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유재환이 크리스마스 미니앨범 24일 오후 6시 전격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발매한 이번 앨범은 2019년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연말 앨범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유재환은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독특한 말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몸무게를 무려 32kg이나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통통했던 얼굴엔 날렵한 턱선이 생겼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외모로 활동도 더욱 활발해졌다.
그런 그가 잠시 웃음기를 내려놓고 자신의 본래 직업으로 돌아와 음반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미니 앨범은 유재환이 대표 로듀서를 맡고 있는 '비보 웨이브(VIVO WAVE)'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이기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타이틀곡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너(Feat. 윤도현 of YB)'는 올해 등장한 대중가요 중에서 악기 구성이 다양하고, 참여 인원도 가장 많은 '풀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됐다. 여기에 유재환의 부탁으로 윤도현이 흔쾌히 '4단 고음'까지 질러준 것으로 알려줘 독창적인 캐럴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더불어 앨범 수록곡인 '좋은 일만 생기네 진짜 신기하다(Feat. 딘딘, 슬리피)'는 EDM 장르의 곡으로, 발라드 장르가 다수를 차지하는 겨울 음원 시장에서 독특한 감성을 선사한다. 이 곡은 신년에 들으면 새해 기운이 좋아질 것이라는 강렬한 신념을 담아 '무엇이든 좋은 일이 일어나고 소원을 이뤄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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