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을살리자]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

비즈니스콘텐츠그래픽 등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활발한 현장실습다양한 동아리 활동취업 경쟁력 UP 비즈니스콘텐츠그래픽 등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활발한 현장실습다양한 동아리 활동취업 경쟁력 UP 직업고등학교인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교장 김순권)는 지난 2008년 경기도교육청 지정 모바일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됐다. 로봇동아리 등 전문교과 동아리 21개를 지도하는 한편 스마트폰을 이용한 수업을 진행,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모바일비즈니스 실무외국어회화 학습을 시행하는 등 모바일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취업기능강화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되는 등 진정한 직업교육 학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오고 있다. 모바일 분야 특성화된 인재 등용문1967년 반월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한 이래 2008년 모바일분야 특성화 고교로 지정, 2009년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모바일 인재 양성에 올인하고 있다.모바일비즈니스과, 모바일컨텐츠과, 모바일그래픽디자인과 등 3가지 모바일 학과로 구성, 충실한 직업교육으로 학생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색사업을 펼치고 있다.우선 학교 홈페이지에 e-러닝(learning) 시스템을 구축, 모바일사운드, 모바일디자인 등 관련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이 손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원격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개설 강좌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신규인기 과정 등으로 구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중국과 일본의 대학과 연계해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동경공과대학, 중국의 산동대학, 후안취이기공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하여 상호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지난해 6월에는 중국학생 7명이 경기모바일과학고에서 2주간 학습하기도 했으며, 10월에는 이곳 학생들이 중국학교에 찾아가 방문교류학습을 시행했다. 아울러 3학년 2학기에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체에 1개월 이상의 현장실습을 하도록 하는 등 해외교류협력사업을 활발히 벌임으로써 글로벌 모바일 인재 양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스마트폰을 이용한 수업도 있다. 모바일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수업시간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정보를 검색하고,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살핌으로써 모바일 어플 개발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모바일비즈니스 실무외국어회화 교육도 인기다. 외국어를 익히면서 모바일비즈니스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회화를 가르치기 위해 중국어, 일본어, 영어 강좌를 개설, 매일 2시간씩 방과후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식 취업 지원모바일과학고는 선취업 후진학을 내세우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직업진로교육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무조건 진학을 선호하는 학부모의 특성을 고려해, 학부모 총회와 학교방문 시 직업진로소개를 함으로써 취업의 이점을 소개하며, 학생은 직업진로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예를 들어 삶의 질을 높이자를 주제로 삼을 경우, 대졸자의 실업난과 선배들의 취업성공사례, 진학과 재학 시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해, 학생들이 취업을 소신 있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식이다.또, 취업 후 진학할 수 있는 대학과 인근 대학을 소개, 언제든 진학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학생들에게 심었다. 그 결과 취업희망자가 20%에서 45%로 2배 이상 확대되는 결실을 낳았다.한편, 교사는 기업체를 탐방해 현장학습을 하게 했다. 방학 중 교사 한 사람이 5개 이상의 기업체를 탐방해 우수기업을 파악하고, 개인적인 인맥 형성으로 학생의 맞춤식 취업을 지원하도록 했다. 안산반월공단과 수원지역 기업체를 방문, 학교와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취업 가능업체 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교과 동아리 육성 및 창업보육센터 운영 전문교과 동아리 육성 및 창업보육센터 운영모바일과학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효과적인 취업에 초점을 맞춰 여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교사 연구활동으로서 전 교사가 취업업체 확보활동을 벌임으로써 취업학생의 100% 취업을 보장하고, 현장실습활동, 전문교과 동아리 육성활동, 진로지도검사 등을 학생활동으로 시행해 전문성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면접과 예절교실, 외국어회화교실, 취업마인드 함양교실 등을 운영하는 한편, 직업진로 체험의 날도 열어 진로 방향을 모색하는 등 효과적인 취업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또 창업활동으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10명 이상의 창업자를 양성하고자 한다.이에 따라 학교는 진학과 취업의 비율을 50대50으로 두고 맞춤식 진로지도를 최우선으로 삼으며, 선취업 후진학을 목표로 모바일부문의 기초학력을 튼튼히 해 모바일분야 직업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김순권 교장은 모바일 분야 선도학교로서 학생들이 취업에 주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려 한다며 학생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모바일 인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글 _ 성보경 기자 boccum@kyeonggi.com 사진 _ 추상철 기자 scchoo@kyeonggi.com

[동호회탐방] 경기도청 색소폰동호회

공무원들 S라인 악기와 외도(?)짬짬이 양로원 등 찾아 공연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들의 외도(?) 현장이 목격됐다.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수원시 오목천동 중앙양로원 1층 로비, 중년 남성들이 섹시한 목소리에 황금색 몸매를 자랑하는 애인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애인의 실체는 몸체는 금속이지만 소리를 내는 부분에 리드라는 나무로 된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목관악기 색소폰이었다.경기도청 소속 색소폰동호회가 창설된 것은 2006년 1월이다. 현재 회원은 34명으로 회장은 복승규 환경정책과 팀장이 맡고 있다.이들에게 색소폰은 소리가 커서 아무데서나 연습할 수가 없고 따라서 연습실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다. 다행이 2008년 제2별관 지하 2층의 민방공경보통제실이 소장재난본부로 옮겨간 뒤 그 방을 자치해 체계적인 연습이 가능해졌다. 연습실이 없을 때는 이곳 저곳 빈방을 찾아 헤매다 쫓겨나기 일쑤였고, 심지어는 휴일 다리 밑에서 연습하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2008년 4월 도청 벚꽃축제 때 회원 4명의 연주로 시작된 동호회 연주활동은 이듬해 벚꽃축제까지 도청 행사의 감초처럼 이어지며 실력을 키웠다. 그러나 본격적인 연주는 지난해 6월 중앙양로원 연주봉사가 처음이었다. 당시 1회로 끝내기로 했는데 양로원측에서 한 번 더 연주해 줄 것을 부탁해 지난해 12월 2번째 자선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김회광 예산담당관실 사무관이 울고넘는 박달재를 연주할 때는 참석자들이 모두 합창을 했고 박준영 홍보담당관실 주무관이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 스타일의 모자를 쓰고 뽕짝 메들리를 신나게 불어제치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플로어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동호회는 일주일에 한 번 정진남 평택고등학교 교사에게 색소폰을 배운다. 일주일에 한번이 적은 것 같아도 과제가 주어지기 때문에 진도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고교 졸업 후 음대에 가고 싶었으나 가정형편이 안 돼 음악을 포기해야 했던 색소폰 동호회 총무인 박찬돈 사무관은 2~3시간 연습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며 호흡을 깊게 해 밀어내야 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깨끗해지는데, 이게 단전호흡과 같은 효과를 내 취미와 건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색소폰이 최고라고 말했다.박 사무관은 지난 2007년 색소폰을 구입해 혼자 연습해왔으나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아 동호회에 가입했다. 처음에는 연습장을 못 구해 새벽에 노래방에 가서 연습할 정도로 색소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또 회장으로 있는 복승규 팀장은 동호회가 생긴지 5개월 후 악보도 볼 줄 모르는 상태에서 가입한 경우다. 매일 술 먹고 노래방 가는 생활에서 벗어나 뭔가 하나쯤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색소폰동호회 소식을 듣고 제발로 찾은 케이스. 처음에는 집에서 커튼을 치고 조심스럽게 1시간 정도 불었는데 민원이 들어와 바로 중단하고, 점심시간에 틈을 내 연습했다고 한다.색소폰동호회 창단을 주도하고 동호회 멘토를 맡았던 송준성 여성능력개발센터 총무팀장은 색소폰은 오감을 모두 동원해야 진정한 소리를 낸다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특히 정년 퇴직 후 마땅히 시간 보내기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당장 덤벼봐도 좋을 것 같다고 권했다.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경기도 정책 정보지 GLife 김형우 기자

[경기 in] 제2회 경기일보배 수원해피리그 사회인야구대회

8개 리그 선수 2천여명 9개월간의 대장정 래블멀리건스 챔피언 8개 리그 선수 2천여명 9개월간의 대장정 래블멀리건스 챔피언 2011년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경기도 사회인 야구인들의 대축제인 제2회 경기일보배 수원해피리그 사회인야구대회 시상식이 1월 8일 오전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신항철 수원해피리그연합회장, 이승규 경기일보 전무이사를 비롯, 리그 관계자와 사회야구 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수원해피리그야구연합회가 주관한 수원해피리그는 2011년 한 해 동안 5개 일요리그와 2개 토요리그, 1개 화요리그 등 모두 8개 리그에 걸쳐 120여 개 팀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리그별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우승을 한 경기도전세버스조합 래블(토요리그), 멀리건스(일요리그)가 우승컵과 부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우승팀인 경기도전세버스조합 래블의 이순구 감독과 멀리건스의 배호일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또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아사히(일요 메이져), 수원재규어스(일요 마이너A), 알콜릭(일요 마이너B), 수원레인져스(일요싱글), T-Rex(일요 루키), 북수원자동차(토요 마이너), 리얼브로스(토요 루키), 나인스토리(화요리그) 등 8개 팀도 우승컵을 수상했다.정규리그에서 리그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우수타자와 투수, 감독에게도 각각 최우수선수상과 최우수투수상, 감독상 등 다양한 상과 부상이 수여됐다.박시연 수원해피리그 운영위원장은 2012년에는 더욱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경기도 최대 리그를 넘어 전국 최대 사회인야구 리그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규 경기일보 전무이사는 야구를 즐기면서 건강도 다지고 팀워크로 하나가 된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오늘 수상을 한 개인과 단체에 축하드린다며 올해도 경기일보배 수원해피리그를 통해 우의와 건강을 다지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리그별 최우수선수투수감독상 수상 명단▲최우수선수상박준석(토요루키), 임경환(일요메이져), 김경선(일요마이너A),이태희(일요마이너B), 유동광(일요싱글), 안신기(일요루키)▲최우수투수상은종원(토요루키), 윤우중(일요메이져), 강진구(일요마이너A),천홍복(일요마이너B), 문준수(일요싱글), 김훈 (일요루키)▲감독상유동희(토요루키), 박규두(일요메이져), 박기한(일요마이너A),지광준(일요마이너B), 최광식(일요싱글), 정광희(일요루키) 글 _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_ 추상철 기자 scchoo@kyeonggi.com

[PEOPLE] 박성배 과천체육회 이사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5대 메이저 마라톤대회 서브 3에 성공한 박성배씨(과천체육회 이사)가 지난해 12월 에베레스트를 등반해 또 한번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박씨는 이미 대학시절부터 주위에서 알아주는 등산 마니아였다. 싫증 내지 않고 끊임없이 산을 탔고, 뭔가 일이 안 풀리거나 고비를 맞을 땐 산에서 마음을 가다듬는 산꾼이었다.그러나 지난 2005년, 산 사람에서 마라토너로 외도하게 된다. 등산으로 다져진 체력 때문인지 마스터스 러너들의 꿈이라 불리는 서브 3(풀코스 3시간 이내 완주)도 쉽게 달성했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 5대 메이저대회(보스턴, 베를린, 뉴욕, 런던, 시카고) 서브3 기록 완주도 달성했다.하지만, 박씨는 건각들 틈에서 달리는 와중에도 에베레스트에 대한 동경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5대 메이저 대회를 완주하자 마자, 에베레스트 등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 달 동안 준비를 끝낸 그는 지난해 12월 12일 15일간의 일정으로 떠나는 에베레스트 원정팀에 참여했다.원정팀 일행은 박씨를 포함해서 5명, 그리고 현지에서 고용한 스태프가 9명이나 됐다. 길 안내를 맡은 세르파 3명(일행 중 사진작가가 고용한 개인 세르파 1명 포함), 쿡(요리사들) 5명, 수송인 1명과 야크 4마리 등이었다. 아무리 험지라고는 하지만 원정팀의 2배나 되는 인원이 투입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일행은 12일 네팔 카드만두에 도착했다. 여정은 루크라-팍팅-남체-탕보체-페리제-로부제-고락셉을 거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 칼라파타르에 올라 에베레스트를 감상하고 하산하는 것이다.박씨는 다음날 경비행기를 타고 루크라(2800m)에 도착,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작했다. 팍딩(2천600m)까지 비교적 완만한 코스를 걸으며 히말라야 경치를 감상하는 정도였다고 한다. 또 팡보체 거쳐 페리제까지는 산행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다른 일행들은 해발 4천m가 가까워지면서 고산증세를 겪기 시작했지만 박씨는 고산지대에 빠르게 적응해 갔다.에베레스트 8일째 4천 910m 고봉(로부제)을 무리 없이 올랐다. 많은 원정팀들이 이 고봉에서 고산증이 심해져 포기한다고 한다. 9일째 5천m 이상 고산지대로 진입했다. 고락셉(5천170m)을 경유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캠프(5천364m)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칼라파타르 정상 도전위해 원정팀과 네팔행 결심 고산증에 숨이 턱턱5천m 훌쩍넘는 高峯올라 그는 원정팀 팀원들은 매우 지쳐 있었지만 마라톤으로 다져진 체력 때문인지 고산지대에 들어서도 걷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고 했다.10일째 되던 날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계획이었으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선 에베레스트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딱히 오래 머물 이유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에베레스트의 뒷동산 격인 칼라파타르에 오르는 일정으로 재조정 됐다.오랜 시간을 걸쳐 칼라파타르 정상에 올랐을 때는 그 웅장한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고 한다.그는 손에 닿을 듯 펼쳐진, 그러나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거대한 그림 에베레스트. 그 거짓말 같은 풍경을 감상하고 발길을 돌려 내려왔는데 지금도 환상적인 풍경을 잊을 수 없다고 토로한다.박씨는 칼라파타르에서 내려오는 일행들과 합류해 하산하면서 한 가지 진실을 깨달았다고 했다.이번 산행의 주역은 원정팀이 아니라 길을 안내한 세르파, 식사를 준비한 쿡, 야크를 몬 수송인, 롯지(일종의 고산지대 간이 민박집)를 운영하는 현지인들이라는 것을, 그들이 주역이고 우리는 조역이었다는 것입니다. 글 _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PEOPLE] 윤면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나라 안팎의 경제가 좋지 않은 만큼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발맞춰 한은 경기본부가 경기지역 경제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습니다윤면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은법 개정으로 금융안전에 대한 책무가 부여된 만큼 올해 금융안정과 관련한 조사연구에 힘쓰고 이를 토대로 지역전략산업에 대한 중소기업지원자금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지역에 본점 제2금융권 건전성유동성 살펴볼것대출규제 따른 가계 재무건전성 악화 서민 부채 유의 2012년 도내 지역경제를 전망해 본다면유럽지역 재정위기 등에 따른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 약화로 전년에 이어 수출과 투자가 크게 늘지 않고 있어 경기지역 경제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도내 GRDP 성장률은 지난해 예상치 4.7%보다 낮은 4.4%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다만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유럽지역 국가채무 문제 해결책이 2/4분기 이후 구체화되고 미국 경제도 개선 추세를 이어가면 경기지역 경제는 하반기 들어 차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유럽지역 재정위기 등으로 경제 전망이 나쁘다면 도내 기업과 서민들이 유념해야 할 점은해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 고용 등 경영전략 수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유럽지역 재정위기 전개상황과 미국, 중국 등 경제대국의 경기상황이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만큼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 금융 사정을 주시해야 한다. 또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면 국내 주식이나 투자한 외국계 자금 이탈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어 기업들은 환리스크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특히 경기상황이 어려워지면 서민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데 가계부채가 많아 걱정이다. 도내 가계 부채수준이 전국에서 서울, 인천 다음으로 높다.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금융기관은 자금공급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는데 이는 채무 연장을 어렵게 해 가계 재무건전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서민들은 부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올해 한은 경기본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올해는 경제권역별로 특화된 조사연구를 강화하려고 한다. 경기지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도농지역이 산업발전 정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FTA가 경기 북부의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에 미치는 영향, 대응방안과 가구산업 발전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6월 신설해 매분기 개최하는 비은행금융기관 업무협의회를 내실있게 운용하고, 도내 대학에 금융ㆍ중앙은행 관련 강좌를 개설해 우리나라 금융에 대한 이해와 한국은행의 역할을 알리는 기회를 확대하겠다.4월 한국은행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경기본부에 끼치는 영향은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 개정된 한국은행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부여된 금융안정 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한것이다.경기본부는 화폐수급업무의 통합 운영 등을 통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조사연구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이 추진된다.경기본부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지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가계대출, PF대출 등 자금흐름과 관련된 지표와 통계를 모니터링하고 도내 금융기관은 물론 경기지역에 본점을 두고 있는 제2금융권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또 화폐수급업무가 경기본부를 포함해 대형 지역본부로 통합 운영되는 만큼 원활한 화폐의 공급과 환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올 한해도 지역수요에 부응해 경기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사연구로 기업, 서민 등에게 도움이 되는 한은 경기본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 _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PHOTO&NEWS] 경기일보·매경미디어그룹 손잡았다

경인지역 최고의 정론지 경기일보가 매경미디어그룹(매일경제신문, MBN, 매경닷컴)과 경기인천서울로 이어지는 2천500만 메트로폴리탄에서 언론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경기일보 임창열 대표이사 회장, 이승규 전무이사, 최종식 편집국장 등 임직원과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 윤승진장용성 전무, 김세형 상무, 박재현 매일경제 편집국장, 장용수 MBN 보도국장 등 임직원은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신문과 방송, 온라인 콘텐츠 등의 포괄적 업무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양사는 기사와 사진, 동영상, 칼럼 및 논설 등 콘텐츠 제공은 물론 기획취재와 전문보도 등의 상호 협력과 공동취재를 통해 양질의 기사 제공에 나서게 된다. 신문방송온라인 콘텐츠 등 포괄적 업무 제휴 협약 또 경기일보는 지난해 12월 1일 개국한 MBN을 통해 방송 보도 제작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일보는 방송제작단 구성 등 뉴스 제작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경기일보는 매경미디어그룹의 경제 부문 강점과 오랜 보도 노하우를 교류 할 수 있게 됐으며, 매경미디어그룹은 경기일보 취재진과의 협력을 통해 1천500만 경기인천지역 소식을 발빠르게 수도권은 물론 전국으로 전할 수 있게 됐다.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은 경기일보와의 교류협약 체결로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2천500만 메트로폴리탄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뉴스를 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종편시장에서도 경기일보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경기일보 임창열 대표이사 회장은 1등 종편 MBN, 국내 최고 경제지 매일경제와 경기인천지역 뉴스 강자 경기일보의 교류 협약으로 수도권 1등 언론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형식적인 교류가 아닌 형제자매 이상 가는 끈끈한 인연을 발판 삼아 언론의 새 지평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글 _ 김규태 기자 kkt@kyeonggi.com 사진 _ 추상철 기자 scchoo@kyeonggi.com

[경기도문화의전당] ‘내 생애 첫 번째 공연…’ 희망을 노래하다

경기지역 600명의 어린이들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하모니가 울려퍼졌다.1월 7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 새해 첫 공연 내 생애 첫 번째 공연-희망을 노래하는 경기어린이대 합창단의 아름다운겨울이야기에서다. 합창단은 두껍아 두껍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동요로 시작해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마지막으로 21곡을 노래하며, 지난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아이들의 청아하고 맑은 음성에 매 곡 박수갈채를 보내던 관객 1천여명의 환호는 마지막 곡에서 절정에 달했다.합창단 전체 인원인 600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선보인 마지막 공연에서 관객들은 합창단과 어우러져 함께 노래를 불렀으며, 일부는 감정이 벅차오른 듯 눈물을 흘렸다.가수 유열의 매끄러운 진행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3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안양요벨관악단의 연주도 감동을 더했다.전당이 추진하는 아츠해비타트(Arts Habitat)-함께하는 행복교실 프로젝트 일환으로 꾸려진 이번 공연을 위해 경기어린이대합창단원 600명은 지난 8개월간 안무와 합창연습을 해왔다.합창단은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지역별 아동센터, 복지시설, 방과후아카데미 등 소외계층 어린이들로 구성해 지난해 4월 창단, 예술인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도가 이뤄졌으며 지도교사 9명이 경기지역 곳곳을 누비며 안무와 합창연습을 시켰다. 쉽지 않았던 일정이었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연습해 온 합창단의 모습은 공연 시작 전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달됐다.글 _ 성보경 기자 boccum@kyeonggi.com 사진 _ 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

[경기도교육청] ‘국제 혁신학교 교사대회’ 개최

세계 각지의 혁신학교 우수사례를 접하니 이보다 더 좋은 공부가 어디있겠어요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국제 혁신학교 교사 대회가 1월 11~12일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독일, 일본, 핀란드 등 8개국 교육관련 인사들과 도내 8개 혁신학교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각국의 혁신학교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교사나 교직원들은 무려 1천2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김상곤 교육감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대회에서는 각국의 창의지성교육, 혁신학교 우수사례, 미래 사회를 대비한 세계적 교육방향 등 10개 섹션의 특강이 이어졌다. 특강이 진행된 강당 앞에서는 도교육청과 남한산초교, 보평초, 서정초, 덕양중, 호평중, 광덕고, 장현초, 이우고 등 8개 학교가 부스를 설치해 각종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제주도에서 왔다는 한 교사는 세계 각국의 우수 혁신사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이곳까지 오게 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례를 기준삼아 우리학교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김진만 장학사는 도교육청의 교육목표는 지성교육이라는 방법을 통해 창의성을 달성하는 창의지성교육이다며 경기도의 창의지성교육이 참신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세계 각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이같은 자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글 _ 오영탁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사진 _ 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

[화성·오산지역 청소년적십자(RCY)] “봉사로 행복나누면 왕따·폭력 몰라요”

최근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 학생들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봉사를 통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또다른 희망을 전해줬다.  이들은 화성오산지역 청소년적십자(RCY) 소속 중고등학생 10여명으로 1월 11일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엄동설한에 세탁기 하나 없이 옷과 이불 등을 세탁하지 못했던 노숙인 20여명의 빨래를 도왔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지원해준 이동세탁차량과 함께 온 이들은 대형 대야 6개에 노숙인들의 옷과 이불 등을 담은 뒤, 온수와 세제 등을 넣고 2인 1개조로 나뉘어 힘차게 빨래를 밟아나갔다.한조가 된 오정석군(17화성 향남고)과 엄수진양(16화성 안화고)은 두꺼운 이불 빨래를 연방 밟았고, 옆에서 거들던 임상현군(15오산 성호중)도 자기역할에 열심이었다. 오정석군은 많은 친구가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에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는 등 이기적으로 변해가며 학교에서 왕따나 폭행, 갈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꼭 봉사활동이 아니더라도, 친구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에도 2시간가량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빨래를 하던 이들은 이동세탁차량 내 세탁기를 이용해 탈수와 건조까지 끝낸 뒤, 옷과 이불 등을 고이 접어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글 _ 안영국 기자 ang@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광주시] 구연산·유산균 복합제 국제특허 출원

광주시는 1월 10일 환경친화적 가축 방역을 위해 독자 개발한 구연산유산균 복합제에 대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8월 국내특허를 취득한데 이은 것이다.구연산유산균 복합제는 병원균 제어를 위해 유해 살균제와 소독제를 남용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해결하고, 이와 동시에 생균제로서 가축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큰 이점이 있다.광주시는 현재 경기기술개발사업을 통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연구를 통해 구연산유산균 복합제가 구제역바이러스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이뿐만 아니라 축산물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의 원인균인 살모넬라, 대장균 등의 제어에도 효과가 있어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제특허를 출원하게 됐다.조억동 광주시장은 구연산유산균 복합제는 미생물을 단순히 급여하던 것에 그치지 않고, 구제역 바이러스 등에 대한 소독 능력을 제시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조만간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에 의뢰해 구연산유산균 복합제의 소독력에 대한 국제공인을 받을 것이라며 또한 환경과 지속가능성은 이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개념으로,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축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글 _ 광주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