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저소득 노인인 한모씨(67여)와 소년가장인 서모군(19), 홀몸어르신 김모씨(74)의 집에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는 윤상현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배와 장판, 페인트칠, 내부 청소, 출입문 교체 등을 실시했다.회원들은 집 고쳐주기 봉사에 앞서 목재, 도배지, 페인트 등 자재 구입부터 시작해 봉사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집 리모델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살 맛 나는 공동체 가꾸기 일환인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걷어 실시됐다.한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장판 곳곳이 찢어지고 벽지에 얼룩이 심해도 갈지 못했는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무상으로 손수 집 구석구석을 손봐줘 새 집이 됐다며 자신의 집처럼 꼼꼼히 손을 봐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윤상현 회장은 집 고쳐주기 봉사를 한 세대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고, 집 고쳐주기 봉사도 확대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추석 연휴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일대에서 복구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1천여명은 지난 26일 하루 종일 세탁차량을 지원받아 부평구 십정1동과 서구 가좌4동, 계양구 서운동, 남동구 간석4동 등지에서 침수로 더러워진 옷과 이불 등을 세탁하는데 비지땀을 흘렸다.특히 이들은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1일부터 매일 이재민들과 함께 청소와 진흙탕에 얼룩진 가재도구 닦기 등을 비롯해 이재민들에게 식사도 제공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쳤다.이재민들이 기본 생활여건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담요와 의류, 세면용품 등으로 구성된 응급구호품도 전달했다.인천시 자원봉사센터와 각 구군 자원봉사센터도 침수피해 복구에 두팔을 걷어 부쳤다.주말인 지난 25~26일 피해가 심각했던 부평구 갈산2동과 부평2356동, 부개123동, 산곡 124동 등지를 비롯해 남동구와 남구 등 모두 14곳에 166명을 배치해 복구작업을 도왔다.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도 계양구 계양2동 등 6곳에 모두 53명이 배치됐고, 지난 24일은 추석 연휴인데도 모두 17곳에서 282명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등 현재까지 모두 618명이 참여했다.육군 제17사단도 장병 120여명과 배수펌프 등 복구인력과 장비 등을 긴급 투입해 침수피해가 심각한 소규모 상가들을 중심으로 복구작업을 펼쳤다. 인천지방경찰청도 전의경 등 경찰경력 3개 중대 210여명을 피해현장에 긴급 투입,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안길원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 회장은 평소 재난에 대비해 신속하게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 조직적으로 다양한 수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실의에 빠져있는 이재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옹진군 자원봉사센터는 각 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지에서 연말까지 무료급식사업을 펼친다.대상은 기초생활수급 어르신과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등 500여명이다.무료급식 자원봉사에는 백령면과 덕적면 등 각 면별로 설치된 자원봉사센터 지소에 근무하는 지소장을 중심으로 110여명이 참가한다.옹진군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급식사업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용기를 주고 주민들에겐 참여와 나눔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한국폴리텍Ⅱ대학 남인천캠퍼스 학생들이 인천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27일 대학에 따르면 학생들은 최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해피홈보육원과 남구 주안5동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계양구 효성동의 참사랑소망의집 등지를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해피홈보육원에선 어린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기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분수대를 만들어줬다.학생들은 직접 돌탑을 쌓고 시멘트를 바르는 등 정성껏 분수대를 만들었다.식당과 화장실 등지도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강한성씨(27)는 근사한 분수대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되고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기회만 되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이 연 아나바다 바자회 현장에 봉사일꾼으로 투입돼 물건을 팔고 음식을 만들어 팔기도 했다.주차요원으로 활약하거나 화장실 청소까지 도맡아 하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특히 사흘 동안 열린 바자회에서 오전과 오후로 조를 나눠 학생 20명씩 교대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전교생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참사랑소망의집에선 무의탁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안마를 해드리는 등 말벗봉사를 펼치고 임직원과 학생들의 마음을 모은 성금도 전달했다.김창규 학장은 학생들이 지식을 쌓고 기술을 익히는 일 이외에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면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기업은행 경인본부 기하누리 봉사단이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영락원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봉사단은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방과 세면대, 화장실 등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건물 주변을 돌며 환경도 정비했다.태풍 곤파스로 부서지고 어지럽혀져 있는 시설들도 말끔하게 치웠다.이밖에도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해 기업은행 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성금도 전달했다.박영식 본부장은 소외된 이웃들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고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치겠다며 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마련, 전달하는 등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시가 송영길 시장체제로 바뀐 이후 이미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각종 개발사업들을 잇따라 재검토, 줄 소송이 예고되고 있다.더욱이 매년 증가 추세인 행정민사소송 업무도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예산 및 행정력 낭비도 우려되고 있다.26일 시에 따르면 롯데건설㈜가 추진하던 계양산 대중골프장 조성사업 전면 중단을 비롯해 인천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월미 케이블카 설치사업과 한국중부발전㈜대우건설컨소시엄강화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던 강화 조력발전소 건설 등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계양산 골프장은 모든 행정절차가 끝나고 최종적으로 시행자 지정과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만 남은 상태에서, 주민 반발 및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시는 골프장 대신 이 부지를 수목원과 산림욕장, 휴양림, 생태탐방로, 습지 등을 갖춘 생태 친화적 산림휴양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계획을 바꿨다.월미 케이블카도 지난해 11월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됐지만, 케이블카 시설이 불필요하고 예산 낭비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로 현재 전면 재검토되고 있다.강화 조력발전소 건설도 이미 시와 사업자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비롯해 타당성 조사와 사전환경성 검토 등이 진행됐지만, 환경파괴 논란 등을 이유로 규모 축소 등이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민간 사업자들이 용역비 등으로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을 투자, 줄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시의 행정민사소송은 지난 2008년 250건에서 지난해 268건, 올해(8월말 기준) 279건 등으로 현재도 210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예산도 각각 2억7천만원과 3억3천만원, 2억2천만원 등으로 급증하고 있어 예산은 물론 행정력 낭비도 예고되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송시장 취임 이후 대규모 개발사업 재검토로 행정의 연속성이 끊어진만큼 향후 소송은 불가피 하다며 당장 소송 관련 업무가 늘어날 것에 대비, 예산 및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말이 아닌 실천으로 가르쳐 줄 수 있어 보람되고 행복했습니다.인천 부평고교 학부모 김성훈씨(45)는 아들 태환군(17)과 함께 장봉혜림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한 뒤 늘 마음만 있었지 마땅한 기회를 찾지 못해 아쉬웠는데 학교 측이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 고맙다고 말했다.태환군도 봉사활동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힘이 들었지만 아빠와 함께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펼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빠와 자주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부평고교는 지난 11~12일 가족과 함께하는 녹사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지난 12일에는 학생과 학부모, 가족 등 60여명이 옹진군 장봉도 장애인복지시설 장봉혜림원에서 태풍 피해현장 복구 일손을 보태고 고추 수확도 도았다.이에 앞서 지난 11일 어머니 15명이 부평4동 등 학교 인근 경로당 곳곳을 돌며 청소하고 어르신들에게 간식을 대접하는 등 이웃간의 정도 나눴다.부평고교는 이달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다음달은 음성꽃동네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박윤국 교장은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적극 나서면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데 보탬된다며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하대는 내년도 대학수능시험 수시 1~2차 동시 모집 결과 2천816명 모집에 4만8천719명이 지원,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논술우수자 전형은 수시 1차에서 815명 모집에 1만7천860명이 지원해 21.91대 1, 수시2차는 825명 모집에 2만1천449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수시1차와 2차에서 각각 5.38대 1과 4.82대, 21C글로벌리더 전형은 11.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비상하는 기술 세계속의 인천을 주제로 열린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3일 폐회식을 갖고 7일간의 막을 내렸다.지난 7~13일 전국 시도 56개 직종 2천15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는 서울시 선수단, 2위는 경기도, 3위는 대구시 선수단 등이 각각 차지했다.인천시는 종합순위 4위를 차지해 지난해 보다 두 단계 상승했다.인천기계공고 판금 직종 원현우군 등이 금메달 5개, 인천정보산업고 컴퓨터제어 직종 강민영양 등이 은메달 13개, 부평공고 폴리메카닉스 직종 김우중군 등이 동메달 17개 등을 수상하는 등 29개 직종에서 45명이 입상했다.이번 대회는 전문계고교 학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인천정보산업고가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등을 받는 등 18개교가 참가해 이 가운데 9개교가 입상했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각종 시설 및 기자재 등을 확충했고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참가를 통해 우수 기능인력 등을 발굴, 지역내 기술 및 기능 개발 등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연수구 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연수구 청학동 대형 마트 앞에서 토탈자원봉사의 날 행사를 열고 주민들에게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토탈자원봉사의 날 행사에 참가한 자원봉사자 40여명은 주민들에게 자원봉사활동 홍보 리플렛을 나눠주고 전문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해주며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했다.특히 천연비누를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시연체험 행사를 통해 아이들 가르치기 봉사활동도 소개했다. 아이들 가르치기 봉사활동은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는 주부들로부터 호응이 컸다.봉사활동 의미를 가르치기 위해 스스로 노하우나 지식 등을 되짚고 공부, 자기 개발에 도움이 되고 다양한 아이들을 상대하면서 자기 자녀의 교육에 대해 뒤돌아 보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많기 때문이다.현장에서 귀를 마사지, 간단하게 건강을 체크하는 등 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 보는 이어테라피 봉사활동도 펼쳤다.강진석 센터장은 명절을 앞두고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마트에서 자원봉사활동 홍보 캠페인을 펼쳐 주민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의미를 일깨워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