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車, 컨셉카 ‘시보레 아베오’ 출시

GM대우차의 소형차 젠트라 후속 모델인 시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가 부평1공장에서 생산, 내년 상반기 첫 선을 보인다.6일 GM대우차에 따르면 지난 1월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컨셉카로 공개된 시보레 아베오는 GM대우차가 디자인과 연구 개발 등을 주도, 내년 상반기 한국시장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출시된다.시보레 아베오는 이번 파리모터쇼에 공개될 7인승 MPV 올란도(Orlando), 크루즈(Cruze) 해치백, SUV 캡티바(Captiva) 등과 함께 시보레 브랜드가 선보일 신차 가운데 하나.기존 모델(젠트라 젠트라X)보다 길이와 폭이 커지면서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과 화물적재능력 등을 확보했으며, 디지털 속도계와 아날로그 RPM게이지 등이 조화를 이룬 모터사이클 스타일의 계기판은 독창적인 실내 디자인을 연출한다.스포티한 차량 특성에 어울리는 즉답식 핸들링과 BFI(Body Frame Integral) 시스템도 최고 수준.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GM대우차 사장은 소형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GM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를 부평공장에서 처음 생산하고, 한국에서 제일 먼저 판매한다며 현재 100% 가동되는 다른 공장들에서도 생산되면 부평공장 가동률은 현격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경제기관, 경기전망지수 발표 ‘제각각’

인천지역 각 경제 관련 기관들이 내놓은 경기전망지수가 제 각각으로 나타나고 있다.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지난달 기업경기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조사지수(BSI)는 지난 8월보다 7p 하락, 올해 들어 가장 낮은 89를 기록했다.비제조업 BSI는 74로 지난 8월(75)과 비슷하게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업종별로는 건설업(4754)은 개선된 반면, 운수업(8582), 도소매업(7472), 기타 비제조업(8280) 등은 모두 소폭 하락했다.특히, 한국은행은 이달 전망을 제조업과 비제조업 등을 각각 3p와 2p 하락한 96과 84 등으로 발표하는 등 기업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이달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SBHI) 결과는 지난달 95.8보다 5.4p 상승한 101.2를 기록하는 등 정반대 수치가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더블딥 우려 완화,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등을 이유로 내수 증가가 예상돼 전망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인천상공회의소의 44분기 기업경기 전망도 122를 기록, 지난해 34분기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S사 관계자는생산 등 사업계획 수립 시 지역 경제 관련 기관들이 내놓는 경기전망지수를 참고하고 있는데 전망이 엇갈릴 때는 어는 장단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한-EU FTA 대응 ‘무관심’

인정 절차 조건 까다로워 정부 행-재정적 지원 필요 한-EU FTA 체결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인천지역 기업들의 대응 준비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과 EU는 6일 벨기에 EU 이사회 본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바호주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FTA에 서명했으며 내년 7월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한-EU FTA가 발효되면 EU로 6천유로(930만원 상당) 이상 수출하는 기업들은 관세청으로부터 원산지 인증수출을 인정받아야만 관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그러나 600여곳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지역 6천유로 이상 수출기업 가운데 원산지 인증수출을 인정받은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FTA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데다 원산지 인증수출을 인정받을 수 있는 조건과 절차 등도 까다롭기 때문이다.인증받으려면 원재료의 품목분류 번호 및 원산지 관리 전산처리시스템, 생산물품에 적용되는 원산지기준 관리시스템 등이 필요하고 원산지 증명능력을 갖춘 원산지관리 전담자 등 전문 인력을 채용해야만 해 이를 준비하는데만 수개월이 걸린다.자금력이나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선 FTA에 관심이 있어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대기업 등에 부품 등을 납품만 하고 수출하지 않는 기업도 EU 측이 부품에 대한 원산지 증명을 요구하면 제조업체가 직접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아는 기업들이 많지 않다.이 때문에 기업인들은 정부가 적극 나서 기업이 대비해야 할 상황을 분석하고 충분히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남동공단 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A사는 대기업에 납품만 하다보니 FTA가 체결되더라도 대응하거나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모르고 있었다며 FTA가 체결되면 상황에 따라 기업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네일아트용품 제조 기업인 B사도 FTA를 활용하려면 인증받고 회사 운영시스템을 교체해야 하는 비용이 적지 않다며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시는 우선 인천FTA활용센터를 중심으로 FTA 설명회와 무료 컨설팅 등을 확대운영하기로 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교과부, 가정高 등 6곳 ‘좋은 학교’ 최종 선정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 주관한 좋은 학교에 인천지역 초등학교 1곳과 고교 5곳 등 6곳이 최종 선정됐다.5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좋은 학교 선정에 응모한 학교 10곳 가운데 7곳을 교과부에 추천한 결과, 용현남초교와 가정고, 삼량고, 신현고, 인화여고, 한진고 등이 뽑혔다.용현남초교는 태양광발전 15㎾를 통한 온수 확보, 옥상 빗물을 모아 교내 생태숲과 화단에 공급, 화장실 내 자동감지 LED조명 설치, 생태숲과 생태연못 및 야생화길 조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가정고는 독서와 논술교육 등은 물론 교사나 동료 학생, 대학생 등이 학습을 돕는 1대 1 학습멘토링 및 학년학생별 학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고, 삼량고는 일반 가정집 분위기의 전원형 기숙사 운영, 학생별학습역량 강화과정 운영, 문화탐방과 봉사활동 수행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신현고는 학력과 인성, 특기 등을 갖춘 인재 육성과 모든 교사가 전체 학생들의 성적과 특기 활동을 관리하는 무학년제 진로담임제, 인화여고는 각자 수준에 맞는 교실을 찾아 수업받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고, 한진고는 학년별로 귀금속 공예 이론과 실기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학생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학교기업을 운영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해경, 민간 어선 예인중 사고 책임소재·보상 등 규정 시급

해경 함정이 민간 어선을 예인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와 보상 등에 대한 관련 규정이 미비,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 의원(한경북 영천)은 5일 해양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국과 일본 등은 기관고장 선박을 자동차 견인과 마찬가지로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해 선주 비용부담으로 민간이 예인하고 있다며 우리는 해경이 예인을 맡고 있어 예인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해경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 8월까지 기관 고장 등의 이유로 조난된 선박 3천348척 가운데 81.7%인 2천735척을 예인했고 나머지 10.2%(343척)는 민간 예인선박이 조난선을 예인했다.68금양호를 포함, 해경 함정에 예인된 선박 가운데 3척은 예인 중 사고를 당했다. 꽃게잡이 저인망 어선인 68금양호는 지난달 25일 해경함정에 예인되던 중 덕적도 해상에서 전복, 선원 2명이 사망했다.지난 2006년 충남 태안 해상에서 조난된 낚시 어선의 경우, 해경 함정에 예인되던 중 전복됐다. 이 사고로 낚시배에 승선한 승객 6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해경은 당시 업무상 과실 선박 전복죄를 적용해 경비정 정장에게 벌금 100만원을 부과하고, 3천300만원을 배상했다.하지만 해경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우리는 남북간의 특수한 대치상황이고, 어업인의 영세성으로 선체보험 가입율이 저조, 선주 요청으로 해경 함정을 이용한 예인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해경 위주의 예인은 해상경비 공백을 초래하고, 특히 민간 어선 구조 요청에 따라 해경 함정이 예인 중 사고가 나면 해경에 책임이 과중하게 부담된다며 민간 협력 예인 서비스체계를 보완하고, 예인 사고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법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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