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10일 발매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가 내일(10일) 발매된다.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는 지난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된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은 시드, 초코보, 정령 등 시리즈의 요소가 등장하는 가운데, 스팀펑크 풍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영화같은 연출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지난 6일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의 리뷰가 공개되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 매체 IGN은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에 대해 현장감 넘치는 미드가르의 거리나 신중한 캐릭터 묘사, 리얼타임 액션과 커맨드 선택을 합친 배틀 시스템 등을 호평했다. 특히 게임스팟은 만점을 주며 게임플레이와 서사의 전개, 캐릭터 묘사 등 극찬했다. 특히 새롭게 바뀐 전트 시스템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늘어진 이야기 전개나 높은 빈도의 전투, 사이드 퀘스트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지난달 20일 모동숲 발매 이후 게임 업계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온라인에서는 정가보다 2~3배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9일 일본 매체 패미통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4월 5일까지 모동숲의 일본 내 판매량은 42만 3천367장을 기록했다. 이어 플레이스테이션4 바이오하자드:RE3와 원피스 해적무쌍4가 뒤를 이었다. 해외 매체들 리뷰의 평균 점수를 나타내는 메타크리틱에서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는 이날 100점 만점에 87점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91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인기를 넘을 수 있을지원작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는 오는 10일 오전 1시 정식 출시된다. 장건 기자

닌텐도 스위치 품귀현상 이어져…온라인서 2~3배 가격에 거래

한국과 일본 닌텐도 콘솔 게임기 스위치와 '링 피트 어드밴처'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일부 타이틀의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6일 닌텐도 스위치는 온라인에서 정품 판매가보다 3~4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 스위치 최저가는 57만원, 스위치 라이트는 3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품 가격은 스위치가 36만9,800원이다. 라이트 모델은 24만 9,800원이다. 스위치의 물량 부족은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아마존재팬에서는 스위치가 최저 5만5천엔(한화 약 62만원) 선에, 라이트 모델은 3만2천엔(한화 약 3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일부 매장에서는 온라인으로 특정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추첨으로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일본 요도바시 카메라도 6일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 추첨 판매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와같은 품귀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6일 닌텐도는 공지사항을 통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닌텐도 스위치와 관련 게임 출하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공급은 줄었지만 지난달 20일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발매되면서 품귀현상이 심화됐다. 일본 내에서는 출시 사흘만에 188만장을 판매했다.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위치도 스위치 라이트도 팔지 않아" "정가에 팔아줘"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