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의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천년의 음악여행'(이창희 이용숙 옮김ㆍ예경 펴냄)이 출간됐다. 저자는 유명 연주자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음반 제작도 겸하고 있는 존 스탠리. 악기의 변천과정을 종류별로 설명하고 있으며, 150여 명의 작곡가들을 엄선해 시대별로 묶었다. 나아가 작곡가의 대표작들과 함께 추천 음반도 소개하고 있다. 음반들은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음악 전문 잡지 '그라모폰'지가 선정했다. 다른 클래식 입문서에 비해 눈에 띄는 점은 바로크, 고전파 등 음악사조를 시대의 흐름 속에서 상세하게 조망하고 있다는 것. 당대 미술과 문학의 흐름 또는 역사적 사건들이 음악에 끼친 영향을 설명한다. 원제 Classical Music. 380쪽. 2만8천원. /연합뉴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이(57). 그를 바라보는 국내 클래식팬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뒤메이가 그동안 무려 세 차례나 방한하겠다고 약속해놓고는 '펑크'를 냈기 때문. 1994년 KBS교향악단과 협연 때는 설사병, 2000년 부천필하모닉과 협연 때는 급성 기관지염, 2002년 LG아트센터 독주회 때는 급성 치주농양 수술을 이유로 내한 연주를 취소했다. 그것도 공연 직전에. 국내 음악 애호가들이 이솝우화의 '늑대와 소년'을 떠올리면서 "고의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순서. 2000년과 2002년 뒤메이의 공연을 기획했다가 무산돼 곤욕을 치렀던 LG아트센터가 올해 다시 뒤메이의 내한 공연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다음달 1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로 예정된 독주회. 뒤메이는 "한국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러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가겠다"고 말했다고 LG아트센터측이 전했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이전에 몇 차례의 공연이 무산돼 여러 가지로 피해가 컸지만, '세 번이나 연달아 공연을 취소한 것은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는 뒤메이측의 주장을 신뢰했기 때문에 다시 그의 내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음악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사춘기 때 러시아 출신 명연주자 나탄 밀슈타인의 제자로 들어간 뒤메이는 1979년 당시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였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초청으로 파리의 한 갈라콘서트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베를린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고, 세계 정상급 여류 피아니스트인 마리아 호앙 피레스와 함께 베토벤, 모차르트, 드뷔시,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 음반을 녹음했다. "뒤메이의 음반을 처음 듣고 매혹적이고 몽환적인 바이올린 소리에 충격을 받았다"는 음악 칼럼니스트 최은규(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씨는 "그의 연주는 프랑스 와인의 맛과 러시아의 강건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했다. 뒤메이는 10년을 기다린 국내팬들에게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33번 K.481와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F장조,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를 선사할 예정이다. 반주자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일본의 피아니스트 고야마 미치에. 3만-6만원. ☎02-2005-0114. /연합뉴스
선술집 3류 가수가 세계적인 테너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 실화의 주인공은 '제2의 파바로티'라고 불리며 최근 오페라계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는 로베르토 알라냐(43)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탈리아 시칠리아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3류 가수로 파리의 피자 가게와 선술집 등을 전전하다가 그의 노래에 감동 받은 한 노신사의 도움으로 성악가로 발탁됐다. 정규 수업을 받지 못한 채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던 그는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 페스티벌 설립자인 가브리엘 뒤쉬르제 밑에서 본격적으로 성악수업을 받았고, 1988년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첫 부인을 잃은 뒤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41)와 1996년 결혼, '세기의 오페라 커플'로 숱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3대 테너를 잇는 '제4의 테너'로 불리는 알라냐의 독창회가 다음달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21세기의 거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그의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다. 보논치니 '그대 사랑하는 영광을 위해', 스카를라티 '오! 나를 괴롭히지 마오', 비제 오페라 '페르스의 어여쁜 아가씨' 중 '잔인한 연인의 소리에', 프랑스 가곡인 토스티의 '이별의 노래(Chanson de l'Adieu)', 이탈리아 칸초네 마리오 '먼 산타 루치아' 등을 노래한다. 빼어난 외모도 겸비한 알라냐가 내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한창이던 2002년 6월 부인 게오르규와 함께 내한해 듀오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7만-25만원. ☎031-387-9060. /연합뉴스
가수 이선희(42)가 당분간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선희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관계를 정리하고 딸의 유학 등 개인적인 사생활의 변화로 미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간 이선희와 함께 했던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7월 말 이선희 씨는 국내 연예계 활동을 일단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고 확인해줬다. 이어 "이선희 씨가 '노래는 당분간 안할 생각이다. 딸의 유학 등으로 미국에서 같이 지내겠다'라고 말해 소속사와 결별하게 됐다. 현재 소속사와의 관계는 완전히 정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선희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재정비를 위하여 잠시 닫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1984년 'J에게'로 '제5회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선희는 작년 봄 13번째 음반 '사춘기(四春期)'를 내고 20여 년간 왕성하게 활동했다. 또 같은 소속사 가수인 이승기의 음반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당초 연예계에선 이선희 씨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로 이승기, 조정린 등을 발탁해 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선희 씨는 소속 가수이자 지분이 없는 이사로 돼 있었고 소속사와의 관계 정리로 등재 이사에서도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밤 태국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 체육관은 몰려드는 인파로 몸살을 앓았다.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0여개 나라에서 팬들이 집결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한다는 메이(19)양은 “지난 6월 태국 방문 이후로 동방신기가 다시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가까이서 오빠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떨린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콘서트장에 입장한 관객은 모두 1만4000여명. 입장권은 이미 몇 주전에 매진됐으며 혹시라도 티켓을 구할까 싶어 이곳을 찾은 2000여명은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일부 여학생들은 아예 경기장 외부에 자리를 펴고 밖으로 들리는 노래소리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도 보였다. 공연이 시작되자 콘서트 장은 하나의 거대한 용광로로 돌변했다. 멤버들의 제스처 하나하나에 관객들은 자지러졌으며 이들이 내뿜는 고성과 열기는 공연장을 집어삼킬 듯했다. 동방신기는 1,2집 앨범이 빅 히트를 기록하면서 한류스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HUG’ ‘믿어요’ 등 노래는 태국 음악차트에서 4주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6월에는 아시아 최대 음악방송인 ‘채널V’의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니지먼트사의 치밀한 마케팅 전략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 태국 공연의 경우 SM엔터테인먼트는 12억원을 들여 한국에서 무대를 제작해 공수해왔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제작진만 모두 100여명이고 무대 이송 비용은 1억원 이상이 소요됐다. 현지인들의 정서적 측면을 공략하는 것도 주효했다. SM은 올해로 즉위 60주년을 맞은 태국 국왕을 위해 국민들이 노란색 옷을 즐겨 입는다는 점에 착안해 공연장에서 동방신기에게 노란색 ‘팔찌’를 착용케 했다. 특히 공연 후에는 팔찌를 팔아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이벤트까지 마련해 따스한 ‘한류’의 이미지를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2시간 넘게 공연이 끝난 후에도 대부분 팬들은 자리를 뜰줄 몰랐다. 일부 극성 팬들은 퍼붓는 장대비를 뚫고 숙소인 페닌슐라 호텔까지 찾아와 사진을 찍는 등 열성을 보였다. 한글로 동방신기라고 쓰인 빨간 티셔츠를 입은 어라타이(40)씨는 “딸이 팬이라 함께 왔는데 환상적인 공연을 보니 나도 무척 즐거웠다”면서 “기회가 되면 딸과 함께 직접 한국에 가 멤버들의 활동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방신기가 현지에 체류하는 동안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곳은 다름아닌 태국 경찰. 멤버들이 가는 곳마다 구름처럼 팬들이 모이는 바람에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키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심지어 입·출국 심사의 경우 공항에 모인 팬들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아예 활주로에 버스를 대기시켜 약식으로 치르기도 했다. SM관계자는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를 순회한 아시아 투어 콘서는 태국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면서 “조만간 3집 앨범이 나오면 새로운 컨셉트의 투어 콘서트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니비엠지에서 나온 음반 '여러 목소리들(Many Voices)'에는 조수미, 안드레아 보첼리, 롤란도 빌라존 등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 음반의 주인공은 이들이 아니라 작곡자이자 지휘자인 스티븐 머큐리오다. 1980년 이후 20년 동안 그가 쓴 성악곡들이 그와 친분이 깊은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소개되고 있는 것. 줄리아드 음대 재학 시절('테너 세레나데' '데이 드림')부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수습 과정('세 개의 소프라노곡')과 전임 지휘자 시절('파테르니타')에 이르기까지 모두 머큐리오의 열정이 배어 있는 곡들이다. /연합뉴스
모차르트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올해 전세계적으로 모차르트를 기리는 공연이 열풍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념 공연이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지만,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마련한 모차르트 콘서트 시리즈는 소프라노 신영옥을 비롯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이하 잘츠부르크), 빈-베를린 앙상블(이하 빈-베를린)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한 가운데 나흘 동안 펼쳐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성남아트센터, 서울 예술의전당,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열리는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거의 전부 모차르트의 작품들로 짜여진다. 8일에는 잘츠부르크와 빈-베를린이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호른 협주곡 2번 K.417, 오보에 협주곡 C장조 K.314, 바순 협주곡 K.191 등을 연주한다. 9일(빈-베를린 출연)에는 세레나데 c단조와 관악으로 편곡한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등을, 10일(신영옥, 잘츠부르크, 빈-베를린)에는 플루트 협주곡 1번 K.313, '루치오 실라' 서곡 등을 들려준다. 잘츠부르크가 무대에 오르는 11일에는 교향곡 40번, 플루트 협주곡 1번(최나경 협연), 교향곡 38번 '프라하' 등으로 모차르트의 탄생 250주년을 축하한다. 아이버 볼튼이 지휘하는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세계적인 음악 축제가 열리는 잘츠부르크의 메인 오케스트라. 또 빈-베를린은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목관 수석 주자들이 모여 1983년 결성한 목관 오중주단이다. 3만-20만원. ☎02-599-5743. /연합뉴스
개그맨 홍인규(26)가 17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8년 간 사귄 여자친구 이현주(24)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개그맨 김준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식의 주례는 신랑 홍인규의 스승이기도 한 김웅래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오랫동안 코미디 프로그램 PD로 일해왔다. 축가는 유상무, 강유미, 안영미, 장동민, 황현희, 안상태 등 홍인규의 동기인 KBS 공채 19기 개그맨들이 불렀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신길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홍인규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집으로'와 MBC TV '뽀뽀뽀'에 출연 중이다. /연합뉴스
한국ㆍ미국ㆍ중국ㆍ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 탄생한다. 일본인 멤버 마쓰오 유이치가 있던 Y2K, 한중일 합작그룹 써클, 중국인 멤버 한경이 속한 슈퍼주니어, 중국인 여성보컬 마틸다풍이 있는 신인 혼성그룹 바시아(VASIA)가 있지만 4개국 멤버가 모인 그룹은 처음이다. 이효리ㆍSS501의 소속사인 DSP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인 2명, 미국ㆍ중국ㆍ일본인 각 1명으로 구성된 남성 그룹을 내년 1월 데뷔시킬 예정이다. 멤버는 추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아직 그룹명은 미정이다. DSP엔터테인먼트의 이호연 대표는 오사카에서 열린 SS501의 일본 첫 단독 콘서트장에서 "한국인 2명, 미국, 중국, 일본인으로 구성된 남성그룹을 내년 1월 데뷔시킬 예정"이라며 "모두 교포가 아닌 현지에서 캐스팅한 재능있는 외국인이다. 일본인 멤버는 도쿄대학교 1학년"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다국적 그룹 멤버들은 1년째 한국에서 합숙 생활을 하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보컬 및 댄스 트레이닝을 받고있다. 이들을 관리하고 있는 DSP엔터테인먼트의 김기영 실장은 "미국, 일본인 멤버는 이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한다"며 "중국인 멤버의 한국어 실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있다. 멤버는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 몇 명일지 유동적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내년 봄 DSP엔터테인먼트가 추진중인 도쿄 부도칸(武道館) 합동 공연에도 오를 계획이다. 이 대표는 "내년 봄 DS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이효리, 옥주현, SS501, 일본서 데뷔한 쌍둥이 자매 듀오 샤인, 남성 2인조 투샤이, 다국적 남성그룹, 11월 데뷔시킬 신인 여성 4인조 그룹 등이 내년 봄 도쿄에서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현재 부도칸으로 공연 장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DSP엔터테인먼트는 본격적인 일본 공략을 위해 이달 초 도쿄 오모테산도 인근에 DSPent 재팬을 설립했다. 이 대표는 "오사카를 시작으로 한 SS501의 일본 투어가 이 회사의 첫번째 프로젝트"라며 "내년 봄 DSP 합동 공연과 신인 가수의 진출 등 적극적인 일본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 77년 시작된 MBC 대학가요제가 30회를 맞아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2006 MBC 대학가요제(연출 신정수)가 30일 대구 경북대 대운동장에서 김성주 아나운서와 이효리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대상 수상 팀인 Ex의 노래로 막이 오르는 이날 무대는 77년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세 가수의 순서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77학번 이문세, 77년생 싸이, 77년 데뷔한 인순이가 특별 공연을 준비한 것. 먼저 이문세가 '내 젊음의 시작, Since 1977'이라는 무대를 선보이며 싸이가 'Generation Since 1977년'을 통해 대학가요제 30년을 조명한다. 끝으로 인순이가 '죽지 않는 열정, Since 1977'로 마무리한다. 한편 이날 특별 공연에는 양동근, 타이거 JK, 리쌍 & Ali, 다이나믹듀오가 대학가요제 출신 노래들을 힙합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또한 체리필터, 크라잉넛, Ex는 역대 대학가요제 수상곡 중 '사랑이라는 건' '첫눈이 온다구요' 등을 록 버전으로 재해석한다. 이와 함께 거미와 브라이언은 혼성 듀엣으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부르며 SS501도 젊음의 무대를 마련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