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발전을 위해 농촌민박주택으로 운영되고 있는 펜션에 산모 전용 공간 등 기능성을 부여하고, 고액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펜션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양평군 서종면 마을만들기 위원회 김분순 지역소득증대 분과장은 17일 오전 서종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삶의 행복운동 발전계획 중간보고회에서 현재 펜션은 도시민들이 휴가철 등에 가족단위로 놀러와 머무는 공간으로만 활용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른 시군과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고액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모 전용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분과장은 또 마을단위로 서비스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위원회를 결성해 객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뒤 펜션별로 등급을 매겨 등급별로 행정 지원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분과장은 몇년 전부터 출산문화가 조성되면서 대도시들마다 출산조리원들이 성행하고 있고 정부의 출산정책으로 지자체들마다 출산장려금도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산모 1명당 출산과 관련된 비용이 1천만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처럼 출산과 관련된 시장은 이미 조성돼 있는 만큼 펜션등급제를 확립한 뒤 펜션을 임신부들이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1천여만원 가운데 300만원 정도를 흡수할 수 있는 수익구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선교 군수는 펜션등급제 등 농촌 발전을 위한 여러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지역에는 정상적인 등록 펜션 550여채와 마을단위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펜션 등을 합쳐 1천여채의 펜션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용문지역에 내년말까지 70억원이 투입돼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군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최근 양평읍 공흥리~용문면 다문리 구간 16.5㎞에 도시가스관 매설공사를 착공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용문면이 읍으로 승격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는 70억원이 소요되며, 군 보조금 21억원에 시공사인 ㈜예스코가 49억원을 부담한다. 한편 군은 올해 양평읍 양근리 일대 600가구에 추가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평=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어려운 주민들을 돕겠습니다. 기업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섰다. 양평군은 지난 15일 회의실에서 제도적인 도움을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게 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식품 관련 기업 8곳과 MOU 체결 협약식을 가졌다. CJ프레시웨이, ㈜푸드원, 미성식품, ㈜양평그린푸드, 애크미포크, ㈜대호가, ㈜웰팜넷 등은 앞으로 매월 500만원 상당의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이밖에도 지역 네 복지시설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와 수요 중심의 원스톱 복지서비스도 실천키로 했다. 양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피나눔 네트워크를 구축, 수혜대상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은 경기도내에서 산과 구릉, 언덕 등이 제일 많지만 지적현황은 여전히 아나로그시대에 멈춰 있어 측량수요나 땅과 관련된 분쟁 등이 갈수록 폭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지적공사 양평군지사 직원들이 요즘 휴일도 반납한 채 무거운 장비들을 들고 측량작업에 올인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모 기업 연수원 신축공사장 뒷편 언덕에서 측량(확정측량)을 진행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 앞에는 둔중한 장비들이 공격명령을 기다리는 기갑부대처럼 질서정연하게 도열해 있었다. 최종만 공사 경기본부장은 측량작업에 여념이 없는 박재욱 인턴사원(28), 이성연 과장(46), 박종훈 사원(41), 최규철 차장(52), 정병선 지사장(55) 등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격려해준 뒤 현장을 지켜봤다. 이에 아직 앳띠를 벗지 못한 박 인턴사원은 땅 한뼘을 놓고도 이해득실이 갈리는 현실을 지켜보면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작업에 열중했다. 이날 직원들이 측량에 나선 지역은 남한강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지번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확정측량이 시급했었다. 이와 함께 최근 행정당국에 의해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돼 토지를 다시 나눈 뒤 지번을 부여해야 한다. 더구나 너비가 2만9천964㎡이어서 측량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직원 대부분이 당분간 주말휴일을 반납해야 할 형편이다. 정병선 대한지적공사 양평군지사장은 지적도 전산화라는 참으로 중차대한 사명을 부여해 주신 국민들에게 정확한 측량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앞으로 양평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만 35~50세의 건강한 농촌 총각들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할 경우 지자체로부터 결혼비용으로 1인당 1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양평군의회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 간 제203회 임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조례 일부 개정(안)과 대기 및 수질환경 보전법규 위반업소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등을 심의한다. 군은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조례는 그동안 지원 대상의 자격요건을 명확하게 명시하지 않아 지자체로부터 결혼비용을 지급받은 뒤 일부 다문화가정에서 이혼 등 가정불화 사례들이 발생했으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신적육체적 건강상태가 양호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 및 수질환경 보전법규 위반업소 공개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종전 공개시기 30일에서 3개월로 대폭 강화됐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최영식 양평문화원 부원장(74양평군 양서면 국수리)이 제24회 양평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부원장은 지난 2005년 탁구의 불모지였던 양평에 탁구연합회를 결성해 전용 실내 탁구장 건립하고, 지난 2006년부터 명지대와 공동으로 양평 썸머 뮤직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는 등 지역문화 창달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1995~2002년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지난 2009년부터 2년 동안 양평군 기업인협의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제39회 양평군민의 날 열린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이 전화 한통으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ARS 간편납부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되며, 전화(031-770-3900)로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마치면 실시간으로 지방세 과세내역 및 체납내역, 납부 가능한 가상계좌번호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결재 방법은 신용카드와 휴대폰소액결제, 즉시 출금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양평=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전국의 레포츠 매니아들이 양평으로 몰려온다. 양평군은 경기도와 공동으로 오는 14~16일 강상면 교평리 나루께축제공원과 옥천면 용천리 마유산 등지에서 경기 레포츠 페스티벌 in 양평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예년과 달리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관람객들은 참여 한마당으로 사흘 동안 캠핑페스티벌과 모터바이크, 애견레포츠, 등산, 카약체험, 패러글라이딩, 열기구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대나무활과 한지사각접시, 전통한지부채, 전통탈, 천연허브비누, 쿠키, 우드캐릭터, 천연향수향초 만들기 등의 공예교실도 진행된다. 또 매직비누방울과 에어브러쉬 타투, 소방안전체험 등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14일 오후 7시부터는 MBC 라디오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 공개방송이 가수 김연자와 태진아, 이광조, 민해경, 캔, 걸스데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며, 15일에는 자전거라이딩과 모터패러글라이딩, 수상쇼, 비보이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올해는 각종 콘서트 등 문화공연 개념을 강화했다며 레포츠와 문화의 만남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평군 문화관광과(031-770-2473)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지역 건설업계가 정부의 건설업 관리지침 강화로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5일 양평군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역 건설업계는 최근 국토해양부의 건설업 관리지침 개정에 따라 3년마다 회계결산일 기준을 전후로 60일 동안 건설산업기본법 기준에 의해 정해진 종목별 자기자본금을 보유한 후 경영진단을 받아 주기적으로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면허별 자기자본금은 토목공사 2억원, 철콘 2억원, 건축 7억원, 토목 7억원, 토건 12억원 등으로 적게는 2억원에서 많게는 12억원까지 확보해야 한다. 이를 이행치 못하면 6개월 미만의 영업정지는 물론 자본금 미유지가 2차례 이상 적발되면 건설업 말소처분을 받게 돼 사실상 건설시장에서 퇴출된다. 이 때문에 지역 건설업계는 인맥을 동원해 자금을 융통하거나 마이너스 통장, 부동산 담보 대출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지만, 엄격해진 대출 규정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마땅한 담보력이 없는 경우 사채업자를 찾아 고리로 자금을 대출받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실제로 지역 내 건설업체 105곳 가운데 70~80%가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절반 정도는 자본금 확보를 위해 사채시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자본금 심사규정 강화가 부실 건설업체 난립을 일정 부분 막는 효과는 거두겠지만, 이 같은 제도로 되레 지역 건설업계가 경영난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건설경기 불황에 일거리도 없고 개점휴업 상태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자본금을 확보할 지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연말이면 자본금을 맞추기 위해 지역 건설업체들에 비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부실 건설업체의 퇴출이 목적이 아닌 부실한 건설업체 난립을 막기 위한 제도인 만큼 지자체로서도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침체된 양평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2억원 구매, 군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편익을 위한 공무원 명패 설치, 20사단 신병교육 수료식을 활용한 양평군 홍보마케팅. 지난 1월 부임한 김영식 양평부군수가 디지털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군(郡) 단위 지자체 행정 콘셉트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로 군정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전문 행정가인 김 부군수는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행정경험, 중앙부처와 경기도청, 각 시군에 형성된 폭 넓은 인맥 등을 활용한 지역현안 해결에도 앞장서는 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그는 수도권 인구과밀 억제와 팔당상수원보호 등 정부로부터 4~5중으로 규제를 받는 양평의 공직자들에게 이같은 규제가 궁극적으로는 주민들에게 맑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사고로 임해야 한다며 긍정의 힘을 강조해오고 있다. 김 부군수는 한번 목표를 설정하면 반드시 성과를 달성하는 강한 추진력도 직접 보여줬다. 그의 강한 추진력으로 양평군은 올해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의 재정 조기집행 평가 결과 2년 연속 각각 전국 1위와 최우수 지자체(상사업비 18억원)로 선정됐으며, 제1회 인구의 날 출산 정책평가 결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1979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부군수는 1996년 지방행정사무관 승진과 2005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경기도 문화관광국 관광과 관광과장, 교통건설국 재난관리과장,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감사담당관 재직시에는 플리바게닝제도, 전산회계감사 등 행정의 신기법들을 도입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