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동네’, 신포동 흐르는물에서 몽환적 음색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여름 밤, 몽환적이고 잔잔한 음악에 함께 빠져듭니다.” 지난 1일 오후 9시께 인천 중구 신포동의 테마카페인 ‘흐르는 물’. ‘밴드 동네’의 무대가 시작함과 동시에 관객들은 음악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이날 밴드 동네는 대표곡인 ‘무곡’, ‘갈래 길’, ‘자장가’ 등을 비롯해 10여곡의 곡들을 공연했다. 경쾌한 드럼 소리로 시작하는 전주에 관객들은 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려 환호한다. 이어 나오는 현란한 기타 연주와 리드미컬한 키보드, 가슴을 울리는 베이스 소리가 관객들의 시선을 한 순간에 사로잡았다.  특히 그 속에서 나오는 몽환적이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음악과 어우러지며, 3명 보컬의 조화로운 화음에 관객들은 빠져든다. 관객들은 밴드 동네를 따라 함께 후렴구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밴드 동네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진수영씨는 관객들이 보내주는 환호와 열정에 울컥하는지 눈물을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부평에서 밴드 동네의 무대를 보러 이곳을 찾은 허지윤씨(66)는 “평소 락 밴드를 좋아해 이곳저곳 찾아 다닌다”며 “이렇게 온 힘을 다해서 부르는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음악을 들으니까 듣는 사람까지 젊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며 “오늘 이곳에 와서 너무 힐링하고 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리더 진수영은 “저희 공연을 비롯해 인천에서 열리는 공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오늘 이렇게 환호와 열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스윙인영종’, 재즈카페 라라에서 화려한 무대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뜨거운 밤, 모두 다 같이 놀아 봅시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라이브 클럽파티’ 공연이 열린 지난 30일 오후 8시 인천 중구 운서동 ‘JazzCafe라라’에는 화려한 밴드 무대와 음악 열기로 가득찼다.  최용민(보컬), 송석철(피아노), 류인기(베이스), 정태호(드럼) 등 4명의 멤버로 이뤄진 ‘스윙인영종’ 밴드가 무대에 등장하면서 50여명의 관객들은 환호성을 내며 박수로 이들을 환영했다. 스윙인영종 밴드는 클럽을 가득채운 관객들에게 흥겨운 재즈 음악을 선사했다. 이들은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 ‘Night and Day’, ‘Black Orpheus’ 등 10곡을 이어나가면서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뽐냈다. 각 멤버의 솔로 공연을 펼치면서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등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곡마다 뜨거운 호응과 박수치며 함께 호흡했다. 특히 스윙인영종 밴드가 곡 중간에 추억의 음악인 ‘나뭇잎 사이로’를 연주하자 클럽 여기저기에서 뜨거운 환호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보컬 최용민은 “관객들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명한 곡들 위주로 선정했다”며 “관객들이 우리 공연을 보면서 각자 힘든 일은 잊고 기쁨을 가져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객 김세환씨(52)는 “오늘 이 공연을 보기위해 2주전부터 친구와 약속을 잡고 찾아왔다”며 “평소에 좋아했던 ‘나뭇잎 사이로’ 곡을 공연 시작하기 전에 신청했는데 너무 설렌다”고 했다.

‘2023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대회 [포토뉴스]

꿈의 무대 오를 슈퍼루키 6팀 선정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꿈의 무대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를 슈퍼루키 6팀이 탄생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2023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 결과 더 픽스(THE FIX), 김늑, cotoba, 초록불꽃소년단, 크랙베리, 모스크바서핑클럽 등 6개팀이 꿈의 무대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은 오는 8월 4~6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써드무대에 올라 뜨거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8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대상을 받은 더 픽스(린지·황현조·은아경·정나영)는 이날 경연곡으로 ‘Don't look back’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더픽스는 일렉트로닉 락 사운드를 기반으로 자유롭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담은 음악과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더 픽스 리더 린지는 “1등은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다”며 “감사하고 얼떨떨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이어 “2년전 팀을 결성하고 락의 상징인 펜타포트 무대에 서는 게 목표였는데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금상(2위)과 은상(3위)은 김늑(김늑·장동휘·정재민·최장호·조예은·최재혁)과 cotoba(Dafne, DyoN Joo, Minsuh, Hyerim)가 각각 차지했다. 또 공동 4위인 동상 3팀은 초록불꽃소년단(이우진·양정현·이재웅·조기철), 크랙베리(임희윤·김효주·박기택·송명섭), 모스크바서핑클럽(정기훈·김규리·명진우·정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의 1번째 무대에 오른 cotoba는 몽환적 분위기의 격렬한 사운드로 관객을 휘어잡았고, 9번째 무대에 선 김늑은 특유의 유쾌한 표정에 포크에 기반한 락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흥을 돋았다. 이 밖에 ‘조선의 펑크’를 지향하는 초록불꽃소년단은 청춘을 노래하는 ‘동경모텔’을, 모스크바서핑클럽은 달콤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기타와 드럼의 즉흥연주가 쏟아진 ‘Through Her’를 무대에 올렸다. 이날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크랙베리는 묵직한 메탈 코어 사운드의 ‘REVOLUTION’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3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는 “지난해까지는 노래나 가창력, 연주력에 중점을 뒀지만 올해는 무대 에너지, 장악력, 개성, 차별성 등에 보다 점수를 줬다”며 “심사가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TOP6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팀들도 44대1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것이기에 음악을 계속 하다 보면 좋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IFAN의 밤 수놓는 브랜든 크로넨버그의 ‘인피니티 풀’ [영화와 세상사이]

영화는 스크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1895년 처음 인류와 만난 영화는 태생부터 혼자 존재할 수 없는 예술이었습니다. 스크린을 바라보며 반응할 사람이 없다면, 그 영화는 상영되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 편의 영화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도 없이 상영되면서 전 세계 어느 누구와도 만나는 소통의 창이 됐습니다. 영화는 영화 자체로도 이야기를 만들어내지만, 스크린을 벗어날 때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품고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영화광장’은 영화를 통해 세상을 말하고 사람을 말하는 시간입니다. 격주 주말, 영화광장으로 모여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편집자주 지난 29일 개막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의 상영작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영화는 캐나다 출신 영화감독 브랜든 크로넨버그의 세 번째 장편 영화 ‘인피니티 풀’(2023년)이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BIFAN에서 세 차례 상영된다. 30일에서 1일로 넘어가는 심야상영 섹션에서 객석과 만난 뒤 이어 2일과 9일에도 만나볼 수 있다. ‘인피니티 풀’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크로넨버그’라는 이름 때문이다. ‘크로넨버그’는 국내를 비롯한 유럽권 영화 애호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캐나다의 영화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다. 그는 신체 변형과 바디 호러 장르, 인간의 원초적인 폭력, 성욕 등 본능의 영역을 다루는 데 있어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했다. ‘비디오드롬’(1983년), ‘플라이’(1986년), ‘엑시스텐즈’(1999년) 등을 비롯한 20편이 넘는 장편을 연출해 마이너한 장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 특히 BIFAN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익숙한 존재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네이키드 런치’(1991년)도 이번 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은 바로 그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연출가인 그는 현대인들의 뒤틀린 내면을 겨냥한 영화를 만들어왔다. 2012년 ‘항생제’에 이어, 2020년 ‘포제서’로 아버지와 함께 거론되기 시작했던 그는 올해에도 ‘인피니티 풀’로 영화계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는 한 남자를 따라간다. 소설가 제임스 포스터가 글이 써지지 않아 창작의 영감을 얻고자 아내와 함께 어떤 섬의 리조트로 휴양을 가는데, 여기서 제임스는 섬에 얽힌 특별한 비밀을 마주한다. 이곳은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구금된 뒤 처형을 받아야 한다고 해도 돈만 지불하면 자신의 복제 인간을 대신 처형할 수 있는 법이 통용되는 곳이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과연 내가 처형당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신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제임스는 환각상태와 무의식을 유영하는 신비한 경험 끝에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다. 이후 복제된 자신이 기둥에 묶인 채 끔찍하게 처형당하는 모습을 본다. 이 시점부터 영화는 제임스의 복제본이 죽었는지, 제임스가 죽었는지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마침내 제임스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을 처리해야 하는 순간이 올 때를 생각해본다. 그는 제임스일 수도 있지만, 제임스와는 관련이 없어져 버린 무수한 복제품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그가 과연 어떤 감정과 생각을 품고 있을까? 관객들은 그 존재에 관해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감독은 질문하고 있다. 브랜든의 영화에서 사람들은 프레임의 중앙보다는 가장자리에 위치할 때가 많다. 식당에서 마주 보고 저녁을 먹을 때도, 직장에서 상사와 업무로 대화할 때도 카메라는 사람을 왼쪽이나 오른쪽 하단으로 몰아넣는다. 그렇게 영화 속 사람들은 어딘가 불안한 상태에 놓이는 것처럼 보인다.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불안하게 보이게 하는 것일까. 왜 이들은 불안한 상태에서 혼란에 직면해야만 하는 걸까. 그는 지난 작품들에서도 개인의 내면을 파고들었을 때 만날 수 있는 뒤틀린 사회상을 영화로 보여줬다. ‘항생제’ 속 대중들은 연예인을 동경하는 뒤틀린 팬덤 문화의 극단적인 예시를 드러낸다. 연예인이 앓았던 질병의 바이러스를 거리낌 없이 몸에 주입해서 그들의 고통마저도 함께 느끼려는 사람들의 욕망이 스크린에 맺힌다. 두 번째 영화 ‘포제서’에는 타인의 정신과 육체에 접속해서 그 사람을 조종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인피니티 풀’은 그런 점에서 전작에서 다뤘던 소재를 다시 한 번 불러낸다. 정신과 육체를 지배당하든, 복제가 되든 도대체 진짜 ‘나’는 어떻게 규정될 수 있는 것일까. 감독은 이때 원인을 들여다보는 대신 병들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방식에 특별히 집중했다.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는 대신 혼돈과 변형의 과정을 겪는 존재들이 어떤 상황에 놓이는지 묘사한다는 점이 그의 영화에선 중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그는 왜 병든 인간들을 자꾸만 스크린으로 불러내고 있을까? 인간을 병들게 하는 건 문명에 깊게 뿌리내린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사회구조다. 현대사회의 구성원으로 멀쩡히 녹아들기 위해선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고, 집단에 녹아들 수 있는 판단력과 융통성, 적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여기서 낙오된다면 사회는 이들을 받아줄 여유가 없다. 브랜든의 영화는 사회의 통념과 그 정신없는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채 혼자만의 세계에서 방황하거나 신음하는 영혼들을 담아내고 있다.

인천은 지금 樂 열기로 후끈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1개월여 앞두고 인천 곳곳이 록(ROCK)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후 2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3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대회를 연다. 이는 최종 슈퍼 루키들이 오는 8월 4~6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무대에 서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이번 경연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실력 있는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펜타 슈퍼루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록을 사랑하는 신인 밴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종 TOP6 전원에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서드 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들 TOP6에게는 총 1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상 1팀에게는 특별 혜택으로 해외 음악 축제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예선과 본선을 거쳐 437개 팀 중 ANDOR(앤드오어), cotoba, Tuesday Beach Club, 김늑, 다양성, 더 픽스(THE FIX), 매미, 모스크바서핑클럽, 초록불꽃소년단, 크랙베리 등 10팀이 TOP10에 올랐다. 특히 시는 펜타 슈퍼루키 뿐 아니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설렘을 미리 느낄 수 있는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와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인천 곳곳에서 연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는 인천 지역 음악산업의 중심인 라이브 클럽들과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 행사다. 지역 문화공간과 함께 성장하고자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8일까지 인천지역 라이브클럽 6곳에서 열리며, 모든 라이브 클럽파티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미 지난 24일 부평구 ‘락캠프’에서 밴드바투의 공연으로 라이브 클럽파티를 했다. 이어 오는 30일 오후 8시에는 중구 ‘Jazz cafe 라라’에서 ‘스윙인 영종’의 공연이, 다음달 1일 오후 9시 중구 ‘흐르는물’에서 ‘밴드 동네’의 공연이 열린다. 다음달 7일 오후 8시30분에는 연수구 ‘뮤즈 엘피바’에서 ‘타미킴’이 공연한다. 또 다음달 8일 오후 7시엔 중구 ‘공감’에서 ‘경인고속도로’와 ‘스메쉬’의 공연이, 같은날 오후 7시30분에 중구 ‘버텀라인’에서 ‘네이키드 브리스’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인천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펼쳐지는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도 시민들을 만난다. 이 무대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펜타포트’를 주제로 열린다. 이미 지난 5월14일 인천축구종합경기장 야외광장과 이달 15일 ‘1883 인천맥강파티’에서 잇따라 무대를 펼쳐냈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3일 정오에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스킵잭’과 ‘더 사운드’가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시는 여기에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과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앱)와 연계한 스탬프 이벤트도 준비했다.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과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에 참여한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미공개 상품(MD)과 식음료시설(F&B)의 쿠폰을 증정한다. 모두 4번의 공연에 참여해 스탬프 4개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일권 티켓 2매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펜타포트와 인천 지역 음악 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펜타포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 4~6일 3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정재 등 배우 8명 인천에 손자국 남겨… 인천, K-콘텐츠 마이스 산업 활성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K-콘텐츠 MICE(마이스)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와 관광공사는 27일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인천시와 함께하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SA) 핸드프린팅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7월에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 어워즈의 수상자들과 시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드라마 부문 수상자인 이정재, 김고은, 김신영, 주현영, 김신록, 이학주, 정호연, 구교환 등이 자신의 손자국을 기록으로 남겨놨다. 시와 관광공사는 다음달 19일 오후 8시30분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를 연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지난해 시작한 국내 최초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는 공식 행사에 앞선 사전 붐업을 위해 마련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인천으로 유치, 앞으로 ‘인천 대표 K-콘텐츠 마이스 행사’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일반 관객들이 함께 자리해 스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형식으로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시민들은 배우들에게 평소 생각하는 인천의 이미지와 함께 인천지역이 K-콘텐츠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필요한지에 대해 질문했다.  배우 이정재씨는 “어릴 때는 놀이공원과 바닷가에 놀러 많이 왔고, 성인이 되서는 촬영하러 많이 왔다”며 “친숙하고, 추억이 담겨있는 도시”라고 했다. 이어 “한국의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들이 인천을 많이 찾길 바란다”고 했다. 또 김신영씨는 “인천의 모든 시민들은 문화에 대해 열려있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인천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인천은 영상산업 및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 있는 도시”라며 “영상산업의 육성을 위해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대한민국의 K-콘텐츠 발전역사와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했다.

락의 도시 인천… 흥겨운 첫 신호탄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락의 도시 인천, 흥겨운 축제처럼 모두 즐겨봅시다!”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앞두고 인천 곳곳에서 ‘라이브 클럽파티’가 출격한다. 2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평구 부평동 라이브클럽 ROCKCAMP(락캠프)에서 1번째 라이브 클럽파티가 열렸다. 라이브 클럽파티는 지역 내 6곳 라이브클럽에서 지역 음악인 등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펼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이다. 1번째 무대는 신예 인디 밴드인 ‘바투’가 장식했다. 바투의 보컬 마루씨(31)는 “펜타포트와의 인연은 슈퍼루키부터 라이브클럽파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평을 중심으로 부흥했던 락의 전성기를 기억하면서 열정적인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천 최초의 라이브 카페인 ‘락캠프’에는 락의 부흥기를 기억하기 위한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가슴을 울리는 밴드 음악 소리에 손을 들어 박수와 환호로 응원한다. 밴드 바투는 대표곡인 ‘바람’과 ‘트램펄린’으로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린 뒤 강렬한 드럼 소리를 중심으로 하는 ‘한’과 ‘일곱’·‘맥스’ 등 다양한 미공개 곡도 선보였다. 베이스를 맡은 강성의 현란한 손놀림에 관객들은 연신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열광했다.  이곳을 찾은 김원호씨(59)는 “2000년대 초반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직접 가서 보기도 했다”며 “락 음악은 종종 젊은 시절 뜨거웠던 때로 나를 데리고 간다”고 했다. 서울에서 온 설원진씨(23)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리 라이브 클럽 파티를 방문했는데, 예상한 것보다 너무 흥겨운 분위기라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락을 좋아하는 열혈 팬으로 이번 2023 펜타포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특히 시는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스탬프 이벤트’도 준비했다. 시는 다음달 8일까지 준비한 6번의 라이브 클럽파티와 펜타 슈퍼 루키 TOP10을 감상한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미공개 MD와 축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F&B쿠폰을 증정한다. 또 스탬프 4개를 모두 모으면 2023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1일권 2매 티켓 추첨권을 준다.  정유천 락캠프 대표는 “부평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인천 음악의 부흥기가 시작한 만큼 의미가 크다”며 “해마다 펜타포트와 함께 락의 열정을 지켜낼 수 있어서 뜻 깊다”고 했다. 한편,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시 주최,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주관으로 오는 8월 4~6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수원 삼성 ‘찐팬’ 가수 박재정, 24일 슈퍼매치 특별 공연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오랜 찐팬인 가수 박재정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수원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승리기원 특별 공연을 갖는다. 이번 슈퍼매치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중계, 제작하고 송출하는 가운데 박재정은 오후 3시15분부터 정용검 캐스터, 한준희 위원과 함께 슈퍼매치 프리뷰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수원의 써드 유니폼을 입고 나와 자신의 신곡 ‘헤어지자 말해요’를 부르며 ‘나의 사랑, 나의 수원’ 후렴구를 선창하고 팬들과 제창하는 등 팬과 호흡을 맞춘다. 박재정은 지난 2007년부터 당시 이관우 선수에 반해 수원 팬이 됐고, 수원 선수들의 결혼식 축가를 도맡기도 했다. 또 2021년 8월 생명나눔 유니폼 캠페인 등 구단 행사에 참가해왔지만, 빅버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정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수원 삼성에 항상 도움이 되고 싶었다. 데뷔 10년 만에 첫 개인 히트곡이 나온 이 시기에 직접 팬분들을 만나 노래를 불러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한결같은 응원으로 보듬어준 수원 지지자, 팬분들과 함께 수원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