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뱉은 30억 원이라는 돈 탓에 유혈 낭자한 핏빛 소동이 시작된다. 동네 목욕탕 남자들과 사채업자, 그 가족들의 코믹 잔혹 소동극이다. 평생 거칠게 살았지만 순박한 수로와 시종일관 돈이 최고를 외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자 만석. 만석은 전직 깡패 수로에 30억 원을 대가로 자신을 떠나려는 아내를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각자 다른 마음을 먹는 이들의 계획은 어긋나기 시작한다. 한 번 뒤틀린 계획과 어긋난 믿음은 사건을 종잡을 수 없게 하고, 소동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영화는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과 초대부터 새벽이 온다까지 총 7개의 챕터를 촘촘하게 펼친다. 간단하게 끝났을 사건이 어떻게 더 큰 비극의 형태로 변질하는지를 따라가며 깊이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30억 앞에서 과거의 행복한 기억과 서로에 대한 믿음마저 사라지고 관계가 어긋나는 과정을 치밀하게 조명한다. 그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는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을 농도 깊게 담아내고, 각자의 욕망을 이루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을 코믹하게 담아낸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김영호가 주연을 맡았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약해온 배우 윤봉길, 배우 김정팔 등이 출연, 노련한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고, 장편 경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개봉은 다음 달 2일이며, 15세 이상 관람가. 정자연기자
감독: 허진호 출연: 최민식, 한석규, 신구,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오광록 등 줄거리: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세종'과 '장영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세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던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은 세종 24년에 일어난 안여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로 역사에서 한 순간에 사라진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바로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세종과 장영실 그리고 당시의 조선 시대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그리고 있다. 단순히 세종과 장영실의 업적 위주가 아닌, 두 인물의 심리에 접근하여 엄청난 신분을 넘어 특별한 우정을 나눈 이들의 관계에 대해 세심하게 다루어 묵직한 감동을 준다. 더불어 세종과 장영실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 간의 심리에도 밀도 있게 접근하여 당시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담아낸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예비 관객들은 이러한 점에 대해 주목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년만에 만난 두 명배우 30년이 넘는 각별한 우정을 이어온 최민식과 한석규가 '쉬리' 이후 같은 작품으로 20년만에 다시 만났다. 이와 함께 두 주인공을 가히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영의정' 역의 신구와 두 배우 간의 인연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석규와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부자 관계로 연기 호흡을 맞춘 적이 있으며, 최민식과는 연극 '에쿠우스'에서 연기 호흡은 맞춘바 있다. 자타공인 연기 베테랑임은 물론 이미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들은, 그 동안 쌓아왔던 내공에 연기 궁합까지 더해져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폭발하는 시너지를 보여준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장영실의 발명품' 조선 과학의 부흥기를 일으킨 장영실의 발명품들이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재연된다. 현재 실제로 전시되어 있는 장영실의 발명품들은 재연만 되어있을 뿐 작동은 하지 않아, 참고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이에 허진호 감독은 과학기구들이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랜 시간 스태프들과 함께 이 원리에 대해 연구하였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는 세종과 장영실의 노력의 산실인 자격루, 간의, 혼천의, 앙부일구 등 과학 기구들의 생생한 모습은 물론 실제로 작동하는 원리까지 상세하게 담아내어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관심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개봉: 12월 26일 장영준 기자
영화 '백두산'이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9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25일 하루 전국 1,628개 스크린에서 93만6천44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7만8천142명이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백두산 폭발이라는 독특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 이병헌과 하정우의 만남으로 인한 팬들의 높은 기대감 등 '백두산'은 다양한 관객 유인 요인을 갖고 있다. 덕분에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를 제대로 누린 '백두산'이 이번 주말까지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연 500만 돌파라는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1,076개 스크린에서 31만2천586명의 관객을 동원한 '캣츠'가 차지했다. 이어 '시동'(28만6천256명), '겨울왕국2'(16만7천543명),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14만5천504명) 순으로 나타났다. 장영준 기자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영화 할인 혜택이 12월은 크리스마스 때문에 하루 미뤄졌다. 이에 따라 문화의 날 영화 할인은 26일 목요일 실시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문화가 있는 주간에는 ▲배우 최민식, 한석규 주연으로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천문: 하늘에 묻는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을 담은 고흐, 영원의 문에서 ▲정성일 감독, 임권택 주연의 다큐멘터리 백두 번째 구름 ▲캐나다 공포영화 파이와켓:죽음의 주문 등이 개봉한다. 또 개봉 7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백두산과 그 뒤를 쫓고 있는 캣츠, 시동 등의 영화도 상영돼 연말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채널 CGV에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연속 방영 중이다. 해리 포터는 4억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조앤 K. 롤링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인공 해리 포터 역을 맡았으며,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영화 해리 포터는 2001년 1편이 처음 개봉된 이후 2010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까지 전 세계에서 약 60억 달러(약 6조 5천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는 최단기간 10억 달러 돌파 기록과 일일 최고 수익(9천210만 달러), 개봉 첫날 최고 수익(4천350만 달러)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해리포터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총 2천85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국내 개봉 시리즈 영화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달성했다. 해리포터를 세상에 알린 첫 작품은 2001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다. 11살 생일을 맞은 해리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들어가 친구들을 만나고 마법을 배워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담겼다. 시리즈 두번째는 2002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다. 세번째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다음은 해리포터와 불의 잔(2005),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007), 해리포터와 혼혈왕자(2009),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2010),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2011) 순이다.
영화 '백두산'이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캣츠'는 2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리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24일 하루 전국 1,640개 스크린에서 49만8천36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24만1천722명이다. '백두산'과 함께 연말 쌍끌이 흥행에 나설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시동'(16만9천850명)은 이날 개봉한 '캣츠'(18만6천898명)에 밀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시동'과 '캣츠'간 격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26일 한석규 최민식 주연의 사극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 적잖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한편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이 출연한다. 장영준 기자
영화 '백두산'의 흥행 질주가 무섭다. 4일만에 2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말 극장가를 집어삼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주말(20~22일) 200만1천72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46만35명이다. '백두산'은 지난 19일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2위를 차지한 '시동'과의 격차도 3배 가까이 벌어졌다. 이같은 흥행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오전 8시 30분 현재, '백두산' 예매율은 36.9%로 압도적인 1위다. 예매 관객 수는 27만7천478명이다. '백두산'의 평일 관객 러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 동안 '시동'은 71만7천90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어 3위 '겨울왕국2'(34만9천94명), 4위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28만9천836명), 5위 '포드V페라리'(7만5천724명) 순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영화 '그린북'이 22일 오전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송 중이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그린북'은 196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셜라 알리)의 특별한 우정을 담아냈다. '덤 앤 더머'(1994)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001) '덤 앤 더머 투'(2014) 등을 연출한 피터 패럴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비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 등이 출연했다. '그린북'은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또한 2019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장건 기자
캐시슬라이드가 20일 '위쳐'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시슬라이드는 "'위쳐'는 괴물을 죽이기 위해 괴물이 된 ㄱㅁㅅㄴㄲ이다"에서 초성 부분을 맞히는 퀴즈를 출제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에 '위쳐'를 검색하면 힌트가 보인다고 안내했다. 정답은 '괴물사냥꾼'이다. 퀴즈 참여는 캐시슬라이드 앱에서 가능하며, 정답을 맞추면 200캐시를 적립받을 수 있다. 장건 기자
영화 '삼생삼세 십리도화'이 20일 오후 케이블 채널 CGV에서 방영 중이다. 지난 2018년 1월 개봉한 영화 '삼생삼세 십리도화'는 2017년 중국의 웹 소설의 원작으로 한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극장판이다. 조소정 감독과 앤서니 라몰리나라가 연출을 맡고 배우 유역비 양양 등이 출연했다. '삼생삼세 십리도화'는 '세 번의 인생을 사는 동안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라는 제목처럼 삶과 죽음 속에서 질긴 운명으로 맺어진 두 남녀의 사랑이 초현실적인 신의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특히 화려한 CG로 재현한 배경과 액션 스케일이 눈길을 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