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구에 김치·연탄 전달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적십자사)는 지난 14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그고 연탄을 배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제4회 시민김장체험 ‘사랑이 두 배로’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적십자 봉사자는 물론 시민들이 전통문화인 김장 담그기를 체험하는 한편 저소득층을 위한 자원봉사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환경관리공단, 한국마사회 인천중앙지점, 인천도시개발공사, 현대제철 등은 후원금을 지원했고 기업 내 봉사단체, 적십자 봉사자, 시민 등 60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김장김치 2만㎏을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김장김치는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저소득층 2천가구에게 가구당 10㎏(4포기)씩 전달된다.
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구 숭의동과 용현동 일대에서 ‘RCY(Red Cross Youth:청소년 적십자)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열었다.
RCY단원 600여명은 십시일반 모은 참가비로 연탄을 마련, 숭의동과 용현동 일대 저소득층 30가구를 대상으로 300장씩 모두 9천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가파른 계단과 좁은 골목에 줄지어 서서 고무장갑을 끼고 연탄을 나르며 나눔을 몸소 체험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정성껏 마련한 김장김치와 연탄 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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