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제이홉…저작권협회 정회원 승격

방탄소년단의 RM(김남준), 제이홉(정호석)을 비롯한 여러명의 가수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5명의 정회원 승격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방탄소년단의 RM, 제이홉을 비롯해 폴킴( 김태형), 박재범 , 기리보이(홍시영), 김민석(멜로망스), 조현아 , 권순일(이상 어반자카파) 등 대중음악을 이끌어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RM 과 제이홉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HOME' ' 피 땀 눈물 '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곡들을 작업하며 '작곡돌'로서 정회원 명단에 합류했다 .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 년 정회원이 된 슈가(민윤기)에 이어 무려 세 명의 저작권협회 정회원을 보유한 그룹이 됐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싱어송라이터가 명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작사 , 작곡 능력을 겸비한 가수들의 강세를 입증했다. '너를 만나'로 오랫동안 음원 차트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폴킴을 비롯해 멜로망스의 김민석, 박원, 정준일, 조현아 등 대중 분야 2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명이 싱어송라이터다. 한음저협은 매년 정관에 따라 저작권료 상위 기준으로 대중 분야에서 22명, 비대중 분야에서 3명을 각각 정회원으로 승격시킨다. 따라서 매년 2월 발표되는 한음저협 정회원 승격 명단은 당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작사가, 작곡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에는 세븐틴의 우지(이지훈)를 비롯해 지코, 용준형, 진영 등 전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다수 정회원으로 승격되어 화제를 낳았다. 한편 국내 3만 4천 여명의 작사, 작곡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한음저협은 작년 2,208억원의 저작권료를 징수했다. 장영준 기자

트와이스 지효 "은어 사용 죄송…사람들 마주하는 게 두려웠다"

걸그룹 트와이스 지효(본명 박지효23)가 최근 브이라이브 도중 내뱉은 은어가 논란이 되자 루머와 악플에 따른 심적 고통을 털어놓으며 사과했다. 지효는 7일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어제 브이앱 채팅으로 어쩌면 원스(트와이스 팬)분들도 상처받고 실망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5일 브이라이브로 팬과 소통하던 중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AMA)에서 자리를 비운 이유를 설명하다 온라인에서 쓰는 은어를 언급하면서 "그냥 몸이 아팠다. 저격 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죄송하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지효는 "작년 3월쯤 말도 안 되는 루머로 제 이름이 오르게 됐고 그때부터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며 "사람들 앞에 서고 말 한마디, 무대 한번 하는 게 많이 두렵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효는 해당 시기 가수 강다니엘과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그는 "일본에서 한 3일 공연 내내 공포감에 울었고 정말 숨고 싶었다"며 그런 상태로 'MAMA'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데뷔 후 지금까지 나를 조롱하고 욕하는 말을 수도 없이 보며 상처받고 화가 났지만 내가 한 일들이 있고 직업이 있고 팬들이 있으니 그저 가만히 있었다"고 썼다. 지효는 "지금 우리 팀이 또 원스들이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란 거 정말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어제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 정말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트와이스는 최근 스토커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고, 공항에서 찍힌 사진으로 일부 멤버 여권 정보가 노출되는 등의 일을 잇따라 겪었다. 지효는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에 밀려 넘어져 다치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신곡 리스닝] 윤하 '먹구름', 그리움 표현한 모던록

가수 윤하가 새 미니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윤하는 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언스테이블 마인드셋(UNSTABLE MINDSET)'을 발매했다. '언스테이블 마인드셋'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스테이블 마인드셋(STABLE MINDSET)'을 잇는 연작 앨범으로, 안정과 불안정 그 사이에서의 성장을 담았다. 윤하는 "완성도 있는 연작을 발표할 수 있어서 작업 내내 즐거웠다. 받아보시는 분들이 하나하나 디테일을 뜯어보는 재미가 있을 앨범이라 후기가 기대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먹구름'은 괜찮은 듯 지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는 그리움을 표현한 모던록 장르의 곡으로, 전작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프로듀싱한 도코(DOKO)가 참여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RM과 협업을 펼친 '윈터 플라워(WINTER FLOWER)(雪中梅)' '다음에 봐' '스무살 어느 날' '26' 등 일렉트로닉에서 브리티쉬까지 록 음악의 요소를 극대화시킨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RM과 작업하며 새로운 시도를 한 윤하는 혹독한 겨울에 태어나 힘겹지만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을 표현한 '윈터 플라워'를 통해 이번 앨범의 서사를 완성시켰다. 윤하는 "누구나 흔들리고 한 치 앞을 모르는 건 당연하며, '성장'은 특별한 게 아니라 그것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명했다. 윤하의 새 앨범이 국내외 K팝 팬들을 사로잡아 음원 차트를 점령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신곡 리스닝] 유재환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너', 기대되는 윤도현의 4단 고음

가수 겸 프로듀서 유재환이 크리스마스 미니앨범 24일 오후 6시 전격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발매한 이번 앨범은 2019년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연말 앨범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유재환은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독특한 말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몸무게를 무려 32kg이나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통통했던 얼굴엔 날렵한 턱선이 생겼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외모로 활동도 더욱 활발해졌다. 그런 그가 잠시 웃음기를 내려놓고 자신의 본래 직업으로 돌아와 음반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미니 앨범은 유재환이 대표 로듀서를 맡고 있는 '비보 웨이브(VIVO WAVE)'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이기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타이틀곡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너(Feat. 윤도현 of YB)'는 올해 등장한 대중가요 중에서 악기 구성이 다양하고, 참여 인원도 가장 많은 '풀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됐다. 여기에 유재환의 부탁으로 윤도현이 흔쾌히 '4단 고음'까지 질러준 것으로 알려줘 독창적인 캐럴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더불어 앨범 수록곡인 '좋은 일만 생기네 진짜 신기하다(Feat. 딘딘, 슬리피)'는 EDM 장르의 곡으로, 발라드 장르가 다수를 차지하는 겨울 음원 시장에서 독특한 감성을 선사한다. 이 곡은 신년에 들으면 새해 기운이 좋아질 것이라는 강렬한 신념을 담아 '무엇이든 좋은 일이 일어나고 소원을 이뤄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영준 기자

커플이라면 챙겨야 할 크리스마스이브 콘서트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이브가 찾아왔다. 가수들도 어김없이 이날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고 관객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공연의 제왕 싸이부터, 히트곡 부자 임창정, 그리고 윤하 에일리 등 명품 보컬들까지. 귓가를 간지럽히는 노래와 화려한 볼거리, 그리고 유쾌한 입담을 즐길 준비가 됐다면 오늘 저녁 공연장을 찾아보자. 여기 많고 많은 공연 중 일부를 추려봤다. 명불허전 싸이의 '올나잇스탠드 2019' '올나잇스탠드'는 '여름보다 뜨거운 겨울'이라는 슬로건으로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끝을 모르는 러닝 타임으로 사랑받고 있는 싸이의 대표 공연. 밤 11시 42분부터, 막차가 끝나는 시간에 시작해 첫차가 다니는 때까지 계속된다는 밤샘 공연으로, 올해는 '광끼의 갓싸이'라는 부제로 돌아온다. 매회 탄탄한 라인업의 게스트들이 합쳐져 올해도 연말 최고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시작된 공연은 24일 마무리된다. '2019 임창정 THE CHRISTMAS SHOW' 크리스마스를 맞아 개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24일과 25일 양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 라는 특별한 날인만큼 임창정은 관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 지난 9월 발매한 15집 앨범 수록곡부터, '이미 나에게로' '소주한잔'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 히트곡과, 직접 준비한 스페셜 무대까지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까지 더해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부터 유쾌함까지 꽉 채운 무대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윤하의 연말콘서트 '윈터 플라워(WINTER FLOWER)' 윤하의 콘서트가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명불허전 라이브 여신으로 감성 가득한 히트곡부터 파워풀한 록사운드까지 다채로운 셋리스트를 자랑하는 윤하는 이번 콘서트에서 '올라이브'로 귀호강을 선사할 예정. 여기에 유쾌한 토크와 직접 전한 떼창 포인트까지 어우러져 관객들을 웃고 울린다. 신곡 무대 최초 공개는 보너스. 에일리 전국투어 콘서트 'I AM : RE - BORN' 지난 7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중인 에일리가 24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다. 'I AM : RE-BORN'은 에일리의 수많은 히트곡은 물론,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숨겨진 명곡 퍼레이드, 폭발하는 가창력과 어우러지는 퍼포먼스 등을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수원을 시작으로, 25일 대구, 28일 성남, 31일 대전, 그리고 내년 1월 5일 부산까지 계속된다.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 김연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가 24일 대미를 장식한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호응만큼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는 후문. 특히 히트곡들은 물론,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와 영상미 등을 선사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후배 가수들의 깜짝 게스트 출연도 기대해 볼만하다. 공연은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오는 31일 부산 KBS홀에서 관객들과 연말을 함께 한다. 명품 보컬 케이윌의 'THE K.WILL' '2019-20 케이윌 전국투어 콘서트 THE K.WILL(더 케이윌)'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를 아우르는 투어의 막을 올렸다. THE K.WILL은 매년 개최하는 전국 콘서트로, 이번 공연에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강렬함이 더해진 퍼포먼스로 케이윌의 진가를 발휘한다. 공연은 24일 오후 8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며, 26일 서울 공연을 마무리짓고, 내년 2월까지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성남, 수원 등 총 7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