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인기 댄스그룹 ‘디바’의 멤버 채리나(21·여)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김모(18)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마포구 용강동 모컴퓨터 게임방에 만취한 상태로 들어간 뒤 게임을 하고 있던 채씨에게 욕을 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
수원지법 공무원직장협의회가 20일 오후 5시20분 110호법정에서 2백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총회를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황승수씨(42·민사집행과)가 선출됐으며 가입대상인원 321명(각 등기소 및 시군법원 포함) 가운데 305명이 가입, 약 95%의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이날 총회에서 황회장은 “국민에 대한 성실한 봉사자로서 본연의 사명을 다해 창조와 화합의 새로운 직장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며 “특히 회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수원지법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직원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소신껏 일할수 있도록 직장협의회가 노력해 달라”며 “ 설립취지에 맞게 본연의 사명을 다해 사법부와 국가발전에 공헌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에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발족된 것은 지난 9월 경기도박물관 공무원직장협의회에 이어 수원지법이 두번째다./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박규상 만안구청장(59) 장남 정훈씨(28) 부부가 신혼여행 경비를 절약해 마련한 신간도서 160권을 안양시립도서관에 기증해 눈길. 정훈씨부부는 안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60만권 장서보유 범시민도서기증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신혼여행 경비를 절약한 102만8천원으로 마련했다고 기증배경을 설명.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다수 시공무원들은 청렴결백하고 성실하게 공직생활을 해온 박청장의 아들다운 행동이라며 극찬./안양
내년 7월부터 환자에게 특진(지정진료)을 하고 추가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의사의 자격이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기존의 ‘지정진료에 관한 규칙’을 폐지하고 선택진료제 도입방안을 담은 개정 의료법 시행규칙을 내년 7월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선택진료제 방안에 따르면 의원을 제외한 모든 병원(병상 30개이상)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의사를 환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추가비용을 징수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400병상 이상으로 레지던트 수련이 가능한 병원에서만 특진이 가능했다. 그러나 선택진료에 따른 추가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의사의 자격을 전문의 취득후 10년이상으로 엄격히 제한했다. 현재 의사면허를 딴 후 10년이 지나면 특진을 할수 있었던 것과 비교할 때 5년이상의 자격이 강화된 셈이다.
기존 치과의사들이 2차이상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전문치의가 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새로운 레지던트 수련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1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전국치과대학학생특별위원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이같은 내용의 전문치의제를 오는 2001년부터 시행키로 합의하고 최근 보건복지부에 이 합의안을 전달했다. 최종안에 따르면 전문치의는 2차이상 의료기관에 종사하며 1차진료는 일반치의가 맡기로 합의됐다. 전문치의 시험 응시자격과 관련, 기존 치의들은 진료경력이 5년 이상이더라도 새로 지정되는 레지던트 과정의 수련을 받도록 했다. 인턴 1년은 면제된다. 새로 지정되는 전문치의 수련기간은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이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되는 DDR(Dance Dance Revolution) ‘컴퓨터 연결용’ 세트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소비자들의 항의, 반품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화면이 지정해주는 방향에 따라 춤동작이 섞인 발놀림을 계속해야 하는 DDR는 올해 여름 시내 오락실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화제의 상품. 최근에는 ‘다이어트 요법’으로 알려지면서 주부들이 TV 모니터에 게임기와 발판을 연결해 게임을 즐기는 등 가정에까지 DDR 문화가 확산됐고, 두달전부터는 개인용컴퓨터에 접속가능한 대당 2만∼7만원 가량의 ‘발판 세트’까지 등장, 중·고생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용한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망가지거나, 제품의 질이 좋지 않아 제대로 작동도 되지 않는 불량품까지 나돌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는 것. 서울 강동구 테크노마트 전자게임매장의 경우 점포당 하루평균 70∼80개 가량의 대만, 국산 컴퓨터용 발판세트가 팔리고 있지만, 이중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국산제품의 교환·환불 요청이 하루 평균 5개꼴로 들어오고 있다.
대우자동차 노조가 대우차 매각에 반대하며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19일 대우그룹노동조합협의회에 따르면 대우차 노조는 지난15일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정부가 일방적 해외매각을 시도하거나 고용 및 근로조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쟁의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정종승 대노협 정책국장은 “현 상태대로 GM에 매각이 추진된다면 노사 및 노정간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우차를 매각키로 결정하면 곧바로 쟁의행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외국기업이 대우차를 인수하면 국내 자동차산업 기반에 타격이 예상되고 워크아웃으로 공적자금까지 투입되는 마당에 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선공기업화를 통한 회사 정상화가 옳다는게 노조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노조도 이미 쟁의발생을 결의해 놓고 있어 대우차 매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 노조의 반발로 대우차 처리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제홍기자 jhyoo@kgib.co.kr
김포검단환원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최기선 인천시장과 강부일 시의회의장의 검단환원 반대 입장을 천명한데 대해 반박성명을 발표하는등 맞서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19일 김포검단환원 범시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기인 총회를 가진뒤 성명을 통해 최기선 인천시장이 김포시민의 정단한 검단환원운동을 지역이기주의의 발로로 왜곡시킨 것은 검단의 인천편입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입, 영향력을 행사한 자신의행적을 숨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또 검단의 인천시편입이 경기도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밝혀졌듯이 권력의 힘이 동원된 강제 행정구역 개편으로 정부와 인천광역시는 검단지역의 인천 편입을 무효화하고 검단을 김포로 되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검단환원범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위원장에 전 경기도의회의원인 이용신씨를 부위원장에, 경기도의회의원인 유영록의원과 신제철 김포시의회의원을 각각 선임하고 김진수미래신문 대표를 사무국장에 선임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금세기의 마지막 크리스마스에는 과연 눈이 내릴까.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사랑고백을 기다리는 연인들이나 하얀눈을 마냥 좋아하는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이번 성탄절엔 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올 크리스마스에는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 같다. 수원기상대는“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한동안 맹위를 떨치던 한파가 한풀 꺾이겠다”며“23, 24일 사이 강원 영동 등 일부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하지만“수원·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아스팔트 등에서 내뿜는 도시열로 눈보다 비가 올 가능성이 크겠다”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마켓팅의 한 방편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경품을 주겠다는 각업체의 푸짐한 선물을 기대했거나 데이트 약속을 잡았던 이들의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 기상청이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온 경우는 지난 55년 3㎝, 83년 1㎝, 89년 4.9㎝등 3번뿐이고 25일에 눈이 내린 적은 42년 4.7㎝와 67년 3.6㎝, 80년 1.8㎝, 90년 2.1㎝등 4차례에 불과하다. /김창학기자chkim@kgib.co.kr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8일 가평교육청에서 조성윤 교육감을 비롯, 본청 실·국장 및 지역교육청 교육장, 직속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장 및 직속 기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새로운 천년을 맞아 경기교육의 발전방향을 구성하기위해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새 천년맞이 학습환경개선 강화 ▲새 교육과정 시행대비 철저 ▲연말연시 학생생활지도 강화 ▲경기교육 주요시책 추진사항 추진사항 평가 및 앞으로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조교육감 등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뒤 농어촌현대화 시범학교로 목동초교 병설유치원과 목동초교, 가평북중 등 3개 시설을 통합 운영중인 가평북중학교를 방문, 학교장으로 부터 학교현황을 청취하고 학교시설을 둘러봤다. /이민용기자 my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