씨(47), 환경미화원 이천식씨(55) 등 직원 10여명이 힘든 직장 생활에도 수년째 사할린 동포들과 해성보육원 어린이들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지난 1995년부터 남동구의 한 유휴지(2천640㎡)를 빌려 배추와 무, 감자 등을 심어 수확한 뒤 김장을 담가 모부자가정과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특히 지난 2007년부터는 사할린 동포 32가구와 결연을 맺어 각 가정당 김장김치(10통)와 감자(10㎏) 등을 전해주는 등 매년 이들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주고 있다.해마다 다양한 작물의 농사 짓는 요령을 터득해 올해는 열무 150㎏과 감자 60박스 등을 남동장애인복지관에 지원해 줬다.올해는 배추 3천포기와 무 400개 등을 비롯해 갓, 파, 고추, 고구마 등 다양한 김장용 채소를 남동구 자원봉사센터에 지원해 줄 계획이다.처음 농사를 짓기 시작해 김장을 담아 이웃들에게 전달할 때에 비하면 지금은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땅이 커져 일은 많아졌지만 누구 하나 힘들어 하지 않고 환한 모습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매월 3째주 토요일이면 문일여고 학생들과 함께 남구 용현동에 위치한 해성보육원을 찾는다.영유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다.지난 2003년부터 한 차례도 빠짐 없이 매월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현장 실습이나 소풍에 나서는 등 아빠엄마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올해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어린이 교실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어린이들에게 5천원씩 주고 대형 마트에서 직접 물건을 사 보도록 지원해 줬다.지난해에는 이들의 손을 잡고 송도유원지와 인천대공원 등지를 나들이가기도 했다.이제흥씨는 작은 정성과 관심만 있다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행복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며 더 많은 직원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은 지난 11일 인천 사할린동포 복지회관이 주최하는 2009년 사랑나눔 바자회에 참여해 생필품과 의류, 먹을거리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바자회는 매년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 각종 공연과 함께 다양하고 풍성한 자리를 마련하는 자리로 올해로 벌써 5년째.특히 이번 바자회에는 사할린에서 직접 재배된 각종 잡곡류와 차 등 사할린 특산물 판매와 함께 동포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한지 공예품, 손뜨개 가방 등도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연말을 맞아 사회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백화점 측은 최근 홀몸어르신 및 소외계층 등을 위해 2009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날 임직원 50여명은 지난달 윤리경영 최우수 점포로 선정되면서 받은 상금 400만원을 이용, 김장김치 250포기를 담가 인천장애인복지회관에 전달했다.백화점 측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해 인천대공원에서 소래습지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환경정화 캠페인도 펼쳤다. 이들은 이날 인천대공원~소래습지공원 구간 길거리에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비롯해 폐기물 등을 자전거를 이용해 수거했다.백화점 측은 이달 말 사랑의 연탄배달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줄 계획이다.김봉호 점장은 시민들이 있기에 신세계 인천점도 있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부경찰서 직원들과 옹진군 영흥부녀회원들이 장애인 복지시설을 방문, 청소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중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최충근 영흥파출소장과 한봉호 경위 등 직원 7명과 영흥부녀회원 5명 등이 뜻을 모아 옹진군 영흥면 내리 장애인 복지시설인 해피타운을 찾아 추위도 잊은 채 말끔하게 청소를 했다.직원들은 평소 청소하기가 쉽지 않았던 지하실을 비롯해 실내 구석구석을 쓸고 닦았으며 바깥 정원의 잡초들도 솎아냈다.부녀회원들은 장애인들의 옷과 이불 등을 빨래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이와 함께 미리 준비해 간 고구마 10박스와 음료수 등도 전달했으며 청소를 모두 마친 뒤 장애인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영흥파출소는 1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해피타운을 방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최 소장은 봉사를 갔다 돌아오는 발걸음은 언제나 즐겁고 가볍다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M대우 사회봉사단 소속 직원 100여명은 지난 7일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과 청천동 일대에 사는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 20가구를 찾아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들은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좁고 가파른 언덕과 비좁은 골목길에서 서로 힘을 합쳐 수레를 끌고, 연탄을 지게에 지고 나르는 등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특히 무거운 연탄을 나르고 온몸에 까만 연탄재가 묻는데도 얼굴에는 미소를 잃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연탄을 날랐다.직원들의 가족들까지도 함께해 봉사를 통한 나눔의 기쁨을 배우고 저소득 가정에 따뜻함을 전달했다.주석범 GM대우 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GM대우 사회봉사단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시민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흘 동안 캄보디아 깜풍짬 도립보육원에 대한민국 청소년자원봉사단(봉사단)을 파견,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고 9일 밝혔다.봉사단은 캄보디아 깜풍짬 도립보육원 여자기숙사에 대한 개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문화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의 태권도를 알리는 태권무와 레크댄스 및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통해 현지의 청소년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봉사단은 무슬림 마을을 방문, 주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풍선아트, 네일아트, 태권무공연, 레크댄스, 리코더합주 등을 선보이고 체육대회도 열었다.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출발 당시는 떨렸지만 봉사활동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돌아와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며 기회가 된다면 깜풍짬 도립보육원 아이들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인천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3년째 캄보디아 깜풍짬 도립보육원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화성 소재 백미리 및 선감리, 전곡리 등 어촌마을들을 방문해 해변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지역 특산물을 팔아주기 위한 나눔 장터도 열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춘재 서장을 비롯해 경찰관 50여명이 참석, 어민들이 직접 바다에서 키우거나 채취한 김과 바지락 등 지역 특산물들을 팔아주고 해안가 대청소 등 봉사활동도 실천했다.이들은 장터에서 550만원 상당의 특산물을 구입하고 어선이 정박하는 물량장과 해안가의 쓰레기도 수거했다.
인천시 남구 및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11월의 우수 자원봉사자로 이만수씨(51)와 홍명숙 씨(57여)를 선정, 시상했다고 9일 밝혔다.이만수씨는 남구 이용봉사단 소속 회원으로 도화2동 기초수급자 및 홀몸어르신 가정을 매월 2~3차례 방문, 이미용 봉사를 펼치고 있다.그는 우범지대에서 청소년 계도 및 야간 방범활동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수봉공원 환경 정화 및 거리질서교통캠페인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 오고 있다.사랑의 대체의학 회원인 홍명숙씨는 농어촌 및 산간지방 등지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침술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특히 남구노인복지관과 지역 내 노인정들을 방문해 발마사지와 지압, 압봉, 한방수지침 등 침술 서비스를 펼쳐 복지 증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시상은 주안CGV, 학산문화원, 영화공간 주안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자원봉사왕들이 자원봉사 선진화 모델을 익히기 위해 오는 17~20일 일본 오사카로 해외연수를 떠난다고 9일 밝혔다.그동안 봉사 시간 8천147시간을 기록한 서구자원봉사센터 소속 국금순씨(64여) 등 자원봉사왕 13명은 이번 해외연수에서 오사카시 자원봉사 정보센터를 방문, 민간 주도의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사례 등을 배운다.한신공동복지회의 소노다엔 특별양호 노인홈을 찾아 일본 자원봉사자 역할과 봉사활동 수요처 관리체계 등도 벤치마킹한다.국제행사 시 자원봉사자 운영사례와 국가 및 오사카시 차원의 예산공공문화체육시설 대여 등 자원봉사활동 지원체계,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정제도 등도 둘러본다.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5천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왕들을 격려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준비했다며 선진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벤치마킹, 더욱 향상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