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논현포대근린공원에 조성 중인 ‘남동 물빛놀이터’를 오는 7월5일 개장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월 착공한 ‘남동 물빛놀이터’는 인천시 공공기관 최초의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이다. 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이용요금은 5천원이지만 남동구민은 2천500원에 이용 가능하며 3세 이하는 무료다. 구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시 수용 인원은 800명으로 제한해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7월5~6일에는 개장을 기념해 18세 미만은 무료로 입장하게 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인천의 야외물놀이시설이 부족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했다”며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올 여름, 남동 물빛놀이터가 가족과 함께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원 인천시의원(국민의힘·남동구1선거구)이 23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정기후원 프로그램인 ‘희망풍차 나눔의원’에 가입했다. 임 의원은 이번 가입을 통해 매월 정기후원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힘을 보태게 된다. 이날 적십자 인천지사는 임 의원에 대한 나눔명패 전달식을 했다. 전달식에는 임춘원 의원과 홍성조 인천적십자 사무처장, 남동구협의회 엄경숙 회장, 박효숙 사무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 의원은 “평소 적십자봉사원님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헌신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저의 나눔활동도 지역사회와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 연수구가 구청 1층 송죽원에서 인천 최초로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부 키오스크는 원하는 금액을 선택한 뒤 신용·체크카드와 모바일페이를 통해 손쉽게 비대면으로 기부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이다. 구는 E1의 후원을 받아 구청 1층 송죽원에 설치했다. 키오스크에서는 세액공제를 위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기부자가 동의하면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해 기부증서와 함께 기부자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모금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 및 위기 상황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부 키오스크는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나눔의 매개체로, 주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복지사업을 통해 소외 없는 복지 공동체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열린 키오스크 제막식에는 이재호 구청장, 박현주 연수구의회 의장, E1 인천기지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연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인천 중구가 오는 7월부터 ‘중구 공영버스’ 요금을 최대 20% 인하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열악한 교통 환경으로 불편을 겪는 영종·용유 지역 주민들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영버스 요금을 인하한다. 구는 중구 공영버스 요금을 기존 인천시 일반 시내버스 간선형 요금제에서 지선형 요금제로 변경했다. 이번 인하 조치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기본 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 1천20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500원으로 각각 바뀐다. 대상은 중구 공영버스 전체 12개 노선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요금 인하로 어르신이나 학생 등 대중교통이 필수인 주민들이 공영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에 귀를 기울여 대중교통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가 고무보트 밀입국자를 신고한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인천해경은 23일 중구 인항파출소에서 107태성호 장복훈 선장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장 선장은 지난 3월8일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26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국내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고무보트를 발견, 이를 신고해 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하기 전 해양경찰이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중국인 2명을 붙잡는데 기여했다. 이광진 서장은 “어업인들의 관심과 신고는 해양경찰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하는 밀입국 기도를 사전에 차단하고 검거하기 위해 해상경계 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지역 모 병원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3년 9월15일 오후 9시30분께 연수구 한 노래방에서 40대 여성 B씨 신체를 만진 혐의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연수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B씨를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모 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A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입점하고자 A씨를 만났다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한 결과, B씨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로 A씨(24)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8일 오전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20대 동승자 B씨와 SUV 운전자인 60대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A씨 승용차 동승자인 20대 남녀 3명도 이번 사고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이들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당일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로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음주운전으로 적발, 면허 정지 기간인데도 재차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그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B씨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량을 몰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일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가 고용노동부 주관 IPP(4년제대 재학형) 일학습병행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대학(A등급)으로 선정됐다. 2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능력 단위 기반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훈련이 끝나면 정규직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인하대는 지난 2015년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 중인 대학 중 우수기관을 선정해 반도체, 정보통신, 바이오, 첨단자동차 등 9개 분야 41개 종목 NCS 기반 훈련과정을 지원하는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2024년도 성과평가는 IPP형 일학습병행과 첨단산업 아카데미로 나눠 진행했다. 인하대는 IPP 일학습병행 사업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운영 1년차인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A등급을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IPP 일학습병행 성과평가에서 학습근로자의 목표달성률과 훈련 유지율, 우량 학습기업 참여율, 방문 모니터링 실시율 등 여러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에는 학습기업 방문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중도탈락률 관리에 힘썼고 그 결과, 중도탈락율은 전년 대비 8%에서 5%까지 감소한 반면 정규직 전환율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첨단산업 아카데미에서도 목표달성률, 우량기업 참여율, 학습근로자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학습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율은 약 81%, 참여 기업 중 우량기업 비율은 약 87%로, 우수 기업과의 견고한 협력체계를 인정받았다. 곽효범 인하대 인하인재개발원장은 “IPP 일학습병행과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은 유수의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실습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중구 영종도의 복합문화시설 인스파이어 일대에서 빈발하는 택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중구청, 인천중부경찰서와 심야 합동 지도·단속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대형 공연이 열린 지난 21일 인스파이어 아레나 주변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주요 단속 대상은 외국인을 포함한 승객을 상대로 한 부당요금 요구, 호객행위, 미터기 미사용 등으로, 시는 관련 민원과 제보가 잇따르면서 이번 합동단속에 나섰다. 단속은 시 택시운수과와 중구청, 인천중부서가 협력해 인스파이어 아레나 앞 주요 도로와 택시승강장 주변 등에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대형 공연 전후로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택시 관련 불편을 사전 차단하고, 도시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단속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있는 영종지역은 인천국제공항 택시 공동사업 구역이다. 인천과 서울, 경기(고양, 김포, 부천, 광명)지역의 택시 영업이 가능한 특수성을 지닌다. 시는 단속에 앞서 서울시와 경기도 등 해당 자치단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 타 지자체 소속 택시의 불법행위 예방을 당부했다. 또 시는 지역의 법인·개인택시 조합에도 불법행위 금지를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현장에서 대기 중인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도 관련 홍보물을 배포했다. 공연장 인근에는 한글과 영어로 이뤄진 현수막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불법 택시로 인한 피해를 입으면 지자체에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채경식 시 택시운수과장은 “이번 단속은 1회성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상습적인 위반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경기도에도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부평구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55분께 부평구 청천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옥상 외벽 2㎡와 열선 등이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옥상 기계실 동파방지용 열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 옥상 기계실 내 동파방지용 열선의 과열·과부화로 인해 불이 붙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