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무원들 ‘아름다운 둘레길 전도사’ 자임

부천시 소속 공무원 40여명이 1월 7일 부천시 둘레길 동호회 발대식을 갖고 원미산 탐방에 나섰다.부천시 둘레길 동호회는 자연 속에서 조직간 소통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더불어 지역문화와 생태환경을 탐방하며 시민들에게 둘레길 걷기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결성됐다.이날 회원들은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집결해 둘레길 5km 코스(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원미정~춘덕약수터)인 원미산을 탐방하고 부천시 둘레길 동호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서는 52명의 동호인을 이끌 동호회장 선출과 함께 동호회 명칭을 부천시 둘레길 동호회로 정하고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행사에 참석한 김영국 복지문화국장은 부천시 둘레길 동호회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동호회 활동으로 부천시 둘레길에 대한 애정을 갖고 시정에 적극 참여하게 되고, 공무원들간 화합의 기회는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한권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산행하면서 서로 알아가고 건강을 지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진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글 _ 부천김성훈 김종구 기자 hightop@kyeonggi.com

[인천시] 송도에 유엔상거래법委 아·태사무소 개소

세계 중재기구 중 하나인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가 1월 10일 인천 송도에 문을 열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 미추홀 타워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 패트리샤 오브라이언 유엔 사무차장, 송영길 인천시장, 김병화 인천지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태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권재진 장관은 축사에서 UNCITRAL 아태 지역사무소는 이 지역 개도국들의 입법(立法) 지원 등 광범위한 역할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 국제무역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UNCITRAL은 1966년 세계 각국 상거래 법의 조화와 통일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로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와 함께 세계 양대 중재기구 중 하나다.유엔총회에서 선출된 60개 회원국(대륙별 할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은 1980년 이래 옵서버로 참가하다가 2004년부터 정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날 문을 연 아태 지역사무소는 UNCITRAL 최초의 지역사무소로 우리나라가 아태 지역 내 국제거래규범 연구 및 전파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법무부는 지난 2002년부터 UNCITRAL의 6개 실무작업반(정부조달중재온라인 분쟁해결전자상거래도산담보) 회의에 정부대표를 지속적으로 파견하는 등 아태 지역사무소 유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인천 송도 유치에 성공했다.글 _ 박혜숙 기자 phs@kyeonggi.com

[CoverStory l 만나고싶었습니다] 노선욱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장

오늘 버섯볶음이 아주 맛있게 됐어요. 어르신들 맛있게 많이 드세요지난 12월 13일 점심시간, 수원시 송죽동에 있는 녹색복지회 무료급식소에 덩치가 있어보이는 중년 남성이 앞치마를 두르고 반찬 담기에 여념이 없다. 양복차림에 음식 담는 솜씨가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걸 보니 전문봉사자는 아닌 것 같고, 어르신들 물 한컵까지 일일이 챙기고 식판 설거지까지 말끔하게 해치우는 걸 봐선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또 혼자 앉아 국에 밥 말아 드시는 어르신 옆에 앉아 꼭꼭 씹어드세요, 천천히 드세요, 국좀 더 드릴까요. 이것저것 귀찮을 정도로 말을 거는 것을 보면 하루이틀 본 사이도 아닌 것 같다.양복에 빨간색 앞치마를 두른 이 남자의 정체는 뭘까? 얼핏 봐도 샐러리맨 같아 보이는 이 남자는 노선욱(52)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장이다. 매달 둘째넷째주 화요일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송죽동 만석공원 경로당 일대는 넥타이부대들로 북적거린다. 노선욱 동수원지점장도 그 중 한명이다. 노 지점장을 비롯해 수원지역에 소재한 기업은행 지점장들은 벌써 5년째 녹색복지회에서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무료급식봉사를 돕고 있다. #32년차 은행맨의 화려한 변신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노 지점장은 특히 봉사에 관한 남다른 철학으로 주목받고 있다.기업은행맨으로 살아온 지 어느새 33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1979년 기업은행에 입사했다. 20~30대 청춘시절을 보냈고 아들, 딸 키우면서 가장으로서 보낸 시간도 은행과 함께 했다. 아빠따라 은행에 놀러오던 큰 딸이 올해 아빠 뒤를 이어 은행원의 길을 걷게 됐으니 30여년이 빨리도 흘러갔다. 노 지점장은 지난 2000년 서울에서 경기도로 내려와 평택 포승, 용인 흥덕을 거쳐 동수원지점에 정착했다. 수원에서만 7년간 근무해서인지 수원에 대한 사랑 역시 남다르다. 수원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요즘엔 책상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지점장이 직접 고객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고객을 찾아 다녀야 하니까요. 수원, 용인, 평택 등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다 보니 곳곳에 많은 추억이 숨어 있고 아름다운 인연을 맺는 지역도 생겼습니다. 사무실보다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노 지점장. 그런 그가 근무하는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은 전국 700여개 기업은행 지점 가운데 가장 많은 직원수를 자랑한다. 수원시금고뿐만 아니라 출장소까지 나가 있는 직원까지 합하면 80명에 달한다. 기업은행은 2010년 말, 연 1조5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4년간 운영할 수원시 금고은행으로 재선정되면서 동수원지점의 역할과 노 지점장의 임무도 막중해졌다. 46년간 수원시금고를 운영해 오는 동안 다져온 안정된 운영 노하우와 단 한차례의 금융사고도 낸 적 없는 신뢰성투명성 등을 내세워 높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노 지점장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은행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원시의 각종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급, 유휴자금의 보관과 관리 등 금고업무의 정확성을 물론이거니와 특히 수원시가 진행하는 각종 사업을 후원하는 등 사회적 기여에도 공을 들여왔기에 기업은행이 수원시민의 친근한 벗으로 자리를 잡은 지도 오래다.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노 지점장은 봉사바이러스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봉사의 봉자도 모르는 그저 바쁘고 바쁘기만 한 직장인의 한사람이었다고 고백한다. 5년 전, 매월 두차례 녹색복지회 무료급식센터에 동료 지점장들과 배식 봉사를 시작하면서 봉사에 입문하게 됐다. 봉사초짜였던 노 지점장은 이젠 지역 어르신들의 큰아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향에 팔십이 넘으신 부모님이 계십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안부 전화도 소홀할 때가 많습니다. 무료급식소를 찾아오시는 힘든 어르신들의 식사 한끼를 챙겨드리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모님께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식사를 챙겨드리는데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오히려 꽁꽁 언 제 손을 잡아주시면서 고생이 많네하고 응원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저절로 힘이 납니다.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행복바이러스 전파 노 지점장은 봉사하러 갔다가 오히려 삶의 에너지를 얻고 온다며 봉사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는 봉사쟁이로 변신했다. 그의 변신에는 숨은 멘토가 있다. 5년 전 나눔을 전파하고 기업은행 수원지역 지점장들의 봉사활동을 진두지휘했던 윤상국 전 동수원지점장을 통해 봉사의 참의미를 깨달았다고 한다. 또 수원, 화성, 분당, 용인, 오산, 평택, 안성 7개를 관할하는 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 안홍열 본부장의 후원 속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했다. 안홍열 본부장은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이 현장경영 강화를 위해 2011년 경영 화두로 우문현답 즉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를 강조했다며 책상에 앉아 서류만 뒤적여서는 중소기업과 고객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현장을 누비며 살펴봐야 제대로 알 수 있고, 이것이 기업은행의 강점이자 경쟁력입니다. 봉사또한 고객과의 눈맞춤의 일환인 동시에 지역사회와 하나되는 기업은행의 모습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방법 중 한가지인데 여기에 수원 지역 지점장들이 똘똥뭉쳐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어 오늘처럼 짬을 내서 같이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노 지점장을 비롯한 수원지역 기업은행 지점장들의 봉사는 본부장까지 동참시켰고 12월 27일에는 기업은행 고객인 기업체 대표 10여명도 같이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에 동참하는 결과를 낳았다.봉사만큼 전염성이 강한 게 없더군요. 봉사를 하기 전에는 그 중독성을 몰랐습니다. 고객들께 봉사 다녀온 이야기를 했더니 같이 가자며 바쁜 일정에도 업체 대표들께서 흥쾌히 동행해 주셨습니다. 노 지점장은 어르신 무료급식 배식봉사 뿐만 아니라 사랑의 상품권 전달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과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명절 때마다 관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세대에 쌀을 전달하는 등 지역 구석구석에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단순하게 돈만 버는 은행이 아니라 기업은행의 전통가치관인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해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에 이바지함으로써 사회와 함께 하는 최고의 은행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노 지점장의 목표이자 모토다. 5년 넘게 노 지점장을 알고 지낸 녹색복지회 이지현 회장은 만날 때마다 봉사정신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늘 보이지 않게 소외계층 지원에 힘쓰며, 나눔의 자리에 꼭 참석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역을 위한 봉사, 사회 환원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삼사일언(三思一言)세 번 신중하게 생각하며 한번 말하라는 뜻의 삼사일언(三思一言), 노 지점장이 평소 가장 중요시 하는 사자성어다.삼사일언, 말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는 조상들의 가르침입니다. 말을 한다고 다 말이 아닙니다. 말은 그사람의 인격이며 사람간 소통의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과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고 표현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언어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조직관리에 있어서도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닙니다. 중요한 포인트만 정리해주는 스타일입니다말보다는 행동으로 기업은행의 사회공헌 및 상생활동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노선욱 지점장은 성금을 전달하고 생색내는 사회공헌이 아닌, 직접 찾아가 마음을 여는 활동과 살을 부비며 가족같은 따뜻함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시로 강조한다. 따뜻한 사무실 책상이 아닌 추운 무료급식소를 찾는 지점장,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지점장, 2012년을 살아가는 노선욱 지점장의 모습이다. 글_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사진_전형민기자 hmjeon@kyeonggi.com

경기도, 겨울여행의 모든 것

겨울 여행! 더 따뜻한 장소로 가는 편인가요? 아니면 더 추운 지역으로 가는 편인가요? 코 끝 시린 겨울이 오면 문밖을 나가기 싫어지고 겨울에는 놀러갈 곳이 없다며 집안에만 있는 사람이 많다. 이런 방콕족들을 위해 추위도 싹 잊어버리게 만들 만큼 아름다운 경기도 겨울여행지, 코스별 BEST 3곳을 소개한다. 집에만 있자니 답답했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겨울여행지를 취향에 따라 골라 떠나보자. #산정호수-아트밸리-허브아일랜드산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 해서 산정호수.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이지만 주변경관이 수려해 수도권에서는 즐겨찾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호수 주변의 산책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와 건강 산책 코스로 제격이며 조각공원,놀이동산, KBS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촬영지 대성참도가도 함께 즐겨 볼 수 있다.이어 버려진 채석장에서 독특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포천 아트밸리에 가면 겨울 여행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전시실과 카페를 둘러보고 특히 도룡뇽, 피라미가 살고 있는 1급수의 호수인 아트밸리의 상징 천주호 둘러보는 것도 좋다. 포천가서 안 들렀다 오면 서운한 곳이 지중해풍 허브빌리지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파주 허브아일랜드가 아닐까. 1998년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허브아일랜드는 허브를 테마로 지어진 관광 농원으로 무엇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1시간 30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여서 가족이나 연인들의 주말 근교 여행에 그만이다. 허브 아일랜드 임옥 대표가 손수 땅을 일구기 시작, 현재 33만㎡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 조성된 허브아일랜드는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꽃과 허브를 만나는 풍경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추운 겨울 허브아일랜드에 볼 게 있을까. 허브의 자리를 LED 등불 700만개가 밤 하늘을 수놓는 제3회 불빛동화축제가 대신하고 있다. 오는 4월30일까지 열리는 불빛동화축제는 산속정원 1천512㎡ 모든 건물과 나무가 오색불빛 등불을 발하며 관람객들을 동화의 세계로 이끈다. 또 국내 최대의 허브실내식물원에서 로즈마리, 라벤더, 쟈스민, 제라늄 등 활짝 핀 허브 200여종을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썬모래투어 (02)765-3345 #이천 임실치즈스쿨-신륵사-세종대왕릉서울 근교에 임실치즈가 떴다. 한국의 스위스 아펜젤을 꿈꾸는 이천 임실치즈스쿨은 직접 손으로 피자와 치즈를 만들어 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우리쌀 도우를 이용한 이색 피자 만들기 체험과 쫄깃쫄깃한 치즈를 직접 만들어 보고 팩에 담아가 집에서 맛보는 즐거움이 있으며 무엇보다 즐거운건 본인이 직접 만든 뜨끈한 피자를 점심식사인 스파게티와 함께 맛 볼 수 있다.이외에도 송아지 우유주기 등 다양한 낙농체험도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오후엔 여주 볼거리 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신륵사로 가자.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봉미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신륵사는 뒤로 숲이 우거지고 동편으로는 여강이 유유히 흘러간다. 세종대왕의 무덤인 영릉이 서울 서초구 내곡동 대모산에서 여주로 옮기면서 능을 지키고 세종의 영혼을 비는 사찰이 되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 영릉은 조선왕릉의 능제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능의 하나. 해시계, 자격루, 관천대, 측우기 등의 각종 과학기구의 복원작과 대왕의 입적과 관련된 여러가지 유물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테마캠프(02)735-8142~3 #화성 국화도-입파도화성엔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이 있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들국화의 섬 국화도는 화성 우정읍 국화리에 있는 곳으로 33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섬이다. 섬의 동쪽은 온통 바위로 어우려져 있지만 서쪽은 활처럼 동그랗게 휜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물놀이하기에 좋으며, 썰물 때면 바닷길을 통해 토기 모양의 토끼 섬까지 걸어 갈 수 있다. 국화도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일몰과 일출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서해의 일몰은 어디가나 아름답지만 국화도는 그 아름다움이 특별해 사진 출사지로도 매력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교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 있지 않은 작은섬으로 우럭, 도다리 등 자연산 회도 일품이다. 이밖에 국화도 어촌 체험 마을에서는 바지락 체험, 좌대 낚시, 그물 어업체험, 바지락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화성시 궁평항에서 40여분간 뱃길을 따라가면 짙푸른 바다위에서 한가롭게 떠있는 작은 섬을 만날 수 있다. 서서 파도를 맞는다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입파도(入波島)는 서해안에서도 청정구역에 속한다. 입파도는 총면적이 0.44km 정도로 넓지 않은데다 전체 표고가 50m 이하의 구릉으로 연결되어 있어 조금만 걸어도 한눈에 전체 풍경을 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남쪽해안가는 30도 이상의 급경사를 이루는 절벽인데다 붉은색 기암괴석인 홍암이 장관을 연출한다. 홍암 절벽곳곳에는 푸른 해송이 우거져 있고 갈매기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바닷새가 서식하고 있다. 이들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입파도 홍암은 궁평 낙조와 함께 화성 8경의 하나로 꼽힌다. 겨울 바닷바람이 차갑다곤 하지만 추위를 감수한 바다여행은 색다른 추억으로 다가온다. 문의 화성시 우정읍 사무소(031)369-2801글_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사진_경기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