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올해 전세계적으로 모차르트를 기리는 공연이 열풍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념 공연이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지만,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마련한 모차르트 콘서트 시리즈는 소프라노 신영옥을 비롯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이하 잘츠부르크), 빈-베를린 앙상블(이하 빈-베를린)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한 가운데 나흘 동안 펼쳐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성남아트센터, 서울 예술의전당,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열리는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거의 전부 모차르트의 작품들로 짜여진다.
8일에는 잘츠부르크와 빈-베를린이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호른 협주곡 2번 K.417, 오보에 협주곡 C장조 K.314, 바순 협주곡 K.191 등을 연주한다.
9일(빈-베를린 출연)에는 세레나데 c단조와 관악으로 편곡한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등을, 10일(신영옥, 잘츠부르크, 빈-베를린)에는 플루트 협주곡 1번 K.313, '루치오 실라' 서곡 등을 들려준다.
잘츠부르크가 무대에 오르는 11일에는 교향곡 40번, 플루트 협주곡 1번(최나경 협연), 교향곡 38번 '프라하' 등으로 모차르트의 탄생 250주년을 축하한다.
아이버 볼튼이 지휘하는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세계적인 음악 축제가 열리는 잘츠부르크의 메인 오케스트라. 또 빈-베를린은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목관 수석 주자들이 모여 1983년 결성한 목관 오중주단이다.
3만-20만원. ☎02-599-574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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