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초등학교는 지난 24일 오후 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서 가족공동체 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날 축제는 다 함께 평화의 세계로!를 주제로 무학년제 가족 모둠, 평화를 실천하기 위한 체험, 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대동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우선 보름달 뜨는 평화마을 등 가족 모둠 3곳은 깃발을 만들어 결속을 다졌고, 이어 마음을 표현해요 코너를 통해 갈등의 의미를 깨닫고 친구에게 사과하는 글을 적어 볏짚을 이용해 꼰 새끼줄에 묶어 대동놀이 모닥불에 태웠다. 이들은 내가 만드는 음악 세상을 통해 평화를 홍보하는 노랫말을 토대로 곡을 만들어 불렀고, 지구촌 평화 조각 그림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어 대동놀이는 강강술래,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 꺾기, 청어 엮기, 덕석 몰기, 대문 열기 등의 순서로 이어졌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어깨동무하고 모닥불을 돌며 흥겹게 춤사위를 나눴다. 홍태화 교장은 가족공동체 축제 이외에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 평화수업을 진행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에게 감동과 추억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지역에도 내년 1월까지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양평군은 내년 1월 완료를 목표로 지난달부터 3억6천만원을 들여 주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설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BIS가 구축되는 정류장은 양수역과 옥천1리 농협, 양평시장, 용문시외버스정류장, 용두터미널, 강상면사무소 등 13곳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최신 정보통신과 IT기술 등을 통해 수집한 시내버스운행 정보를 승객과 운전기사, 정류장 대기 승객들에게 도착시간과 교통상황, 기상상태, 막차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고유가시대를 맞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은 버스정보시스템 운영상황과 효과 등을 분석, 추가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올 겨울에도 화재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습니다. 양평소방서는 지난 24일 양평군 지평면 소재 미리내캠프에서 지역 내 남여 의용소방대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 워크숍을 열고 민간차원의 화재예방 강화를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박종환 소방서장과 김선교 양평군수, 김승남 양평군의회 의장, 이종식 양평군의회 부의장, 송요찬ㆍ윤양순 군의원, 김성출ㆍ백정옥 남여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노용삼 소방정책자문위원장 등 지역 각급 기관ㆍ단체장들도 동참했다. 대원들은 이날 의용소방대의 자율적 방재조직 및 봉사단체로서의 역할론과 선진운영을 위한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이날 양평군과 의용소방대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레저ㆍ문화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의용소방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길영관 양평소방서 현장지휘과장은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앞으로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 서로간의 활발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조직체로서 역할을 공고하게 다져 감동과 사랑을 주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heohy@kyeonggi.com
양평군 용문면 용문초등학교 체육시설 옆 운동장 콘크리트벽이 견우와 직녀, 호랑이와 곶감 등 전래 동화를 주제로 한 그림들로 예쁘게 단장됐다. 학교 측은 인근 육군 제6796부대 미술 동아리 장병의 협조로 3주일 동안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학생들도 매일 벽화 옆을 서성이며 완성돼 가는 벽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고, 벽화가 담는 동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심상오 용문초등학교장은 아름다운 벽화를 통해 학교는 좀 더 따뜻하고 정다운 공간으로 변했고, 어린이들의 애교심도 높아졌다며 추운 날씨에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주신 장병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경기도는 물론, 전국과 나아가 세계 최강에 도전하겠습니다. 창설된지 3년 동안 용문ㆍ지평ㆍ양동체육공원 등을 전전하며 어렵게 훈련에 임했던 양평여성축구회가 전국에선 유일하게 양평군 양평읍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내 잔디구장을 전용 연습장으로 제공받고 전국 제패를 목표로 맹훈에 돌입했다. 회원들이 앞으로 비지땀을 흘릴 군부대 내 잔디구장은 최근 경기도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안보테마파크로 개방된 공간에 위치, 민ㆍ군협력차원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지난 21일 밤 7시30분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내 안보테마파크에 설치된 잔디구장에서 열린 양평여성축구회 시축식에는 김선교 군수와 이상규 군의원, 고기섭 양평생활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단월중학교 여성축구부 선수들과 지역 내 축구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양평여성축구회는 앞으로 매주 월ㆍ수ㆍ금요일 오후 이 잔디구장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혹한기인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는 양평실내체육관에서 실내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김선교 군수는 양평의 유일한 여성축구회가 전용 연습장 확보를 계기로 전국은 물론, 세계 최강의 팀으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천 회장도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의 명칭인 결전부대에 걸맞게 새로운 각오로 훈련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연습에 임해 후원해주시는 주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평여성축구회는 시축식이 끝난 뒤 단월중학교 여성축구부와 친선경기를 펼쳐 1대 0으로 승리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수은주가 뚝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 담그기가 잇따르고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양평지역 농촌체험마을 14곳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는 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는 자매결연을 맺은 BC카드사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양평군 옥현리 가루매마을 내 농촌체험관과 여물리 농촌체험마을, 동오리 산천자치마을 등지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재료로 김장김치 2천200㎏을 담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는 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 회원들과 BC카드사 봉사단인 사랑, 해가 떴습니다 회원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이 담근 김장김치는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250가구에 전달됐다. 권윤주 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롭고 힘들게 지내시는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C카드사 김세용 양평지점장도 양평과 인연을 맺어 이번 같은 뜻 깊은 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BC카드사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윤리를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양평군 새마을회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평보건소 광장에서 김선교 군수와 부인 박성숙 여사, 윤광신 양평군 새마을회장,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2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새마을회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밭 9천900여㎡에서 배추와 무 1만포기를 재배해 수확했다. 회원들은 지난 13일 배추와 무 등을 절였고 이튿날 10㎏들이 1천박스 분량의 김장을 담궈 269개리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윤광신 양평군 새마을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김장철을 맞아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생활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김장김치를 나눠주고 있다며 여러 분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김치를 맛있게 드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사무관급 공무원들의 잇따른 명예 퇴임과 인구 10만명 돌파에 따른 2개과 증설 등으로 조만간 양평군에서 대규모 인사가 예고되면서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21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주 김락수 친환경농업과장이 명예퇴임한데 이어 이영균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개발과장이 다음달 명예퇴임할 예정이다. 또 인구 10만명 돌파에 따른 행정안전부의 2개과 증설 승인이 다음달로 예정돼 있고, 양평지방공사의 농산물 판매대금 미수금 회수와 관련, 지난달 신설된 TF팀이 정식 출범할 예정이어서 사무관급 5자리에 대한 인사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사무관 승진 요인 5자리를 비롯해 6급, 7급, 8급 승진인사를 비롯한 9급 신규 채용 등 대폭적인 후속 인사와 조직변경 등이 예고되고 있다. 군은 현재 공석인 사무관 자리는 현행처럼 직무대리 규정대로 조치하고 연말 행정안전부 지침과 맞물려 조직진단을 통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후속 인사는 다음달 명예 퇴임신청과 행정안전부 승인 이후로 예측된다며 행정안전부 승인이 확정될 경우 경영진단을 통해 새로운 과를 신설할지와 또 기존의 과를 분과 할 지에 대한 방침을 정하고 총액인건비에 맞춘 정원기준에 따라 정원조례개정 등 임용 절차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문명덕)는 14일 오전 회의실에서 새내기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문 회장은 이날 주민들을 섬길 줄 아는 공복의 정신으로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열정으로 양평군의 미래를 짊어지는 공직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선진 소방행정을 배우고 갑니다. 몽골 바그너르시의 산짜브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실무단 4명이 소방의 날인 12일 오전 선진 소방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양평소방서 팔당수난구조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수난 기동장비 등 각종 현장활동 장비들을 둘러본 후 소방정에 직접 탑승, 우수한 소방인프라를 경험했다. 산짜브 바그너르시 소방본부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양평소방서에서 선진소방기술을 배울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몽골의 시스템과 접목시켜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heohy@kyeonggi.com
양평군이 양평지방공사의 군부대 납품 미수금(채권) 130억여원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12일 10면) 양평지방공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T/F팀을 구성, 불필요한 사업들을 전면 재검토하고 사업 사전심사제를 도입ㆍ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금복 양평지방공사 사장직무대행은 13일 오후 양평지방공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계속된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구조조정과 직원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흑자 경영을 이룩했지만, 최근 불거진 군부대 납품 미수금 130억여원으로 인해 위기에 몰려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모성 예산은 최대한 절감하고 지난해 말 농산물 매입대금으로 차입한 10억원 등 부채 130억여원도 오는 2017년까지 모두 상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결과 받은 직원들의 성과급 200%(1억5천만원)도 노사협의회와 협의, 전액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미수금 회수와 관련, 담보가 설정된 부동산 및 재산 등에 대해 경매절차를 개시했고, 일부 부동산에 대해선 채권가액을 높히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지방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군부대 납품대금 13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 사장이 직위 해제돼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